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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뺏어 먹을 테니 천천히 먹어라~, 잉!”
[여수 맛집] 마늘대 김치가 별미인 ‘한려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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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넘김이 부드러운 대패 삼겹살.

“누나 친구들은 우리 집에 와서 자잖아요. 저도 친구 데려와 하루 밤 같이 잘래요.”

방학 중인 초등학교 5학년 아들 녀석, 누나가 친구를 데려와 같이 자는 게 부러웠나봅니다.
딸과 형평성 원칙에 따라 시원하게 허락했더니 아들놈이 그러대요.

“와~, 아빠 쿨 하다!”

아들 친구까지 온 상황이라 무엇을 먹을까? 고민이더군요.
“뭐 먹으러 갈까?” 가족에게 공모 했습니다.

“영양 돌솥 밥.”
“꽃게탕.”
“갈비 혹은 삼겹살”

다양하게 나오더군요. 그 중 맛집으로 소개할만한 곳을 골라야 했지요.
이렇게 선택한 게 대패삼겹살이었습니다. 여수시 중앙동 <한려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대배삼겹살 상차림.

콩가루와 같이 먹는 맛이 좋습니다.

비빔밥도 좋았습니다.

대패 삼겹살과 마늘대 김치로 승부 보는 ‘한려 식당’

이곳의 특징은 ‘대패 삼겹살’과 ‘마늘대 김치’로 승부를 보는 곳입니다.
대패로 얇게 민 대패 삼겹살은 자를 필요도 없고, 부드럽게 술술 넘어갑니다.
하여, 삼겹살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도 좋아할 만한 식당입니다.

삼겹살용 밑반찬으로 마늘대 김치, 고추, 상추, 양파, 마늘, 된장, 참기름, 콩가루, 소금, 묵은 김치, 쌈무 등이 나오더군요. 역시, 마늘대로 담는 김치가 입맛 당기더군요.
또한 삼겹살을 찍어 먹는 소스가 다양했습니다. 콩가루에 찍어 먹는 대패 삼겹살 맛도 아주 좋습니다.

 얇게 썬 대패 삼겹살.

 대패 삼겹살은 금방 지글지글 익습니다.

대패 삼겹살은 자를 필요 없이 그냥 먹을 수 있더군요.


쌈무와 콩가루, 마늘대 김치 등의 어울림입니다.

지글지글 익는 삼겹살이 코를 자극합니다.
보통 두꺼운 삼겹살은 익히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데, 얇게 썬 대패 삼겹살은 바로 배배 꼬며 익습니다.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바로 먹는 재미가 있지요.

상추를 손에 편 후, 대패 삼겹살을 집어 콩가루를 가득 묻혀 얹었습니다.
그리고 참기름과 마늘, 양파, 파 등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묵은 김치, 마늘대 김치, 쌈무 등을 넣고 쌈을 말았습니다.

이날 새로운 먹을거리가 있었습니다.
쌈무였지요. 동치미처럼 살얼음이 살살 낀 쌈무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도 좋았습니다.

마늘대 김치가 별미지요.

콩가루에 묻혀 먹으니 더욱 고소하고 부드럽더군요.

마늘대 김치와 익은 김치를 그냥 싸먹어도 그만이더군요.

“안 뺏어 먹을 테니 천천히 먹어라~, 잉!”

삼겹살을 양념에 찍어 허겁지겁 먹는 아이들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더군요. 아내가 옆에서 한 마디 거들대요.

“남들이 보면 생전 고기도 안 사준 엄마인 줄 알겠다. 야, 아이들. 안 뺏어 먹을 테니 천천히 먹어라~ 잉!”

삽겹살을 먹은 뒤 후식으로 비빔밥과 공기밥이 있습니다. 이 중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후다다닥~, 해치우는 폼이 족히 일주일은 굶은 아이들 같았습니다.
역시, 자라는 아이들은 아이들이나 봅니다.

쌈무도 좋았습니다.

아들 친구의 반응, "와~, 맛있다"

 이렇게 싸먹었더니 반할 맛이더군요.

대패 삼겹살을 먹은 딸의 맛 품평입니다.

“먹고 나면 뒤에 매콤한 맛이 난다. 한 번 씹으면 향이 입안에 퍼지면서 감싸준다!”

절대 미각(?)을 자랑하는 딸에게 이 평 받는데 천원 걸었더니, ‘NO’하더군요.
하는 수 없이 흥정을 했는데 거금 3천원을 날렸지 뭡니까. 에구 에구~, 이날 많이 쐈습니다.

 마늘대 김치, 쌈무, 익은 김치, 쌈.

비빔밥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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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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