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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밥은 잡곡의 양에 따라 그 맛이 다르다
향이 가득 연잎 밥 - 모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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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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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상차림.


사람에겐 그 사람 특유의 향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톡 쏘는 맛이, 어떤 이는 은은하고 담백한 맛이, 어떤 이는 무색무취의 향이라더군요.

이 중, 어떤 향이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각자 삶에 묻어난 깊이가 다르니까요. 하여, 저마다 자신만의 향을 가꾸려고 노력하는 거겠지요.

음식도 제각각 향이 있습니다. 저는 은근함이 물씬 풍기는 연잎 향이 좋더군요. 그래 간혹 연잎 밥을 먹습니다. 연잎 밥을 먹으면 그 향이 하루 종일 몸에 은은하게 묻어 있기 때문이지요. 이게 바로 하나도 버릴 게 없다는 ‘연’의 위력(?)일 것입니다.

 향이 은은한 연잎 밥.

  돼지보쌈과 야채보쌈.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연잎 밥은 잡곡 양에 따라 맛이 달라 ‘모다기’
 
연잎 밥을 떠올릴 때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여수시 돌산 <모다기>입니다.

이곳 연잎 밥은 검은 쌀, 현미, 보리, 대추, 팥, 수수, 찹쌀, 기장 콩 등 11가지 잡곡을 섞어 물어 불려 한 번 쪄냅니다. 그 후 천일염 물에 녹여 연잎에 싸서 또 한 번 쪄 낸 것입니다. 이때 잡곡 양을 어느 정도 하는가에 따라 밥맛이 달라집니다. 

<모다기> 연잎 밥은 연잎의 향이 잡곡에 잘 퍼져 담백한 향과 맛을 자랑합니다. 맛은 연이 많이 나는 부여나 무안 등지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더군요.

특히 “그 사람의 건강에 맞는 주문 음식을 하고 싶다”는 주인장 이미연 씨의 꿈에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드는 열정이 더해져 집에서 먹는 것처럼 편안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향이 코를 간지럽히는 연잎을 열면 밥이 나옵니다.

 요 연잎 밥은 중독성이 있더군요.

연잎 밥, 한 번 드셔보실래요?


은은한 삶의 향이 그리울 때 먹는 ‘연잎 밥’

지인과 함께 간 <모다기>에서 예외 없이 연잎 밥을 시켰습니다. 밑반찬으로 무장아찌, 도라지나물, 도라지 생채무침, 표고버섯, 두부, 야채보쌈, 돼지보쌈, 굴전, 꼬막, 깻잎 장아찌, 미역무침, 호박나물 등이 나왔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 가득입니다. 눈으로 먹는 맛도 그만입니다. 저는 연잎 밥을 먹을 때면 양이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는데, 돼지보쌈이 있어 그걸 상쇄시키더군요.

여수의 맛집으로 선정된 <모다기>는 11시부터 밤 9시까지 영업시간인데,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휴식시간이라 이때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주인장 말로는 “휴식을 가져야 저녁 음식을 내는데 더 정성을 쏟을 수 있다”더군요.

재밌는 건, 연잎 밥은 성격이 까칠한 사람과 담백한 사람이 많이 찾는다나요. 아무리도 이는 살면서 은은한 향을 갖고 싶은 인간의 욕망(?)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은은한 향이 그립다면 가족과 함께 연잎 밥을 드시는 것도 최상일 것입니다.

 밥에 스민 연의 향이 하루종일 은은합니다.

 여수의 맛집으로 선정되었더군요.

연잎 밥, 함, 드실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맛있것당.ㅎㅎ

    2010.12.21 07:17 신고
  2. Favicon of http://moonlgt2.tistory.com BlogIcon 소박한 독서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잎밥 먹어본 적은 없는데 맛이 좋겠습니다.^^
    기회가 한번 있을려나...

    2010.12.21 14:55 신고
  3. Favicon of http://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쫀득한 연잎밥 먹고 싶네요.
    여수도 많이 포근한가요?
    대구는 어제 오늘 포근합니다.

    2010.12.21 19:40 신고
  4. Favicon of http://magentothemes101.com/ BlogIcon magento themes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음식은 먹지 매우 유혹적입니다. 정말 제가 지금 배가 느낄 수 있습니다.

    2011.10.28 1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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