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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발 누가 높이 올라가는지 시합할까?”

 

 

남자라면 요런 추억 한 자락씩 있을 겁니다.

어릴 적, 바지춤을 내리고 소변 볼 때면 친구들이 간혹 이런 제안 했지요. 

“야, 오줌발 누가 높이 올라가는지 시합할까?”

이 제안은 오줌 세기 즉, 정력과 관련 있지요.
행여 높이 올라갈까 싶어, 물건을 위로 한껏 치켜들어 벽에 오줌발 증거를 남겼지요.

그러는 동안 이기고 싶은 마음에 발뒤꿈치를 드는 등 안간힘을 썼지요.
애를 쓰지만 결론은 거기서 거기, ‘도토리 키 재기’~^^.

무엇 때문에 이런 시합을 했을까?

곰곰 생각해 보면, 심심풀이 놀이 혹은 남에게 지지 않겠다는 경쟁적 자기표현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랬는데 호기롭던 소년은 어디가고, 어느 덧 소중한 추억으로만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왜냐? 물론 세월 탓이지요. 세월은 항우장사도 못 이긴다잖아요.

그 옛날 장마철 뒤 끝에 시원하게 꽐꽐 내리는 폭포수 같던 오줌발도 세월의 벽 앞에선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이름 하여, 잴잴잴잴 ㅠㅠ~.

더 기막힌 건 요거지요.
소변 후 남은 오줌을 한 방울이라도 꼭 탈탈 털어내야 한다는 거죠.

그렇지 않을 경우 낭패 보기 십상입니다.
왜? 오줌이 팬티에 묻는 건 다반사니까.

그래선지, 변기 앞에서 없는 오줌을 한 방울이라도 더 쥐어짜기도 합니다.

더욱 황당한 건 간혹 오줌 한 방울이 사각 팬티 옆으로 새, 허벅지를 타고 줄줄 흐르는 순간입니다.

이 땐 완전 찝찝한 진저리지요.
그나마 집에 있다면 씻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밖일 경우 갈아입을 옷 때문에 낭패지요.
하여, 주위 눈치 보며 슬쩍 바지로 문질러 위기(?)를 넘기지만 기분 더럽습니다.

요건 저만 느끼는 기분 아니겠죠?
아마, 나이 먹은 사람들은 이런 일 종종 있을 거예요.
물론 젊은 사람도 예외는 아니지요. 제가 젊었을 때도 간간이 있었던 일이니까.

참, 오줌에 관한 건 여자들도 예외가 아니더라고요.
엄마들이 아이 낳고 난 후, 많이 생긴다는 요실금이 바로 남자들과 비슷한 경우더군요.

어쨌거나 맥 못 추는 오줌발은 세월 탓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증거입니다.
건강관리로 즐거운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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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 중학생때 화장실에서 변기 위에 있는 창문넘어까지 오줌을 쏴 오릴 수 있는지 시합하는 녀석이 이제 그런 힘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저 바지 젖지 않게 하려고 애를 쓴다는..

    2011.09.18 09:50 신고

결혼 17년만에 얻은 친구 딸입니다. 제 아이들 키울 때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휴가에 고향에 간다. 아이도 같이.”

친구가 늦둥이를 낳았습니다. 7개월 될 동안 직접 보질 못했습니다.
늦둥이가 아이가 온다 하니, 축하 겸 아내와 함께 아이들 옷가게에 들렀습니다.

근데 저희가
괜히 설레더군요.

“이것도 예쁘고, 저것도 예쁜데 어떤 것을 살까?”

아내의 고민.

"정말이지 매장에 귀엽고 예쁜 옷이 너무 많아요."

또 아주 작은 앙증맞은 신발들이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옛날 아이 낳기 전, 출산준비물 살 때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대요.

친구는 결혼 17년만에 어렵사리 딸을 본 겁니다.

친구 부부와 찻집에서 만났습니다.
친구 부부는 뒷전이고, 아이에게로만 눈길이 가더군요.
아이는 쌔근쌔근 자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미소 짓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우리
아이들도 이런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징그럽게 컸습니다.

“아~아~~ 앙!”

아이가 깨었습니다. 그 소리마저 귀엽대요.
엄마가 품에 안더군요. 조용하다 다시금 ‘깨갱’거리대요.
영락없이 오줌을 쌌거나 배고프다는 신호입니다.

“여보, 그 가방 봐 봐요. 우유 먹일 우유랑 꺼내줘요.”

오랜만에 접하는 대화입니다.
잊은 지 오래여선지, 신선하게 느껴지대요.   

 

“물이 뜨거우니, 물 좀 식혀요.”
“어떻게 식혀?”
“뚜껑을 열어놔요.”

 

우리 부부도 예전에 많이 했던 소리입니다.
옛 추억이 스멀스멀 떠오르데요. 늦둥이라 사랑을 독차지 합니다.

친구 부부는 결혼 17년 동안 아이가 없어 애를 태웠는데 늦둥이를 낳은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귀엽겠어요.

하지만 아이 키우는 모습은 어쩔 수 없는 새내기 초보 엄마 아빠입니다.

 


늦둥이는 뭘 해도 귀엽나 봅니다.

 

 

“그 물 주방에 가서 싱크대에 좀 놔둬. 가게에서도 이런 편의는 어디든 봐 줘.”

아이 둘을 키운 경험이 그대로 드러난 조언을 했습니다.

조언하고 나니 괜히 어깨에 힘이 들어 가대요. ~ㅋㅋ^^
7개월 된 아이가 우유 빠는 모습과 꼼지락거리는 손발을 보니 어찌나 귀엽던지.
‘자기 복은 알아서 다 타고 난다’더니,

역시 아이들은 사랑받을 많은 복을 갖고 태어나는 듯합니다.

올망졸망 앙증맞은 아이를 보니 한 명 더 낳고 싶네요.
희망사항일 뿐이죠. 둘째 낳고 정관수술을 해버렸으니….
지금 생각하면 괜히 수술했지 싶습니다.

어쨌거나, 아이들은 역시 넘 귀여워요~^^
건강하게 잘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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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랏..
    이녀석 어디서 봤더라?
    ㅎㅎㅎㅎㅎ
    을매나 귀여울꼬.
    늦둥이~~```

    2011.08.10 2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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