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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세상 이야기/우리 농, 수, 축산물

40여년 노하우, 제주 귤 선별사가 말하는 맛있는 귤 고르는 법

 

 

 

역시 가을은 풍요의 계절입니다.
제주도에서는 감귤 수확이 한창입니다.

아시나요? 제주 감귤나무의 뿌리는 탱자나무라는 것.
‘감귤 씨 뿌림 → 감귤 묘목 → 탱자나무 접목’ 과정을 거쳐 지금의 감귤나무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지난 달 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에 가서 40여년 귤 농사를 지으면서 귤 공장을 운영하며 감귤 선별사인 문창옥(65, 경북청과) 씨와 만나 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귤을 살펴보는 감귤 선별사 문창옥 씨.

 

문창옥 씨에 따르면 제주 감귤이 사랑 받는 이유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산과 당이 적당해 우리네 입맛에 맞다.

외국의 귤은 오렌지처럼 신맛은 적고 단맛이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 입맛에 맞지 않다더군요. 왜냐면 우리네 입맛은 신맛과 단맛이 서로 적당히 어울린 걸 선호하기 때문이랍니다.

둘째, 크기가 적당하다.

감귤은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 크기가 적당합니다.
그래서 가지고 다니면서 까먹기가 편해 먹기가 쉽다는 겁니다.

셋째, 건강식품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암 예방 효과 등이 의학적으로 입증된 건강식품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일부러 더 찾습니다.

 


농약이 아닙니다. 칼슘 영양제를 맞은 귤입니다. 

 

이런 귤은 수확 15일 전까지 몇 차례 칼슘 영양제를 맞고 자랍니다.
그리고 포도나 사과 감 등 다른 과일처럼 비가 많으면 맛이 떨어지고 날이 가물면 당도가 높아 맛이 좋습니다.

문창옥 씨에게 40여년 쌓인 맛있는 감귤 고르는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첫째, 자갈이 많은 감귤 밭이 좋다.

감귤은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을 충분히 받는 밭이 좋습니다.
기후 뿐 아니라 돌과 섞인 척박한 토질에서 나는 귤이 맛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가 감귤 재배지로 적합합니다.

둘째, 껍질이 오돌오돌 해야

귤껍질이 반들반들 밋밋한 것 보다는 울퉁불퉁 오돌오돌 튀어나온 것이 맛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양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셋째, 껍질이 얇아야


껍질이 두꺼우면 감귤이 조금 퍽퍽한 편입니다.
하지만 껍질이 얇은 감귤은 수분이 많아 입에 착 감깁니다. 

 


제주도는 귤 수확이 한창입니다.

제주 감귤은 다른 말로 예전에는 ‘대학나무’였습니다.
한 그루만 있어도 자식 대학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밭에서 일하는 일당 밖에 건지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보편화 일반화 되었습니다.

제주도는 감귤 수확기인 지금 인건비가 5만~10만원인데도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다는군요.

여기에서 제주도 여행 경비 절감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감귤 수확기에 맞춰 귤도 따고 여행도 즐기는 일석이조 여행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귤 따는 일손이 부족해 애를 먹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