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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태어나자마자 고단한 ‘흙수저’, 누가 버렸을까? 삶, 먹이를 앞에 두고 벌이는 전쟁일까, 나눔일까? “인생이 뭐예요?”…“뭐 별 거 있나?”, 선문답 간혹 집 주위를 어슬렁거리다 사라지는 고양이 먹이를 앞에 둔 고양이 두 마리, 긴장이 넘치고 힘이 쌘 ‘금수저’였어도 상생과 나눔 택했을까? 배고픈 녀석을 위해 먹이를 줍니다. '삶은 먹이를 앞에 두고 벌이는 전쟁일까? 나눔일까?' 요즘 주요 관심사입니다. 계기가 있습지요. 평소, ‘인생=허무?’라는 초월주의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는 삶, 따로 생각하지 않아도. 삶,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삶, 언제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생각, 녀석을 만난 후 더욱 깊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린 것들은 종 불문, 다 귀엽고 예쁘더라고요. “인생이 뭐예요?”…“뭐 별 거 있나?”, 선문답 “이거 한 번 보세.. 더보기
아들이 아빠랑 하고 싶다는 세 가지는? 어버이 날, 아들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 목욕탕서 느낀, 분신에 대한 저항에 ‘이심전심’ 세상은 노력으로 획득하는 것이라는 걸 배웠을까? 아들, 아빠에게도 소원이란 게 생겼다. 그게 뭘까? 삶, 은은한 향이 피어났으면...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매 해 그랬듯, 어버이 날을 전후해 부모님과 식사를 합니다. 어제 저녁도 마찬가지. 90을 바라보는 부모님과 이모님 부부, 저희 가족이 만나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머리 허연 어른들을 대하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모진 삶의 파고를 넘으신 넘어 수많은 경험이 저절로 존경하는 마음이 듭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각설하고, 제게도 아들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질풍노도의 시기입니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아야 할 자유분방의 .. 더보기
‘친구들이랑 겨울방학 때 포경 수술해라’, 반응은? 서먹한 어버지와 사춘기 아들이 목욕탕서 나눈 대화는? 사춘기 아들이 아버지와 목욕탕 가길 꺼리는 까닭 성(性),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해야 하는 이유 나체 아들의 ‘쭉쭉 빵빵’ 마른 몸매, 너무 부러워 “은밀한 대화는 슬슬 피하잖아. 눈치껏 하라고.” 목욕 후 아들과 함께 먹은 통닭 바비큐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가깝고도 먼 사이입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하고 가치가 충분한 관계입니다. 그렇지만 부자(夫子) 사이 개선을 위한 노력은 많이 부족합니다. 틀어진 부자라도 노력이 따른다면 정상적인 관계로 회복이 쉽습니다. 가족이니까! 사춘기 아들이 아버지와 목욕탕 가길 꺼리는 까닭 “당신, 아들이랑 목욕탕 갔다 왔어?” “아니. 무슨 목욕탕?” “아들이 아빠랑 같이 목욕탕 간다던데.” 별일이다 싶었습니다. .. 더보기
‘애인 한 명 소개시켜 줄게’... 남편 반응? 남녀가 같이 한 침대에 있으면 가슴이 설레야 한다? “누가 닭살 부부 아니랄까 봐. 언니가 한 턱 내야겠다.” 결혼 18년차 닭살 부부의 얼렁뚱땅 사랑 놀음 이야기 대한민국공예대전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탄 후배의 작품입니다. 이 같이 작품에 정성이 들어간 것처럼 부부 사이에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랑’ 탈도 많고 말도 많습니다. 전화가 울렸습니다. 핸드폰에 이름이 뜨지 않습니다. 모르는 번호는 거의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받았습니다. 결혼 18년차 ‘닭살 부부의 사랑 놀음’은 이렇게 시작되었지요. “여보세요.” “누구세요.” “내가 진짜 누군지 몰라서 묻는 거야? 애인 한명 소개 시켜주려고 했더니….” 여자였습니다. 누군지 모르는데, 대뜸 애인을 소개 시켜주겠다니, 내가 잘못들은 건가, 싶었습.. 더보기
딸의 알바에서 88만원 세대의 고달픈 삶을 보다 “우리 아들도 흰 머리가 났네. 흰머리가 많네!” “서빙 하는 날 앉아서 고기 사 먹을 수 없잖아.” “전혀 모르는 사람 이름으로 십만 원이 입금됐더라.” 추석 풍경과 아르바이트에 나선 딸, 부모 마음은? 아이들이 있어 분위기 삽니다. 추석 전날, 부모님 댁에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큰누나와 작은 누나 식구들까지 함께 모였습니다. 목사인 형은 미리 다녀간 관계로 공석. 누나 손자들까지 합류해 북적대니 명절답습니다. 덩달아 웃음꽃과 울음꽃이 피어납니다. 역시 아이들이 있어야 제 맛입니다. 바뀔 때도 되었건만 명절 모습은 어찌 그리 한결같은지. 여자들은 부침개, 나물, 생선 찜 등을 만드느라 정신없습니다. 남자들은 거실 TV 앞에 앉아 과일 등을 먹는 그림. 언제나 대하는 이러한 명절 모습.. 더보기
자녀와의 소통 더 늦출 수 없는 이유는? “아빠, 저 봐. 절박하면 폼이 중요하지 않다!” 여고생 딸이 제안한 ‘아빠를 부탁해’ 직접 해보니 “아빠, 왜 그래?” ‘뭘 어쨌다고?’ 반발하고 싶으나 꾹 참습니다. 어제 저녁, 딸의 불만 섞인 목소리. 딸은 기다렸다는 듯, “더 늦기 전에 딸이 원할 때 같이 놀아주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침대에 엎드려 있는 제 등에 거꾸로 누워 “가자”며 폭풍 애교까지 선보입니다. 반응이 없자, 결국 반 협박입니다. “여고생 딸이 아빠한테 운동 같이 가자고 하는 집이 어디 있는지 알아?” 고등학교 2학년 딸, 여름방학이라 여유가 생겼습니다. 방학도 오늘로 끝입니다. 그동안 딸은 방학에 운동하며 몸매 관리에 매진하는 눈치였습니다. 밥도 다이어트 한다고 하루 한 끼. 이게 말이 됩니까. 그나저나 우리 공주님, 공부하.. 더보기
어버이 날, 선물 카네이션과 유자빵 그리고 삶 아버지께서 가르쳐주신 자연의 이치와 삶의 지혜 당신의 삶이 묻어 있는 향기로운 빵과 카네이션 장모님, 애지중지 키운 딸 고생시켜 죄송합니다! 어버이 날 가슴에 다시는 카네이션에는 뿌듯함이 서려 있습니다.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해라!” 5월 8일.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왜 인지 가슴 답답합니다. 자식으로 부모님께 한 게 있어야지요. 부모님께서는 “니들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만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자식 입장에선 효(孝)를 다하지 못함에 미안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꼭 내리사랑 때문만은 아니지요. “아이 고맙다!” 올해 87이신 아버지의 전화.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또 거두절미하시고 바로 본론이셨습니다. 예전부터 아버지께서는 “전화비 많이 나.. 더보기
오빠 동생에서 여보 당신, 다시 오빠 동생으로 오빠 동생에서 여보 당신, 다시 오빠 동생으로 “오늘부터 아빠에게 여보 안하고 오빠~ 할꺼당~^^” 부부생활 위한 삶의 지혜 알려주는 주례사 없는 이유 딸 시집보낸 아빠 심정, “못해준 것만 생각난다!” ‘신랑 박재영 군과 신부 박다연 양 결혼식’ 소회 결혼, 새로운 출발입니다. 살면서 그 의미를 알게 되지요. 결혼. “이 사람과 같이 평생을 하고 싶다!”란 믿음에서 하지요. 그러니까 행복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그런데 결혼 생활에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살아 본 남자들 말로는 “결혼은 절집에 들어가 머리 깎는 것과 같은 고난의 길이요, 수행 길!”이랍니다. 어째, 이런 일이…. 결혼식에 갔다 온 후 아내가 갑자기 미친 까닭 “나도 오늘부터 당신한테 ‘오빠’라 할래.” 헐~. 신혼 초, 오빠 소리가 듣고 싶.. 더보기
반백년 간 받았던 술상 중 단연 ‘최고의 술상’ 절집에서 곡차 한 잔 마시면 좋겠다고? ‘때로는…’ “왜, 막걸리 두 통 사오라 했는지 아시는가?” “맛난 김치가 있는데 묵은 김치도 좀 주까?” 지금껏 받은 술상 중 최고의 술상. 최근 봄비가 잦았습니다. 봄 가뭄을 말끔히 해소시킨 단비였지요. 땅과 동식물이 갈증을 풀었다니 기쁩니다. 반대로 흐린 날씨는 술꾼에게 ‘~탓’을 종용했습니다. 날시 덕에 술 갈증이 오히려 심했으니까. 술 잔 기울이길 피하려고 스님과 마주 앉아 차 마시는 중에도 목은 끊임없이 탔습니다. 타는 목마름이었지요. 지인에게 문자로 도움을 청했습니다. “막걸리 두 통 사, 절집으로 오세요.” 지인까지 “녭!”하며,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안 봐도 뻔합니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절집에서 내놓고 술을 마시겠냐!’는 거죠. 절집에서 마시는.. 더보기
고 3 담임선생님과 풀어보는 인생 문답풀이, 삶이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이제야 고민이라는... 30년 전 고 3 담임선생님과 나눈 삶 이야기 '감동' ​ ​ ​ ​ ​우연히 30년 전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이셨던 선생님과 인터뷰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담임선생님과 이어진 인연 무척 반가웠지요. 그러면서도 선생님이 살아오신 30여 년 동안 인생철학이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했습니다. ​ ​ ​ 그래 선생님과 이메일을 통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질문은 삶, 부부, 부모, 불륜, 다시 인생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 은사님은 제자가 농담처럼 가볍게 던진 질문을 진심으로 받으셨습니다. 웃자고 던진 농담이 진담으로 다가올 때의 뻘쭘함은 미안함을 넘어 가슴 가득한 사랑으로 다가왔습니다. ​ 왜냐하면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 글.. 더보기
“먼젓번이 훨씬 잘 불렀다. 그래서 감점이다!” “내가 네 생활을 망쳤구나. 선생님이 미안하다!” “우리 선생님이 그나마 젊어서 참 좋다. 그치?” 고등학교 졸업 30주년을 맞아 만난 선생님은… 졸업 30주년 행사장 은사님을 모시고... 세월이 뭔지…. 살아 보니 알듯, 모를 듯 알쏭달쏭합니다. 그래도 자신 있게 아는 게 있지요. 바로, ‘세월이 약’이라는 선인들의 말씀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걸 알기까지 무수한 과정이 필요했답니다. 하여, 세월 속에는 과정과 결과가 함께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제게 있어 올 한해 머릿속에 남는 것 중 하나가 고등학교 졸업 30년 만에 동기동창인 친구들과 같이 은사님을 만난 일이 아닌가 싶네요. 친구란 예전에는 나이가 같아야 친구라는 고정관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이를 떠나 마음이 편한 사람이 .. 더보기
보고 싶다 친구야, 그리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야, 너 하나도 안 변했다. 어쩜 이리 그대로냐!” 올 한해 기억에 가장 남는 고교 졸업 30주년 후기 고교 졸업 30주년 기념식 선생님들도 모시고... 은사님들과 악수하는 여수시장 친구의 연주... 친구란... 장중한 공연도... 친구의 연주... 올 한 해 무얼 했을까? 인상적인 건 무엇일까? 한 해를 돌이켜 봅니다. 국가적으로는 충격을 던져준 세월호 사건이 아직까지 가슴을 멍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한 해 꽤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좀 더 열정적으로 살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고등학교 졸업 30주년 기념식한대. 너도 올 거지?” 제 삶에 있어 올 한해 가장 머릿속에 남는 것 중 하나가 고등학교 졸업 30년 만에 은사님과 동기동창들을 무더기로 만난 일이 아닌가 싶네요.. 더보기
그렇고 그런 중년 남자들의 생일파티는 가라! ‘오늘 나 생일이다’ 쓸쓸한 자축 생일파티는 가라! 이심전심, 얼굴에 ​케잌 묻히기... 작은 행복이 가득하고 ​ 이게 뭐시다냐? 중년 남자들의 파격적 일 탈이라고나 할까... ​​ 살다보면 ‘뻔’한 게 많습니다. 이걸 알면서도 여전히 반복되는 건 삶을 즐기려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네요. ​ ​ 요즘 각종 모임들도 특화되는 경향이더군요. 저희는 생일 때만 만나는(?) 모임이 있습니다. 중년 남자 네 명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특이한 모임을 갖게 된 배경은 아주 단순합니다. ​ ​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는 생일파티는 단조롭고 식상하다는 거죠. 가족 이외로 밖에서 생일을 즐기자는 취지지요. 또 가족들이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 오늘날, 자칫하다간 생일파티도 못할 우려가 있어, 혼자 쓸쓸히 지내는 생일을 피하자.. 더보기
세월호 분향소와 어버이날 선물이 가슴 아팠던 까닭 절집 성불사에서 본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연등… 넋두리, 연등,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카네이션 어떻게 이런 일이... # 1. 넋두리 요즘, 시도 때도 없이 가슴이 턱턱 막힙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후부터입니다. 이후 저희 집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딸의 마중을 나간다는 사실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인 딸이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오는 시간은 밤 10시 15분에서 30분 사이입니다. 차에서 내리는 딸은 마중 나온 엄마와 아빠, 혹은 엄마 또는 아빠를 보고 활짝 웃습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가족애의 표현이 달라진 겁니다. 아이들에게 언제 어떤 사고가 닥칠지 모르기에 미리미리 사랑하는 아이들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안아주는 등의 사랑을 마음껏 주는 실천을 하는 거지요. 부모입.. 더보기
페트병 재활용, 화분에 물주기 '깜짝' 물 조리가 없다면 이런 방법으로 나무 물 주세용~^^ 페트병, 송곳 외에 뾰쪽한 것으로 뚫어 재활용 가능 생활의 지혜는 권장할 만합니다. 그것도 버리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일이라 더욱 효율적입니다. 페트병 재활용 할 곳이 많습니다. 예로 들면, 화분이나 막힌 변기 뚫기, 잡곡 보관, 공간 예술품 등 다양합니다. 이번에는 페트병의 또 다른 변신을 소개할까, 합니다. 멀리서 보니,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광경이 눈에 뜨였습니다. 아! 글쎄, 페트병을 이용해 화분에 물을 주고 있지 뭡니까. 페트병을 재활용한 새로운 아이디어에 깜짝 놀랐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낸 양연호 씨. 그는 (유)엑스포 크레인 회사 대표입니다. 직원만 12명입니다. 하여, 일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화분을 가꾸고 있습니다. 양연호 씨와 이.. 더보기
현명한 세상나기 방법, 스트레스 확 날릴 창구 갖기 현명한 세상나기 법, 스트레스 확 날릴 창구 갖기 미국 어학연수 중인 ‘고휘원’ 양에게 안부 전하며 마음 나누는 생일 모임, 코끝에서 녹아난 홍어삼합 지난 해 후배 딸이 찍어준 삼겹살 모임입니다... 당시 찍새, 고휘원 양은 지금 어학연수 중. 잘 있지? 휘원아!!! 다들 모임 많지요? 세상살이에서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엮이고 섞여 사는 게 세상 이치. 그러다보니 마음에 들든 들지 않던 자연스레 모임에 속해야 할 처지. 얼굴 도장 찍어야 할 곳을 제외하고도 직장, 친인척, 친구, 동창회, 동호회 등 넘쳐납니다. 모임, 이왕이면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게 최선일 터. 여기에 즐겁고 행복이 더해지면 최고지요. 모임 스트레스에서 ‘해방’을 외치며 만든 모임.. 더보기
부자지간 관계 지속을 위한 아빠의 아들 요리법 아빠는 왜 다른 아빠랑 달라요? 아들의 항변 “아들, 아빠가 다른 아빠와 다른 게 뭔데?” 뭔고 하니 “다른 아빠들은 지갑에 아들 사진 넣어 다니던데…” 자녀는 부모에게 사랑스럽고 귀한 존재입니다. 중학교 3학년 아들. 중 2 때에는 질풍노도의 시기와 정면으로 부딪쳐 본인도 가족도 힘들었습니다. 이제 잠잠해졌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태풍이 소멸됐으리라 믿고 싶을 뿐. 아들의 변화는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툭툭 쏘고, 대답조차 없던 녀석이 먼저 살갑게 다가옵니다. 이게 뭐니 할 정돕니다. 자연스레 스킨십까지 합니다. 그게 왠지 더 낯설고, 생소한 느낌이랄까. 녀석이 투덜댑니다. “아빠, 아빠는 왜 다른 아빠들이랑 달라요?”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격. 머리를 굴립니다. 이런 소리 들을 이유가 뭘까? 보통 아빠.. 더보기
'후한이 두렵지 않아’ 아내 경고 무시한 대가 할머니에게 구박받는 할아버지 보니 남 일 아니구나! “당신 힘없을 때 봐!” 나이 먹은 남편은 구박 덩어리 바닷가에서 할머니의 구박을 꼼짝없이 당하는 할아버지. 젊었을 때 무슨 일이... "두고 보자.“ 이 말 무섭지 않습니다. 씩씩대며 뒤에 보자 해도 시간과 세월 흐른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게 마련이니까. 하지만 딱 하나 조심해야 할 게 있지요. 역시, 예외는 있는 법이나 봅니다~^^ ㅋ “당신 힘없을 때 봐!” 젊어서 당한 여자들의 한 맺힌 절규입니다. 철없는 남자들은 이 말의 깊은 의미를 모릅니다. 현실로 닥쳐봐야 알지요. 젊어서 한 가닥 했던 남자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여자에게 한 맺히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은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행동하는 분들이지요. 이런 분들은 훗.. 더보기
아들이 차린 행복 밥상, 부자의 추억 만들기 중3 아들이 차려 준 밥상, 짜파구리와 볶음밥 '횡제' 아들의 선심, “짜파구리 드실래요? 끓여 드릴게요.” 아들이 차린 밥상입니다. 꿀맛이었지요. 아내가 보면 기겁하겠지만, 이것도 어딥니까. 삶, 간혹 일탈이 필요합니다. 늘 짜여진 대로, 하던 대로 하면 재미없지요.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있나요? 때론 면도 먹고, 칼질도 해야 숨통이 틔는 그런 거지요. “아빠 식사 하실래요?” 때 아닌 중학교 3학년 아들의 물음. 대답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였습니다. 아들의 대처법은 뻔하니까. ‘NO’일 경우 - 내가 차려 먹어야겠네. 혼자 먹어야겠네. ‘YES'일 경우 - 아빠가 차려 줘요. 같이 먹게. 주말, 식구들 없는 틈에 아들과 둘이 오순도순 식사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대꾸 안했더니 알아서 움.. 더보기
중3 아들이 엄마에게 사랑 받는 비법 못 생긴 얼굴, 예쁘다 하면 내가 속을 줄 알고? "엄만 사진만 예쁜 게 아니라 실물이 더 예쁘잖아!" 우리 아들은 ‘센스’쟁이. 당신도 이런 걸 좀 배워! 아이들 염색하느라 법석입니다. 생명이 살아가는 방법은 각양각색입니다. 모든 생명은 존귀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사랑받을 자격 있습니다. 사랑받고자 애쓰는 모습은 생명을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추억이란 이름으로. 사진 찍고, 글 남기는 이유도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함입니다. 인생이란 이름으로. 어제는 사진 파일을 정리하다 아내 사진을 보았습니다. 사진 찍기 싫어하는 아내가 그나마 찍은 곳은 대부분 ‘꽃’ 옆이었습니다. 아마, 꽃이 되고픈 마음 간절하나 봅니다. 언제나 꽃보다 아름답고 사랑스런 여.. 더보기
요리 재료 사오라는 아내 문자와 남편의 대처법 “찌개용 두부, 순두부, 콩나물 사다줄 수 있어요?” 저녁 먹고 집에 간다, 양해 못 구한 게 미안하고 아내 영역 확장 본능에 작아만 가는 수컷의 비애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 자리한 은적사 입구입니다. “당신, 같이 걸을 겨?” “아니오. 다녀오세요.” 걷기와 힐링이 필요했습니다. 아내의 양보. 대신, 여수 갯가길이 처음이라는 지인과 같이 걷기로 했습니다. 어떤 코스로 가면 잘 걸었다 소문날까. 머릿속으로 움직일 동선을 그렸습니다. “절집에서 점심 공양하고 걷는 거 어때요?” “절밥 먹어본 지 오래네. 어느 절인데?” “돌산 은적사. 스님과 통화했어요.” “거 좋지.”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은적사 인근에 다다르자 청아한 목탁소리와 스님의 염불소리가 산속에 울려 퍼져 적막을 깨뜨리고 있었습니다. 핏빛 동백.. 더보기
‘나 횡재한 거 맞지?’ 아내의 질문, 왜? 놀림감이 된 남편을 아내가 극구 칭찬하는 이유 ‘금연’ 50일째, 금연 실천하는 나만의 대안 세 가지 어째 이런 일이~~~, 담배 피우는 꿈을 꾸다니… 지난해 12월 31일 남겨둔 담배 한까치입니다. 금연 기념으로 남겨뒀지요. 이걸 보고도 담배 피우는 걸 이겨야 금연 성공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 신랑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여기까지 들으면 질타 내지는 욕인 것 같지요? 조금 더 들어보세요. 그럼 뭔지 알게 될 겁니다. “나 횡재한 거 맞지? 당신이 담배 안 피우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 오늘은 금연 50일째. 화법이 묘하지만 어쨌든 아내의 칭찬입니다. 칭찬은 좋으나 부담입니다. 술자리에서 담배는 참을 만합니다. 아니, 담배 생각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옆 사람에게 나는 담배 냄새가.. 더보기
중학교 졸업하는 딸에게 쓰는 아빠의 편지 학교 밥이 맛있고 친구들도 재미있다던 딸의 졸업 즐거움 아는 걸로 충분, 그 자체가 지혜로움이니… 언젠가 개그 프로에서 칠판에 쓴 글을 보고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와~, 조럽이다!” 흑판에 ‘졸업’을 소리 나는 대로 쓴 게지요. 이걸 보고 웃었던 이유는 일상에서 벗어난 색다름 때문이었습니다. 졸업은 학교라는 갇힌(?) 공간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선지, 간혹 밀가루와 달걀 세례 등의 지나친 졸업식 뒤풀이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하여, 여수경찰서장 명의로 건전한 졸업식 분위기 조성에 협조해 달라는 편지(서한문)가 왔더군요. 졸업식 조용하고 의미 있게 보내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매년 2월 졸업식 전날 편지를 씁니다. 1년간 동고동락 .. 더보기
시어머니를 감동시킨 아내의 선물, 무엇일까? “어머님께 전화가 왔더라고.” … 순간 긴장하고 아내가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은 자기만의 비결 시어머니 이런 모습 처음 “감동하시며 감사하대” “여보, 여보.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네!” 반갑게 미소 짓는 가운데, 다소 들뜬 아내의 목소리. 살다 보면 별 일 다 있지요. 이걸 아는 아내의 호들갑에 예전 같으면 ‘무슨 일인데?’ 할 터인데, 이젠 무덤덤합니다. 그렇다고 애정이 식은 건 아닙니다. 17년이란 세월동안 부부생활에 익숙해진 탓입니다. 즉각 반응하던 직성에서 입놀림 참는 방법을 안 게지요. 그렇더라도 부부는 작은 일에도 맞장구 정도는 쳐줘야 내 편에 대한 예의요, 배려지요. 그런데 요즘 입이 점점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이걸 아는 아내가 뒷말을 알아서 풀어냅니다. “어머님께 전화가 왔더라고….” 순간 .. 더보기
중3 딸이 친구와 기름유출 현장에 다녀온 사연 중3 딸 아빠보다 났네, ‘기름유출 자원봉사 했어요’ 아빠를 부끄럽게 만든 딸의 행동, 그러나 자랑스러워 어제는 중학생 딸, 방학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오늘부터 학교에 가야하니 당근 이것저것 준비하는 줄 알았지요. 저녁에, 딸이 큰방으로 들어와서 하는 말이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아빠, 나 기름유출 사고 난 곳에 가서 자원봉사하고 왔다.” 기특하면서도 이건 또 뭥미? 했습니다. 학교 갈 준비가 먼저지 않나 싶었습니다. 방학 동안 염색했던 머리 다시 검은 머리로 염색해야 하는데 이건 나 몰라라 한 상황. 순간 ‘버럭’했습니다. “뭐야, 아빠.” 딸, 기대했던 반응과 반대 상황에 토라져 자기 방으로 픽 가더군요. 이건 아닌데 싶었습니다. 웃으며 딸 방으로 갔습니다. - 딸, 자원봉사 잘했다. 그런데.. 더보기
‘아빠가 가정교육 잘못시켰다’는 아들에게 “초등학교 때부터 젓가락질 가르친 걸로 아는데….” 중학생 아들의 돌 직구에 ‘허허~’ 웃으며 뒤끝 작렬 설 잘 쇠셨어요? 명절 분위기 잊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지요... 그럼 제 이야기 시작 할게용~^^ 부모 노릇 쉽지 않습니다. 올 3월,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갈 아들이 식탁에서 밥 먹다 말고 한소리 하더군요. “아빠가 아들 가정교육 잘못시켰어요.” 이건 또 뭔 소리당가? 살다 살다 이런 말 처음입니다. 중학생 아들의 난데없는 ‘강아지 풀 뜯어먹는 소리’에 기가 찼습니다. 아들의 돌직구에 얼굴이 화끈화끈. 그렇더라도 사태를 파악해야 했습니다. “아들. 왜 아빠가 가정교육 잘못시켰다는 거야?” 가정교육을 잘못시킨 아빠의 죄(?)의 원인을 알 겸 아들에게 조심히 물었습니다. 아들, 겸연쩍게 씨~익 웃으.. 더보기
인상적 문자 “고마워~, 그대가 내 아우여서…” 설 안부문자 홍수 속에 내 마음 사로잡은 문자 희망찬 갑오년 새해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민족의 대 명절 ‘설날’입니다. 하여, 복을 비는 안부 문자 메시지가 많습니다. 모임, 카카오 톡, 카카오 스토리, 페이스 북, 트위터, 밴드 등 그야말로 안부 문자 홍수였습니다. 그 중 정영희 시인이 보낸 문자부터 소개할게요~^^ 새해 인사 정 영 희 달력 한 장 벗겼더니 또, 설날입니다. 오손 도손 밥상머리에 앉아 희망과 덕담을 나누는 오붓한 시간, 올해는 모두의 나이에서 열 살씩 덜어내어 청춘과 열정을 불태우는 역동적인 삶을 기쁘게 꾸려나가시길 기원합니다. 많은 문자 홍수. 한 원인은 올해 6ㆍ4 지방선거가 있어 유권자의 표심을 잡으려는 시도지사, 도의원, 시의원 등 정치인도 한.. 더보기
흡연권 VS 비 흡연권, 어느 것이 더 클까? 생각이 몸을 지배하는 걸 실감하고 있는 중 ‘냄새가 역겹군. 이걸 몰랐네.’ 담배 냄새가 확~ 나는, 목욕탕 화장실에 앉아 든 생각입니다. 눈앞에 ‘금연’이라 쓰여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담배 냄새가 확~! 서둘러 화장실을 빠져 나왔습니다. 간단히 샤워 후 탕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담배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흡연권과 비 흡연권, 어느 것이 더 클까?‘ 예전엔 ‘흡연권=비 흡연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흡연권 더보기
중딩 딸로 인해 '빵 터진' 두 사연 “민지 엄마가 무슨 일이실까? 했는데….” 방학이 주는 잠깐의 여유 만끽하길…. 웃음은 모든 걸 건강하게 하지요! 모두 오늘 하루 즐겁게 시작하시길. 오늘은 중딩 딸로 인해 웃게 된 두 가지 사연을 소개합니다. 딸과 친구입니다. # 1. 딸의 통화에서 빵 터진 사연 “여보세요…. 하하하하~ 하하하하~ 흐미~~~.” 어제 밤,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3학년 딸, 유빈이가 배꼽잡고 웃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화통하게 웃어 제치는지…. 어쨌거나, 해피 바이러스였지요. “나도 한 번 배짱 있게 버텨 봤어…. 하하하하~ 하하하하~.” 배짱 있게 버텼다니, 이건 또 뭥리? 그런데 걱정이더군요. 딸 녀석 얼마나 웃는지, 저러다 배꼽 빠지겠다 싶더군요. 무엇 때문에 저렇게 배꼽 잡고 웃을까?.. 더보기
담배 끊고 보니 생긴 3가지 변화 아내에게 사랑받고 위로받는 단 하나의 이유 “물 한 잔 줘.”, “밥 차려 줘.”- 수발드는 아내 2014년. 오늘부터 글을 시작합니다. 지난 연말연시 많은 일들이 있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들이 술술 풀리시길 바랍니다. 그럼, 제 이야기 시작할게요~^^ 결혼, 많은 것을 변화시키더군요. 올해 결혼 17년차입니다. 서로 너무나 잘아는 부부. 그것도 중고 남편이 곁님에게 사랑받는 것만도 행운인데, 거기에 위로까지 받으니 입이 귀에 걸리더군요. “물 한 잔 줘.” “밥 차려 줘.” 평소 같으면 알아서 떠 마시거나 차려 먹을 일들을 2014년에 들어 스스럼없이 아내에게 주문합니다. 아내도 거리낌 없이 물을 갖다 주거나 밥을 차려 대령합니다. 중고 남편이 이처럼 곁님에게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