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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가족 이야기/부부

‘애인 한 명 소개시켜 줄게’... 남편 반응? 남녀가 같이 한 침대에 있으면 가슴이 설레야 한다? “누가 닭살 부부 아니랄까 봐. 언니가 한 턱 내야겠다.” 결혼 18년차 닭살 부부의 얼렁뚱땅 사랑 놀음 이야기 대한민국공예대전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탄 후배의 작품입니다. 이 같이 작품에 정성이 들어간 것처럼 부부 사이에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랑’ 탈도 많고 말도 많습니다. 전화가 울렸습니다. 핸드폰에 이름이 뜨지 않습니다. 모르는 번호는 거의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받았습니다. 결혼 18년차 ‘닭살 부부의 사랑 놀음’은 이렇게 시작되었지요. “여보세요.” “누구세요.” “내가 진짜 누군지 몰라서 묻는 거야? 애인 한명 소개 시켜주려고 했더니….” 여자였습니다. 누군지 모르는데, 대뜸 애인을 소개 시켜주겠다니, 내가 잘못들은 건가, 싶었습.. 더보기
'후한이 두렵지 않아’ 아내 경고 무시한 대가 할머니에게 구박받는 할아버지 보니 남 일 아니구나! “당신 힘없을 때 봐!” 나이 먹은 남편은 구박 덩어리 바닷가에서 할머니의 구박을 꼼짝없이 당하는 할아버지. 젊었을 때 무슨 일이... "두고 보자.“ 이 말 무섭지 않습니다. 씩씩대며 뒤에 보자 해도 시간과 세월 흐른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게 마련이니까. 하지만 딱 하나 조심해야 할 게 있지요. 역시, 예외는 있는 법이나 봅니다~^^ ㅋ “당신 힘없을 때 봐!” 젊어서 당한 여자들의 한 맺힌 절규입니다. 철없는 남자들은 이 말의 깊은 의미를 모릅니다. 현실로 닥쳐봐야 알지요. 젊어서 한 가닥 했던 남자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여자에게 한 맺히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은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행동하는 분들이지요. 이런 분들은 훗.. 더보기
요리 재료 사오라는 아내 문자와 남편의 대처법 “찌개용 두부, 순두부, 콩나물 사다줄 수 있어요?” 저녁 먹고 집에 간다, 양해 못 구한 게 미안하고 아내 영역 확장 본능에 작아만 가는 수컷의 비애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 자리한 은적사 입구입니다. “당신, 같이 걸을 겨?” “아니오. 다녀오세요.” 걷기와 힐링이 필요했습니다. 아내의 양보. 대신, 여수 갯가길이 처음이라는 지인과 같이 걷기로 했습니다. 어떤 코스로 가면 잘 걸었다 소문날까. 머릿속으로 움직일 동선을 그렸습니다. “절집에서 점심 공양하고 걷는 거 어때요?” “절밥 먹어본 지 오래네. 어느 절인데?” “돌산 은적사. 스님과 통화했어요.” “거 좋지.”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은적사 인근에 다다르자 청아한 목탁소리와 스님의 염불소리가 산속에 울려 퍼져 적막을 깨뜨리고 있었습니다. 핏빛 동백.. 더보기
시어머니를 감동시킨 아내의 선물, 무엇일까? “어머님께 전화가 왔더라고.” … 순간 긴장하고 아내가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은 자기만의 비결 시어머니 이런 모습 처음 “감동하시며 감사하대” “여보, 여보.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네!” 반갑게 미소 짓는 가운데, 다소 들뜬 아내의 목소리. 살다 보면 별 일 다 있지요. 이걸 아는 아내의 호들갑에 예전 같으면 ‘무슨 일인데?’ 할 터인데, 이젠 무덤덤합니다. 그렇다고 애정이 식은 건 아닙니다. 17년이란 세월동안 부부생활에 익숙해진 탓입니다. 즉각 반응하던 직성에서 입놀림 참는 방법을 안 게지요. 그렇더라도 부부는 작은 일에도 맞장구 정도는 쳐줘야 내 편에 대한 예의요, 배려지요. 그런데 요즘 입이 점점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이걸 아는 아내가 뒷말을 알아서 풀어냅니다. “어머님께 전화가 왔더라고….” 순간 .. 더보기
아프면 당신이 간호해 줄 거지 물음에… “난 당신 병간호 안 할 거야. 그러니 당신 아프지 마.” 어제, 건강검진 받은 아내의 우울 문자 메시지에 ‘불안’ 부부의 배려 어디까지? 한 이불 덮으며,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다는 부부. 알 것 모를 것에 치부까지 다 아는 부부. 이러니 같은 편이었다가도 꼴 보기 싫어 어긋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겠죠. 어느 한쪽이 아프면…. 부부, TV를 함께 보았습니다. 치매에 걸린 부인을 수 년 간이나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간호하는 남편의 이야기. 이에 더해 치매 예방을 어떻게 할지 등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걸 보던 아내가 넌지시 말을 던졌습니다. “나 치매에 걸리면 저렇게 지극정성으로 병간호 해 줄 거지?” 생각하고 말고 할 성질의 물음이 아니었습니다. 하여, 호기롭고 의리 있는 자상한 남편임을 뽐내며.. 더보기
단풍이여, 이 여인을 영원히 사랑하게 해 주소서! 부부가 사는 법, 강남스타일과 선운사 단풍놀이 [단풍 여행] 가을이 뚝뚝 덜어지는 선운사에 빠지다 “은행잎 다 떨어졌네. 좋긴 한데 너무 아쉽다~!” “곁님이 곁에 있을 때 잘하시게. 후회하지 말고!” 단풍은 땅에 있어도 그림입니다. 단풍 인파가 많았습니다. 단풍은 자연이 인간을 부르는 소리지요! “단풍 구경 가요. 단풍을 봐야 한해를 보내는 거 같아.” 지지난 주말, 젊은 날에 경북 운문사의 청아하고 찰랑찰랑한 여승의 독경소리와 경기도 광릉수목원의 고요를 사랑했던 아내의 요구에도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눈치 주는 아내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그렇지만 약속이 잡혀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지난 주말에 가기로 예약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도록 콕콕 찜했습니다. 드디어 지난 일요일,.. 더보기
목욕시켜 달라는 아내의 제안에 남편 반응? “식구와 가족끼리는 서로 조심해야 된다잖아.” 부부의 사랑도 서로를 위하며 키워가야 하는 것 부부란 참 알 수 없습니다. “몸이 아파. 당신이 나 따뜻한 물에 목욕 시켜주면 안 될까?” 헉, 아내의 장난 같은 부탁입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왜 이럴까? 몸이 아파 그럴까? 뻔뻔해진 걸까? 아니면 살다보니 넘치는 의리 때문? 느닷없이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두통이 너무 심해요. 흑흑~” 뭐라 해야 하나. 대신 아플 수도 없습니다. 대충 “어제 퇴근 후 산에 갈 걸 그랬나?”하는 후회의 답신을 보냈습니다. 어쨌든 골치 아프다는 각시에게 위로가 필요했나 봅니다. 다시 아내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각시가 아프단디 안부 전화도 없공. 슬푸다. ㅠㅠ” 엄살 부리는 각시가 아닌데…. 아내는 문자보다 남편의 .. 더보기
어른들에게 전어 대접하는 곁님의 마음에 감동 어디서 자랑질이야, 이런 여인 정말 사랑스럽다! 구십을 바라보시는 부모님과 이모님입니다. 전어 모듬이 푸짐하니 좋습니다. '이런 부부 되게 하소서!' 이런 마음으로 결혼하는 게 살다보면 그게 어디 되던가요... 이번에는 대놓게 자랑하오니, ‘어디서 자랑질이야?’ 하지 마시고, 함 덤덤히 읽어주시길…. . . . . . “오늘, 어른들과 식사해요.” 어제, 곁님의 갑작스런 제안.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요즘 전어가 많이 난다며 어른들에게 전어를 대접하고 싶다는 거였습니다. 따지고 말고 할 게 없었습니다. 흔쾌히 OK였습니다. “여보, 이모님 부부도 초대해요.” 곁님, 이모님 부부까지 모시재요. 어른들 모실 때마다 이모님 부부까지 늘 함께하는 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어머니는 아를 무척 고마워 하십니다. 이유.. 더보기
결혼 16년만에 알게 된 아내를 감동시키는 법 아내를 감동시키는 아주 사소한 것 두 가지 감동은 큰 것보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생활 속 배려와 칭찬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결혼 16년차입니다. 이제야 아내를 감동시키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고 보면 참 무딘 남편입니다. 결혼 16년, 참 만만치 않은 세월임은 분명합니다. 결혼 생활에 대한 반응은 대개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 ‘벌써 16년이 되었어?’ - 벌써 둘째, ‘이제 겨우 16년 살았어?’ - 겨우 전자의 경우, 우여곡절은 넘어 행복한 결혼 생활이었음을 증명합니다. 후자는 많은 사연 속에 힘든 부부생활이었음을 드러납니다. 만족한 부부로 살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이에 대한 답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이를 위해 부부가 함께 많은 .. 더보기
너 없이 못 살아 VS 너 때문에 못 살아, 왜? “첫사랑을 만나 결혼했는데, 이혼했어요.” 사랑이 식었다면 반전의 반전이 필요한 상황 사랑 참, 묘~~~ 합니다 “첫사랑을 만나 결혼했는데, 이혼했어요.” 그녀가 자신의 과거를 밝혔습니다. 얼굴이 밝아 알지 못했는데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지금 아이를 혼자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사랑, 알다가도 모르겠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은 위대합니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모르니까.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불러왔습니다. 위대한 사랑도 반전의 묘미가 있습니다. 사랑의 반전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사랑 VS 미움, 혹은 사랑 VS 무관심 사랑의 경우는 많습니다. 처음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한, 줄리엣과 로미오 같은 운명적이고 급진적인 사랑. 중매로 만나 끌림에 따라 사랑을 키워가는 점진적인 사랑. 하룻밤.. 더보기
아내의 깜짝 데이트 제안에 응했다가, ‘감동’ “왔는데, 번호표 받고 기다려야 하는 거 아냐?” 예상치 못한 아내의 깜짝 행동에 감동하다!!! 얼음이 사르르르~, 열무막국수입니당~^^ “여보, 같이 점심 먹어요.” 어제 아내의 깜짝 데이트 제안이었습니다.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뭘 먹을 건데 물었더니, 냉면을 외치더군요. ‘콜’했습니다. 냉면은 면발 좋아하는 아내가 최고로 꼽는 여름 별미 중 하나입니다. 아내와 만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이 말을 잘 못 알아들어 걱정이에요.” 점심 먹으러 가는 것과 부모님이 무슨 상관이지 싶었습니다. 그렇잖아도 한 번 찾아뵐 때가 됐는데…. “어머님께 점심하게, 모시러 간다 했는데 그걸 못 알아들어요.” 알고 보니, 아내는 어머니께 전화해 점식 예약을 했더군요. 그래, 부모님 집에 갔는데 아.. 더보기
아내의 애교, ‘끔찍’과 ‘깜찍’의 차이 3가지 중년의 닭살 부부, 이렇게 사랑하는구나~ “내 물건을 숨기면 되겠어?” ㅋㅋㅋㅋ~. 역시, 닭살 부부는 습니다. 이런 말은 보통 화를 내기 쉽습니다. 또 차분하더라도 상대를 비난하는 힐책 성격이 짙습니다. 하지만 지인은 싱글 생글 웃어가며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사실 ‘구렁이 담 넘어가는 것’처럼 중년의 여유로움도 묻어났습니다. 지인 부부 이야기의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수영, 헬스, 골프, 걷기 등을 즐기는 지인은 체력 저하를 대비해 꾸준히 운동합니다. 앞으로 남은 세월 견딜 체력을 쌓는 게지요. 그런데 수영장에 가려는데 수영복이 없더랍니다. 아내가 수영복을 숨긴 걸 직감적으로 알았다나요. 그래, 수영복을 새로 산 후 보란 듯이 입고 수영을 즐겼답니다. 이야기를 함께 듣던 제 아내, 한소리 하대요. “우.. 더보기
결혼식 주례사가 비슷비슷한 숨은 이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행복하게 살아야…” 신랑 신부 싱글벙글입니다. 지난 토요일(1일) 조카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신랑 임기원 군과 신부 박지빈 양의 결혼식이 군산 은파교회에서 오세창 감독님의 주례로 열렸습니다. 보통 결혼식에 가면 주례사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그 숨은 이유를 헤아려 볼까요?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행복하게 살아야…” 부부가 백년해로하는 게 최상의 미덕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남녀가 사랑해 자녀를 낳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공유하는 정신적 지주이니 친구처럼 알콩달콩 살길 바라는 동반자라는 의미입니다. 주례사의 숨은 뜻은? 그리고 부부로 맺어진 인연의 소중함이 이어집니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문화가 다른 신랑 신부는 서로 맞춰 최선을 다해 살길 바.. 더보기
부부지간 장난 수위 어디까지 적당할까? 처용가에서 배우는 부부 사이 경계의 선 “내 각시, 손(발)이 왜 이렇게 차갑데?” “여보, 너무 차가워~.” 밖에서 들어와 손이 무척 차가우면, 간혹 아내 등속에 손을 집어넣을 때 보이는 아내의 반응입니다. 부부 사이, 이런 경우 있을 겁니다. 없다고요? 너무 재미없는 부부네요. 부부지간, 때로는 적당한 수준의 장난도 필요합니다. 부부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 합니다. 이 경우를 천생연분이라 합니다. 하지만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악연입니다. 이는 될 수 있는 한 피해야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결혼 적령기 남자와 여자에게 두고두고 강조했던 말이 있습니다. “남녀 사이는 궁합이 맞아야 한다.” 이를 핑계로 어머니들이 찾는 게 점집입니다. 청춘 남녀가 어렵사리 결혼에 골인해 신혼을 거쳐 부부로 사는 .. 더보기
결혼 15주년, ‘나랑 살아줘 고맙다’ 했더니… 이건 뭐, 결혼기념일에 대한 아이들 재밌는 반응 “쿨한 우리 아들, 엄가가 너 키우는 맛에 산다!” 15주년 결혼기념일에 찾은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곁들였습니다. “올해부턴 결혼기념일 너희들이 챙겨라.” “결혼한 당사자들이 챙겨야지, 그걸 왜 우리가 챙겨.” 아내가 아이들에게 호기롭게 내맡긴 결혼기념일이 허공에 둥둥 떠 있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연초에 내팽개친 결혼기념일을 누군가는 다시 챙겨야 했습니다. 어제는 15년차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그제 아내에게 넌지시 물었습니다. “당신 뭐 받고 싶은 거 없어?” “선물 같은 거 결단코 하지 마요.” 진정 썰렁했던 아내의 반응에 할 말 없었습니다. 그동안 결혼기념일이면 아내의 직장으로 꽃다발을 배달시켰는데, 이제는 그러지 마라는 선전포고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더보기
각시가 옆에 오려 하질 않아요. 갱년긴가? 아내의 외면에 상처받는 남편, 해결책은? “부부는 존중하며 칭찬하며 살아야 합니다.” “한 잔 해요?” 어제 저녁, 사십 대 중반인 후배가 제안했습니다. 회의 후 집에 가고 싶었지만 무언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말하기를 주저하던 후배는 술이 한 잔 들어가자 진지해지더니 슬슬 하소연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부부 관계가 꼬여 괴로워요. 한 달이 넘었어요. 어찌해야 할까요?” “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는데….” 후배의 고민은 부부 관계였습니다. 17년 째 알아온 부부가 입을 닫고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흔히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칫하다간 우리 이 도로 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 이 부분은 가장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조심히 접근해야 합니다. 이는 각 부.. 더보기
남편이 떠난 후 아내를 부탁할 사람의 조건 아내를 돌봐주길 부탁할 사람 기준은 무엇? 라는 말의 의미는? 조성민 씨의 죽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의 죽음 앞에서 사람들은 나름대로 그의 삶을 평가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이로 보면 조성민 씨의 죽음은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던져준 셈입니다. 삶은 연습이 없는 단막극인 듯합니다. 삶에 중요한 건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야 충격이 적고, 앞으로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테니까. 어제는 불쑥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내가 아내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누구에게 아내를 부탁할까?’ 생각이 여기에 머물자,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죽음에 순서가 없으니까. 다만,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통계적 수치, 내지는.. 더보기
아내를 감동시킨 남편의 오메기 떡 이벤트 떡보 아내 입을 떡 벌리게 한 제주 ‘오메기 떡’ 아내를 감동시킨 제주 오메기 떡입니다. “어머 당신이 각시를 위해 제주 오메기 떡을 주문했어요?” 떡을 유난히 즐기는 떡보 아내가 택배로 온 제주 오메기 떡을 보고 감탄에 감탄입니다. 남편에게 요청하지도 않은 일을, 그것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해 더 먹고 싶었다는 제주 오메기 떡. 그 떡을 남편이 알아서 떠~억 주문했다는 사실에 더 감동입니다. “너무 맛있다!!!” 아내가 저렇게 좋아할 줄 미처 몰랐습니다. 아내의 감격에 제가 더 횡재입니다. 못난 남편 오랜만에 점수 엄청 땄습니다. 여자들은 아주 사소한 일에 감동한다더니 실감입니다. 속까지 꽉찼더군요. 사실 원인은 아내가 제공했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제주 오메기 떡이 먹고 싶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저야 .. 더보기
남편이 술 먹고 늦게 오면 ‘저 원수’ 그러죠? 스님의 설법 듣고 가슴 뜨끔했던 사연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이 중생아….” “지금 들어 가. 들어가라니까.” “옆에서 잔소리 할 거면 내리던지, 아니면 뒤로 가.” ‘아뿔싸, 실수 했네’ 싶었습니다. 운전대 잡은 아내의 오금 박는 소리에 입 꼭 다물었습니다. 이게 그렇습니다. 운전 중 끼어들기를 할지 말지, 시야 확보가 곤란한 버스 및 화물차 뒤를 따라가는 답답함 등이 원인입니다. 나름 훈수인데, 아내에게 잔소리일 뿐입니다. 왜 그럴까? 운전석 옆에 앉아 입 다물고 조용하면 좋으련만, 한 마디씩 건네야 직성이 풀립니다. 나쁜 습관입니다. 아내의 날카로운 소리를 들어야 멈춥니다. 저도 고쳐야겠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내와 창원 성불사에 갔습니다. 혼자 다니던 절집에 처음으로 아내와 같이 간 것입니다.. 더보기
‘식스 팩 좀 봐’ VS '볼륨 있는 허리‘ 볼륨 죽이는데…“비교 당하면 기분 나쁜 거” 닭살부부 언제부터 견제부부 되었을까? 어제, 아내와 잠시 쇼핑을 했습니다. 경기가 어려워 옷가게들이 울상이라더니 한산했습니다. 이게 어디 옷가게뿐이겠습니까. 구경꾼을 붙잡기 위한 점원들의 노력이 짠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던 아내, 한 남자에게 필이 꽂혔습니다. “저 배에 확실한 식스 팩 좀 봐. 오~, 죽이는데….” 여기까지면 뭐라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즐기기 위한 쇼핑이니까. 그러나 한 발 더 나아 간 게 화근이었습니다. “저기 좀 보라니까. 당신은 배만 나오고….” 눈요기만 하면 좋을 텐데, 꼭 비교를 해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가만있는 남편을 왜 긁는지. 그것도 사람도 아닌 마네킹과 비교당하는 남편 꼴 우습게 됐습니다. 이런 아내가 아니었는데 싶었습.. 더보기
아내에게 대접받는 남편과 간 큰 남편의 차이 여수 금오도 비렁길 나들이 길서 본 남편의 삶 “섬, 친구 집에 갈래?” 금요일 밤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수 ‘안도’란 섬에 갈 계획은 진작부터 있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 드디어 날을 잡았다 합니다. 일정은 고등학교 친구끼리 여수 금오도 ‘비렁길’, 안도에 사시는 친구 어머니 집, 낚시 등이라 마음이 꽤 쏠렸습니다. 그렇지만 토요일 예정된 일정으로 머뭇거리다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 서둘러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등산복 차림의 친구들이 벌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금오도 행, 배를 탔습니다. “아침 먹고 왔어? 안 먹었으면 우리 김밥 먹자.” “김밥 사 왔어?” “아니. 각시한데 싸 달라 했더니 싸 주데.” 아내가 싸줬다며 들고 온 김밥과 계란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내에게 김밥.. 더보기
아빠가 엄살이 심하다고? 야속한 아들과 딸 남편 위해 곰국 끓인 아내 VS 엄살 심한 아빠 밤늦게 사골국 끓인 아내, 남편 향한 사랑? “아빠, 엄살은. 우리 아빠는 엄살이 너무 심해.” 별 거 다하는 닭살 부부입니다. “사모님 잘 계시죠?” “아니. 지금 엄청 고생하고 있어.” 지인은 의례적 물음에 고생 중이라고 했습니다. 남편 먹일 사골 곰국 끓이다 얼굴, 팔, 다리 등을 데었다고 합니다. 머리카락까지 탔다더군요. 걱정 속에 농담 한 마디 던졌습니다. “각시가 집에서 곰국 끓이는 건 남편 버리는 준비라던데, 혹시 사모님도?” 지인은 펄쩍 뛰었습니다. “내가 한 눈 안 팔고 얼마나 잘하는데, 그럴 리가 없다”는 겁니다. 자기처럼 “아내에게 져 주며, 맞춰 사는 사람이 없을 거다”며 “한 여자도 벅찬데 다른 여자에게 눈 돌릴 생각은 애초에 없다”.. 더보기
자기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아내, 왜? “각시가 말에 콧방귀도 안 뀌네. 그래 봐.” 늙었을 때 아내에게 구박당할 이유 늘다! “여보, 나에게도 관심을 가져줘요. 다른 사람들 일이라면 별 거 아닌데도 신경 쓰더니, 왜? 각시 일에 흥미가 없는 거죠?” 어제 저녁, 아내는 TV 예능 프로그램을 즐기던 식구들 앞에서 불만을 표했습니다. 말이 불만이지 웃음기가 가득했습니다.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TV 보던 중, 아내가 느닷없이 우편봉투를 가져 와서 그러더군요. “여보, 이거 봐라.” “뭔데, 그래?” 별거 아니었습니다. 며칠 전에 온 상품권이었습니다. 아내가 이미 말했던 거고, 봤던 거라 그런가 보다, 하고 무시(?)했습니다. 그랬더니 한소리 하더군요. “각시가 무슨 말을 하는데도 콧방귀도 안 뀌네. 어디 그래 봐.” 아차~, 그때서야 관심 있는.. 더보기
‘이 남자랑 살아 말아?’ 그녀가 고민 접은 사연 ‘신 헌화가’의 감동, 아내들의 마음을 적시다! 남자의 기대치를 여지없이 무너뜨린 한 마디 진도 조도리 가사도에서 본 해안과 주지도(가운데)와 양덕도. 부부 이야기를 쓴 지가 꽤 되었습니다. 잠시 쉰 소리 좀 하지요. 제가 부부 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민운동을 하다 보니,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모든 사회문제의 근원은 가정이다. 가정이 화목해야, 사회가 건강하고, 세상이 건전하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혼 등 가정불화는 한 부모 가정과 자녀문제 등 많은 갈등을 낳기 때문입니다. 그래 부부 이야기를 통해 사회문제의 근본을 치유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게 되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지요. 휴가를 맞아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윤선도 유적지인 해남 녹우당과 보길도 세연정을 거쳐 진도, 가사도.. 더보기
데이트 신청 문자에 대한 현명한 답변 “말복이라고 각시가 식구들과 저녁 먹자는데?” 어제 저녁에 회의가 있는 줄 알았더니 착각이었습니다. 오늘인 걸 혼돈한 것입니다. 마침 다른 약속을 잡지 않은 터라 아내에게 문자로 데이트를 신청했습니다. “영화 볼까?” 그랬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무척 유쾌한 답장이 왔습니다. “어머니랑 삼계탕 사드려야지요. 말복인데” 부부로 살다보면 부모님과 아내 사이에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는데, 아내의 문자를 보니 기분 좋더군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드라마 에서 각광받는 국민 남편처럼 아내는 국민 며느리가 아닐까?’라는 푼수 같은 생각. 그래선지 제 답장도 아주 좋게 나갔습니다. “당신은 착한 며느리네. 그러세나.” “당신이 대신 전화 좀 넣어주세요. 난 얘들 챙길게요.” 아내에게 핸드폰을 넣.. 더보기
아내에게 꽃 보냈더니, '결재는 내가?' 헉! 술김에 아내 생일날 귀걸이 사준다고 했다가… 결혼 15년차 남편,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 전하다 아내 입장보다 아들 옷 사주고픈 엄마 입장 먼저 아내 생일날 꽃바구니를 보냈더니, 휴대폰으로 사진 찍어 보냈더군요. 어제는 아내 생일이었습니다. 생일 이야기를 풀어 헤치기에 앞서 수일 전, 술 취한 후 횡설수설한 말부터 꺼내야겠습니다. 아~ 글쎄, 지난 주 지인들과 술 한 잔 거나하게 마시고 기분 좋게 집에 들어왔습니다. 술김에 결혼 15년차인 남편이 아내에게 건넨 말이 걸작(?)이었습니다. “여보. 당신 생일 날 내가 귀걸이 선물할게.” “당신이 웬일. 그 술에 뭐 탔데. 앞으로 그런 술만 마셔요. 호호~” 아뿔사~, 이 무슨 망 말~^^. 다음 날, 맨 정신일 때 아내는 선물에 대해 확인 사살을 했습니다. .. 더보기
출근복 차림으로 머리감는 아내에게 말했더니… 생각 못한 “당신이 웃으니 기분 좋네요!”에 활짝 출근 준비로 정신없는 아침. 어제는 아내가 차려놓은 반찬에 밥을 퍼 후다닥 해치우고 세면실로 직행. 세면장에서 머리를 말리는 중, 차례를 기다리던 아내가 한 마디 던집니다. “빨리 나와요.” “그냥 들어 와서 하면 되잖아. 새삼스럽게 왜 그런가?” 안방 세면장이 사용 중이면 거실 쪽 세면장을 이용하면 될 텐데 꼭 순서를 기다리는 식구들이 우습습니다. 습관인 게지요. 서둘러 아내에게 자리를 비켜주고 물러나 발을 닦으며 아내를 힐끔 쳐다보았습니다. 헉, 뭥미? 글쎄 물방울 원피스를 입은 채 머리를 감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씻고 나서 출근복을 입는 게 순서지요. 그런데 아내는 남편이 세면하는 사이를 못 참고 출근복을 갖춰 입은 겁니다. 출근.. 더보기
휴대폰 잠금 설정했더니 검사하던 아내 반응 “아빠 휴대폰 비밀번호 설정이 아닌 패턴이지.” 관음증 넘어 부부간의 마음 배려는 어디까지? 이것도 본능 중 하나라죠? 일명 관음증. 훔쳐보는 재미가 얼마나 큰지 다들 아실 겁니다. 부모가 아이들이 쓰는 일기를 살짝 들여다보는 건 예사입니다. 부모가 자녀 일기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한 확인일 겁니다. 친구들과는 잘 어울리는지, 학교생활은 잘 하고 있는지 등을 체크하기 위함이지요. 아이들 입장에선 유쾌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휴대폰도 마찬가집니다. 누구와 통화했고, 어떤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지에 대한 확인을 통해 건강한 삶의 여부를 진단합니다.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칩시다. 이게 성인에게까지 이뤄질 때 ‘불법 사찰’ 범주에 들어갑니다. 아내의 휴대폰을 통한 불법 사찰이 저에게까지 이어질.. 더보기
집에서 쫓겨날 뻔했단 문자에 빵 터진 스님 반응 “거기서 살지 왜 왔어. 짐밖에 내놓을 참이었는데” “쫓겨날 뻔했슈”…“고개숙인 남자는 조심하세여~” 은적사 입구입니다. 살다보면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간혹 찾아 드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아내에게 “절에서 하룻밤 자고 올게”란 문자 한통 달랑 넣고 여수시 돌산의 천년고찰 은적사로 향했습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났더니 피로가 조금 풀린 느낌이었습니다. 하루 밤 더 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내에게 문자를 날렸습니다. “여보, 하루 더 자고 갈게.” 아내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알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완전 의외였습니다. “거기서 그냥 사슈~” 깨갱 ~깽, 꼬리를 내려야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금요일 아침, 아내는 “일이 있으니 오늘은 당신이 아이들 좀 챙겨요”라.. 더보기
총각과 유부남, 반전 묘미는 ‘이것’ “술 한잔 할까?”…“안돼” 사랑은 내리사랑 “이왕 할 결혼 빨리해 아이 빨리 키워라” ‘결혼’ 결혼 전, 유부남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아내와 영화관에 가는 것도, 아이가 있는 것도, 가족 여행 떠나는 것 등 모든 게 부러웠습니다. ‘결혼=달콤한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살아보니 전쟁(?)이더군요. 사랑과 집안일, 육아까지 혼자서는 어려운 함께 꾸려가야 할 것들의 총집합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놀이방에 맡기고, 찾는 일은 가장 큰 일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터덕거렸습니다. 아이들을 다 키운 부부들이 부러울 지경이었습니다. 이는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런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혼자 고고하게 살고 싶은 게 독신자들의 마음일 겁니다. 그러나 쉽지 않습니다. 잘생기고 미끈한 잘 나가던 후배가 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