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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가족 이야기/부부'에 해당되는 글 140건

  1. 2012.04.05 ‘다시 태어나면 또 부부로 살까?’에 대한 반응이 (1)
  2. 2012.02.13 손발톱 깎아주는 아내가 사랑스런 3가지 이유 (1)
  3. 2011.12.14 너무나 감동스러운 친구 아내의 편지에 ‘울컥’
  4. 2011.12.09 "나는 17세, 남편은 18에 결혼했어"
  5. 2011.12.09 유부남이 아내 앞에서 침묵하는 또 다른 이유 (2)
  6. 2011.12.02 뜻밖의 ‘사랑합니다’ 문자, 아내에게 받고 보니
  7. 2011.11.25 남자가 가장 멋있는 연령대는 언제일까?
  8. 2011.10.20 '복권 1등 당첨되면 뭐 할까?' 재밌는 상상
  9. 2011.09.22 이제 알았다, 아내도 돈 좋아하는 속물이란 걸
  10. 2011.09.19 아내 직장 근처에서 점심 먹자 했더니 반응은?
  11. 2011.09.19 자다가 꿈결에 ‘퍽’ 아내를 쳤더니, 가족 반응은?
  12. 2011.09.08 ‘남자는 다 그래?’ 이런 남편과 살아 말아 (1)
  13. 2011.09.05 가을 탄다? 가을을 예쁘게 넘기는 비결 (1)
  14. 2011.09.04 ‘당신 수상해, 바람났어?’ 의심받고 보니 (1)
  15. 2011.08.26 아내에게 '천생연분이다' 소리 듣는 비결은?
  16. 2011.08.09 티격태격 싸우는 부부 모습 잠재운 아내의 문자
  17. 2011.07.28 여자들은 왜 더 좋은 남자에게 집착할까? (1)
  18. 2011.07.27 보증 선 아내가 이혼감이다?
  19. 2011.07.22 아내 발마사지 해주는 남편 보니 (1)
  20. 2011.07.06 외박하고 들어온 아내에게 부글부글 끓은 사연 (1)
  21. 2011.07.01 결혼 후 열네 번째 맞는 아내 생일, 이벤트는? (1)
  22. 2011.06.30 남편 팬티 입은 자태, 섹시하고 귀엽다는 아내 (1)
  23. 2011.06.29 마트서 다른 여자 따라 갔더니 아내가 하는 말
  24. 2011.06.20 산삼이 정말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까?
  25. 2011.06.19 자기 아내가 예쁘다 말 하지 마라는 이유
  26. 2011.06.17 결혼 안했으면 더 멋있게 살았을 거라고?
  27. 2011.06.16 ‘나 잡아 봐라’ 달콤한 신혼? 행복 오래 누리는 길
  28. 2011.06.09 ‘자기, 나 얼마나 사랑해?’ 물음에 현명한 답변
  29. 2011.06.08 아내 목욕시킨 후, 샤워하고 나갔더니 하는 말
  30. 2011.06.03 새콤 달콤한 신혼, 열심히 싸우는 이유는 뭘까

OK일줄 알았더니, “아니다”…“혼자 살고 싶다”
그래도 23년차 부부가 존경하며 살아가는 방법

 

 

부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남자가 죽자고 쫓아 다녔어도, 결혼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군림하기 다반사입니다. 그래 설까, 화장실 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는 표현이 제격입니다. 오죽했으면 단순한 남자라고 했을까.

차인표 씨가 힐링 캠프에서 부부는 한곳을 바라보며 사는 게 좋다고 했다죠?

물론 부부 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나 환경에 맞게 살아야겠지요.

부부 관계는 둘 중 하나입니다. 원수 아니면 잉꼬지요. 이왕 살 거면 잉꼬부부로 사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어제, 여행사를 운영하는 강대열ㆍ정은주 부부 사무실에 들렀습니다. 부부가 다정히 일하고 있더군요. 다정한 모습에 심통을 부렸습니다.

“24시간 같이 있으면 지겹지 않으세요?”
“아뇨. 같이 있으면 더 좋아요. 사랑이 새록새록 자라요.”

아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다니….

오래 산 부부일수록 아내 입에서 나오는 말의 대부분은 침묵, 혹은 지겹다, 또는 남편 비하 어투인데 예상치를 벗어났습니다.

대단한 남편임이 분명했습니다. 정말 그런지 한 번 더 찔렀습니다.

“듣기 좋은 립싱크 말고, 정말 부부가 같이 있으면 사랑이 더 싹터요?”
“그럼요. 23년을 살아 지겨울 것 같죠? 하지만 제 남편은 살수록 더 진국이에요.”

요새 말로 ‘헐’입니다. 집에서 보고, 여행사에서 보고, 매일 붙어사는데도 어디가 그렇게 좋은지 물었습니다. 원인이 있더군요.

“가정적이다. 같이 여행 다니고, 산에도 같이 오르고, 운동도 같이 한다. 이렇게 부부가 한 방향을 보며 사는데 나쁠 일이 있겠어요? 존경스런 남편이에요.”

지인 아내 입에서 ‘존경’이란 단어가 튀어나온 시점에선 뒤집어질 지경이었습니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거친 부부 사이에 <존경>은 최고의 찬사였습니다. 보통 아내들이 남편 타박하다 못해 은근히 깔아뭉개는 현장을 더 많이 봐온 터라, 그들 부부가 다시 보였습니다. 존경받고 사는 이유를 꼭 알고 싶었습니다.

“23년간 부부로 살았고, 또 16년을 여행사에서 함께 일하다보니 모든 게 다 보여요. 내 남편은 허튼 짓을 안 해요. 치열하게 살면서 인정받는 것을 알고, 또 치밀하게 계획 세워 일하는 것을 아니까 더 존경스러워요. 같이 일 안했으면 남편의 진면목을 몰랐을 거예요. 자랑스런 남편이에요.”

역시 부부는 상호 신뢰가 바탕입니다.

아내에게 인정받는 남편은 남자들이 꿈꾸는(?) 최고의 이상일 것입니다. 지인이 갑자기 하늘처럼 보이더군요.

그래선지, “다시 태어나도 부부로 살 겁니까?”는 질문에 어떤 대답이 나올까 궁금했습니다.

아내 : “아니다. 재미없을 것 같다.”
남편 : “나는 혼자 살아보고 싶다.”

ㅋㅋㅋㅋ~^^.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대답이 그들 부부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기분 좋을 줄 알았는데 왠지 한쪽이 허전하대요. 은근 ‘다시 태어나도 또 만나고 싶다’란 대답을 기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남자와 여자는 새로운 사람에 대한 동경(?)이 있나 봅니다.

더욱 더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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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6:54

못난 남편 참아주는 아내가 너무 고마워

 

 

“어디 봐요.”

아내는 TV를 보다 말고 양말을 벗겼습니다. 속셈은 뻔합니다.

남편 발톱이 길었으면 깎아 주려는 겁니다. 즐겁게 하는 일이라 가만두었습니다. 어떤 땐 아내에게 제가 먼저 깎아 달라 요구 하니까요.

아내의 가족들 손톱 발톱 깎아주기는 일종의 취미입니다. 장인어른 살아생전부터 쭉 해오던 것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그랬는데 요즘 좀 뜸해졌습니다. 목욕탕에서 손ㆍ발톱 잘라야 하는데, 아내 취미거리를 생각해 선뜻 자르지 않다 보니 어느 새 길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긴 발톱을 보던 아내가 한 마디 합니다.

“어머, 발톱이 엄청 자랐네. 예쁘게 잘라 줄게요.”

발톱을 확인한 아내는 무척 신이 났습니다. 환한 웃음과 밝은 목소리가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 같으면 이런 타박까지 가능할 테니까요.

‘얼마나 칠칠맞으면 발톱을 이렇게 길고 다닌데. 좀 잘라요, 잘라!’

그렇지만 아내는 엄청 횡재한 목소리였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제발 바짝 깎진 말아달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제가 손ㆍ발톱 깎아주는 아내를 더욱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긍정적인 사고입니다.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안다는 겁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하잖아요. 그런데도 사소한 것에 즐거워 하니 함께 있는 사람까지 즐거운 거죠.

둘째, 힘의 원천입니다.
칭찬과 질타 어느 것을 해도 무방할 일입니다. 타박보다는 칭찬하고 쾌재하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준다는 겁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요?

셋째, 행복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잖아요. 행복처럼 사랑 또한 가까이에 있습니다. 아내의 행동은 가족 간 화목과 부부간 사랑을 키울 줄 안다는 겁니다.

 

제가 아주 사소한 일로 이렇게 아내를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아내가 원하는 걸 모두 해줄 수는 없습니다. 못난 남편이니까요.

아내인들 왜 갖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 없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참아주며 인내하는 아내가 너무나 고마울 따름이지요.

아무래도 다음에는 한 번도 깎아준 적 없는, 받기만 했던 아내의 손ㆍ발톱을 직접 깎아줘야 할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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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6:55

부부의 행복은 명사가 아닌 동사!

 

 

 ‘부부’.

어찌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흔히 하는 말로 ‘물건’입니다. 생각과 포용 범위가 넓어서겠지요. 그만큼 ‘큼’과 ‘가능성’이 있어섭니다. 상대적으로 실패 확률까지 있는 무섭기 그지없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결혼 14년째인데도 ‘부부’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내 가슴이 작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부의 삶을 돌아보면, 어떤 때는 ‘결혼 참 잘했다!’ 하다가도, ‘내가 왜 결혼했지?’하고 발등 찍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은 아내와 남편이 같습니다.

암튼 ‘부부’ 관계는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있습니다. ‘배우자에 대해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가 이야기 끝에 우연히 ‘아내의 편지’를 보여주더군요. 그 편지는 울컥한 묘한 감동이 일었습니다. 또한 ‘부부’의 삶에 대한 가르침이기 하였습니다. 뭔지 모를 감동의 편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친구 아내의 편지>

  우린 더욱 사랑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부부의 인연으로 앞으로 몇 년을 더 살게 될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얼마나 더 사랑하며 살 수 있을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린 알고 있습니다.
  죽는 날, 그 곁에 서로 있어 주어야 하고
  마지막 순간에 서로 고백해 주어야 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의 행위와 언어는
  쌓아도 쌓아도 욕심이 아니고
  줘도 줘도 넘치지 않으며
  써도 써도 비워지지 않고
  보고 또 보아도 닳지 않으며
  어떠한 것도 값으로 매길 수 없습니다.

  우린 더 사랑해야 합니다.

 

이 편지를 읽고 생각났던 게 있습니다. ‘행복은 명사가 아닌 동사’라는 겁니다. 부부의 행복은 그저 오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데에서 온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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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17세에 결혼해야 했던 서글픈 사연
과거나 지금이나 부부가 변치 않아야 할 게 있다!

 

  

선남선녀가 사랑으로 만나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한 출발점이 결혼식입니다. 어른이 되는 신고식인 셈이지요.

1980~90년대에는 결혼 연령대가 주로 20대였습니다. 이유는 여자들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아이를 낳아야 수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게 2000년에 들어 30대로 늦춰지고 있습니다. 의학 발달이 한 원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삶의 자세 변화

“결혼 빨리하면 개고생. 그런데 뭐 하러 빨리 가.”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이를 넘어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가정보다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는 경향 변화 탓입니다.

둘째, 경제 사정 변화

“기반 잡고 결혼해야지 없으면 둘 다 힘들다.”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요즘 젊은이들 사랑만 가지고 결혼하기 쉽지 않습니다. 안락한 삶을 위해 탄탄한 직장과 경제적으로 안정될 때 결혼하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결혼식에서 경제력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겁니다.

그렇다면 1960년대 이전에 결혼 연령대는 어찌 될까?  

 


이들 노 부부는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올해로 85세 84세이신 곽씨 부부와 84세 80세이신 임씨 부부를 만났습니다. 이들은 결혼식 주례자가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이라고 외치던 머리 색깔이 파뿌리로 변한 부부였습니다.(염색을 해 티가 덜 났지만)

"
두 분, 언제 결혼하셨어요?"
"결혼? 나는 열일곱, 남편은 열여덟 살 때."

"와~, 오래 되셨네요. 그럼 같이 사신지가 몇 년 되신 거죠?"
"
그러고 보니 67년이나 되었네. 오래 살았지…."

"어머니는 몇 살 때 결혼하셨어요?"

"내가 스물 하나, 남편은 스물다섯이었어. 결혼이 많이 늦었지."

"
어머님 아버님은 부부로 몇 년을 같이 사신 거죠?"
"몰라, 안 세 봤어. 가만 있자 몇 년 되었더라~. 올해로 59년 됐네."

이들 노 부부에 따르면 “60년대 이전에는 결혼식을 늦어도 20대 초반에 했다”고 합니다. 이 보다 어린 경우도 있었다던데 “어떤 이는 첫날밤도 모르는 철모르던 13, 4세에 부모들에 의해 결혼했다”더군요.

"
옛날에는 엄청 일찍 결혼 했네요."
"모르는 소리 하지 마. 여기에 자네들이 모르는 사연이 있어. 자네들도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고 살아."

부모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그토록 빨리 결혼해야 했던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우리가 결혼할 땐 일제 시대였어. 그때는 결혼하지 않은 남자들은 징용이나 군대에 끌려가야 했고, 여자들은 위안부로 팔려가야 했지. 그러니 부모 마음이 어쨌겠어? 그래서 부모들이 자식을 서둘러 결혼시켰지. 이 때문에 결혼식 당일 신랑신부 얼굴을 처음 보는 사람도 많았어.”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조기 결혼 풍습이 나라 잃은 설움 때문이라니 기막혔습니다. 일제 강점기는 부모 세대에게 이런 아픔까지 안겨 주었습니다. 게다가 신랑신부가 결혼 식 날 처음으로 얼굴을 대하다니…. 이게 요즘 같으면 있을 법한 일입니까?

 


부모세대에 비하면 지금 자녀들은 편하게 결혼합니다. 그런만큼 더 행복하게 살아야겠지요.

노 부부는 더욱 충격적인 말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왜 10대에 결혼한 줄 알아? 태평양 전쟁 와중에 징용이나 군대, 위안부로 끌려가면 죽으니까 죽기 전에 결혼해 후세라도 이어라고 부모들이 서둘러 결혼시킨 거야. 자네들이 이런 서글픈 마음을 어찌 알겠어?”

우리들의 부모 세대의 부부는 사랑 타령은 고사하고 ‘종족 번식’이라는 절대 절명의 자연 본능에 순응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입니다.

어쨌거나 지금과 과거 결혼 연령대는 차이가 많습니다. 이 만큼이나 부부의 모습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부모 세대 부부들이 아픔을 가슴에 묻고 ‘정(情)’으로 살았다면 지금 세대는 ‘자기’와 ‘경제력(돈)’으로 사는 경향입니다.

그래섭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부부가 변치 않아야 할 게 있습니다. 그게 뭐겠습니까? 그건 ‘사랑’이겠지요.

하여, 반목하기보다 서로 마음껏 원 없이 가슴으로 사랑하는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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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도 없으면서 할 짓은 다하고….”
존재가치가 ‘싸움’보다 ‘침묵’에 있다!

 

  

지인들과 부부동반으로 만나면 느끼는 게 있습니다.

남자들끼리 만나면 할 말이 넘칩니다. 의기투합에 자정을 넘기곤 할 정도니까. 그런데 유독 부부동반일 때는 말수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거드는 정도랄까. 대신 여자들의 말소리가 드높습니다. 

아내들이 남편을 대놓고 신랄하게 욕해도 잠잠합니다. 여자들도 ‘남편 욕’ 대목에선 가관(?)입니다. 목소리만 크면 다행입니다. 누워서 침 뱉기인 남편 욕에 신나 있습니다.

게다가 쩔쩔매는 남편 얼굴 쳐다보며 웃으면서 아주 기고만장입니다. 아내들이 이러는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산 줄이나 알아? 쥐꼬리 월급 쓰려면 없어. 그런데 우리 남편은 쥐뿔도 없으면서 할 짓은 다하고….”

남편이 변명이라도 할라치면 “여자끼리 이야기라며 가만있어라”고 기죽이기 일수입니다. 그러면 남자들은 ‘저항’ 대신 ‘침묵’ 모드입니다. 사정을 아는 처지니 ‘침묵이 금’인 셈입니다. 대신 쓰디 쓴 소주 한 잔을 단숨에 ‘원 샷’하고 말지요.

그렇지만 지인들 표정에는 심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얼굴에 떫은 감씹을 때의 떨떠름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요럴 때 저라도 나서 태클을 걸어야지 안 그러면 큰일 납니다. 집에서 부부싸움 가능성이 있거든요.

“남편 기 어지간히 죽어요. 남편 흉보면 좋아요?”

그제야 아내들은 ‘우리가 좀 과했나?’ 하는 투로 꼬리를 내립니다. 그리고 ‘아차’ 싶었는지 남편 눈치를 살짝 봅니다. 어깨에 힘주기 좋아하는 남자들 망신 다 시켜놓고 뒤늦게 눈치 봐야 이미 늦은 게지요.

그렇더라도 집에 가서 부부싸움이 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힘없고 어깨 처진 중년 남편이 아내에게 시비 걸어봐야 말발 안 먹혀 된통 당하기 쉽거든요. 행여, 이런 소리 나올까 걱정(?)입니다.

“나 좋다는 많은 남자들 놔두고 내가 왜 당신을 택했을까?”

하여, 지인들은 침묵의 정의를 이렇게 내리곤 합니다.

“각시랑 싸워봐야 나만 손해. 이리 저리 해봐도 조용히 입 닫는 게 최고.”

이게 유부남들이 아내 앞에서 침묵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이런 남자의 비애(?)가 어디 이 뿐일까?

이런 남자의 비애는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습니다. 젊은 날 잘못한 일이 많으니 자업자득인 셈입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물론 남편들의 침묵은 아내에게 말발이 전혀 먹히지 않는 것과 말싸움으로는 도저히 안 되는 탓입니다. 그렇지만 남자들의 침묵의 원인을 따져 봐야 합니다. 그 원인은 이렇습니다.

‘남자들에게 존재가치는 ’부부싸움‘보다 ’침묵‘에 있기 때문이다.’

젊어서 존재가치가 ‘행동’이었다면 중년에는 가치가 ‘침묵’으로 변한 겁니다. 이게 부부로 살면서, 가정을 꾸리면서 배운 또 하나의 생명 진리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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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슨 개소리를 글이랍시고 싸질렀는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의 망상적 주관을 일반화시켜 이유라는 객관적 제목을 붙여놓았구려. 당신은 그렇게 살겠지만 안 그러고 사는 사람도 많소.

    2011.12.1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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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6:59

‘소통의 기술’ 강의 중에 강사가 시켜서…. 


 

 “부부의 사랑은 지고지순하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 그래서 부부 이외의 사랑을 ‘불륜(不倫)’, 즉 윤리를 저버린 사랑이라 부르는 거겠지요.

그렇지만 “부부의 사랑은 지고지순하다”는 말을 액면 그대로 믿었다간 낭패 당할 수도 있습니다. 거의 매일 얼굴 맞대는 사이여서 지겨울 때도 있을 테니까. 하여, 부부도 가끔 기분 전환이 필요합니다.

어제 오전 10시 40분, 핸드폰에서 문자 도착 벨이 울렸습니다. ‘어디서 왔지?’ 봤더니 ‘내 사랑’이더군요. 닭살이라고요? ‘내 사랑’은 아내가 제 핸드폰에 새긴 자신의 닉네임입니다. 여하튼 아내에게서 뜻밖의 문자가 왔더군요.

아내가 보낸 뜻밖의 문자메시지.


“사랑합니다 ♡ 고맙습니다 *^^*”

생각지도 않았던 아내의 문자에 남편으로서 당연히 빙그레 웃음 짓는 게 맞을 겁니다. 그런데 웬일…. 거의 없던 일이라, 어째 영 개운치가 않더군요. 대신 머릿속에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왜 이런 문자를 보냈지? 무슨 일 있나?’

문자를 보낼까 하다가 이게 낫겠다 싶어 발신통화를 눌렀습니다. 받기를 기다렸습니다.

"여보세요? 당신…."

"저, 지금 강의 듣고 있어요. 끊어요."

개미처럼 속삭이는 목소리였습니다. 이런 ‘제기랄’~. ‘강의 듣는 사람이 왜 문자를 보냈을까?’ 싶었습니다. 잠시 뒤, 아내에게서 또 문자가 왔습니다.


“월례 조회 ‘소통의 기술’ 강의 중에 강사가 시켜서…. 어떤 반응이 오는지 보라고 해서^^”

나 원 참, 싱겁기는….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보다 ‘당신이 보고 싶어서 그랬어?’하고 돌려 말하면 어디 덧날까? 이럴 땐 여우같은 마누라가 부럽지요. 허공에 썩은 미소 한 번 날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이거 묘하더군요. 아무 것도 아닌(?) 일에 기분이 괜히 좋아지는 거 있죠. 강사가 좋은 일 시켰습니다.

부부 간 권장 사항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부부지간에 이런 문자 종종 보내는 것도 기분 전환에 ‘짱’이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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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을 더욱 멋있게 꾸리면 좋겠다!”

서로 의지하며 아름답게 살아가는 중년의 지인 부부입니다.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가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남자가 가장 멋있는 시기는 언제인 것 같아?"

기습적인 물음에 한참 생각에 잠겼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원하는 답을 내놓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등 각 연령대별로 장ㆍ단점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먼저, 제 삶을 돌아봐야 했습니다.

‘나는 언제가 가장 멋있었을까?’

살아온 날을 떠올려 봐도 가장 멋진 때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아내는 과연 ‘어떤 답을 염두에 두고 이런 질문을 던졌을까?’ 머리를 굴렸습니다.

부끄럽지만, ‘내가 멋있었을 때가 있었을까?’ 싶었습니다.

공부에 매달렸던 10대. 불투명한 미래 앞에 진로 고민을 해야만 했던 20대. 멋 모르고 달렸던 30대. 가정의 울타리 속에서 어영부영 살았던 40대.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50대 이후….

아내에게 ‘남자가 혹은 남편으로 가장 멋있을 때’를 되물어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는 망설임 없이 대답하더군요.

"남자의 인생에서 가장 멋있을 때는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 사이인 것 같다."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명료했고, 명쾌했습니다.

"
40, 50대 중반 남자는 자식도 어느 정도 키웠으며, 삶의 기반도 잡아 인생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중후한 멋을 부릴 때다."

이에 대한 부연 설명도 똑 소리 났습니다.

"
2, 30대는 인생을 논하기에 섣부르고 설익었다. 또 60대 이후는 나이 들어 힘(?)이 딸리는 경향이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내에게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여자를 그저 아내로만 여겼습니다.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인간’임을 간과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내는 날카롭고 결정적인 카운터펀치(?)를 제게 날렸습니다.

"
당신도 자신의 삶을 더욱 멋있게 꾸리면 좋겠다."

‘어디 쥐구멍 없나?’ 했습니다. 반성 많이 했습니다. 겉멋만 잔뜩 들었기 때문입니다. 삶의 열매 맺기를 간과하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를 가꿔가야 할까?


‘부부는 서로의 얼굴을 책임지며 살아가는 삶의 동반자’라더니, 아내는 소중하고 든든한 둘도 없는 저의 단짝 친구였습니다.

이런 친구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야 할 텐데, 앞으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렇게 나이 들어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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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꿈을 꾸면 복권 산다? 삶 평가

 

“여보, 나 오늘 복권 사야 돼.”

어제 아침, 아내는 일어나자마자 복권 타령이었습니다.
평소 복권 사는 건 의미 없고, 돈이 아깝다던 아내인지라 뭔 일 있지 싶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실직고 하더군요.

“아주 기분 좋은 꿈을 꿨어.”

역시 꿈이었습니다.
예전에 아내는 대통령이 집으로 찾아온 꿈을 꾸었다가 복권을 샀었습니다.
그게 결국 ‘태몽’으로 판명된 이후에는 꿈과 복권을 결부시키지 않았는데, 또 복권을 살만큼 좋은 꿈이었나 봅니다. 무슨 꿈일까?

밤이 되었습니다. 부부가 나란히 누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당신, 복권 샀어?”
“샀어. 그런데 복권 1등 당첨되면 뭐 할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대.”

골자는 주위에 나눠 주고, 아이들 공부시키고 노후 설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다가 가슴 졸였습니다.
아내가 농담으로 ‘헌 신랑 버리고 새 신랑 얻겠다!’고 하면 어쩔까 싶어서요. ㅋㅋ~.

그런데 의외의 말을 하더군요.

“앞으로 지금껏 살던 대로 살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나도 괜찮게 살았구나 싶대.”

특별히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것보다 살아온 대로 살아도 무방하다는 거였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이건 결혼 후 생활도 괜찮았다는, 못난 남편 평가까지 긍정적이란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역시 아내였습니다.
어찌 복권 당첨된 후를 생각하면서 삶을 평가했을까?
그러면서 뒤통수를 치더군요.

“전에는 복권 당첨되면 직장 그만 두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다. 일하는 자체가 너무 즐겁다. 다만 투 잡을 갖고 싶다. 저녁에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하나 더 하고 싶다.”

그게 저녁 장사였습니다.
깜짝 놀라 “뭘 한다고?”라며 반문 했습니다.
그랬더니 뭐라는 줄 아세요.

“걱정 마. 당신 안 시킬 테니. 당신은 당신 하던 일만 계속 해. 나 혼자 할 테니.”

무슨 일을 벌이면 그게 혼자가 되나요.
신경 같이 쓸 수밖에 없지요.

복권 1등,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꿈에 대해선 다음 주에나 물어볼 생각입니다.

어쨌거나 1등 당첨 여부를 떠나 아내에게 자신의 삶과 가족의 삶을 되돌아 본 자체는 아주 긍정적이었습니다. 

행복한 상상은 삶을 바꾼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상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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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원인 카드 연체 독촉 전화

 

돈.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
다만, 행복의 가치를 돈에 두는 게 아쉬울 뿐.

"형님, 점심 같이 해요. 시간 되면 모시러 갈게요."

후배는 자수성가하기까지 고생 숱하게 한 부지런하고 성실한 가장이었습니다.
또한 아내에게 그랜저를 선물로 안겼던 후배입니다.

저도 아내에게 종종,

“누구는 아내한테 그랜저 뽑아줬다더라.”

하고 비교 당하는 처지입니다.
그는 요즘 사업을 키워 고전 중입니다.
이런 후배에게 뭔 일 있는 게 분명했습니다. 가던 중 순순히 이실직고 하더군요.

“아내와 심하게 싸웠는데 어젯밤 풀었습니다. 제가 잘못했다고 빌었어요.”

아주 통 큰 결단이었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비는 거 쉽지 않거든요.
부부로 살다보면 자존심 싸움에서 샅바 잡기도 한 몫 단단히 합니다.
이 와중에 빌었으니 통 큰 결단이지요. 암요~^^

‘지는 것이 이긴 거’라는 말도 안 되는, 그러면서도 큰 삶의 이치인 거죠.


“부부싸움 후 서로 들어오면 들어오나 보다. 나가면 나가나 보다.
벌레 쳐다보는 것처럼 하고 말도 안했는데 부부는 역시 대화가 필요한 거 같아요. 이야기로 풀던 중 아내가 펑펑 울더라고요.”


한 이불 덮고 자는 부부가 싸웠다고 말 안하는 건 아주 멍청하고 위험한 일입니다.
그러다 큰 코 다칠 수 있거든요. 부부간 마음으로 이야기 하면 못 풀 게 없습니다.
볼 거 못 볼 거 다 본 처지에 그 놈의 자존심이 뭔 소용. 



“화해했더니 아침에 대접이 달라지대요.
밥도 먹던 말든 신경 안 쓰더니 아침밥 차려 놓고 기다리는 거 있죠. 기분 아주 좋대요.”

대접? 달라져야죠. 대접이라기보다 서로를 위한 마음이 낫겠군요.
그렇다 치고, 싸운 이유가 궁금하대요. 또 술술 풀더군요.

“사업 키우느라 대출 받아 건물 사고 기계까지 들였는데 여름이 비수기라 7, 8월에 직원들 월급도 밀렸거든요. 게다가 카드 값을 못 갚았더니 연체됐다고 자꾸 독촉 전화가 오는 거 있죠. 거기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 봐요. 저도 스트레스 팍팍 받았는데 아내는 어쨌겠어요.”

카드 독촉 전화로 인한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시도 때도 없이 돈 갚아 라는 독촉 전화에 받아 본 사람들은 그 속을 알고도 남지요. ㅋㅋ...

후배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습니다.

“제 각시는 안 그런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데요. 그동안 넉넉하게 살아 몰랐는데 부부싸움의 가장 큰 원인이 ‘돈’이대요. 돈만 많이 주면 그만이었던 것 같아요. 부부는 어려움을 함께 헤쳐 갈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여기에 실망했어요.”

살아 보니, 가정생활에서 모든 문제가 ‘돈’으로 귀결 되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돈 필요하지요.

하지만 서로를 위하는 사랑과 배려가 뒷받침 되어야 행복한 가정생활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후배의 넋두리가 여기서 멈출 줄 알았는데 결론까지 착실하게 맺더군요.

이번에 알았어요. 제 아내도 돈 좋아하는 속물이란 걸. 속물 만족시켜 주려면 죽어라고 돈 버는 수밖에 없어요. 이제 가을이라 풀릴 기미가 보여요.”

말끝에 후배는 씁쓸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속물은 현실이 만드는 것. 누굴 탓하겠어요.
어찌 보면 남편들의 비애일지도 모릅니다. 돈 갖다 주는 기계.

이게 어찌 남자뿐이겠습니까.
돈 벌어야 하는 각박한 세상 속으로 내 몰린 여자와 아내들도 많으니까.

여하튼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냉정한 현실 앞에 굴하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자기를 곧추 세우는 노력이 필요한 듯합니다.

각박한 세상에 의지할 건 가족이요, 부부입니다.
서로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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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었는가? 안 먹었으면 같이 먹세.”

 

 

 

지난 금요일이었습니다.
1박 2일로 외지에 다녀오던 중이었습니다.

배가 출출하대요. 마침 점심시간이대요.
아내와 같이 점심 먹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시간은 12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아내는 필시 식사를 기다리거나 식사 중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점심을 먹는 중이거나 먹었더라도 남편 밥 먹는 걸 옆에서 봐줄 아내인지라 문자메시지를 넣었습니다. 

“밥 먹었는가? 안 먹었으면 같이 먹세. 십분 뒤 도착.”
 

남편의 기습적인 식사 제안 문자를 보고 반가워할 아내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답신을 기다렸습니다. 
1분, 2분, 3분, 5분, 10분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

밥 먹느라 문자를 못 봤나?
휴대폰을 놓고 나갔나?
아님 고속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을까?

이러는 사이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아내를 찾았습니다. 없더군요. 씁쓸했지요.
혼자 점심 먹고 집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집에서 옷을 갈아입던 중 전화가 울렸습니다. 아내더군요.

“문자 이제 봤어요. 전화 직접 하지 그랬어요. 당신이랑 점심 데이트 놓쳤네.”

아쉬워하는 마음이 전화기를 타고 흐르더군요.
서운한 감정이 싹 풀리더라고요. 

한편으로 다행이대요.
아직까지 남편과 식사를 반기는 아내가 엄청 고맙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났다고 아내에게 매 맞은 썰렁 유머를 생각하면….

아내가 반길 때 종종 점심 데이트도 즐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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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봉변, 이번이 세 번째야. 흑흑흑.”

 

 

 

부부로 살다보면 별 일 다 있지요.
부부의 인연이란 무엇이기에, 볼 것 못 볼 것 다 보면 지낼까?

어제 새벽 자다가 꿈을 꿨습니다. 완전 비몽사몽이었지요.
다투는 꿈이었습니다. 다툼 중에 팔을 휘젓고 있었습니다.  

‘퍽’

제 손에 전달된 얼굴의 둔탁한 느낌과 함께 눈을 떠 옆 자리를 확인했습니다.
아뿔사, 이 일을 어째야 쓸까~잉. 아내가 보였습니다.
아내의 모습과 동시에 아내의 원망이 터졌습니다.

“아야~. 자다가 봉변, 이번이 벌써 세 번째야.
나는 언제까지 자다가 남편한데 얻어맞아야 하는데? 흑흑흑~.”

결혼 14년차. 정말 어처구니없었습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했거늘 자다 말고 아내를 왜 쳤는지….
무안하고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웃음이 픽 나오더군요.
그걸 본 아내가 강하고 과감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각시 때리고 웃음이 나와. 오늘부터 각시랑 잘 생각 마! 미안하단 말도 없네. 흑흑흑~.”

“미안하네. 꿈속에서….”

아내는 찬바람 쌩쌩이며 침대를 박차고 거실로 나갔습니다.
무슨 변명이라도 해야 했습니다. 

아내는 소파에 머리를 묻고 있었습니다.
곁으로 다가가자 씩씩거리며 한 마디 하더군요.


“각시한테 쌓인 거 있어? 당신, 꿈속에서도 날 마구 때렸지? 난 그게 더 분해.”
“당신 꿈이 아니고 서울 작은 누나 꿈이었어. 누나랑 실랑이 중이었거든.”


꿈은 반대라더니,
아무래도 작은 누이가 고향에 오기로 한 날이라 그게 반가웠나 봐요.
그제야 아내가 좀 풀리더군요.

잠에서 깬 아이들이 한 명씩 거실로 나왔습니다.
동시에 아빠의 악행(?)이 전달되었습니다.
아이들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아빠, 오늘 작은 고모 와?”


아들
“엄마, 내가 아빠 옆에서 자다가 아빠 엉덩이를 꽉 물어버릴까?”


아내
“와~, 그래라. 당신도 자다가 봉변을 당해봐야 내 기분 알거야.”

아내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저도 자다가 아들에게 엉덩이 물린 적 있거든요.

암튼, 오후에 부모님과 누님을 만났습니다.
아내는 시누에게 자다가 맞은 사연을 또 고해 받쳤습니다. 누나 반응요?


“왜 그랬대. 너 간이 크다 못해 배 밖으로 나왔구나. 다신 그러지 마. 호호호~”


아내는 이 소리를 들은 후에야 활짝 웃음을 보였습니다.
완전 풀렸습니다. 어제 밤, 아내를 가슴으로 안았습니다.

저요? 누나 말대로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거 맞습니다.
편안하고 안락한 노후를 위해 아내에게 잘해야 하는데 탈입니다.

‘여보, 미안. 그러나 애는 쓰겠지만 장담은 못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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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본래 그렇게 철이 없어요?”

 

‘결혼은 축복이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랑해 한 결혼.
이 축복을 제대로 누리기까지 많은 고비들이 있는 것 같다.

이 고비를 슬기롭게 이겨야 천생연분이 되는 것.

“남자들은 본래 그렇게 철이 없어요?”
“그리 생각하면 마음 편해. 결혼생활은 남자들 철들게 하는 과정이야.”

아내에게 걸려온 전화. 뜬금없는 대화가 오간다.
아내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 줄 몰랐다.
철 없는 남편이랑 살다 보니 도인이 된 거였다.

그렇다면 나는 아내에게 어느 정도 철이 없었던 걸까?

“대체 이런 남자와 살아야 돼요. 말아야 해요?”
“앞으로도 그런 과정과 고비가 더 쌓여야 비로써 부부가 되는 거야.”

뜨끔했다. 맞는 소리라 슬쩍 웃음이 흘렀다.
오랫동안 통화를 끝낸 아내가 전한 자초지종은 이랬다.

 

“운전하다 처음으로 접촉사고가 생겨 신랑에게 도움을 청했다.
신랑은 나 몰라라. 친구 댕기풀이 중이라 갈 수가 없다.”


보험회사 불러 알아서 해결하라는 거다.
그래서 무척 열 받아 씩씩대고 아내에게 전화 하소연을 했다는 거였다.
특히 아내의 도움 요청을 거부하는 남편의 배려 부족에 기가 차다는 것.

이유는 자기 일만 중요하다는 거다.
게다가 남편에게 잔소리 좀 하면 듣기 싫다고 나가서 들어오지 않는단다.

어디서 뭐 하느냐?

“PC방 가서 자기 좋아하는 오락 밤새도록 하다 눈이 시뻘개 들어온다.”

배려하지 않는 남편.
집에 못 들어오게 문 걸어 잠그고 싶어도 PC방 갈 게 뻔해 문을 잠글 수 없다는 것.
이러한 지인의 신혼생활 불똥은 결국 나에게 튀고 말았다. 

“신혼 때 당신 술 먹고 늦게 들어오면 내가 어쨌는지 알아?”

“왜 나까지 걸고넘어져. 이제 어지간히 우려먹어.” 

아내가 두고두고 지금까지 우려먹는 이야기 전말은 이랬다.
연년생 아이 보기에 벅찬데도 남편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았다.
하루는 남편의 늦은 귀가에 화가 잔뜩 난 아내가 내게 복수를 꿈꿨다. 

두 아이 들쳐 업고, 싫어하던 불가마로 피신한 것.
밤새도록 가족을 애타게 찾아 봐야 집에서 남편 기다리는 아내 속을 알겠지 하고.
그러다 이쯤이면 집에 왔겠지 여기며 집에 돌아 왔단다.

그런데 웬 걸.
남편은 자기가 집에 돌아온 뒤에도 몇 시간이나 더 있다가 들어왔다는 거다.
이후로 복수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아내.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남편은 너무 좋아졌다나.
어쨌거나 부부생활은 고비들이 쌓여야 안정적인 생활로 접어드는 건 확실한 것 같다.

부부로 살아보니 철없는 남편 길들이는 아내들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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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meincupcake.de BlogIcon ㅋㅋ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다 그렇게 산다는게 우습죠..

    2011.09.10 06:37

가슴이 시려오니 ‘아, 가을이로세!’

 

  

아무 것도 하기 싫더이다!
가슴 한쪽이 마냥 시리더이다.
저번 주부터 시작된 증세이더이다.

왜 그럴까? 했더니, 아내가 그러더이다.

“가을이네요!”

‘아, 그렇구나!’ 했더이다.
부부가 가을을 타고 있었던 모양이더이다.


잠시, 법정 스님이 남긴 문구 하나 감상하지요.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여 사는 것이지

    … (중략) …

    들이마신 숨마저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가는 것을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법정 스님의 문구를 보니 가슴이 더욱 아려오더이다.
그래 한 스님을 만나러 무작정 떠났더이다.
그와 인연이 닿았나 보더이다.
그렇게 스님과 차를 두고, 가슴을 나눴더이다. 꺼이~ 꺼이~

가슴 시림을 차가 달랬는지,
가슴 시림을 스님이 달랬는지,
아무도 모르게
가슴 시림이 사알~짝 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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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meincupcake.de BlogIcon 국화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화꽃이 예뻐요... 가을하늘을 보면 가슴이 뻥해지는것이... 이게 좋은지 나쁜지..알 수가 없네요...ㅎㅎ

    2011.09.11 03:40

아내에게 걸려온 황당한 전화 사연

 

 

띵가~ 띵가~.

노래방에서 열심히 놀았지요.
그러던 중 허벅지에 진동이 오더군요.
아내의 전화였습니다.

밖으로 나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내 목소리는 아주 까칠했습니다.



노래방에 간 사연부터 말해야겠군요.
며칠 전, 하루 밤 청하러 절집에 갔습니다.
스님을 먼저 만나던 분들이 있더군요.
그들과 합석하게 되었습니다.

어울려 이야기를 섞던 중, 명함을 나눴습니다.
부산에서 경기민요를 부르시는 국악인이더군요.
초면에 염치불구 민요 한 가락을 청했습니다.
망설이더니 못이긴 척, 한 자락 뽑더라고요.

민요가 주는 구수함은 특별했습니다.
한 곡으로 마무리하면 실례지요. 
조용히 ‘앵콜!’을 외쳤습니다.

절집, 보살님이 빙그레 웃으시며 그러시데요.

“우리 절에서 노랫가락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살다보면 이럴 때 있죠.
처음 만났는데도 예전부터 알았던 것처럼
친근감이 느껴지는, 죽이 맞는 사람이 있는 거.
이렇게 초면인 분들과 노래방에 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노래방이 아니라 전화였습니다.
절집이 첩첩 산중이고, 핸드폰이 구형이라 불통. 
신호음만 울리고 통화가 안 되더라고요. 

아내에게 하던 ‘잘 왔다’는 보고(?)를 포기했지요.

사건의 발단은 자리를 노래방으로 옮기면서
아내와 통화를 깜빡 잊은 데서 출발했습니다.


한참 신나게 놀고 있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차, 싶었지요.

“여보세요~”
“아무래도 당신 수상해, 바람났어?”

헉,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란 말인가.
한 번도 없던 일이라 당혹스러웠습니다.
부부, 서로 굳게 믿고 살았는데, 너무 황당했습니다.

사실대로 설명해야 했습니다. 통할 리 만무했지요.
전화를 들고 시끄러운 노래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뿔싸! 여자 국악인이 노랠 부르고 있었습니다.

“여보세요~”

어느 새 전화가 끊겨 있었습니다.



어제 우리 부부는 한 지인을 만났습니다.
화두가 ‘바람’이었습니다.
서로 억울하다는 하소연을(?) 하게 되었지요.

“어떻게 다짜고짜, ‘당신 바람났어?’ 할 수 있어요.”

“남편이 전화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으니까 그랬지.
어디 가면 간다고 죄다 말 하더니,
이번에는 가타부타 말도 없이 사라졌으니 그렇지.
당신, 요즘 좀 수상해. 바람났어.”

하소연을 듣던 지인, 씩 웃으며 정리하대요.
둘 다 잘못이라고.

고백하건데, 사실 저요?
바람난 거 맞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솔솔 붑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그래선지, 가슴 한켠이 ‘퀑’합니다.

‘가을바람’이 내 가슴속을 솔솔 헤집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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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바람..
    무섭심더..
    ㅋㅋㅋ

    2011.09.04 09:18 신고

'이 남자가 최고다', ‘천생연분이다’
이런 말 들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아내와 함께 선배가 운영하는 꽃집에 꽃을 사러 갔습니다.
하얀 국화 한 다발 집는 아내에게 “다른 색으로 한 다발 더 사.”하고 권했습니다.

이 광경을 보던 선배가 인사 차 한 마디 하대요.

“오늘 무슨 기념일인가? 기념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잘 챙겨야지.”

선배 말을 듣던 그의 아내, 입을 몇 차례 씰룩거리더군요.
눈치로 보아하니 ‘그런 당신은 잘 챙겼어?’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러더니 기어이 한 마디 하대요.

“자기나 잘하지.”

선배는 바로 잽싸게 ‘깨깨 깽’ 꼬리를 내리더군요.
그게 왜 그리 우스운지. 민망해 할까 봐, 내놓고 못 웃고 속으로 한참 웃었답니다.

왜냐? 서슬 퍼런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힘없는 중년 남자의 비애로 읽혔거든요.
저도 가끔 구박 받는 터라 이심전심이었죠. 요걸 보니 한 부부가 생각나대요. 

 

식사 때도 옆에서 남편을 챙깁니다.

 

“남편은 하나에서 열까지 저를 자상하게 배려해요!”


이석원ㆍ김용옥 부부입니다.
이 부부는 안지 3년 되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1980년에 결혼했으니 부부 연을 맺은 지가 올해로 31년째입니다.
모임에 갈 때마다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지겨울 것 같은데도.

이들 부부를 보면 특히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김용옥 씨는 식사 자리에서도 남편 옆에 앉아 먹을거리를 다소곳하게 챙겨줍니다.
하여, 덩달아 남편 이석원 씨가 달리 보입니다.
대체 아내에게 어떻게 하기에 저렇게 챙김 받을까, 싶지요. 이유를 물었습니다.  

“남편은 하나에서 열까지 저를 자상하게 배려해요. 배려가 몸에 붙었어요. 예를 들면 길을 걸을 때에도 차도 쪽으로 못 걷게 하고, 인도 쪽으로 걷도록 안내하거든요.”

아내에게 챙김 받는 비결은 남편의 아내를 향한 ‘배려’였습니다.

저도 아내에게 가끔 “배려 없다”고 타박 받기도 합니다.
그 소리 들을 때는 속으로 잠시 반성하지만 돌아서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어쨌거나 한 수 배웠습니다.

배려요? 결혼한 남자들은 다 아실 겁니다.
처음 본 사람에게, 혹은 다른 여자에게는 쉬워도 자기 아내에게는 엄청 어렵다는 것을. 심지어 아내에게 배려하기보다 “너무나 잘 안다”고 무시하기 일쑤지요.

여자도 마찬가집니다. 툭하면 남편, 지천에 타박입니다.
또 날카롭고 칼칼한, 건조한 고음으로 잔소리를 해댑니다.

특히 “누구 남편은~”으로 시작되면 미치고 환장합니다.
잔소리 하더라도 남편 챙겨주면서 하면 어디 덧날까.

  
이석원 김용옥 부부입니다. 이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천생연분이다’ 이런 말 들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앞에 앉은 이석원ㆍ김용옥 부부에게 물었습니다.

“그만하면 남편과 떨어져 앉을 것 같은데 또 옆에 앉았네요. 그렇게 좋으세요?”
“저는 이 남자가 제일 좋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는 천생연분이에요.”

헉~, 야속하기도 하지. 기대했던 말과는 전혀 딴판입니다.
아내들 입에서 ‘내 남자가 제일 좋다’, ‘천생연분이다’ 이런 말 들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러나 어쩌겠어요. 자업자득이죠.

이석원ㆍ김용옥 부부도 아쉬움이 없었던 건 아니랍니다.
처음에는 따로따로 놀았답니다. 취미가 달라 그럴 수밖에 없었다나요.
그러다 부부가 같이 즐길 취미를 찾았답니다. 그게 ‘사진’이었습니다.
이들 부부가 말하는 같은 취미생활하며 느끼는 장점입니다.

“부부가 같이 여행 다니며 취미를 즐기니까, 대화가 잦아지고 자연스레 서로 더 의지하게 되데요. 부부 금슬 비결은 같이 삶을 즐기는데 있는 것 같아요.”

누구나 바랄 겁니다.
티격태격 ‘원수 부부’로 살기보다 의지하며 위하는 ‘금슬 좋은 부부’로 살고 싶다고.
그게 말처럼 쉽던가요. 작은 것에서부터 배려가 필요하겠지요. 그러려면 많은 노력이 요구됩니다.

여하튼 남편(아내)이 꼴 보기 싫더라도 때론 챙겨주는 아내(남편)가 부러운 건 인지상정이나 봅니다.

부부, 타박 좀 그만하고 서로 위해줍시다!!!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니 대화가 술술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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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문자에서 삶의 지혜 엿보다!

 

 

모임이나 행사 많지요?

행사 등에서 자신을 반기는지 아닌지,
있어야 할 자린지 아닌지 정도는 알아채야 합니다.

그러니까 살다보면 눈치가 있어야 합니다.
눈치 보는 거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서 어른들이 그랬나 봅니다.

“들 때와 날 때를 잘 알아야 한다!”

이것만 잘 알아도 현명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행사장에 갔었습니다.
행사장에 혼자가면 편하지요. 혼자 처신만 걱정하면 되니까.

이번에는 휴가철이라 가족과 함께 갔습니다.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뭔가 해야 했거든요.

행사장에서 시간이 길어지니 불편하대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무료해 하고, 저는 저대로 뻘쭘하고.
어디 한 군데 녹아나지 못하고 공중에 붕 뜬 기분이랄까.

그만큼 현명한 처신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눈치가 없었나 봐요. 문자가 왔대요.

 

지난 주말 행사장서 옆에 있던 아내가 보낸 문자.

 

“언제 갈 거야? 이제 슬슬 어디라도 가야되지 않을까? 가세.”

일행과 이야기 중 옆에 앉았던 아내가 보낸 문자였습니다.
말로 하면 될 걸 문자로 보낸 겁니다.

참,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 때 그들 앞에서 대놓고 '가자'고 채근하면 모양새 빠지지요.
그래서 자연스레 문자를 넣은 것 같더군요.

그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내가 보낸 짧은 문자에서 삶의 지혜를 엿본 겁니다.

아내의 요청에 제가 화답해야 할 차례였습니다. 어떻게 할까?
어차피 가족 휴가를 작정하고 나온 이상 움직여야 했습니다.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행사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아내가 보낸 짧은 문자 하나가 티격태격하는 부부의 모습을 잠재운 겁니다.
때론 삶의 지혜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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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가 최고’라고 살면 덧날까?

 

 

아내가 속았다는 제 손입니다.

  

나이 먹은 남자는 봉입니다.
한 이불 덮고 사는 아내에게 그렇습니다.

왜냐?
구박을 당해도 꼼짝 못하고 허허 웃어 넘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보죠.

 

# 1.

지난 화요일, 결혼 26년 차 지인 부부와 함께 서울에서 전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뒷좌석에 앉았던 지인 아내가 남편 만난 이야기 도중 비수를 여지없이 꽂더군요.

“그때 당신 안 만났으면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었을 텐데….”

나라면 이런 말에 ‘뭐야? 날 만난 걸 행운으로 알아.’라고 크게 반발했을 겁니다.
하지만 운전하던 지인은 얼굴만 찌그러들 뿐 아무 말 없더군요.
기죽은 남자의 비애였습니다.
그걸 보고 ‘도인 나셨다, 정말!’ 했지요.
그렇지만 부부 싸움을 피하려는 ‘삶의 지혜’임이 분명했습니다.

의문이 들대요.

결혼한 여자들은 왜 더 좋은 남자에게 집착할까?

‘더 나쁜 남자 만날 수도 있을 텐데’란 생각은 왜 안할까, 싶었지요.
‘남의 떡이 커 보인다!’더니 그 짝이었습니다.

여자들이 남편 앞에서 대 놓고 다른 좋은 남자 운운하는 용기는 어디에서 올까?

정말이지 원천을 알 수 없습니다. 하여, 풀죽은 지인 편들기에 나섰습니다.

 

“교수 부인이 별로 나요? 각시 병수발에 지극정성 남편 별로에요?”
“아니요. 우리 남편 같은 사람 없어요. 내 복이죠. 호호~.”

“그러면서 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세요.”
“다, 그러고 사는 거죠.”

 

이 소릴 듣던 지인 얼굴이 연꽃처럼 활짝 피데요.
그걸 보니 악동 기질이 스멀스멀 나오더군요. 

“형님, 형수 칭찬이 그렇게 좋아요? 활짝 웃게.”

지인 무안한 표정으로, 웃음을 거둬들이며 그러더군요.

“자네,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한다!”

이렇게 우린 한 바탕 웃었습니다.

 

# 2.

어제 밤 가족들과 중부지방 폭우 관련 피해 뉴스를 보던 중 “물 폭탄 정말 무섭다” 등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가 뜬금없이 그러대요. 

“엄마는 아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게 손이야. 아빠는 다 못생겼는데 손은 정말 예뻐. 엄마는 아빠 손에 속았어.”

지인처럼 허허 웃고 말았지요.
아무래도 지인처럼 무신경한 반응이 제일이란 걸 몸으로 느끼고 있나 봐요.
딸도 입 다물고 있더군요.
그런데 아들이 엄마의 말에 불쑥 반응을 보이더군요.

“엄마 너무 사악하다.”

엄마라면 죽고 못사는 아들이 천군만마 지원군이 될 줄이야.
아들 낳은 보람 충분했습니다.
근데 아내에겐 충격적인(?) 배신이었나 봅니다.

 

“뭐, 엄마가 사악하다고? 너 지금부터 엄마 아들 하지 말고, 아빠 아들 해.”
“알았어요. 지금부터 아빠 아들 할래요.”

 

헉, 아들 입에서 이런 대답이 또 떨어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아들이 어찌나 든든하고 대견하던지….
아무래도 엄마에게 구박받는 아빠가 불쌍했나 봅니다.

그래섭니다.
‘이런 남자 없다’, ‘내 남자가 최고다’라고 여기고 살면 어디 덧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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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8:04




부부들 관심사 중 하나가 노후설계다.

아시다시피 자식들이 결혼 등으로 부모 곁을 떠난 후의 외로움.
그리고 노후에 닥칠 경제난을 이기고 살기 위한 몸짓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50 중반의 한 지인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다.
돈 있겠다, 아직 창창하겠다, 그들 부부는 뭐가 부러울까, 싶다.

이들은 지금 아내는 골프, 남편은 테니스 재미에 빠져 있다.
그와 만나 가슴 속 이야기를 건넸다.

 

“형님은 좋겠소. 아이들도 좋은 곳에 취직했고, 무슨 걱정이 있을까?”
“내가 말 안했던가? 어느 집이든 다 말 못할 사정이 있어.”

“헉, 무슨? 한번 들어나 봅시다.”
“보증 잘못 섰다가 8억을 맞았어. 재산 날리게 생겼다니까.”

 

아무리 돈이 있다 하더라도 8억이면 장난 아니다.
본인 실수로 8억을 날렸어도 밤에 잠이 안 올 지경이다.

그런데 보증으로 거금을 날릴 판이니 속이 문드러지고 남을 터.

 

“헐~, 누구 보증을 섰는데 그렇게나 많이….”
“사업하는 동서가 집에 와서 보증 서 달래. 안 된다 했는데 하루 종일 앉아서 조르는 거라. 거기에 각시가 넘어가 보증을 섰지 뭐야. 내가 안 된다고 그렇게 말렸는데 금방 일어설 거라며 덜컥 서대.”

 

“무슨 사업하는데 그렇게 많이 맞은 거요?”
“공기청정제 사업을 했는데…, 한참 잘 나갔지. 그러다 대기업이 그쪽에 달려드는 통에  망한 거야. 쥑일 대기업들, 손도 안대고 코 푼다니까. 내가 지금 이를 빡빡 갈고 있어.”

 

부글부글 끓나 보다. 대기업에 당할 재간 없다.
마트 앞세워 골목 장사까지 눈독 들이는 달려드는 판에 상도덕 따져 봐야 무슨 소용.

 

“가족이니 그래도 괜찮소. 어쩌겠소. 빨리 잊어야지. 돈은 다 갚았어요.”
“다 갚긴 이자만 내고 있지. 우리 부부가 은행장 만나러 갔더니 그러는 거라. 이건 이혼감이라고. 남편이 속이 좋다 그러대.”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나? 그게 이혼감이면 이혼 안 할 사람 없겠네. 은행장이면 은행장이지 남 부부 이혼은 왜 거들먹거린대.”
“나도 허허 웃고 말았어. 나도 나지만 각시가 뼈 빠지게 고생해 번 돈이니 뭐라 할 수도 없어. 나는 죽으나 사나 우리 각시밖에 없어.”

 

이혼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 다행이다.
대신 보증 때문에 아내가 기가 팍 죽어 말 잘 듣는다는 걸 위안 삼을 밖에.

그는 이제 다른 거 안 보고 노후설계에 매진하겠다고 한다.
나이 들어 늙어 힘없으면 자기만 초라해진단다. 그러긴 하다.
그렇더라도 돈이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

서민들이야, ‘돈은 하늘에서 필요한 만큼만 준다’는 말 믿고,
더욱 열심히 희망을 갖고 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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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마사지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
그래서 부부지간에도 홀로서기가 필요

 

 

살다보면 남편 역할 참 많습니다. 하지만 잊고 살지요. 아니, 외면하며 살았지요.

이런 생각 심각하게 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지인이 보낸 한 통의 문자 메시지 때문입니다. 

지인이 보낸 문자를 보고 답을 또 보냈지요.

“설거지도 하고 좋은 남편이고 아빠네요. 기운 차리게 몸 주물러 주세요.”

아내 병간호 중인 지인에게 무심코 던진 메시지였는데 뜻밖의 문자가 왔더군요.

“그렇잖아도 자네 문자 보내기 전부터 발 마사지 하고 있었네 그려. 유일하게 해 줄 수 있는 거니….”

헉. 아내에게 발사지를 해주고 있었다니…. 남편으로서 아내에게 유일하게 해 줄 수 있는 게 발마사지였다니….

이걸 보니 가슴 아프대요.

 

 


그의 아내는 췌장암 4기 환자입니다. 남편이랍시고 대신 아파 줄 수도 없습니다.
그저 삶에 대한 용기를 북돋아 줄 뿐이었겠지요.

그러니 더욱 간절히 아내 몸을 주물렀을 겁니다.
지인은 아픈 아내 병간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간혹 집에 내려와 못다 한 일들을 처리하긴 합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몸짓일 뿐, 거의 ‘올인’입니다.

하기야, 아내를 살리기 위한 것보다 더 큰 일은 없지요.

사실, 그를 지켜보며 삶을 많이 배우는 중입니다. 지인의 문자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아내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뭐 하나 딱히 떠오르는 게 없더군요.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 돕는 것도 아내만을 위한 일이라기보다 나를 포함한 가족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여, 생각했습니다.
아내 속 썩이는 일은 되도록 하지 말자.
삶의 행복과 기쁨을 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그러나 은근 걱정입니다. ‘할 수 있을까?’
속 썩이는 일이 어디 한 두 가지여야 말이죠.
특히 결혼 생활이 길수록 아내에게 의지하고 기댄 세월이 쌓이는 만큼 더 어려울 것 같아서요.

그래서 부부지간에도 홀로서기가 필요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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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8:04


부부?
천생연분에서 원수까지 다양합니다.

나도 지금은 부부?
아주 호적수인 ‘선수끼리 만난다’는 생각입니다.

허락한 외박 후 아내의 모습 때문입니다. 어제 아침, 아내에게 부글부글 끓었지요. 

그 사연 한 번 들어보세요.


아내가 며칠 전부터 그러더군요.

“아가씨 때 친했던 사람이 남편과 서울서 와요. 부부끼리 보재.”

나도 몇 번 봤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필요한 말만 골라 듣는 묘한 재주(?)가 있어 한쪽 귀로 흘렸지요.
그랬는데, 아내의 지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요지는 집 근처 리조트에 자리를 잡았다며 불가마에서 땀 빼며 밤새 이야기하자는 거더군요.

망설이던 아내에게 외박을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왜냐면 때론 아내에게도 일탈과 함께 스트레스와 숨 쉴 자유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는 주의거든요.

또 나 역시 마침 약속으로 나가야 했으니까. 지인과 한참 이야기 중 전화가 울렸습니다.

 

아내 “아이들 자는 거 확인하고 나왔어요. 정말 밤새고 와도 돼요?”
남편 “말했잖아. 지인들 하고 회포 풀고 당신 출근 지장 없게만 와.”
아내 “역시, 우리 남편 쿨하다. 알았어요. 고마워요. 그럼 다녀와요.”

 

새벽 한 시쯤 들어와 침대에 누웠습니다. 아내의 빈자리를 보며 ‘아이들 학교 가기 전에는 들어오겠지’ 했지요. 아이들 엄마니까.


아침 7시.
아내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전화했더니 막 잠에서 깬 목소리였습니다.

 

 남편 “뭐해? 빨리 일어나서 와.”
아내 “알았어요. 아이들 일어났어요?”
남편 “이제 깨우려고. 빨리 챙겨 들어나 오셔~.”

 

5분 거리인 리조트에서 올 시간이 지났는데 아내는 무소식이었습니다.

 

 딸ㆍ아들 “엄마가 없네. 엄마 어디 갔어요?”
아빠 “엉. 어제 밤에 엄마 리조트에서 자고 온다 그랬잖아.”
딸ㆍ아들 “그래도 아침 일찍 들어와야 하는 거 아냐?”

 

내 말이~^^. 아이들 학교 갈 때까지도 아내는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속이 부글부글 끓더군요. 속 타는 마음을 알았는지 8시 경 전화가 왔대요. 

 

아내 “아이들 학교 갔어요?”
남편 “그래, 갔어. 당신 집에 안 오고, 왜 전화질이야.”

 

독 오른 독사마냥 독기를 한방에 내 품고 전화를 냅다 끊었습니다.
‘괜히 자고 오라 했나?’ 후회 막급이대요. 부글부글 끓는 마음 진정하려고 애썼습니다.
반성도 되더군요. 지난 날 신혼시절에 대한 자업자득 아닐까?  

 

오랜 총각시절,
술 먹고 불가마에서 자던 버릇이 결혼 후에도 한동안 이어졌거든요.

당시, 임신한 아내는 오지 않는 신랑 기다리며,

“이 사람과 계속 살아야 돼? 말아야 돼?”

밤새도록 속상했다더군요. 그런 남편이 이제와 무슨 할 말 있겠어요.
뒤늦게 아내에게 피장파장, 보기 좋게 당한 셈이지요.
그래도 나는 새벽같이 들어갔는데….

 

8시 20분. 드디어 아내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아내 “저 들어왔어요.”
남편 “어서 와. 지금이 몇 시야?”

아내 “그 가족이 당신하고 같이 해장국 먹자는데, 서슬 파란 당신한테 전화로 말도 못 꺼냈잖아요.”
남편 “무슨 전화가 필요해. 집에 오면 그만이지. 해장국 좋아하시네. 해장국이 넘어가~ ㅠㅠ”

 

그제야 늦은 이유를 알겠더군요.
아무리 그렇더라도 한 집안의 아내와, 주부를 아침 늦게까지 붙잡은 그 부부, 둘 다 이해 안 되대요.

참, 속편한 사람들이다 했지요. 경우가 아니라서요.  


여우같은 마누라가 보낸 이메일입니다.

 

 

눈도장만 찍고 후다닥 출근한 아내가 이메일을 보냈더군요.

 

“역시 예전 같지 않음…. 늙어가고 있는 증거(?)
캠프 다닐 때는 날밤 다 까도 아무렇지도 않더만….
날도 뜨건디… 즐건 하루되삼요. - 각시 보냄”


날밤 깐 각시도 나이 들어가는 걸 느끼나 봅니다. 늙어가는 서글픔이겠죠?

어쨌든, 아내가 병 주고 약주대요.
곰 같은 마누라 보다 여우같은 마누라가 낫다더니, 이메일을 본 후, 부글부글 끓었던 마음이 조금씩 풀리더군요. 
그래서 부부는 선수끼리 만난다고 하나 봐요. 

어젯밤, 아내의 날밤 까기를 두고 가족회의가 있었습니다.
의견은 남녀로 갈렸습니다.

 

“아빠가 허락한 외박이라 괜찮다. 엄마도 자격 충분하고 권리 있다.”
아들 “엄마는 외박하면 안 된다. 왜냐면 아들 옆에 항상 있어야 하니까.”

 

역시, 화성남자, 금성 여자였습니다. 하여튼, 내가 내린 결론은 이거였습니다.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생각대로 살아야 한다!!!’

 

덧붙임
이 글은 사생활 침해 운운하는 아내와 협의를 거친 글입니다.
이로 인해 가족이 함께 부부간 외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역시 블로그는 소통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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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8:10


“뭐 하러 싫다는 아이들에게 매달려?”
자식도 중요하지만 부부도 소중해!

 

 

가족 여행 때마다 골머리 썩습니다. 가기 싫다는 아이들 때문이지요.
아이들도 스케줄이 있다 보니 그렇지요. 또 엄마 아빠랑 가면 재미없다는 거죠.

새로운 세계가 나타나 생기는 현상입니다.

부모에게 의지하던 삶이 친구에게로 옮겨간 거죠.
때문에 싫다는 아이들 꼬드겨 여행 가는 것도 일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아이들 달래 여행갈 수야 없지요.
부모도 가족 중심에서 부부 중심으로 생활방식이 변해야 할 때죠.

전부터 아내에게 한 가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뭐 하러 싫다는 아이들에게 매달려? 그만 놓아줘. 부부가 제일이야.”

시큰 둥 하던 아내, 이제야 마음의 끈을 내려놓을 태세입니다.

 

“얘들아, 주말에 여행 갈까?”
“아니. 안가요. 약속 있어요.”
“저것들을 왜 데리고 다니려고 애쓸까. 이젠 안 붙잡아.”

 

아내 생일을 기념해 가족 여행을 떠나려고 했더니 말짱 도루묵이 된 겁니다.
그러면서 제게 한 마디 하더군요.

“여보, 이제 당신하고 둘이서 편하게 여행 다녀야겠어요.”

아이들에게 퇴짜 맞고 뒤늦게 남편에게 의지하려는 아내 가만 둘 수 있나요. 튕겨야 맛이죠.

 

“꿩 대신 닭이야? 나도 싫어. 혼자 잘 해봐.”
“아니, 당신마저 왜 그래?”

 

요 정도면 약발이 먹힌 겁니다. 저야 환영이지요.
각시랑 알콩달콩 재미난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자식도 중요하지만 부부도 소중하니까요.

나이 들면 부부 밖에 없다는 말, 온 몸으로 느끼기 전에 미리미리 서로 챙겨야겠지요.
 

 

자정이 넘자마자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결혼 후 열네 번째 맞는 아내 생일입니다. 
옆에 있으면 미역국이라도 끓일 텐데, 출장 중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참, 아내 생일날 미역국은 한 번 끓여 주었습니다.
이번에 생각했는데 '꽝'이 된 셈이지요. 

대신, 자정을 넘자마자 아내에게 생일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야지 아내가 없어 혼자 차지한 침대가 덜 허전할 것 같아서요.

아내가 돌아오는 오늘 저녁에 생일 파티를 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선물 미리 준비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이벤트 고민 중입니다. 뭐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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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소 아우
    살 디룩디룩 찔께요^^

    2011.07.01 09:38 신고

아내의 말, “당신 속옷 보면 마음 아파.”
“헐~. 왜, 난 이런 거 입으면 안 돼?”

 

 

 

“남편의 속옷이 경제를 가름한다.”

주위에서 듣던 말입니다.

남편의 속옷은 호경기 때는 새 것으로 바뀌지만,
나쁠 때는 너덜너덜 상태로 지낸다는 의미더군요. 생활필수품과 아이들 것 사고 나면 남편 옷 사기가 빠듯하다는 겁니다.

그래선지, 아내와 동반한 장보기에서 속옷을 사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선뜻 손이 가지 않더군요. 그래 돌아서는데 아내가 반가운 소릴 하대요.

 

“당신 속옷 하나만 살까?”
“괜찮아. 아직 입을만한데 뭐 하러.”

말이 속마음과 다르게 나오데요. 

 

“그러지 말고 하나 사요. 빨래 갤 때마다 당신 속옷 보면 마음 아파.”
“그럴까, 그럼.”

못 이긴 척 수긍했습니다. 아내는 매장에서 사각 트렁크를 보더군요.
저는 트렁크보다는 꽉 쪼인 사각 팬티를 입고 싶은데 말이죠.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건 목욕탕이었습니다.

목욕하러 오는 남자들 보면 속옷 패션도 바뀌었더군요.
예전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헐렁한 사각 트렁크 팬티가 대세였습니다. 

요즘엔 남자의 앞뒤 볼륨을 ‘업’ 시켜주는 꽉 끼는 사각 내지 삼각 드로즈 팬티를 많이 입더군요.
그걸 보며 괜찮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래, 그걸 입고 싶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드로즈 팬티가 진열된 매장 쪽으로 갔습니다. 다양한 제품이 있더군요. 하나를 골랐습니다.

 

“당신 이거 소화 되겠어?”
“헐~. 왜, 난 이런 거 입으면 안 돼?”

팬티와 러닝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갑자기 생각났는지 아내가 그러대요.

“잘못했다. 속옷은 인터넷에서 사야 싼데. 그걸 깜빡했네.”

눈으로 인터넷 쇼핑을 즐기며 스트레스 푸는 아내가 어찌 그걸 잊었을까, 싶대요.

여하튼, 아내는 집에 오자마자 새로 산 속옷 입어보길 권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속옷 모델이 되었습니다. 

 

“당신 아이들 앞에서 팬티만 입으면 안 되겠다. ㅋㅋ~^^”
“왜 그래? 걱정도 팔자셔~^^”

팬티가 쫙 끼는 게 좀 답답하긴 하대요.
하지만 제가 봐도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등에서 입는 수영복처럼 자태가 꽤 볼만 하더군요. 이심전심이었나 봐요.

 

“그 팬티 입으니 우리 신랑 너무 섹시하고 야한데. 또 너무 귀엽고.”
“각시가 섹시하다니 좋구먼~. 근데 진짜로 섹시한 거야?”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불을 덮지 않고 모로 누워 있었더니, 아내가 다가와 하는 말이 걸작(?)이대요.

“당신, 지금 나 유혹하는 거야?”

나ㆍ원ㆍ참. 결혼한 지 십 수 년이 지났는데 유혹이라니, 어디 가당키나 하남요.
그런데도 기분 좋은 거 있죠. ㅋㅋ~.

부부 금실을 위해 때론 이런 유혹도 괜찮을 것 같구먼유~^^.(헉, 이거 19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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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8:10


“남편을 불러도 자기 뒤를 따라 가잖아.”
남자의 본능을 의심하는 아내와 웃다!

 

 

 

아내와 함께 어제 밤 마트에 갔습니다. 한산하대요.
강아지 사료, 고기, 생선 등을 사는데 1시간가량 들더군요.

쇼핑 후 부모님께 드릴 것과 저희 집 물건을 분리해 박스에 담아 주차장으로 나왔습니다.
물건을 차에 실은 후 쇼핑 카트를 두기 위해 마트 입구 쪽으로 나왔습니다.

카트를 두고 차 쪽으로 가는데 앞에 눈에 띠는 여인이 걸어 가대요. 건널목에서 그 여자를 뒤쫓았습니다.

그런데 차량이 경적을 울리대요.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앞의 여자를 쫓았지요.
그랬더니 뒤에서 딸 아이 이름을 부르지 않겠어요.

왜 딸 이름을 부를까? 싶었지만, ‘설마’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앞의 여인과 눈을 마주쳤습니다.

 

“어~, 혼자세요?”
“안녕하세요. 여긴 무슨 일이세요.”

 

그녀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그녀가 제 뒤쪽 사람과 활짝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하더군요.
뒤돌아봤더니 아내더라고요. 아ㆍ뿔ㆍ사~!

 

“자기, 여기 혼자 웬일이래?”
“바이올린 교습 후, 살 게 있어서 혼자 왔어.”

“남편을 불러도 자기 뒤만 따라 가잖아. 자기 뒤태가 예쁘나봐.”
“정말? 나를? 호호호호~. 내가 오늘 횡재수가 있나봐.”

 

아내가 차를 몰고 입구로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카트를 놓고 주차했던 자리를 가고 있었던 겁니다.
본의 아니게 어디서 많이 본, 눈에 익은 뒤태의 여자 뒤를 따라간 꼴이지요.

그러다 아내 친구와 인사를 나눴고, 아내가 이를 본 것입니다.   

 

 

 

그녀와 헤어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시죠? 차에서 말이 안 나올 수 없는 거.

 

“각시가 경적을 눌러도 쳐다보지 않고 여자만 따라갔다 이거지?”
“누가 건널목에서 몰상식하게 경적을 누른데? 그게 각시일 줄이야.”

“아이들 이름을 불러도 뒤도 안보고 그 여자만 쫓아가데?”
“내 아이와 같은 이름이겠지 했어. 당신은 주차했던 곳에 있어야 하니.”

“당신 빨리 태우려고 이리 왔지. 남자는 애나 어른이나 똑같다더니….”
“당신 친구와 인사하느라고.”

 

아내와 이야기 나누며 한참 웃었습니다.
마트에서 아내 친구를 만나 본의 아니게 뒤 쫓은 게 저희 부부에게는 재밌는 활력소가 된 것입니다.

여자에게 눈길 돌리는 게 남자의 본능이라더군요.
아무리 그렇더라도 남편을 의심하다니….

남편들이여, 한 눈 팔지 맙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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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걸 참는 것을 보면 맘이 미어져.”
아내의 구박, 젊어서 고생시킨 벌?

 


“어제 치료받고 오늘 새벽부터 체온상승으로 고생하고 있슴. 조금 진정 기미 요주의하고 있슴.”

췌장암 4기인 지인 부인이 방사선 치료에 들어갔다는 문자였습니다.
빨리 병세가 호전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서울로 병문을 갔습니다.

병문안 오기 전, 다른 지인에게 '산삼' 부탁했는데 구해지겠죠?
이 부탁은 본래 스님에게 부탁할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그가 본인이 캐겠다고 자청하더군요. 천군만마였지요. 


각설하고, 지인 부부가 있는 오피스텔 앞에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금 들어가도 되죠?”

바로 나왔더군요. 안으로 들어갔더니, 지인 아내는 누워 있대요. 힘든 기색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웃기도 하대요.

그러는 사이 점심시간이 되었지요.

 

“당신, 미음 좀 주까~.”
“아니, 됐어.”

“그러지 말고, 한 술 뜨지~. 그럼 사과 주까~.”
“됐다니까.”

지인, 기가 팍 죽었대요. 아이들은 구박 안하고 자기만 구박한다나 어쩐다나.
젊어서 고생시킨 벌이라나. 형수도 남편이 편해 그런다대요.

농담 한 마디 던졌습니다.

 

“형수님, 호강하시네. 형님 수발을 다 받고.”
“그러게요, 호호~”

그러는 사이 처형이 오셨더군요. 지인과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근의 종로 먹자골목에서 음식을 기다리던 중, 지인이 그러대요.

“자네가 와서 마누라가 아픈 걸 잠시 잊고 웃네. 멀리 서울까지 와줘 고맙네.”

미안하고 안쓰럽더군요. 법 없이도 살 사람들인데….

“각시가 혼자 숨죽여 조용히 울어 싸. 아픈 걸 내색 않고 참는 걸 보면 내 맘이 더 미어져.”

마음이 아프대요. 서로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크겠지요.
또한 가슴이 내려앉겠지요. 반성 많이 되데요.

지인 부부에게 배운 건 요겁니다.

“있을 때 잘해.”

그나저나 지인이 하루 빨리 산삼을 캐는데 성공하면 좋겠네요.
‘지성이면 감천’, 산삼 조만간 캘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산삼이 정말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까?
산삼 먹고 하루 빨리 완쾌되길 간절히 비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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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하면 남편은 질투 나나 봐요.”
부부, 사랑 확인하며 확인해주며 살길

 

 

지인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 웃음꽃을 피웠지요.

“전보다 더 예뻐지셨어요.”

옆에서 한 부인에게 건넨 말이었습니다. 예쁘다는데 마다할 여자 있겠어요.
그것도 잠시, 황당한(?) 말이 튀어 나오데요.

“제종길 의원 있는데서 부인 예쁘단 말 하지마. 제 의원이 싫어해.”

뭥미?
흥미로운 건 당사자인 제종길 전 국회의원이 옆에서 실실 웃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한편으로 자기 부인 예쁘다는 말을 싫어하는 남편도 있구나, 싶었지요.

이런 남자는 대개 두 부류지요. 사랑이 과하던지, 질투가 과하던지.
이건 순전히 자신만의 여자, 혹은 자기만의 아내이길 바라는 부류지요.
어쨌거나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을 누가 뭐라 할까.

옆에서 아내 예쁘다는 소릴 싫어하는 이유를 설명하대요.

“자기 각시 예쁘다면 마음이 뜨끔하대. 자기보다 더 좋아하면 어쩌지 하고.”

그 말에 빵 터졌지요.

사실, 그는 전직 국회의원까지 지낸 터라, 제법 그럴싸한 이유를 기대했거든요.
하기야 이럴 땐 밖에서 폼 잡던 중년 유부남들도 어쩔 수 없는 찌질남(?)이 되나 봐요~^^.

지인들입니다. 아내 예쁘다는 소릴 싫어하는 이유를 듣고 빵 터졌지요.


웃음을 그치니 그의 아내가 직접 답하데요.

“남들이 인사치레로 저를 예쁘다고 하면 제 남편은 질투가 나나 봐요. 호호~”

그 소릴 듣던 그가 발그스레한, 겸연쩍은 얼굴로 웃으며 그러대요.

“우리 마누라가 좀 예쁘긴 하지?
남들이 우리 마누라 보고 예쁘다고 하면 겁이 나. 경쟁자 생길까봐. 헤헤~^^”

농담처럼 던진 그도 아내도 행복한 표정이대요.
사람들 있는데서 각시 자랑하는 남편, 정말 팔불출이죠?
그래도 전, 부부 사랑 깊이를 보는 것 같아 좋더라고요.

부부도 이렇듯 사랑을 확인하며 확인해주며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안 그럼, 누가 내 각시, 내 남편 사랑해 주겠어요.

아내들이 남편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요거라면서요.

“여보, 사랑해!”

유부남들, ‘사랑해’란 말 아끼지 마시죠.
뭐, 그런다고 입이 닳아 없어질 것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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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설렘과 편안함 중 우선은?
물이 고이면 썩는다, 부부도 같다

 

 

 

남녀가 처음 만났을 때, 호감이 생기면 가슴이 콩탁콩탁 뛴다죠?
이 설렘으로 사랑이 싹트고, 시련이죠. 그러다 사랑이 익으면 결혼하게 됩니다.

그래서 설레는 사랑이 꺾이는 ‘상사병에는 약도 없다’고 했나 봐요.

결혼 전, 아내를 보면 가슴 많이 설렜습니다.
기분도 하늘을 나는 것처럼 들떴지요.
그런데 결혼 후 점점 변하더군요. 아내가 변화에 결정타를 날리데요. 

 

“여보, 아무리 부부라지만 이렇게 달라질 수 있어?”
“뭣 땜에 그래?”

“처음 당신 옆에 누우면 설렜는데. 지금도 남편이 설레면 좋겠는데….”
“부부로 산 세월이 어딘데. 서로 이해해서 아닐까? 좋은 친구가 된 게지.”

 

아내 말처럼 편안함과 설렘이 공존하면 좋을 텐데.
설렘과 편안함 중 어떤 게 우선이랄 수 없습니다.
설렘에서 출발한 사랑이 편안함으로 물갈이 하는 동안 수많은 과정이 켜켜이 녹아 있을 테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설렘은 변화의 원천으로 ‘설레임’입니다.
또한 평안함은 사람에게 향기를 불어넣는 삶의 깊이를 갖는 ‘평화’입니다.

설렘과 평안함 중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저는 설렘을 꼽고 싶습니다.  

 

 


물이 고이면 썩는다지요? 부부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변화가 없다면 부부도 위기의 순간을 맞는 필연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부 관계도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말은 천상유수지만 저도 쉽지 않습니다. 아내에게 원망 많이 듣습니다.

“당신하고 결혼 안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더 멋있게 살았을 거야.”

아내의 이 소리는 가슴을 후벼 팝니다.
그러나 다른 남자 만났다고 삶이 달라졌겠어요? 
제가 가진 틀 안에서 함께 살아내야 할 부부인 것을….

그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인 아내를 위한 이벤트 내지는 변화를 언제나 가슴속에 갖고 살지요.

부디 변화와 평화, 믿음과 사랑이 넘치는 부부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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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왜 이래?”…“침대에 누이려고”
행복하게 살려면 부부가 함께 변해야

 

 

 

 신혼여행 첫날 밤 어떻게 즐길까?
처녀 총각들은 무척 궁금할 게다.

# 1.
 

“나 잡아 봐~ 라”

 

TV를 보면 신혼여행지에서 한 쌍의 남녀가 백사장 위에서 쫓고 쫓기는 장면이 흔하다. 그래 청춘 남녀가 이 장면을 가장 많이 떠올린다나.

# 2.
 

“와인 한 잔 할까?”

 

신혼은 분위기에서 시작해 분위기로 끝난다.
분위기 있는 조명 아래, 신혼부부가 와인 한 잔 ‘짠!’하고 부딪치는 모습 상상도 많이 한다나.

# 3.

“어머, 왜 이래요?”
“안아 침대에 누이려고.”

 

새색시를 근육질의 새신랑이 번쩍 들어 올려 옮기는 장면도 흔하다.
신혼 첫날 밤 새색시들이 많이 꿈꾼다나, 어쩐다나?  

어쨌거나, 여자들이 신혼여행에서 가장 많이 원하는 장면이라고 한다.
때론 유치한 게 재미로 다가 올 수 있다.
그래서 신혼 재미를 깨소금과 참기름 냄새에 비유하는 건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세상살이가 자기 뜻대로 달콤하기만 하면 무슨 재미.

신혼여행에서 돌아 온 신혼부부에게 함 물어 봐?
열에 여섯은 그냥 잤다는 거다.(믿거나 말거나~^^)
그것도 그나마 곱게 잤으면 괜찮다.

술에 취해 색시가 자던지 말든지 혼자 퍼 잤다나.(바가지를 벌지, 벌어~^^)

이건, 결혼에 대한 환상 깨기의 시초다.
살다보면 상대방에 대해 ‘확 깬다!’는 건 점점 늘어간다.
집, 혼수, 시댁, 처가, 임신, 육아, 자녀교육 등 줄줄이 사탕으로 대기 상태다.

달콤한 결혼이란 환상에서 깨는 소리의 종착역은 요거다.

“당신, 정말 이런 사람이었어!”

뒤늦게 후회하면 무슨 소용. 방법은 일단은~ 참고 사는 게 최선 아닐까?

신혼의 달콤함을 오래 누리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행복하려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선, 상대방을 서로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 남자 혹은 이 여자와 '잘 살아야겠다'고 새롭게 다짐해야 한다.
그러면 그 순간 행복이 찾아 들 게다.

그러나 혼자 변하면 안 된다. 함께 변해야 한다. 혼자 변해봐야 상대방에게 먹히질 않는다.

부부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하는 길 밖에 없다. 

부부가, 가정이 행복한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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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그거 말고”
사랑은 크기 아닌 사랑의 깊이가 중요

 

 

“자기, 나 얼마나 사랑해?”

부부,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끼리 흔하게 묻는 질문이다.
묻지 않았으면 하는 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다. 

이에 대한 흔한 대답 중 하나가 이거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하늘만큼 땅 만큼? 크기를 종잡을 수가 없다.
애매모호한 답변에 되물어 보기 일쑤다.

“피~, 그거 말고.
진짜로~ 나 얼마나 사랑 하냐니까~?”

두 팔을 뻗어 가능한 크게, 최대한으로 팔을 늘려 원을 그려 보인다.

그러면 둘 중 하나다. 만족한 표정 또는 실망.
상대방이 실망할 때, 비장의 카드는 이거다.

“내 가슴을 까 열어 보일 수도 없고….
답답해 죽겠네~.”

그제야 실실 웃으며 질문을 거둬들인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사랑 하냐?”는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현명한 답일까?

간단하나 쉽지 않다. 취향이나 성향에 따라 다를 거다. 내 생각은 이렇다.

‘당신이 생각한 것 보다 열배는 더 사랑한다.’

본인보다 더 사랑한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나.
이걸로 부족한가? 그렇다면 좀 더 나가자. 

 

사랑의 크기를 재는 물음은 묻는 상대가 잘 아는, 혹은 좋아하는 물건이나 대상을 비유하는 게 이해도를 높인다. 

예를 들어,  

‘장미의 붉은 색깔보다 더 진하게 사랑한다.’

‘당신이 가장 아끼고 아끼는 물건보다 더 소중하게 사랑한다.’

‘만물을 살리는 태양처럼 당신을 향한 사랑은 내 온몸에 가득하다.’

 등등….

 여기서 꼭 짚어야 할 게 있다.

사랑'크기'보다 '깊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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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에서 등 미는 기계로 밀면 돼지.”
그래서 ‘내리 사랑’이라 하나 봅니다!!!

 

 

“아들 먼저, 다음 딸, 그리고 엄마 아빠.”

연휴, 여행 후 아내는 목욕 순서를 정했습니다.
아내는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과 목욕하는 걸 아주 당연하다는 듯 요구하고 밝혔습니다.
평상 시 부부가 함께 목욕하길 꺼리던 아내였던지라 놀라웠습니다. 

아이들이 목욕을 미루던 사이, 아내가 먼저 샤워를 하대요. 그리고 외침이 있었습니다.

“여보, 이리 좀 와 봐요!”

갔더니, 아내가 때를 밀고 있대요. 

“등 밀어 달라는 거지? 때가 장난 아니지.”

실실 웃으며, 아내가 건네는 때 수건을 받아들었습니다.
잠시 아내의 나신을 훑었지요. 사랑스런 몸매였습니다.
중년 여인의 펑퍼진 몸이지만, 내겐 아이 둘을 선물한 몸이었지요.

쪼그려 앉은 아내 등을 밀었습니다. 이땐 가차 없이 나오는 소리가 있습니다.

“때 없지, 여보?”

민망함을 없애려는 우리 부부의 방법입니다.
이럴 땐, 아무 말 말아야 하는데 꼭 반발하게 되더군요.

“뭐, 때가 없다고? 이건 때 아냐?”

때가 덕지덕지 붙은 때 수건을 보여줍니다.
“악, 쪽팔려~!”하면서도 웃음 가득입니다. 요런 게 부부의 재미죠. 인심 팍팍 썼습니다.


  

“팔도 쫙쫙 밀어 줄까?”
“나야 좋지. 당신이 웬일?”

“싫어? 싫으면 말고.”
“싫다는 게 아니라, 처음이라 그렇지.”
 

어깨며, 팔, 겨드랑이 등을 시원하게 밀었습니다.
간지럼을 타면서도 행복하게 웃는 아내를 보니 저까지 기분 좋더군요.
행복은 가까이 있다더니, 잠시 잊고 있었나 봅니다.

아내가 나가고 혼자 샤워 했지요. 하다 보니 때를 밀게 되었지요.
아내에게 등 밀어 달라 할까? 생각도 했지만 참았습니다.

샤워 후 나갔더니 아내가 한 마디 하대요.

 

“당신은 남탕에서 등 미는 기계로 밀면 돼지?”

그런데 좀 서운하대요.
아내가 두어 번 등 밀어주긴 했지만 ‘등 밀어 달라지?’ 하면 어디 덧나나 싶었지요.

제가 나오고 아들이 세면장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있다 아내가 들어가더군요.
아들과 엄마의 간드러진 웃음소리가 소리가 쩌렁쩌렁하대요.

아무래도 아내가 목욕탕 때밀이 기계 운운했던 건,
아들 때 밀어주기 위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리 사랑’이라 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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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싸움은 다른 생활을 한 문화 충돌
신혼은 사랑이 가득해 아름다운 것이다!

 

 

부부?

결혼하지 않고는 알 수 없다.
좀 안다고 깝죽 대봤자 ‘수박 겉핥기’다.

그래서 처녀 총각이 결혼에 대해 환상을 갖는 건 아닐까?

나도 총각 때, 결혼생활이 궁금해 빨리 결혼한 친구에게 묻기도 했다.

“결혼생활 어때, 즐거워? 신혼이 그렇게 달콤해?”
“총각이 알면 다쳐. 네가 결혼하면 알아.”

그 까짓 결혼이 뭐라고 튕기나 했다. 살아보니 정말로 그 말이 정답이었다.

부부 생활? 뭐라 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다.

 

 

 

내가 결혼 전, 신혼을 즐기던 친구는 연락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간혹 전화가 왔다.
이럴 땐 대개 100%로 부부싸움 뒤끝이었다.
 
싸운 이야기 또 들어줘야 하나? 망설였다.
어쩔 수 없이 친구인 죄로, 마음을 토닥여야 할 의무(?)가 있었다. 


부부의 삶,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이다.

모르던 남녀가 만나 사랑해 결혼했지만 언제나 달달한 신혼일 수 없다.
다만, 하나 확실한 건 내 사람이, 내 편이 분명 생겼다는 것이다.

결혼 직후, 방금 헤어졌는데도 보고 싶고, 같이 있어도 보고 싶었다.
신혼집이 꼭 어릴 적 소꿉놀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 시도 때도 없이 나눴다. 아내가 있다는 건 이런 거구나 싶었다.

음식도 그랬다. 아내가 해 준 건 무엇이든 입에서 살살 녹았고 맛있었다.
아내의 요리는 신선했다. 그만큼 가슴에 사랑이 가득했던 것 같다.

어쨌거나 신혼은 내게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뭔가에 홀린 듯한,
흥분한 상태의 몽롱한 기분이었다. 그러니 주위가 보였을 리 없다.

신혼이라고 언제나 좋을 수만은 없었다.
맑은 날이 있으면 흐린 날이 있는 법. 나도 신혼 때 많이 싸웠다.

원인은 임신 후 배려 방법을 모르는 임신과 출산 지식 부족이었다.
또 임신이 가져다 준, 아내의 감정 변화로 인한 것이었다.

이는 여자의 생리 등에 대한 남자의 무지였던 것이다.
게다가 총각시절 몸에 베인 무절제한 음주 습성 또한 큰 원인이었다. 

서로 다른 생활을 살아 온 문화 충돌인 셈이었다.
문화 충돌 안에는 서로 지지 않으려는 기 싸움과 자존심 싸움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바탕 싸운 후에는 친구가 그랬던 것처럼 전화를 해댔다.
부부 싸움에 대한 지인들의 충고는 한결같았다.

“각시랑 싸웠어. 참는 게 제일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 싸웠는지 싶다.
달콤한 신혼 때 부부가 피 터지게 싸우는 것은 서로 맞춰가려는 의지의 표현인 것 같다.

이런 마음이 없다면 굳이 싸울 필요 없을 거다.
신혼은 싸움도 미움도 녹일 수 있는 사랑이 가득해 아름다운 것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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