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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문화 이야기/공연, 전시, 강연 등

동백꽃 화가 ‘강종열’, 21세기 인상주의를 열다 강종열 개인전 - 빛의 속살을 그리다 작가 강종열을 구해낸 한국 미술판 ‘쉰들러 리스트’ 대작 ‘동백’ 구상과 스케치 및 완성까지 2년 걸려 “동백 숲은 생명이 산란하는 느낌이어서 참 좋다!” 강종열 개인전 에 감탄하다 강종열 그에게 동백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강종열 화백. 동백은? 잊고 있었습니다.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 잊었던 기억을 희미하게나마 되살린 건, 아내였습니다. - 당신 오늘 뭐해? “내가 말 안했나? 오늘 딸하고 전시회 데이트 있는데.” - 무슨 전시회인데? “우연히 본 동백 그림이 참 좋더라고. 딸이랑 그림 전시회 가기로 했어.” - 혹시 강종열 화백 전시회야? “어. 오늘이 전시회 마지막 날이라 꼭 가야 돼.” - 지인이 가족과 같이 강 화백 전시회 꼭 보라더니 기막힌 .. 더보기
도솔천에 다녀온 바람을 표현하고 싶다? 이윤임 씨가 느끼는 부부 사랑의 변화 과정 하얀나무 화우회 그림전시회에서 느낀 단상 화우회 단체전, 여수 예울마루 7층 전시실서 12일까지 지난 6일, 여수시 웅천동 예울마루 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아마추어 작가들인 ‘하얀나무 화우회’의 단체 전시회에 갔습니다. 이 전시회는 오는 12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단체전을 감상하다 색다른 점을 발견했습니다. 일반적인 전시회에서는 그림 옆에는 그림 제목과 규격 등을 작가 이름과 함께 적는데, 이번에는 작가 이름만 붙어 있었습니다. 하여, 작품 제목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몇 작품의 제목 등을 물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림보다 더 흥미로운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해로동혈(偕老同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체전에 나선 이윤임 씨의 말입니다. 그녀.. 더보기
‘당신, 음악회 갈래?’ 우겨 아내와 갔더니… 여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5회 정기연주회를 본 소감 “당신, 음악회 갈래?” 아내에게 제안했더니, “당신이 웬일?” 이라면서도 엄청 반겼습니다. 저희 부부가 지난 금요일에 간 음악회는 여수 예울마루에서 펼쳐진 ‘유려한 선율과 깊이 있는 음색 몰도바국립방송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스위트 콘서트’ 및 여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5회 정기연주회였습니다. 지방에서 이런 공연은 별로 없는 터라 정신 휴식을 위한 문화 유희가 필요해 기필코 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당일 오후,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뒤통수치는 문자를 보내왔더군요. “안 가면 안돼요? 바빠 죽을 지경인데. 오늘은 다른 분하고 데이트 하실 수 있으면 좋으련만…“ 연말이면 업무에 파묻혀 지내는 걸 뻔히 알면서도 예약을 했던 마당이라 그럴 수 없었습니다... 더보기
공중에 멈춰 먹잇감을 살피는 황조롱이의 몸짓 등 그는 아마 기꺼이 독수리 밥이 되고 싶었던 모양 둥지 속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기 전 멈춤의 의미 “인간이 만든 물건으로 인해 힘든 자연 표현” 김태완 화가 네 번째 개인전, ‘새! 하늘을 날다…’ 혹부리 오리(41×31, 파브리아노지 수채, 2013) 전시 관람객을 맞아 이야기하는 김태완 화가. 개똥지빠귀(34×24, 아르쉬지 수채, 2013) ‘새! 하늘을 날다…’ 김태완 화가가 전(展)을 열고 있습니다. 김 화가의 4번째 개인전인 이번 새 전시회는 오는 20일까지 여수시 화장동에 자리한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의 ‘린 갤러리’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연을 주제로 한 김 화가의 옴니버스 전시는 ‘새’전에 이어, ‘물고기’전, ‘들꽃’전 등까지 계획되어 있어 관심이 쏠리는 중입니다. 전시관 입구의 김태완 .. 더보기
금난새가 차린 푸짐한 밥상에 ‘뿅’가다 앉아서 코풀다, 지인 덕에 금난새 음악회 보기 “당신이 그렇게 클래식을 좋아할 줄 몰랐네!” 금난새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 “왜? 금난새, 금난새 그러는지 알겠다.” “오랜만에 영혼이 맑아지네요. 고마워요.” 지난 25일 밤 7시30분, 여수 MBC가 기획하고 GS칼텍스 예울마루 공연장에서 열린 를 본 저와 아내의 평입니다. 이 공연요? 깜짝 놀랄 만큼 ‘힐링’이 되더군요. 공연을 보며, 감히 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젊었을 때 이런 공연을 봤다면 아마 내 인생도 달라졌을 거다.’ 감히 이렇게 말하는 건, 금난새 씨도 “공연에서 지휘하는 걸 보며 지휘자를 꿈꿨다”던 것과 같습니다. 다들 아실 테지만 지휘자 ‘금난새’ 이름이 허명이 아니더군요. 음악이 주는 알싸한 감동도 꽤 크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더보기
살귀 침해 받은 환자 치유 무굿, 상문살 굿 상문살 민속극, 정치 자금 현주소 풍자 ‘웃음’ 돈거래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다 눈 뜬 봉사? “돈을 준 사람은 있는데 돈을 받은 사람은 없고. 이걸 우리더러 믿어라고…” 민중의 바람과 달리 자신의 이익을 쫓는 몹쓸 정치 행태에 대한 풍자다. 민중들은 투명한 정치자금을 바라는데 정치 세계는 변할 조짐 없이 구속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상문살 민속극이 이 같은 정치자금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관람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변하지 않는 정치 관행에 대한 시원한 속 풀이인 셈이다. 상문살 민속극은 다른 무굿과 달리 무녀와 잽이들이 굿거리에 따라 귀신으로 치장, 재담과 노래 및 춤 등이 어우러진 극적 요소를 갖추었다. 지난 19일 전남 여수시 진남문예회관에서 김향순 명인의 상문살 민속극이 펼쳐졌다. 지난 1.. 더보기
그릇쟁이의 화두, 죽는 날까지 공부해야 하는 '불' 돈 벌려고 시작한 도자기의 매력에 푹 빠진 ‘그’ “순백의 비대칭 미학, 이것이 달항아리의 묘미” [인터뷰] 찻그릇과 달항아리 도예전 연 ‘김원주’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 흙으로 만든 게 도자기입니다.” 언젠가 어느 도예가에게 도자기 굽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었다. 간단명료한, 게다가 철학적인 느낌까지 있어 이 말을 아직도 가슴에 담고 산다. 그러니까, 내가 도자기에 관심 가진 건 2000천년 전후. 지리산에서 야생녹차를 만들던 이를 알고부터였다. 당시, 차를 마시다가 다구 잡는 법, 보는 법 등에 대해 염탐한 게 시초였던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문화예술품이다. 도자기 또한 그러하다. 경험이 보는 눈을 만드는 법. 지난 토요일, 가족 여행길에 올랐다. 마침 지인인 김원.. 더보기
소녀시대 서현, 동문서답으로 김제동 울리다 깜짝 출현 ‘소녀시대’와 배려의 달인 ‘김제동’ 김제동, 그가 왜 재야 MC의 황제인가? 증명 2010 Daum Life On Awards 현장 스케치 김제동이 왜 재야 MC의 황제임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배려와 겸손의 달인 ‘김제동’ 그가 꺼낸 화두는 시상식 내내 ‘결혼’이었다. 그는 “지난해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며 “그건 송윤아 설경구씨의 결혼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결혼도 아닌 송윤아-설경구의 결혼을 제치고 자신이 1위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너스레였다. 행사는 구수한 아저씨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됐다. 어워드 행사장 입구. 경빈마마님도 보인다. 인기 포털 다음(Daum)이 지난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거행한 ‘2010 다음 라이프 온 어워즈(Daum Life On Awar.. 더보기
시대적 현대성 조명 ‘광주 비엔날레’ '만인보' 광주 비엔날레, 30여 만 명 관람 총 31개국 134명의 작가와 컬렉션이 참여 ‘만인보’란 주제로 지난 9월 3일부터 11월 7일까지 장장 66일간 열렸던 광주 비엔날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만인보’는 많은 사람들의 삶의 발자취를 조명하기 위함이라더군요. 이 광주 비엔날레에는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가족들과 함께 찾았습니다. 행사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총 30여만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더군요. 8회째를 맞는 이번 광주 비엔날레는 총 31개국 134명의 작가와 컬렉션이 참여하였습니다. 전시 구성은 현대사회 및 삶의 초상과 관련한 시각 이미지의 생산, 확대, 집착에 관한 여러 매체와 형식의 작품들을 통해 각 시대성 속에서 드러나는 동시대적 현대성을 조명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합니다. 그.. 더보기
“소리만 잘하려 허지 마. 사람이 돼야지” 박물관에서 지른 괴성, 역발상에 ‘호감’ 묘미가 충분한 고창 판소리 풍류 기행 흥부가 지붕으로 올라가서 박을 톡톡 퉁겨 본즉, 팔구월 찬이슬에 박이 꽉꽉 여물었구나. 박을 따다 놓고, 흥부 내외가 자식들을 데리고 박을 타는데, “시르릉 실근 당겨 주소. 에이 여루 당기어라 톱질이야, 이 박을 타거들랑 아무것도 나오지를 말고 밥 한 통만 나오너라. 평생에 밥이 포한이로구나. 에이 여루 당기어 주소.” 판소리인 박타령 흥부가 일부다. ‘펑’ 소리와 함께 금은보화가 우르르 쏟아지는 절정으로 치닫는 길목임에도 절로 흥이 난다. 아니, 웬 판소리 타령이냐고? “어이, 친구. 글쎄 나가 지난 11월 초, 전북 고창 판소리 박물관을 다녀왔지 안것는가. 이걸 써 무거야제, 그냥 놀려서 쓰것는가. 그람, 아니 될 말이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