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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배운 부부 사랑법, TV 동화로 방영
“부모 쉽게 이혼하지만 아이는 하늘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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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족 이야기를 다룬 TV동화 <사이좋게 지내요>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많은 일이 생깁니다.

마음 맞는 이를 만나기도 하고, 함께 여행을 하기도 하고, 선물을 받기도 하고, TV와 연결시키기도 합니다. 블로그는 자연스레 겸손을 배우는 장이 되었고, 소통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해 <여성중앙> 12월 호에 ‘블로거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 진도편’에 실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뜻하지 않게 블로그에 올린 글이 오늘 오전(21일), TV에 소개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다름 아닌 KBS 1TV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교양 프로그램 ‘TV동화 행복한 세상’ 제 2153화 <사이좋게 지내요 - 아이에게 배운 부부 사랑법>으로 방영되었습니다. 기분 묘하더군요.


부부싸움을 본 아이.

아이에게 배운 부부 사랑법,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진심 어린 눈빛과 손길로 포옹의 의미를 전달하고, 포옹의 가치를 널리 알려 생활 속에서 포옹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길잡이가 되려는 취지에서 제작된다고 합니다. 하여, 평범한 이웃들의 행복한 일상을 따뜻한 영상에 담아 시청자와 나누는 프로그램이라나요.

<사이좋게 지내요>의 원 제목은 “엄마. 아빠랑 헤어질 거야?” 인데 제목을 바꿨더군요. 내용은 부부싸움을 본 아이가 꿈속에서 이혼하려는 부모 때문에 방황하는 모습과 이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또한 “부모들은 자신들의 사유로 쉽게 이혼하지만 아이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아내에게 잘 하세요! 이기려고 들지 말고, 아내의 생각을 들으시라고요!”라는 아이 메시지를 전달하며 ‘부부’만큼 중요한 게 ‘가족’임을 쓴 글이었습니다.

이 글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오기까지는 원작 사용 계약서 작성, 대본 만들기, 애니메이션 작업 등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원작 사용 계약서.

오늘(21일) 아침 방영된 애니메이션.

딸아이 기습 제안 “원작료 5대5 아니면 6대4로 나눠요!”

그런데 계약 과정 등을 지켜보던 딸아이가 기막힌(?) 말을 하더군요.

“아빠, 그 글 제 이야기가 소재잖아요. TV 동화 원작료 받으면 5대5로 나눌 거죠?”
“뭐야? 먹여주고, 입혀주고, 가르치는 게 얼만데 원작료까지 혀를 내밀어. 너무한다.”

지식 낳은 부모로서 자식에게 베푸는 건 당연지사라는 딸아이 항변에 기가 막히더군요. 그러더니 수정 제안을 하더군요.

“그거 제 아이디어고, 또 제가 글 고쳤잖아요. 그러니 5대5가 안되면 6대4로 나눠요.”

하지만 응할 수가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가 벌써부터 프로(?) 세계의 맛을 보는 건 곤란하지요. 결국 원작료에서 1만원 주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어찌됐건,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린다고 하니 사연에 도전하면 좋은 일 생길 것 같습니다.


이렇듯 주변의 소소한 일상을 다룬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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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의 외침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묵묵히 살아가는 많은 사람 알아주는 사회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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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의 한 장면.(사진 KBS)


보는 재미에 푹 빠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취객 입장에서 가슴 속에 있던 불만을 끄집어내 공감을 이끄는 기막힌 사회 풍자 때문입니다.
그건 바로, 개그콘서트 한 코너인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이하 술 푸게)입니다.

술 푸게는 남성 취객 박성광과 여성 취객 허안나가 경찰에게 푸념을 늘어놓는 개그입니다.
이 개그의 백미는 박성광이 “국가가 나한테 해 준 게 뭐가 있냐?”면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내뱉는 대사입니다.

어제 방영분을 잠시 살펴볼까요.

# 장면 1.

허안나 : 사실 제가 얼마 전에 취직을 했거든요.
            첫날부터 청소해라 재떨이 갈아 와라 심지어는 커피 심부름까지 시키고~.
경찰관 : 아직도 그런 회사가 있습니까? 어디 취직 하셨는데요?
허안나 : 커피숍요.

사실 예전에 너무 흔했던 모습입니다.
아무리 대학 나온 여자라 하더라도 직장에서 허드레 일을 해야 했던 우리네 현실을 기막히게 꼬집고 있습니다.

# 장면 2.

박성광 : 한우 좋아해?
경찰관 : 아 한우 좋아하죠. 귀신이지 뭐 한우.
박성광 : 1등급 한우 먹어봤어?
경찰관 : 그럼요. 입에 살살 녹는 게 1등 없어서 못 먹죠, 뭐.

박성광 : 5등급은?
경찰관 : 5등급은 있나? 그런 게 있어도 안 먹지, 그런 거.
박성광 : 1등급 한우에만 환장하는 더러운 육식 순경. 나는 먹지 마세요. 나는 19등급이에요.
            1등만 너무 좋아하는 이놈의 세상에 내가 한을 품고 앉아 있어.
            1등분들 요즘 연말이라고 정말 좋은 일 많이 하시더라고.
            근데 문제는 연말이나 선거철에만 번쩍 나타나가지고 사진 찍고 금방 사라져.
            그게 기부고, 봉사야~

수많은 경쟁 속에 꿋꿋하게 살아남으려면 1등을 해야 합니다.
이는 인간 세상만 그런 게 아니었나 봅니다.
한우도 소비자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1등급을 맞아야 하나 봅니다. 물론, 등급은 사람이 매기지만 말입니다.

그러면서 연말이나 선거철에 1등분들이 어려운 곳에 나타나 사진 찍고 사라지는 모습을 풍자했습니다.
차분하게 봉사하고 기부하는 다수의 사람과 조금 다른, 1등분들에게 진정한 기부와 봉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런 거 볼 때 속이 후련합니다. 

# 장면 3.

허안나 : 제 남자친구가 변한 것 같아요.
            옛날에는 춤도 잘 춰주고 노래도 잘 불러주고 그랬는데,
            미국으로 유학 간 다음에는 싸움질이나 하고, 저랑 만나주지도 않아요~.
            비(가수, 본명 정지훈) 오빠! 오빠, 복근에서 빨래하고 싶어요.
박성광 : 비 이제 끝났어. 내가 춤도 더 잘 추고, 내 복근이 더 좋아.(복근을 보여주자)
허안나 : (야유)
박성광 : 1등 복근에만 환장하는 더러운 세상

요즘 잘나가는 ‘복근’에 대한 풍자입니다.
비, 이승기, 이병헌 등 튼튼한 몸매를 자랑하는 연예인들 또한 상종가입니다.
물론 그들의 노력을 칭찬해야겠지요.

하지만 박성광은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남자들을 대변해 “1등 복근에만 환장하는 더러운 세상”을 외치고 있습니다.
축 쳐진 뱃살, 툭 튀어 나온 배를 숨겨야 했던 찌질(?)남들의 울분을 날려버렸습니다.
‘유쾌’, ‘통괘’, ‘상쾌’가 있었습니다. 

그건 묵묵히 살아가는 많은 사람을 서로 알아주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이렇듯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에는 1등이 될 수 없었던 수많은 평범한 사람의 입장을 대면하는 카타르시스가 있었습니다.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이런 풍자 개그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면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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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kvirus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면 2에서 박성광 대사가 내신 9등급이라고 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아무튼 풍자개그 너무나 반가운 소재입니다

    2010.01.04 14:26

<아바타> 인류, 행성 정복 위한 우주 전쟁
미래 인류 생존 위한 메시지와 CG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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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감독이 만든 '아바타'

“가족영화 관람이 있으니 다들 시간 비우도록”

연말, 일에 파묻혀 지내던 아내의 기습 제안이 있었다. 여수YMCA 생활협동운동(이하 여수생협)에서 금요일에 연말 가족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볼 것이라는 설명이다. 송년 모임이 넘치는 지금, 꽤 쓸만한(?) 제안이었다.

그러나 초등 5학년 딸, “일요일에 친구들과 <아바타>를 보기로 했는데 어떡해요”라는 볼멘소리다. 이렇게 우리 가족은 <아바타>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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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전쟁을 그린 '아바타'.

<아바타> 인류, 행성 ‘판도라’ 정복 위한 우주 전쟁

<타이타닉>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12년 만에 선보인 <아바타>는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피터 잭슨 등 세계 거장들이 기대감을 표했다고 한다. 대체 어떤 영화길래? 다음은 ‘아바타’ 줄거리.

인류는 지구 에너지 고갈을 해결하려 우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에너지 자원 ‘언옵타늄’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판도라 토착민 외형에 인간 의식을 주입,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만들어 자원 확보에 나선다.

하반신 마비로 살아가던 전직 해병 ‘제이크 설리(샘 워딩튼)’는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걷게 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나비(Na’vi)’ 원주민 무리에 침투한다. 제이크는 임무 수행 중 여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를 만나 자연과 교감법 등을 배운다.

제이크는 이 과정에서 네이티리와 사랑에 빠지고, 원주민과 하나가 된다. 하지만 인류는 자원을 얻기 위한 우주 전쟁을 벌인다. 여기에서 제이크는 원주민 입장에서 자연 파괴를 막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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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생존을 위한 자연과 교감 메시지가 덧보인 '아바타.


미래 인류 생존 위한 메시지와 CG가 인상적

지구인이 우주 행성을 찾아 벌이는 낯선 스토리다. 그동안 영화팬들은 지구를 찾아온 외계인과 벌이던 우주전쟁에 맛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낯선 스토리와 어울린 ‘이모션 캡쳐’ CG 기술이 매혹적 영상미를 제공했다.

특히 가상 아바타 세계를 통한 자연과 교감은 지구 개발과 보존에 대한 여운을 남기며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미래 인류가 생존하기 위한 메시지로 읽혔다. 영화를 본 아이들 소감도 긍정적이다.

“아빠,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아바타를 내세워 미지의 세계를 환상적으로 그렸네요.”
“영화 상상력이 대단해요. 저는 큰 새를 갖고 싶어요. 그걸 타고 날면 재밌겠는데요.”

그러면서 아이들은 “여수생협답게 자연보호 하자는 소리네.”라고 결론지었다. ‘아바타’는 이뿐 아니라 상상력을 통한 액션, 모험, 사랑이 스며 있어 2시간 40분에 걸친 상영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를 갖기에 충분했다.

한편, 문혁진(11) 군도 “아빠랑 같이 영화를 봐 좋았다.”고 말했다. 또 가족 영화 관람을 추진한 여수생협 박수진 이사장은 “다른 모임 보다 이건 게 의미 있을 것 같아 추진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며 웃음 지었다.

연말, 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이런 송년 모임도 의미 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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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영화 관람에 많은 가족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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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의 ‘퀴즈 육감대결’, 이게 연애의 기술!
연예, 남자가 싫어하는 것과 이별 핑계 3가지


사랑? 연예?

손에 잡힐 것 같으면서 쉬 잡히지 않는 묘함이 매력이다. 그러나 당사자는 속 터지는 가슴앓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랑엔 약이 없다’고 했을까?

일요일 오전 SBS 이경규의 <퀴즈! 육감대결>은 한승연, 미르, 정윤혜, 최필립, 박소현, 솔비, 김태현 등 15명의 스타가 출연, 연애의 기술을 선보였다. 

연예는 상대방에 대한 성향과 사랑의 기술(?) 또한 중요하다. 퀴즈 육감대결이 전한 연애의 기술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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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의 기술을 소개한 육감대결의 한 장면.

연애 시, 남자들이 싫어하는 것은?  
 
1. 데이트 비용
2. 기념일 챙기기
3. 결혼 이야기 꺼낼 때

이밖에 여자가 사랑한다고 할 때, 명품 사달라고 할 때, 돈 빌려 달라고 할 때 등이 꼽혔다.

- 첫 데이트 날 중 실패율이 현저히 낮은 요일은? 목요일(신체 에너지가 떨어지기 때문)
- 프로포즈 할 때 잔잔한 감동이 더해지는 건? 편지
- 키스 의미 중 사랑의 맹세를 뜻하는 키스는? 이마에 하는 키스


이별할 때 뻔한 핑계?

연인들이 이별할 때 많이 쓰는 뻔한 핑계는?

1. 우린 성격이 안 맞는 것 같아
2.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거야
3. 친구로 지내자

- 사랑의 묘약은? 쵸코렛
- 사랑의 묘약으로 긴장을 완화시키고 용기를 주는 효과가 있는 향? 재스민

이러한 연예 상식은 남녀가 순탄한 사랑에 이르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연예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상대를 향한 진정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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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 보기 힘든 따뜻한 마음에 ‘감동’

컬투 정찬우의 진솔한 고백과 정주리의 눈물이 개그맨의 어려움과 따뜻한 마음을 엿보게 했다.

컬투 정찬우는 어제 방영된 강호동 이승기의 ‘강심장’에 출연, “개그맨들은 대중에게 웃음을 주지만 막노동, 대리운전 등 아르바이트로 생활고를 이겨낸다.”면서 “코미디언들의 애환이나 고민, 시선을 좋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는 심정을 밝혔다.

정찬우는 “컬투는 원래 공연만 하고자 했는데 오갈 데 없는 후배들이 모이다 보니 소속사가 차려졌다”며 “그들의 운명과 길이 어느덧 우리 일이 돼버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후배 개그맨 코너가 대박 났을 때 뒤에서 눈물 흘린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나 “후배들한테 마냥 잘 해 줄 수도 없고, 너무 많은 인원이 있어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회사 문을 닫으면 그 친구들이 갈 데가 없기 때문이었다”고 이해를 바랬다.

보기에는 화려한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기를 얻기까지 피나는 노력이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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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정주리(사진 SBS)

냉정한 연예계에 보기 힘든 따뜻한 마음에 ‘감동’

정찬우는 개그프로에서 안타까운 것에 대해 “드라마에서 통용되는 것들이 개그에서는 조심해야 하는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웃음을 전달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넓은 눈으로 개그를 봐줄 것을 당부했다.

정찬우는 함께 출연한 후배 개그맨 정주리에 대해 “정주리도 예전엔 우리 소속사였고 정말 착한 아이였다”고 소개했다. 정주리도 구조조정 되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정주리는 그저 프로그램 맛을 살려주는 양념으로 알았는데 뒤에는 눈물이 숨어 있었다.

하지만 정주리는 “솔직히 저도 부끄러움이 많아 감사하다는 표현을 잘 못한다”면서 “오빠들한테도 대놓고 칭찬 한 번 받아본 적 없는데, 대기실에서 ‘잘 하고 있다’고 말해줘 너무 감사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찬우의 담백한 이야기와 정주리의 눈물이 아름다운 이유는 하나였다. 희망을 안고 눈물의 빵을 먹어 본 배고팠던 자들의 끈끈한 동지애(?)였다. 이는 냉정하고 힘들다는 연예계에서 보기 힘든 배려하고 위로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 때문이었다.

정주리의 감초 같은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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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주리...아주 정이 가는 친구더군요.
    아마도 내년 개그계를 이어갈 재목이 아닌가...하는 생각..

    2009.12.16 14:57 신고
  2.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정주리 정이가는 친구 입니다 ^^

    2009.12.16 18:33 신고

“음악프로를 안보면 친구와 대화가 안돼요.”
TV에 신인 가수가 얼굴 내밀기 힘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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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사회자(사진 SBS 사진 켑쳐)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그 세대가 즐기는 문화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음악을 모르면 아이들과 대화 자체가 어렵더군요.

최근 초등 5, 4학년인 아이들이 집에 있을 때, 꼬박꼬박 챙겨보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음악 프로입니다.

금요일 방영하는 KBS 뮤직 박스는 평일 프로라 보질 못합니다. 대신 토, 일요일에 방영하는 MBC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는 보는 편입니다.

이걸 보면 웃음이 납니다. 음악프로를 즐겨봤던 젊은 날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당시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진행하던 이덕화의 “부탁해요!”가 유행어였지요. 그때는 김완선, 박남정, 이지연 등 댄스 가수들이 인기였습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에는 슈퍼주니어, 빅뱅,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이 주가를 날리더니 신진 그룹이 합류, 인기를 끌고 있더군요. 음악도 랩으로 진화했고, 가사를 따라 하기도 힘에 부칩니다.

이를 보면, 예전 어른들이 “육자배기가 좋지 지금 노래는 도통 맛이 않나”하시던 말씀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추면 아이들과 소통에 지장이 있겠죠? 하여, 아이들과 음악 프로를 함께 보며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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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사진 MBC 화면 켑쳐)

“음악 프로를 안보면 친구들과 대화가 안돼요.”

- 음악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이유가 있어?
“이걸 안보면 친구들과 대화가 안돼요. 될 수 있으면 음악 프로를 보고 1위에서 5위까지 순위는 알고 있어야 이야기가 돼요.

- 친구들과 어떤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드라마나 가수들 이야기를 많이 해요. 2PM이 대세고, 티아라, 애프터 스쿨, 브라운 아이드 걸스, 카라, f(x) 등 아이돌과 걸 그룹을 좋아하고 그 노래들을 많이 불러요. 이걸 모르면 친구들에게 왕따 돼요.”

-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어?
“젊잖아요. 그리고 신나고 쾌활해 우리랑 맞는 것 같아요. 춤도 간단해서 따라 하기 쉬워 중독성 있고, 재밌어요.

- TV 음악 프로 보면 재미있어?
“그냥 봐요. 그런데 재밌어요. 조명도 빵빵하고 춤도 잘 추잖아요. 가수가 꿈인 친구들도 많아요. 그냥 막연하게 보기 좋아서 그런 것 같은데 꿈도 키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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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사진 MBC 화면 켑쳐)

TV에 신인 가수가 얼굴 내밀기 힘든 구조?

지난 주말 아이들과 <음악중심>과 <인기가요>를 함께 봤습니다. 나오는 가수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아이돌 그룹이더군요. 중견 가수는 박진영과 은지원 정도고. 더군다나 나오는 가수들도 대부분 겹치고. TV에 신인 가수가 얼굴 내밀기 힘들겠구나 싶어요.

아이는 이유에 대해 “지금 인기 있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섭외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면서 따라 부르대요. 어찌됐건 제 세대에는 고교 졸업 후 노래에 관심을 가졌는데 지금은 초등학생들부터 관심이 많더군요. 세월의 변화는 이렇게 빨라진 것 같습니다.

어떤 게 옳은지 지켜봐야 알겠지요? 마무리를 딸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마무리를 내더군요.

“어른들이 아이들을 이해하고 나름 존중(?)해 주세요. 시끄럽다고 나무라지 마시고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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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사진 MBC 화면 켑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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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요즘은 초등학생이 더잘안답니다.
    사탕키스가 어쩌고 저쩌고. 너무 빠른거 아닌가 걱정도 되기도 해요.

    2009.12.14 11:17 신고

감동의 ‘골미다’ 출산장면을 본 3가지 이유
“아빠 너무 신기해요. 아기를 저렇게 낳다니….”

“아빠 너무 신기해요. 아기를 저렇게 낳다니….”

어제 저녁 딸아이는 TV에서 방영되는 아이 출산 과정을 지며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워 했다.

사실 SBS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는 거의 시청을 하지 않는 편이다. 왜냐면 짝짓기를 조장하는 듯한 인상 때문이다. 또한 때가 되면 가정을 꾸리는 게 좋지만 결혼이 꼭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골미다>는 1박 2일 동안 합숙을 하면서 게임을 통해 맞선 기회를 잡아 맞선남과 데이트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우연히 지난 주 임산부 체험을 보았다. 이번 주에는 출산 체험이 예고됐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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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미다의 출산 장면(사진 SBS)

출산 장면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3가지 이유

출산 과정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3가지였다.

첫째, 독일 모 지역에선 산모가 아기를 낳을 때 동네 아이들에게 이를 보게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체험을 통해 생명의 신비함과 자신의 존귀함을 함께 느껴야 한다는 취지라고 들었다.

둘째, 아이의 양육은 한 가정이 떠안아야 하는 과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심사숙고 하고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셋째, 아이를 둘씩이나 낳았으면서 출산과정은 지켜보지 못해 궁금증이 일었다. 요즘은 아빠들에게 출산 과정을 보여주지만 예전에는 비공개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하여, 어느 정도의 고통을 수반하는 것인지 직접 확인할 길이 없었다.

어쨌든, 박소연과 신봉선이 분만실에 들어가 숨죽이고 있었다. 임산부의 고통에 찬 신음소리와 그 남편의 안절부절 모습 등이 가슴 저렸다. ‘아, 저렇게 힘들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산모가 마지막 힘을 다하자 아이가 나왔다.

“아이는 어디로 낳죠?”란 물음이 필요 없는 현장학습

“아빠, 저렇게 힘들어요.”

물어보던 딸아이가 울며 감격해 했다. 딸애에게 “애석하게 아빠는 옆에서 보질 못했어. 엄마한테 물어봐라.”라고 말했다.

“저건 편집을 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더 힘들었어. 그렇지만 너를 처음 만났을 때의 감격은 뭐라 말할 수가 없어.”

아내가 울먹이며 말했다. 아내는 “꼭 내가 다시 아이를 낳는 것처럼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신봉선의 말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걸 알았으면 막걸리를 마시지 않은 건데…. 너무 감격스러워 심장이 벌렁거린다. 아이를 위해 고통을 참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엄마는 강하구나. 우리 엄마도 힘드셨겠구나’하고 생각했다.”

<골미다>가 방영한 생명 탄생 장면은 “아이는 어디로 낳죠?”란 아이들의 물음이 필요 없는 현장학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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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신비(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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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있는 현장의 가정교육이네요~

    2009.11.30 15:27 신고

춘추, 덕만 품에 안겨 눈물 흘리며 ‘연합’
비교되는 DJㆍYS 연합 및 MB 감세정책


"대자연의 이치에 따라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허나, 때로 대자연의 이치를 거슬러 아래에서 위로 흐르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대자연의 이치를 받아들이게 된다."

세상을 살아가며 느낀 소회다. 이런 소회를 되새김질 시켜주는 드라마, 일견 소름 끼치기도 하다.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고 시대의 주인이 된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포스터에 내걸린 문구이다. 과연 천하의 주인은 누가될까? 이미 알고 있지만 흥미진진하다.

19일 방송된 <선덕여왕>에서는 신흥 세력과 기존 세력 간의 권력 암투를 그리고 있었다. 게다가 권력은 세 대결의 결정판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잠시 줄거리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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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BC


춘추, 덕만 품에 안겨 눈물 흘리며 ‘연합’

덕만은 미실 등 귀족 세력 약화를 위해 이간계로 조세개혁을 추진한다. 미실과 덕만은 귀족들을 세력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고 세력 다툼이 진행된다. 이 와중에도 덕만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진평왕의 음식과 탕제를 따로 관리하도록 한다.

춘추는 골품제 타파 계략이 성공했다고 자평했지만 미실은 여전히 여유만만하다. 미실은 왕위 도전의 전면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 그러면서 화백제도의 맹점을 이용해 덕만을 향한 역공에 나선다.

한편, 덕만은 춘추에게 “힘이 미약하고 미실보다 뛰어나지 않지만 내 손을 잡아라. 내가 미실까지 맡아주마.”라며 힘을 합칠 것을 권한다. 이에 춘추는 “저를 품는 다는 것은 제가 가진 모든 것, 저의 독까지 품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실을 이기실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이에 덕만은 “그릇이 작다고 느끼며 언제라도 그릇을 깨고 나가라.”고 주문한다. 그러자 춘추는 덕만의 품에 안겨 눈물 흘린다. 이렇게 덕만 공주와 춘추는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덕만ㆍ춘추와 비교되는 DJㆍYS 연합

19일 방송분의 핵심은 덕만과 춘추로 대표되는 신흥세력 연합과 조세개혁. 현실에선 덕만과 춘추의 연합은 DJ와 YS의 연합을 꼽을 수 있다. 또 조세개혁은 MB 정권이 내세운 감세정책과 비교가 가능하다.

우선 군부독재에 항거한 DJ와 YS는 87년 민주항쟁 당시 협력하여 직선제 개헌을 쟁취하는 커다란 승리를 불러왔다. 하지만 이도 잠시 각자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결별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대통령 자리는 노태우가 차지하는 절망을 맞보게 된다. 이로 보면 세력연합은 꾸준한 자기희생이 뒤따라야 하는 교훈을 던져 준다. 이 자기희생의 과정은 <선덕여왕>을 통해 춘추의 모습으로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료 MBC

덕만의 조세개혁과 비교되는 MB 감세정책

다음은 조세개혁. 이 조세개혁을 MB 정권과 맞물려 논하기는 어패가 있다. 하지만 좋은 비교 대상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권력이 헐벗고 굶주린 백성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이를 거스른 정권의 본질을 파악하는 관건이다.

덕만의 조세개혁은 기존 세력인 귀족들을 이간질시키고 백성들에게 베풀기 위해 계획됐다. 그러나 ‘강부자’ 정권에서 조세개혁은 역으로 부자들의 종부세 등을 탕감하는 감세 정책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감세 정책은 아이러니하게 이들에게 ‘지나간 10년’으로 비유되는 반성으로 작용해 부유층만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결속력이 되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게 있다. <선덕여왕>은 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점이다. 그것은 43회 말미에 선보였던 만장일치 화백제도 자체를 바꾸는 것으로 그려질 공산이 크다. 이는 <선덕여왕>이 기다려지는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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