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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문화 이야기/음식, 맛집

해장국 어디가 좋을까? 의외의 한방 ‘시래기 돌솥’ 밥 먹기 전 벌어지는 ‘수다 삼매경’은 소화 촉진제 여보, 미안해. 나만 맛있는 거 먹어서! ‘시래기 돌솥’ [제주 맛집] 제주시 한북로 시래기 돌솥 - 죽성고을 여행의 미덕은 교감 속 ‘나눔’입니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비움’과 ‘채움’에 있습니다. 여행은 홀로 떠나든, 함께 떠나든 간에 사람 및 자연 등과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교감’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정신적 힘을 얻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비움과 채움이 작용합니다. 비움은 ‘마음 내려놓기’ 혹은 ‘나 버리기’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자신과 만나는 채움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여행은 주목적은 ‘정신적 갈증 해소’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육신적 갈증 해소는 무엇으로 이뤄질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는 그동안 몸에서 부족했던.. 더보기
‘세 번 놀란다’는 골목 국수집, 무엇에 놀랄까? 국수 장사 얼마나 되셨어요?…‘30년 넘었어요.’ 부산에만 있다던 명물 비빔 당면, 그 맛은 과연? [해운대 맛집] 비빔 당면 전문점 - 골목국시 국수입니다. 해운대에 사는 공덕진·김남숙 부부의 초대에 맞춰 부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번번이 미루다 드디어 가게 된 겁니다. 번개 모임에는 창원의 박천제·전영숙 부부, 최명락 교수(전남대 생명산업공학부), 저희 부부가 함께 했습니다. 저녁을 뷔페에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이후 와인으로 분위기 잡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다음 날 아침, 물 좋다는 해운대 온천욕을 하고 왔더니 해장 떡국이 차려져 있대요. 아침 겸 점심을 기대했는데. 어쨌든 식사 후 부른 배를 다스리기 위해 동백섬과 해운대 해수욕장, 영화의 거리 등을 걸었습니다. 배는 여전히 꺼지지 .. 더보기
“당신은 각시가 눈에 뵈지 않았던 거여?”-코다리찜 시골서 우연히 맛본 코다리, 쫄깃쫄깃한 맛에 반해 ‘당신 입만 입이냐, 나도 입 있다’ 토라진 아내, 왜? “노래 부르던 코다리를 먹게 됐으니 횡재했네.” [경북 청도 맛집] 코다리찜 - 김수현 찜 우연히 찾은 청도 맛집, 요리 철학이 느껴졌습니다. “당신 입만 입이냐? 나도 입 있다.” 아내가 불만입니다. 자기 입도 입이라고 강력 항의했습니다. 머쓱했습니다. 대체 아내는 남편의 어떤 행동에 토라졌을까. 하나하나 곰곰이 생각해도 딱히 책잡힐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내 아내가 왜 그러실까? “진짜, 내가 왜 서운한지 모른다 이거지?” 이정도면 정말로 서운했단 겁니다. 망설였습니다. 미안하다 사과부터 해야 할까. 자초지종부터 미주알고주알 들어야 할까. 뭔지는 모르지만 미안하단 표정을 띤 채 침묵했습.. 더보기
마약김밥, ‘에이. 김밥이면 김밥이지, 마약은 무슨?’ ‘아, 기분 좋다! 이래서 술을 마시는구나!’, 감와인 [청도 맛집] 마약 김밥 - 박봉 김밥과 할매 김밥 청도는 감 천지입니다. 와인터널 입구 대형 와인병이 눈길을 끕니다. 여행은 오감의 느낌이 오지게 좋아야 합니다. 아울러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다녀야 ‘힐링’됩니다. 뿐만 아니라 입이 즐거워야 뒷말이 없습니다. 먹을 걸 바리바리 싸들고 쓰윽 훑고 지나는 건 ‘관광’입니다. 여행은 그 지역 음식을 먹으면서 그곳의 문화를 이해하고 느릿느릿 소통하는 오롯한 시간입니다. 그래야 온전하게 나를 비우고 또 다른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지요. 이런 의미에서 경북 청도는 운문사, 소싸움, 와인터널, 온천 등 정적인 체험과 동적인 즐길거리가 절묘하게 버무러졌습니다. 또 감(반시), 국밥, 추어탕, 미나리 삼겹살, 청국.. 더보기
주인장의 철학과 배려에 놀란 맛집, 아내 평가는? 관광지 근처에서 먹는 음식답지 않은 풍요로운 맛집 겁 없는 남편, 아내에게 더덕구이를 주문하다니…. [밀양 맛집] 더덕구이와 삼색두부 ‘맷돌 순 부두’ 밀양 맛집의 한상차림입니다. 망설였던 맛집 탐방은 이 문구를 보고 기꺼이 시작되었습니다. 산약초 정식 밑반찬입니다. “우리 뭐 먹을까?” 아내와 매년 가을 단풍 여행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올해에도 여느 해처럼 가을 부부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식당 앞에서 아내는 뭘 먹을지 또 망설였습니다. 물론, 집을 나서기 전에 맛집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맛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정한 곳으로 가자고 고집할 수 없었지요. 입에 맞지 않을 경우 꼼짝없이 덤터기를 써야 하기에. 그러다 맛 보증할만한 현장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걸 본 후, 이 식당에.. 더보기
[광양맛집] 김용택과 섬진강 재첩 국과 회 -청룡식당 재첩 비빔밥, 참기름에 재첩 듬뿍 넣고 비벼야 참 맛 우리가 살아 온 세월이자 삶인 섬진강 ‘재첩’ 하동 벚꽃입니다. 이 향들이 섬진강으로 몰렸다지요? 길을 걷다가 문득 그대 향기 스칩니다 뒤를 돌아다 봅니다 꽃도 그대도 없습니다 혼자 웃습니다 - 이 시를 읽다가 박수를 탁 쳤습니다. 혼자 웃다니? 그 놈 틀림없이 미친놈이거나 천재임이 분명합니다. 저도 웃었습니다. 왜? 섬진강 재첩이 꼭 김용택 님이 말하는 ‘향기’ 같아서. 섬진강은 매화, 산수유, 벚꽃 등 수많은 꽃들을 품습니다. 그러니 섬진강 물에도 향이 묻어 있습니다. 그 향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게 바로 ‘재첩’이지 싶네요. 이 시를 찬찬히 뜯어보면 김용택 시인이 득도한 걸 눈치 채실 겁니다. ‘혼자 웃습니다=염화미소’ 아니겠습니까. 김용택 님은.. 더보기
‘그래, 이 맛이야!’ 나를 홀린 ‘건 아구찜’을 찾아 “니가 이렇게 잘 먹은 거 첨 본다. 많이 무거라!” [맛집 여행] 건 아구찜 - 마산 ‘옛날 진짜 아구찜’ “창원 성불사 갔다가 마른 아구찜 먹고, 친구도 만나고 올까? 지인의 유혹에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다른 일정이 있었으나 뒤로 미뤄야 했지요. 쫀득쫀득한 마른 아귀찜이 엄청 먹고 싶었기에. 무엇이든 ‘간절하게 원하면 이뤄진다’더니 횡재였지요. 사실, 지인이 창원 맛집 여행을 제안한 건 아귀가 먹고 싶다는 은근한 압력 때문입니다. “마른 아구의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엄청 그리워요.” 지인의 고향은 마산입니다. 아귀찜의 원조라는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있는지 조차 몰랐던 ‘건 아구찜’을 처음 알게 된 것도 지인 덕분입니다. 그에게 “마른 아구가 그립다” 했더니 신기해하더군요. 어떻게 맛이 그리울 수 있.. 더보기
요리 초짜 남편의 죽순 요리 삼합, 아내 평은? 죽순은 회 무침이 맛있지. 오징어가 있어야겠네! 내가 먹고 싶은 요리, 직접 해 먹으면 될 것을…. “고추장 양념장 맛이 참 재밌네. 어디서 배웠대?” 궁상떨기 좋은 날 집에서 해 먹은 다양한 ‘죽순 요리’ 죽순 삼합입니다. 식용 대나무 죽순입니다. “여보, 죽순 요리 해줄까?” 어제 비가 왔습니다. 이런 날은 움직이기 보단 지지리 궁상떨기 딱 좋은 날이지요. 늘어지더라도 먹어야죠? 파전이나 부추전이 ‘딱’인데…. 철없는 남편 부침개 타령이라니, 까불고 있네요. 지금이 제철인 죽순이 어딘데! 죽순, 맛이 순해 어느 음식에나 어울리는 고급 건강 웰빙 식품 재료라네요. 사랑스런 아내가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난리니 감사하지요. ‘우후죽순으로 자란다’는 대나무 죽순 요리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성 싶네요. 대나무.. 더보기
“그분, 맞군요!”…“제가 여기서 전설이 되었나 봐요!” [제주도 맛집/ 우도 맛집] 한라산 볶음밥 - 풍원 저녁 장사 준비하느라 열심입니다. 한라산 볶음밥이 대박 나, 줄 서서 먹는다는 풍원 배우 감우성 씨와 가수 스윗소로우 싸인도 있더군요. 번호표 받아가라는 문구가 버젓이...ㅋㅋ~^^ 스토리 텔링 이 대박 비결입니다. 세상살이 중, 뒤늦게 안 사실 하나가 있지요. 몸에 배지 않은 일은 티가 금방 난다는 거. 자기 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아무리 폼 나게 열심히 해도, 자세가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거. 저도 20대 때 잠시 노가다를 한 적이 있습지요. 이 때 같이 일했던 동료들은 지금도 만나면 재미삼아 당시를 회상한답니다. “행님은 일도 못하고, 자세도 안 나와 우리가 속이 얼마나 터진 줄 아쇼?” 과거 회상에 픽 웃음이 나왔지요. 이를 떠올린 .. 더보기
‘백짬뽕’ 대박 맛집 후배에게, 초심 잊지 않기를… 대박 음식점 해보는 게 소원이라고? 꿈은 이루어진다! 음식은 정성, 음식은 보약, 초심 잃으면 다 잃어… “손님들이 깊은 맛이 난다!”고 칭찬 많이 한답니다! [제주도 우도 맛집] 백짬뽕 - 키다리 아저씨 우도 맛집 키다리아저씨가 자랑하는 백짬뽕입니다. 밑반찬은 간단합니다! 오늘은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런 날 뭘 먹으면 좋을까? 부침개, 짬뽕 등등…. 짬뽕하면 국물이 씨뻘건 빨간색 짬뽕을 떠올릴 겁니다. 자장면이 모두 다 검은색 자장면만 있는 게 아니듯, 짬뽕도 이색적이고 색다른 짬뽕이 있더군요. 이름 하여, 백짬뽕! 의 명가 중 하나로 키다리 아저씨가 꼽히지요. 어디에 있냐고요? 성질 급하시긴. 알려줬다간 바로 가실 태세네요. 근데 너무 멀어요. 그곳은 제주도하고도 우도의 우도봉 입구에 자리한.. 더보기
“일하면서 돈도 벌고 쉬면서 틈틈이 여행도 하려고요.” 대박 맛집, 한라산 볶음밥의 정체와 숨은 공신은? 아르바이트, 대박 맛집 종업원 경험과 손님 표정 ‘대박’ 한라산 볶음밥, 밥이랑 계란을 5:5로 드시면 맛있어요! 상 치우기, 마음에 드는 원칙 남은 음식 무조건 버리기 [제주도 우도 맛집 2] 한치주물럭 한라산 볶음밥 ‘풍원’ 구 로뎀가든이 풍원으로 새단장했습니다. 한라산 볶음밥은 계란과 볶음밥을 5:5로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한라산 볶음밥은 스토리텔링뿐 아니라 소통의 시간입니다. “어디서 오셨어요?” “서울에서요.” “저도 서울이에요.” 제주도 우도 대박 맛집 풍원을 찾는 손님은 전국 중 서울이 많은 편입니다. 종업원이 자기도 서울이라 하면 의외라는 표정입니다. ‘이런 데서 일하는 사람이 어찌 서울에서 내려와 일할까?’ 싶은 거죠. 이곳 종업원은 서.. 더보기
대박 맛집, 아르바이트에서 곤혹스러울 때는 언제? 나더러 어쩌라고…. 1인분은 안 되고, 2인부터 됩니다! 밀고 들어간 뒤늦은 아르바이트와 1인분에 얽힌 사연 어서 오세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몇인 분 드릴까요? “드셔 보면 돈이 아깝지 않을 겁니다. 밥 볶아 주세요!” [제주도 우도 맛집 1] 한치 주물럭 한라산 볶음밥 ‘풍원’ 제주도 우도 대박 맛집 '풍원'의 입니다. 이고 보면 대박 맛집인 거 아시겠죠? “박 사장, 나 좀 써 줘.” “형님은 안 돼. 나이 오십인 남자를 누가 쓴대.” “그러지 말고 좀 써 달라니깐.” “흐흐흐~, 안 돼. 형님은 이런 일 못하잖아. 우린 사람이 꽉 찼어.” “내가 꼭 해보고 싶은 게 음식점, 주유소, 편의점 알바야. 주유소 알바는 해 봤고, 이번에 음식점에서 일해 보려고. 더 나이 들기 전에!” “형님은 약해서 안.. 더보기
맛집, 상도 벗어난 ‘갑’의 횡포에 ‘을’ 쫓겨나 울다 소비자의 현명한 소비가 상식적인 세상을 만든다 [제주도 맛집] 우도 한라산볶음밥 원조 ‘풍원’ 푸짐한 한치 주물럭입니다. 한치 주물럭을 먹고난 후 나오는 한라산 볶음밥입니다. 여기에 한라산과 오름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들어 있지요~^^ 많은 걸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상식이 통하는 사회이길 바랄 뿐입니다! 살다보면 복장 터질 때가 있지요. 글도 예외는 아닙니다. 맛집 글을 쓸 때 속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름 아닌 ‘갑’의 횡포와 만날 때입니다. 벌어먹고 살겠다고 어렵사리 돈과 정성 들여 온 힘을 다해 유명 맛집으로 키웠는데, 가게 비워달라는 집 주인의 천청벽력 통고 앞에선 어쩔 수 없이 ‘을’이 갖는 약자의 비애를 느껴야 합니다. 여기서 폭발하지 않는다면 그게 부처님이지 사람이겠습니까. “제가.. 더보기
내 마음대로 꼽은 제주도 우도 8미 보말 칼국수, 서민적인 음식이 각광받는 시대의 반증 요즘 제주도 여행의 대세가 우도에 가는 거라고? [제주 우도 맛집] 우도 8미 중 으뜸은 ‘한라산 볶음밥’ 한반도를 닮은 여입니다. 우도 1미 한라산 볶음밥입니다. 송주현 배 갤러리장입니다. 제주도 우도 맛집 글에 앞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목을 빕니다! 세월호 사고, 참담하고 가슴 아픕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의 만중들은 생존자들의 귀환을 간절히 고대했습니다. 이런 희망은 좌절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무능을 직접 보며 대한민국에 태어난 사실에 좌절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박근혜 정부는 실망한 국민에게 아직까지 사과 않고 있습니다. 그 책임을 회피한다면 역사가 엄중히.. 더보기
집밥 같은 비빔밥,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남의 편’이 남편? 아니아니, 사랑 가득 매실비빔밥 “매실막걸리 병 덕분에 고급 매실 와인을 마신 기분!” [광양 맛집] 매실소스비빔밥, 파전 - 청매실농원 매실소스 비빔밥입니다. 매화 향 기득하고... 싱그러운 비빔밥... 외식. 간혹 하면 맛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식당 밥을 먹는 처지에선 질립니다. 그래, 집 밥을 그리워하지요. 식당 밥도 물리지 않고, 질리지 않는 곳을 찾는다면 금상첨화죠. 광양 매화마을로 봄꽃 구경에 나섰습니다. 마을 입구는 다음 주에 매화축제가 예정되어 벌써부터 장사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답니다. 입구부터 매화 향이 가득. 봄나물 먹어... “나물 사. 봄나물 국 끓여 먹으면 좋아!” 누가 그걸 모르나. 할머니들이 발길을 부여잡습니다. 봄나물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대요. .. 더보기
얄팍한 호주머니 사정 해결했던 추억 속 '메밀국수' 얄팍한 호주머니 사정 해결했던 추억을 아십니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메밀 요리 담는 ‘놋그릇’ [경남 의령 맛집] 메밀 전문점 - 의령소바 “아내 살아 있을 때 우리 부부가 자주 찾았던 음식점이 있다. 나랑 거기 가서 소바 먹을래?” 지인 제안을 거절했다간 원망들을 거란 생각이 퍼뜩 들대요. 지인은 아내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은 그곳을 가고 싶었던 겁니다. 동행이 필요해 함께 가길 부탁한 거지요. 그냥 가자하면 될 것을…. 대답을 미적거렸더니, 사족을 달대요. “아내가 그 집 소바를 참 맛있게 잘 먹었다.” 지인 아내는 생전에 음식 먹는 걸 무척이나 힘들어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집 음식은 소화가 잘 돼 즐겨 먹었다대요.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지요. 거절했다간 아주 나쁜 놈이 될 거 같아서. 또한 지인.. 더보기
청국장보다 아꾸찜이 더 먹고 싶은데… 나는 이러한 이유 땜에 ‘말린 아귀찜’을 즐긴다 [창원 마산 맛집] 아귀찜의 명가 - ‘진짜 아구찜’ “창원 가세.” 지인의 유혹이 있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행운. 콧노래 부르며 창원 길에 올랐습니다. “가다가 청국장 쏠게.” 점심으로 청국장을 제안하대요. 물론 청국장도 좋습니다. 허나, 더 입맛 당기는 음식이 있었지요. 창원행을 유혹한 근본 원인이 바로 아귀찜이었으니. 왜냐? 몸이 부르는 아귀찜의 원조는 창원이니까. “저는 청국장보다 아꾸찜이 더 먹고 싶은데….” “그래? 그럼 아귀찜 먹지 뭐.” 입안에 침이 고이긴 헌데, 고민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생 아귀찜을 먹을까? 마른 아귀찜을 먹을까? 둘 다 먹고 싶대요. 그래도 하나를 골라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생 아귀찜을 잘하는 식당과 마른 아귀찜을 잘.. 더보기
거제도 물 메기탕 속에는 행복이 담겨 있다, 왜? ‘어~ 시원타!’, 행복이 담겨 있는 거제 ‘물메기탕’ ‘물 메기탕’ 쓰린 속 풀이 해장국으로 제격, 맛은요? [거제도 맛집] 물 메기탕 - 성내회센타 “시원한 속풀이 괜찮지?” 눈치 하나는 끝내줍니다. 전날 들이킨 술 땜에 머리가 아픕니다. 집 떠나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차수를 바꿔 섞어 마신 탓입니다. ‘속풀이’란 소리에 고개만 끄덕. 무얼 먹을 것인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이게 술꾼들의 이심전심이지요. 다만, 거제도 토박이로 거제 특산품인 햇살 긴 '유자차'와 '유자빵'을 제조 판매하는 거제농산물수출영농조합법인 남기봉 대표는 속풀이로 무엇을 권할까? 싶었을 뿐. 거제현 관아 기성관입니다. 거제도 맛집 ‘성내회센타’를 찾았습니다. 참, 야속타! 손님이 꽉 차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한 테이블이 곧 끝나.. 더보기
취직 기념 잔치, 염소 불고기가 대박… 설 연휴 피해야 할 취직 먹방 이야기 꺼내고 보니... [창원 맛집] 슬로푸드마을 흑염소 전문점 ‘흑염소마을’ “모두들, 새해 복을 많이 받으세요!” 흑염소 불고기 한상 차림입니다. 명절 연휴, 20~30대 자녀와 부모에게 묻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면서요. “취직했어?” “애인 있어?” 등등... 눈치 없이 물었다간 서먹함을 넘어 ‘실례’라는 말이 파다하더군요. ㅋㅋ~, 웃자는 소립니다. 요즘 세태를 반영하듯 새로운 형태의 축하가 생겼더군요. 자녀 취직 턱입니다. 취직하기 어려운 세태를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4일간 설 명절입니다. 부모님 댁으로 이동하랴, 명절 음식 장만하랴, 바쁠 걸 뻔히 알면서 맛집 먹방 글을 꺼내든 이유가 있습니다. 며느리 여러분, 홧팅! 눈으로라도 외식을 즐기시며 음식 .. 더보기
[창원 맛집] 장작구이 전문점 ‘바보 형제’ 참나무 장작불, 향이 살아~ 있네~~ ‘모둠구이’ 음식에 대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침이 고입니다. “참나무 장작불에 초벌로 구운 돼지고기와, 오리, 소시지 등이 나올 겁니다.” 이게 언제부터 음식문화로 자리 잡았는지…. 요 몇 년 사이, 야외 캠핑 등에서 많이 즐기죠. 번개탄으로 살린 숯불에 올려 자글자글 고기 구워먹기. 야외에서 삼겹살 등의 고기에 소시지를 추가해, 기름 쫙 뺀 후, 상추에 올려 먹는 고기 맛은 천하일미(天下一味) 중 하나입니다. 이건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지요. 가만 앉아 가져다주길 바란다면 당신은 먹을 기회를 빼앗기는 겁니다. 아~, 다행입니다. 가만 앉아서 받아먹어도 되었기에. 야외 불판을 실내로 옮겨온 터라 굳이 애서 먹으러 돌아다닐 필요가 없었다는…. 나그네가 앉아.. 더보기
이렇게 주고 남아요? 7천원 백반 “죄송합니다. 많이 늦었죠? 이제 식사 주세요.” [고흥 맛집] 넉넉한 인심이 넘치는 '동강식당' “고흥에 와서 밥 먹어. 서울서 지금 출발했으니 12시면 도착할 거야.” 지인의 점심 호출. 경남 창원에서 일찍 출발했는데 차가 막혔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속도를 내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우연일까, 통했을까? “차가 막혀 1시간 여 늦어질 예정. 안전 운전하세요!” 1시간의 여유가 꼭 보너스 받은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제 시간에 도착하려면 빠듯했습니다. 다시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차가 막혀 2시쯤 도착 예정. 더 안전 운전하세요.” “휴~, 다행이다. 저도 그때 쯤 도착 예정.” 이걸 보고, 이심전심이라 해야 할까. 이번에는 보너스가 아니라 횡재한 기분이었습니다. 30여분 전에 도착해 보니, 전남.. 더보기
잉어와 촌닭의 만남, 용봉백숙 용봉백숙, 주남저수지서 잡은 잉어 등으로 맛내 “닭 먹을 줄 모르네. 날개부터 먹어야지~!” [창원 맛집] 용봉백숙 - ‘해훈가든’ 용봉백숙입니다. 손님이 제법 있더군요. 밑반찬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먹는 게 제일인기라~.” 지인이 숟가락 들며 하는 말입니다. 맞습니다. 오죽했으면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고 했겠습니까. 한 가지 우려 되는 건, 그러다 살기 위해 먹는 게 아닌 먹기 위해 사는 겁니다. 아무리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좋다한들, 이왕이면 먹는 즐거움을 알고 사는 게 인생의 묘미겠지요. 창원 동읍농협과 창원 북면농협이 공동으로 실시한 창원 단감 투어에 나섰습니다.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찾은 곳이 용봉백숙 등으로 유명한 식당인 ‘해훈가든’이었습니다. ‘용봉백숙’이란 명칭 참 생소했습니다... 더보기
아들이 먹고 싶다고 '담양 떡갈비' 집 가보니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흐뭇한 ‘떡갈비’ 아이들을 위해 아까울 게 없는 ‘담양 떡갈비’ 자식이 맛있게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실감 [담양 맛집] 담양 떡갈비 ‘덕인관’ 살다보면 먹고 싶은 게 많지요. 뭐가 그리 먹고 싶은지, 아이들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놈의 입은... “담양 떡갈비 먹고 싶다.” 한창 클 나이인 중학교 2학년 아들, 담양 떡갈비 타령이 며칠 째 계속되었습니다. 저희 부부, “저 놈이, 입은 또 고급이네.”하며 “먹어 본 놈이 그 맛을 안다더니, 어설프게 먹었나.”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부부, 아들 하나 살린 셈 치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우리 아들 소원 하나 들어주자.” 이렇게 가족이 함께 담양으로 내달렸습니다. 담양으로 가던 중, 차 안에서 또 물.. 더보기
[전주 맛집] 조배숙 변호사가 권하는 ‘참게 마을’ 전주의 또 다른 맛, 참게장과 참게탕에 ‘놀라다 참게 요리 먹으며 떠 올린 ‘공자’가 모르는 한 가지 "내가 미쳐" 왜 그랬을까? 음식 찾아 떠나는 맛 여행은 설렘이 두 배입니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자연풍광 구경에 요리까지 즐기는 기쁨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반가운 사람과의 만남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지요. 어제(2일) 전주에 갔습니다. 여성 검사 1호이며,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조배숙 변호사를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창당 예정인 안철수 신당의 유력 전라북도 도지사로 꼽히는 그녀와 이야기를 섞는 것 자체가 매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강렬했던 유혹은 “맛있는 거 먹자”는 솔깃한 제안 때문이었습니다. 기차 타고 전주에 가는 내내 기대 하나가 머릿속에 꽉 차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떤 음식.. 더보기
‘꽃보다 할배’ 백일섭이 먹고 싶다던 수원갈비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과 행궁 구경하고 갈비 드삼 염태영 수원시장이 권하는 30년 경력의 ‘수원 갈비’ 그 유명한 수원 갈비입니다. 수원갈비 입구입니다. 30년 경력을 자랑합니다. ‘꽃보다 할배’ 엄청 인기입니다. 여기엔 다 이유가 있지요. 포근하고 구수한 우리들의 아버지 같은 인상의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이 가슴에 새록새록 들어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난 주 ‘꽃보다 할배’에서 백일섭 님이 “갈비~ 갈비~ 수원갈비” 타령이더군요. 얼마나 생각났으면 그랬을까? 그 매력 인정합니다. 머릿속에 박힌 먹을거리는 생각나는 순간, 고문입니다. 이는 거리와 무관합니다. 실제로 30년 만에 다시 찾아오는 경우도 봤습니다. 미국으로 이민 간 후 잠시 귀국해서 찾았더라고요. 드시고 옛.. 더보기
경력 20년 주방장이 말하는 요리 그릇 고르는 법 그릇은 음식의 양보다 3배 정도 큰 걸로 고르길 무늬 있는 현란한 그릇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아 메뉴 선택 법, 손 많이 안가고 회전율이 빠른 것 그릇 어떻게 골라야 할까? 정성껏 만든 요리. 요리를 빛나게 하는 그릇의 중요성은 잘 아실 테죠. 그렇다면 요리를 돋보이게 할 그릇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그릇 고르는 방법에 대해 말하기 전, 삶의 희망에 대해 먼저 풀겠습니다. 어차피 삶은 더불어 살아야 하고, 주위로부터 배우면서 깨우쳐 가야 하기에. 하여, 요리가 상생의 요리여야 하는 것. 전복 품은 제주 흑돼지 수제 돈가스. 백짬뽕 제주도 우도의 우도봉 입구에 우도 맛집으로 식당 여기서 요리 경력 20년째인 주방장 박석봉 씨를 만났습니다. 그가 기억나는 건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요리 철학입니다.. 더보기
결혼 16년차 아내 사랑이 듬뿍 담긴 ‘낙지전골’ 낙지가 더위에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난다고? [순천 맛집] 낙지전골전문점 - 동경낙지 독특한 맛의 낙지전골. "입맛도 없고, 기운도 딸리고 뭐 좋은 거 없나?" “순천에 맛있는 집 있는데 갈래요?” “메뉴가 뭔데?” “낙지.” “당신 낙지 먹어?” “낙지는 먹잖아.” 아내는 고기는 전혀 먹지 않고, 일부 생선만 먹습니다. 이도 아주 좋아진 경우입니다. 아내는 결혼 전, 고기와 관계된 자리는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고기가 닿은 그릇은 물론, 숟가락도 쓰지 않을 정도. 장모님 말씀으로, 아내 몰래 소고기를 갈아 음식에 넣었는데 귀신같이 알고 숟갈을 놓더랍니다. 그런데 지금은 고기 요리도 곧잘 합니다. 다만, 간 맞추는 건 가족에게 의지하지만. 이런 변화는 엄마이자 주부인 아내가 아이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역.. 더보기
입 떡 벌어진 백짬뽕과 생맥주 무한리필? "이리 많이 주고 남아요?", 생맥주는 덤 [우도 맛집] 우도봉 입구 키다리 아저씨-백짬뽕 푸짐하고 담백한 네 백짬뽕입니다용~^^ 섬 속의 섬, 우도. 아주 매력적인 곳입니다. 우도 가는 터미널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배가 줄지어 있다는... 우도가 뜬지 2~3년 정도? 왜, 우도가 떴을까? 제주도를 그대로 옮긴 듯한 모습과 풍경. 풍부한 즐길거리. 다양한 먹을거리 등도 한 비결. 또 제주 여행을 몇 차례 하면서도 우도를 못간 아쉬움 때문 등등... 우도는 우도봉, 우도 등대, 돌칸이가 좋고, 또 검멀레, 동안경굴 등이 압권. 그렇지만 제가 가장 권하는 곳은 ‘비양도’. 우도와 연결된 비양도는 기(氣)가 충만해 기가 부족한 사람에게 좋다는... 여행에서 먹는 것 빼면 할 말 없지요. 이번에 새로 발견한.. 더보기
생맥주 1인 삼천 원에 무한리필, 이 무슨 횡재? 수제 돈가스 전복 한 마리를 통째로 품다 [우도 맛집] 우도봉 입구 키다리 아저씨 - 수제 돈가스 전복 한 마리 통째로 품은 수제 돈가스입니다. 키다리 아저씨네 벌써~ 우도 여행, 올 들어 세 번째. 그만큼 매력적. 왠지 경치, 즐길거리, 먹을거리, 사람 등이 다 끌립니다. 아마, 전생에 인연이 있든지, 누워 있는 소 모양의 땅심이 순해 궁합이 맞던지 중 하날까? 싶네용~^^ 이번 여행에서 새롭게 발견한 우도 맛집이 있습니다. 그 음식점은 우도봉 입구에 있는 네. 8월에 개업한 ‘키다리 아저씨’네는 착한 수제 돈가스와 착한 백짬뽕을 주 메뉴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제 돈가스부터 소개할게요. 수제 돈가스라니, 이 무슨 횡재~^^ 녹차 소스를 뿌린 밥~^^ 오이 피클입니당~^^ 전복 껍질 위에 단무지가.... 더보기
땀 쫙~ 빼는 매운 사천 짬뽕의 진수 [장흥 맛집] 사천 짬뽕, 탕수육, 잡채밥 - 덕성루 장흥에 가시면 권하는 맛집이 있습니다. 저희는 장흥 산림욕장에 갔다가 들리게 되었습니다. SBS '맛 대 맛' 프로그램에까지 나왔던 음식점입니다. 땀 쏘옥~ 빼니 개운(?)하더군요. 사람들이 몰리는 집입니다. 맛대 맛 등에 나온 증거랍니다. 메뉴판입니다. 탕수육 한입... 간단한 밑반찬입니다. 탕수육도 한입~^^ 잡채입니다. 얼큰한 국물의 사천 짬뽕 잡채. 말 좀 하시고 드슈~^^ 무더위야 물렀거라~~~ 네가 그리 맵다고? 그렇다면 건더기만... 이열치열입니다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