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했던 해금강과 외도, 100% 채운 건?
섬에서 섬으로의 여행은 설렘, 해금강과 외도 해금강 안 가고, 외도 가는 이유, 그런가 보다 해금강을 앞마당으로 둔 ‘서자암’, 대단한 안목 여행, 올려다보는 것과 내려다보는 것의 차이 [섬에서 함께 놀자] 거제도 해금강, 외도, 우제봉 거제도 하면 떠오르는 관광지는 ‘해금강’과 ‘외도’입니다. 그러니까 이곳은 18년 전에 왔습니다. 신혼 초, 아내와 함께였지요. 당시, 저 덕분에 결혼했던 부부의 초청으로 얼떨결에 나선 여행길에 우여곡절 많았습니다. 아! 글쎄,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중 차 본 네트가 일어나 식겁했지 뭡니까. 덕분에 아내에게 무지막지한 타박을 받아야 했습니다. “차 점검도 안하고, 어떻게 아내를 태우고 장거리 운전을 할 수가 있어?” 티격태격 한바탕 부부싸움까지 벌어졌지요. 지금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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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의 참맛, ‘으매, 죽겠네!’ 성게·멍게 비빔밥
거제도, 조선업에서 문화까지 어울린 낭만 도시 신선대에서 ‘중년’ 그리고 ‘도인’까지 넘나들다 [섬에서 함께 놀자] 거제도 바람의 언덕. 신선대, 비빔밥, 유자 바람의 언덕 신선대 비빔밥 여행 떠날 때 목적지는 두 가지에서 결정됩니다. “어디로 갈까?” 여행에서 ‘가고 싶은 곳’ 매우 중요합니다. 허나, 요즘은 더 끌리는 게 있습니다. “누구를 만날까?” ‘보고 싶은 사람’은 여행으로 이끄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두 가지 다 충족되는 경우, 여행 만족도는 배가 됩니다. 지인과 여행길에 오른 곳이 경남 거제도입니다. 해금강, 외도, 바람의 언덕, 신선대 등 볼거리와 보고 싶은 지인이 있는 최적의 여행지였지요. 게다가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침체된 거제도에 관광을 통한 신바람 넣기 등 외적 요인이 필요한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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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길, 행복이 어디 따로 있답디까? ‘환각구 국’
산삼, 사람 구별한다지요? 봄나물도 마찬가지 뱀이 길 가운데서 머리를 들고 쉭쉭 소리를 내는데… 봄 향과 행복이 주렁주렁 달린, 여수 섬달천 나들이 인생길, 별 거 랍디까? 구비구비 돌아가는 게 인생 길. 굴곡이 있어야 재밌는 인생 길! ‘인생 길’ 그 자체가 곧 여행이라지요? 여행, 언제부터인가 주말이면 해야 될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야 한 주간 쌓인 피로가 풀린 것 같은 기분…. 봄나들이 겸 운동 삼아 나선 곳은 여수시 달천도. 주로 ‘섬달천’이라 불리는 섬으로, ‘달래도(達來島)’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섬 주변은 갯벌이 아주 좋습니다. 참 꼬막, 바지락, 낙지, 개불, 피조개, 대합, 주꾸미, 문어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섬달천은 갑오징어가 유명합니다. 한 때 섬달천에 살았던 ‘송강 정철’의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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