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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섬 이야기/여수의 섬

득도한 견공? ‘해탈’이 팔자가 부럽습니다! 방생,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삶을 얻고 스님, 깨우침과 깨달음의 차이는 뭡니까? [해탈로 가기] 여수 돌산 용월사 법회와 방생 용월사 원일스님 법문 중입니다. 해탈이. 의자에 앉은 자세가 득도한 견공입니다. “해탈아, 잘 있었냐?” “….” 녀석 말이 없습니다. 대단합니다. 어찌 이름을 해탈이라 지었을까. 해탈을 꿈꾸는 인간의 염원을 담았을 거라 짐작 할 뿐. “저 썩을 놈이 대답이 없네, 그려!” “….” 저것이 어떻게 알아들을 거라고 말을 섞을까?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깔볼 일 아니지요. 절집에 있는 개는 세월 속에 불성(佛性)이 절로 생긴다잖아요. 혹시나 싶어 말을 섞은 겁니다. 의자에 앉은 해탈이 무아지경입니다. 폼으로만 따지면 이미 득도한 견공(犬公)입니다. 저놈 팔자가 부럽습니다. ‘부.. 더보기
두 사람이 지내는 풍어제에서 ‘위민’을 보다 꼼장어, 용왕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보낸 장어라고? 고두리 영감제, 어민들의 해상안전과 만선 기원 [섬에서 함께 놀자] 여수 거문도 노루섬 풍어제와 꼼장어 안 노루섬과 밖 노루섬 영국군 묘지에서 본 안 노루섬 제를 올립니다. 10여년 만에 찾은 거문도-백도 여행. 감회가 새롭습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지요. 거문대교가 들어섰고, 아는 사람들 머리엔 흰머리가 늘었습니다. 잠시, 임호상 시인의 시(詩) ‘세월’ 감상하며 야속하게 가는 세월 붙잡아 봅니다. 세 월 임호상 잔디밭엔 틈만 나면 토끼풀이며 이름 모를 잡풀들이 앞다투어 자리 잡는데 아버지 머리 가운데 한 삽 빠진 곳 누구도 찾아오질 않네 그 흔한 새치 하나 오질 않네 - 임호상 시집 에서 - “막걸리하고, 과일, 과자, 육포 등 사서 두 개.. 더보기
[섬에서 함께 놀자] 여수 삼산면 ‘거문도 해풍쑥’ 가르쳐 줄까 말까, 진시황도 몰랐던 불로초는? 거문도 사람 얼굴에 웃음꽃 핀 이유는 ‘해풍쑥’ “거문도 농가는 쑥 농사 안하는 집이 거의 없어” “젊은 사람들이 땅 임대해 쑥 농사지으려고 해” 쑥이 쑥쑥 자랍니다. 거문도 해풍쑥은 이렇게 가공해 판매 중이더군요. “진시황도 몰랐던 불로초요 만병통치약은 쑥과 마늘이다.” 제 생각입니다. 근거는 단군신화입니다. 단군신화에 따르면 곰과 호랑이한테 쑥과 마늘을 주면서 100일간 먹으면 인간이 된다고 꼬드겼다지요. 약삭빠른 호랑이는 먹다 도망갔지요. 미련 곰탱이 곰은 100일간 쑥과 마늘을 먹고 인간이 되었다지요. 그러니까 쑥과 마늘은 짐승도 인간으로 만드는 엄청난 효능을 지녔지요. 아마, 사람이 쑥과 마늘을 100일 동안 먹으면 신선이 돼 우화등선할 날이 오지 .. 더보기
자리돔 물회, 그릇을 통째로 들고 맛을 보았습니다! 녹산 등대가 쓸쓸해진 걸 애들은 모르고 있다고? ‘녹산 등대 가는 길’에 만난 이생진 시인과 한마음 옆에 황금어장 두고, ‘해수부’에 홀대받는 거문도? [섬에서 함께 놀자] 거문도 ‘녹산 등대’와 ‘자리돔 물회’ 자리돔 물회 “여행은 자연을 통해 배움을 얻고, 새로운 기운을 충전하는 과정이다.” 여행에 대한 저의 정의입니다. 50 넘고 보니 새로운 곳을 찾는 즐거움에, 과거를 되새김질하는 추억 여행이 더해지더군요. 여수 ‘거문도-백도 여행’에서 첫 번째로 꼽았던 장소가 ‘녹산 등대 가는 길’이었습니다. 10여 년 전, 꾸불꾸불한 길을 홀로 걸으면서 땀을 폭풍우처럼 흘리는 중에 느낀 새로움을 다시 체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녹산 등대 가는 길’에 만난 이생진 시인과 한마음 녹산 등대 가는 길에 섰습니다.. 더보기
삶은 자신과의 싸움이라 일깨우는 ‘거문도등대’ 새 한 마리, ‘신선바위에 웬 놈이냐?’ 경계 날개짓 새, 아니었다면 날카로운 부리로 쪼아댔을 겁니다! [섬에서 함께 놀자] 산행 ‘거문도등대’와 ‘신선바위’ 누가 쌓았을까? 꽃, 그 아름다운 이름이여! 거문도등대 거문도. 섬 여행에서 산행은 특별합니다. 트인 시야 덕분에 양쪽으로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습니다. 거문도 등산 코스는 다양합니다. '녹산 등대~서도리~음달산~불탄봉~억새군락지~기와집몰랑~신선바위~보로봉~거문도등대~수월산 동편'까지 약 6시간 걸립니다. 이 중 4시간, 3시간, 2시간 등 자신에게 맞추면 됩니다. 아내가 못가봐 아쉬워하는 신선바위... 멀리서 보면 이처럼 산등성이가 기와집 같다하여 '기와집몰랑'이라 부릅니다. 100여년간 뱃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거문도등대 아내. 거문도-백도.. 더보기
옥황상제 아들과 용왕 딸 인연 맺고 돌로 변한 ‘백도’ 백도 유람, ‘아 제게, 서방바위구나!’ 다양한 조각품 [섬에서 함께 놀자]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백도’ 구경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유람선 선착장... 옥황상제 전설이 서린 백도... “살~다~보~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담은 신화, 전설, 민담 등을 듣곤 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냥 씩 웃고 넘어가는 게 상책입니다.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여행의 백미는 단연 ‘백도(白道)’ 유람입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백도에는 인간계를 넘은 무협지 같은 신계의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백도 가는 배 떠요?” 날씨 등으로 인해 백도 행 유람선이 뜨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인, “거문도 여행에서 백도 구경 못하면 ‘앙꼬 없는 찐빵’ 먹는 격이다”며 걱정스레 유람선 관계자에.. 더보기
[섬에서 함께 놀자]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휴' 여행 거문도(巨文道), ‘문(文)’과 ‘문(門)’ 혼용 필요 “어족 자원 보호 위해 권역망 감척사업 필요” “갈치잡이 배 한 척당 20kg 쿼터제 도입해야” 당구와 테니스가 우리나라 최초 시작된 ‘거문도’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방문 검토했던 ‘거문도’ 거문도 녹산 등대 가는 길은 힐링 길입니다... “몸이 왜 이래?” 아내의 호들갑.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여수 ‘거문도 백도’를 다녀 온 후 반응입니다. 팔 다리 곳곳이 발갛게 부어올랐으니 놀랄만합니다. 약 발라주는 아내가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아내도 “거문도 백도 여행 중 ‘기와집몰랑’만 못 가봤다”며 가고 싶어 했거든요. 다음에 같이 가기로 했지요. 아내가 약 발라주는 이유요? 이거지요. 모 기 임호상 언 놈이었을까 잠들지 못하게 하는 새끼 차.. 더보기
결혼 19년, 처음 아내 여고 동창생을 만나다! 아내의 고해성사, 친구 앞서 전한 ‘엽기 순정만화’ 아래꽃섬에서 놓치지 않고 꼭 먹어야 할 ‘부추’ [섬에서 놀다] 여수시 화정면 아래꽃섬, ‘하화도’ 꽃섬에는... 섬... 개망초 속에는... 꽃섬에 갔습니다. 아래꽃섬, 여수시 화정면 하화도입니다. 지난 5월엔 웃꽃섬. 상화도에 갔었습니다. 당시, 웃꽃섬을 걷는 내게, 아래꽃섬이 손짓하며 계속 물었었습니다. 눈치 없이 아내가 곁에 있는데도 애교 가득한 코맹맹이 목소리로. ‘건너편에서 보니 저 참 예쁘죠? 저에게 올 거죠?’ 아래꽃섬의 유혹에 아내에게 오해받을까 안절부절 했지요. 그러면서도 혼자 설레었나 봅니다. 아래꽃섬이 눈에 밟히데요. 알고 보니 남자만 유혹한 게 아니었더군요. 부부, 아래꽃섬의 유혹에 못 이겨 길을 나섰습니다. 아내의 여고 동창 등.. 더보기
"목욕 갈까요?" 스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해돋이’ 보기 위해 15년 만에 찾은 용월사, 과연? 잠의 훼방꾼과 새벽예불, 그리고 모두 내려놓기 ‘나를 잊는 10분 새벽 명상’과 옷을 훌훌 벗고 “아침 공양은 살짝 익힌 토마토와 사과 한 조각” [절집 순례] 여수 돌산 용월사, ‘새벽예불’과 ‘해돋이’ “절에서 자고 싶어요.” 아내, 절집에서의 하룻밤을 요구합니다. 여수 돌산 용월사를 떠올렸습니다. 그동안 날씨 때문에 해돋이를 번번이 놓친 아쉬움이 컸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새벽예불과 해돋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였습니다. 미리 원일스님께 허락을 구했습니다. 언제든 환영이라네요. 지난 5일 밤, 용월사로 향했습니다. ‘해돋이’ 보기 위해 15년 만에 찾은 용월사, 과연? “해가 안 뜰 것 같은데.” 스님 말씀대로 날씨는 해돋이를 허용하지 않을 .. 더보기
꽃섬을 아시나요, 꽃섬에 가고싶다 섬에게 바람맞은 부부, 기어코 승부수를 던지다! 신혼 아닌 부부, 섬에 같이 가면 무슨 흥이 날까? 꽃섬 숲속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 누가 이길까? 꽃섬 상화도, 관광 전략상 ‘찔레꽃’으로 특화 필요 웃꽃섬에서 보는 여수 바다 경관이 압권입니다. 돌담에 지붕을 고정하는 줄까지, 섬 답습니다. 웃꽃섬 상화도 마을입니다. “당신 낼 뭐해?” 아내의 물음. 뜸을 들였습니다. 같이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깊은 바람 앞에. 아내는 연구대상입니다. 올해 결혼 19년차인 남편이랑 아직도 같이 하고픈 게 있을까? 안 그러더니 갑자기 부쩍 같이 뭘 하려고 안달입니다. 대체, 뭐가 찔리는 걸까. 하여튼, 아내가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백야도 선착장에 차와 사람이 뒤엉켰습니다. 웃꽃섬 상화도 산책로 걷기 두 말하면 .. 더보기
세계 제일의 갑부 될 기운 여기에 있다? '어디' "앞으로 세계 천년의 경제를 이끌 기운이 있다!” 닭살 멘트, “얼굴 잊겠다”...“늘 내 곁에 네가 있는디~” “저것 좀 봐. 저래야 쓰겠어? 아이들이 무얼 배우겠어!” [여수갯가길 마음대로 골라 걷기] 1코스 5구간, 2코스 4구간 여수갯가길에서 본 풍경입니다. 여수갯가길 1코스에 있는 용월사입니다. 스님이 우려내는 차 맛 좋습니다. 한 번 청해보심이... “부러우면 지는 것!” 그렇더라도 그들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나이 60. 환갑 이쪽저쪽을 넘나드는 대학 친구인 그들은 40년 지기. 만나기만 하면 철딱서니 없는 십대로 돌변합니다. 근심 걱정 없어 신간 편한 동심으로 돌아간 거죠. 이는 누구나 마음속에 그린다는 진정한 벗을 만난 반사 이익이지 싶습니다. 그래서 더욱 부럽습니다. “부산 덕진이와 창.. 더보기
국내 최초라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타 보니 자산공원 고사포 터와 해상 케이블카 ‘만감 교차’ 케이블카 탄 소감, 여수가 준비해야 할 게 태산 국내 최초, 여수 해상케이블카입니다. 아이와 함게... 부처님 오신 날이 다음 주네요~ 어찌해야 할까? 지난 토요일, 경남 거제도에 사는 김용호 시인이 느닷없이 여수 방문을 예고했습니다. 나이 육십에 초등학교 동창을 결혼식장에서 만나 4명이 함께 움직이기로 의기투합했다는 겁니다. 중년 남자들의 로망이지요. 암튼 그 나이에 즉석 여행을 결행할 정도로 잘 사셨나 봅니다. 그런데…. “해상 케이블카도 타고 저녁 같이하면 좋겠는데….” 지인은 동행을 요구했습니다. 망설였습니다. 요즘 여수는 해상케이블카를 타려는 관광객으로 인해 교통 체증이 심한 상황입니다. 해상 케이블카를 타려면 보통 1~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기에.. 더보기
평범한 중년 남자를 ‘꽃중년’으로...여수갯가길 여수갯가길은 힘 빠진 중년 남자를 회춘하게 한다? 자연과 ‘동행기금’, 후세에 복지세상을 물려주자는 의미 [여수 여행 힐링 여행] 여수갯가길 3코스 개장식에 가다 여수갯가길 3코스 풍경입니다. “바위가 입을 열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동화 같은 소감입니다. 서울에서 온 박선희(생명회의) 씨는 “여수갯가길을 걷다보니 오랜 세월 살아 온 바위들이 자신이 아는 아름다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재미있게 이야기해줄 것 같은 느낌이다”면서 “이런 풍경은 여수만의 독특한 자연 유산이다”고 밝혔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보따리가 나올 것만 같습니다. 밭에서 자라는 돌산 갓입니다. “갯가길은 평범한 중년을 ‘꽃중년’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그러면서 그녀는 엉뚱한 상상을 보탰습니다. “여수갯가길은 평범한 중년 .. 더보기
자네, 세상살이 힘들 때 혼자라도 여수로 오시게! 여수갯가길 3코스 9일 개장, 8km 구간 완주 시간 3시간 9일, 개장에 앞서 미리 둘러 본 여수갯가길 3코스 [힐링 여행 여수 여행] “여수는 어디든 그림!” 오는 9일(토) 10시, 돌산 방죽포해수욕장에서 개장하는 여수갯가길 3코스 풍경입니다. 3코스는 수북한 낙엽 길이기도 합니다. 바위 위에 자란 소나무가 인상적입니다. ‘여수갯가길 3코스’가 개장합니다. 여수갯가길은 돈 처바르지 않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길을 살린 덕분에 우리나라 대표 힐링길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여수갯가길 3코스 개장식은 9일 오전 10시, 돌산 방죽포 해수욕장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많이 놀러 오세요! “고생 많네요. 오늘 점심은 제가 준비해 갈게요.” “그래 주시면 엄청 감사하죠.” “드시고 싶은 거 있으세요?” “아뇨... 더보기
인생 길, 행복이 어디 따로 있답디까? ‘환각구 국’ 산삼, 사람 구별한다지요? 봄나물도 마찬가지 뱀이 길 가운데서 머리를 들고 쉭쉭 소리를 내는데… 봄 향과 행복이 주렁주렁 달린, 여수 섬달천 나들이 인생길, 별 거 랍디까? 구비구비 돌아가는 게 인생 길. 굴곡이 있어야 재밌는 인생 길! ‘인생 길’ 그 자체가 곧 여행이라지요? 여행, 언제부터인가 주말이면 해야 될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야 한 주간 쌓인 피로가 풀린 것 같은 기분…. 봄나들이 겸 운동 삼아 나선 곳은 여수시 달천도. 주로 ‘섬달천’이라 불리는 섬으로, ‘달래도(達來島)’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섬 주변은 갯벌이 아주 좋습니다. 참 꼬막, 바지락, 낙지, 개불, 피조개, 대합, 주꾸미, 문어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섬달천은 갑오징어가 유명합니다. 한 때 섬달천에 살았던 ‘송강 정철’의 둘.. 더보기
봄 향 가득한 한 끼 식사…콩나물밥, 쑥국, 달래장 [봄 요리] 쑥국, 한 번은 먹고 봄을 보내야 미련 덜해 아내의 한 마디, ‘콩나물밥과 달래장 기대해’ 맛은? 당신, 맛없다고 안할 거지? … 누가 감히 아내에게 여수갯가길 3코스를 미리 걷다 횡재한 봄 요리 향연 여수갯가길에서 만난 봄 향기 '달래'입니다. 파도가 봄을 노래합니다. 봄 향기 하면 쑥이 빠질 수 없지요. 봄 향기로 요리한 콩나물밥. 오는 5월 개장 예정인 여수갯가길 3코스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봄 향기가 진동합니다. 봄 향, 코로만 마실 게 아니라 입으로도 향긋하게 맛봐야지요. 아내와 길을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여수갯가길 3코스(돌산 방죽포해수욕장~향일암). 이곳은 5월 개장을 앞두고 한창 막바지 정비 중입니다. 연잎 밥 전문 식당 ‘모다기’ 먼저, 여수갯가길을 정비하는 이들에게 식사로 .. 더보기
중생과 부처가 하나 되는 길, 그게 ‘여수갯가길’? 자연을 있는 그대로 살려 마음에 든다는, ‘여수갯가길’ “해안 공터에서 야외 음악회를 열면 금상첨화지요!” 여수갯가길, 이렇게 손대지 말고, 그대로 가꾸길… 여수갯가길 2코스 해안 풍경 나는 참 욕심쟁이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빨리 빨리 문화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천천히’, ‘느리게’에 적응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일부러 애를 쓰고 천천히 하는데도 어느 틈엔가, 빠르게 바뀌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어찌된 일일까. 나를 잠시 내려놓은 것 같은데, 어느 새 다시 곽 잡고 있는 자신을 보고 맙니다. 아닌 척 해도 나는 참 욕심쟁이입니다. 열정의 동백곷... 하늘과 바다와 등대 색의 조화가... 자연을 있는 그대로 살려 마음에 든다는, ‘여수갯가길’ 여수갯가길 2코스에 섰습니다. 2코스는 돌산의 무술목~월암.. 더보기
천년고찰 여수 돌산 은적사의 수줍은 동백꽃 땅에 떨어진 동백꽃에서 등신불을 보다! 흐드러지게 피어 떨어진 동백꽃에서 삶을, 여수 ‘은적사’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꼽히는 꽃은 실제로는 나무의 생식기입니다. 그러니까 꽃은 향과 꿀을 머금고 바람, 곤충, 새 등을 유혹해 대를 이으려는 필사적인 몸부림입니다. 그 결과 씨를 맺게 되고, 새로운 싹이 돋아나는 게지요. 꽃이 아름답게 보이는 건 자신을 가장 돋보이게 하려는 최선의 노력 때문일 겁니다. 봄. 여수에선 어딜 가든 꽃 천지입니다. 봄의 전령 매화꽃은 현천, 섬달천, 장도 등지에서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온 몸으로 사랑을 불태우는 진달래꽃은 진례산과 영취산 등 진달래축제 인근의 군락지와 대부분의 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나리는 도로 담벼락 등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요. 벚꽃은 여수 중앙여고 인.. 더보기
나보다 먼저 승진한 이는 나를 밟고 일어선 사람? 나를 숨 쉬게 한, 절집 용월사에서의 긴 하룻밤 “때론 넘치게 두는 것도 비우는 한 방법이지요!” 여수 용월사입니다. 여수 갯가길 1코스 중, 돌산 월전포와 삼섬 풍경입니다. 용월사 가는 길입니다. ‘올 한 해 잘 살았을까?’ 언제나처럼 또 연말입니다. 이 시점에 서면 늘 그랬던 것처럼 그저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지나 온 시간을 돌이켜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중이라 더욱 그러합니다. 이럴 때 훌쩍 절집으로 떠나곤 하지요. “스님, 하룻밤 쉬고 싶은데…. 일행이 있습니다.” “언제나 오십시오.” 거절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또한 쉴 곳이 있다는 게 천만다행입니다. 이럴 때 삶이 고맙지요.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여수 갯가길을 걸었습니다. 돌산 월전포 .. 더보기
바닷가에서 봄 조개 캐는 사람들, '그림' 오라 손짓하는 봄, 바다 점령 중인 봄 외면 못하네 여수 장도 해안, “나도 캘까?” 갯것 욕심내는 아내 바다 영튼 날... 조개가 있냐? 어 많네... 여수 장도에 모세의 기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지요... 봄의 손짓 매화... 봄이 오라 손짓합니다. 겨울 속에 갇혀 있던 자연이 기지개를 켜는 중입니다. 그 기운을 온몸이 알아서 느낍니다. 스스로 봄을 받아들이는 거죠. 못 이긴 척, 봄맞이 준비를 합니다. “장도 갈까?” 곁님에게 제안했습니다. 분명한 건, 부부가 봄바람을 그리워했다는 사실. 저는 매화와 산수유 등 봄 꽃망울이 유혹이었지요. 아내는 냉이와 쑥 등 봄나물이 그리웠나 봅니다. 뽀글이 파마를 한 아주머니들 모습이 재밌었다는... 물길이 열린 장도 가는 길에 사람이 몰렸습니다. 조개를 한 쏘쿠.. 더보기
사랑스런 동백꽃, 시와 더불어 산책한 ‘오동도’ 봄바람과 바람날까 애태웠던 시와 오동도 동백꽃 부부, 서로 감사하고 배려하는 맛에 살더이다! 시로 보고 읽는 오동도, 더불어 부부 삶의 맛 동백꽃은 강렬한 봄바람의 유혹이더이다! 오동도 또한 봄바람의 유혹이더이다! 안 그런 척 했더이다. 속으로는 봄 오는 소리를 무척 듣고 싶더이다. 부부, 서로를 유혹했더이다. 그렇게 아내와 여수 오동도 산책에 나섰더이다. “오동도 동백꽃이 그립도록 보고 싶어요!” 아내 가슴에 불어오는 봄바람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더이다. 봄바람과 바람날까봐, 애태웠더이다. 사랑으로 가득찬 마음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더이다. 이렇게 오동도와 하나 되더이다. 아내가 봄바람인지, 봄바람이 아내인지 헷갈리더이다. 보고 있으니 가슴이 시리더이다! 오동도 산책로에 시가 굴러다니더이다. 가슴으로.. 더보기
바위에 앉아 파도소리 듣는 자체가 힐링 핸드폰으로 파도소리 녹음하는 아내, 그 이유는? 바위 기어 다니던 딸 친구 금세 바위를 오르락거리고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해 하는 아내 보며… “움직일까?” “어디로?” “바닷가.” “콜!” 가족이 움직였습니다. 목적지는 바닷가. 나머지는 정하지 않은 채였습니다. 가다가 정하면 되니까. “친구 한명 데려가도 돼요?” 딸의 요청에 즉각 환영했습니다. 겨울이라 주로 실내에서만 움직이는 탓에 자연 속으로 나서는 길이라 권할만한 일. 게다가 올해 딸과 같이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몇 안 된 친구라 반가웠지요. 어디로 갈지, 갑론을박. 결론을 부르는 목소리. “당신이 내게 보여주고 싶다던 그 바닷가로 가요.” 아내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이렇게 당도한 곳이 여수 갯가길 1코스 중 돌산.. 더보기
산꼭대기에서 자장면 시켜보니... 여수 갯가길, 산꼭대기까지 자장면 배달될까? 배달 인생 15년에 산꼭대기 배달은 처음이요. 여수 갯가길, 아이들과 이런 추억도 재밌겠다! 살다 살다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된다더니 그 의미를 알겠더군요. 그럼, 음식으로 얻은 진정한 힐링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서울서 오신 글쟁이 두 분, 벗 등 넷이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여수 갯가길 1코스인 돌산대교~무술목 구간 중 5구간인 용월사에서 범 바위까지 반대로 돌았습니다. 이곳은 갯가 산길 중 비렁(벼랑)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잔뜩 묻어났습니다. 걷기 전, 간식거리를 사면서 막걸리 세 통을 덩달아 챙겼습니다. 소위 말하는 술꾼들의 애용 음료이기에 뺄 수 없었거니와, 산에서 마시는 즐거움을 놓칠 수 없었습.. 더보기
이렇게 맛있는 점심, 바닷가에서 처음 '미인은 석류를 좋아해', 아내와 딸 중 미인은 누구? “우리가 믿을 건 밖에 없어. 그치?” 삼섬의 기운 제대로 받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향기를 간직한 벗과 여수 갯가길을 걸으면서… 여수 갯가길 굴전의 갯가입니다. 깊은 가을이 앉았습니다. “차 두고, 버스 타고 가세.” 벗과 함께 길을 걸었습니다. 이름 하여, 여수 갯가길. 이 길은 갯가 길과 갯가 산길의 연속입니다. 어떤 길이 이어질까, 궁금한 곳입니다. 여수 돌산 굴전에서부터 월전포까지 걸었습니다. 지난 번과 달리, 도로 위를 걸어 위험했던 구간 밑 갯가길로 나섰습니다. “갯가길이라 그런지, 처음인데도 참~ 정겹네!” 이심전심. 대학시절, 밤 열차를 타고 집에 오던 길에 갯냄새가 코를 스치면 잠결에서도 ‘여수에 다 왔구나!’하고, 눈 뜨게 했던 추.. 더보기
여수 10미 중, 4미 굴구이가 반기는 ‘여수 갯가길’ 가을 속을 걸으면서 우리의 내일을 생각하다 바다 여수 갯가에서 라면을 끓여 먹을 줄이야~! 여수 갯가길은 사람들을 무척 반겼습니다! 다시 가본 여수 갯가길, 둘산 무술목에서 마상포까지 돌산 무술목에서 본 죽도와 혈도 가을을 품은 맹감 열매입니다. 내치도입니다. 참 예뻤습니다, 하늘이. 아주 좋았습니다, 날씨도. 싱숭생숭했습니다, 마음이. 이런 날 어찌 쳐 박혀 있으리오, 방구석에. 그래서 나갔습니다, 밖으로. 여수 갯가길 1코스를 혼자 걸었습니다. 이유는 여수 시민들의 절대적 관심과 환호 속에 지난 10월 26일 개장한 여수 갯가길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수정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등을 조심스레 짚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갯가길에 대한 대체적인 평은 네 가지입니다. “이런 길을 진작.. 더보기
개장한 ‘여수 갯가길’ 1코스 직접 걸어보니 삼성가가 원했던 삼 섬과 천년의 경제 대통령 탄생? 남해안관광 새 트랜드 400km ‘여수갯가길’ 26일, 첫 개장한 ‘여수 갯가길’ 1코스를 걷다 이 삼 섬의 기운은 앞으로 천년의 세계 경제 대통령을 만든다고 합니다. 개장식에서 기능재부 하신 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300여 명이 개장식에 동참하였습니다. “여수에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있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지난 26일 개장한 ‘여수 갯가길’ 제1코스를 걸었던 유화숙(서울, 갤러리 자작나무 관장) 씨 소감입니다. 그녀는 “제주 올레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며 “‘여수 갯가길’ 대박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여수 갯가길’은 총 25개 코스, 400km가 넘는 길입니다. 그 중 제1코스인 돌산대교~무술목까지 22.9km를 전국에서 온 300여명의.. 더보기
미리 가 본 남해안 관광 ‘여수 갯가길’ 삼성가가 사길 원했던 삼섬과 천년의 경제 대통령? 남해안관광 새 트랜드 400km ‘여수갯가길’ 26일, 1코스 첫 개장...돌산공원~무술목 22.9km 대나무숲길, 갯벌생태체험, 비렁길을 한번에 “토요일에 개장할 친환경 힐링 ‘여수 갯가길’ 미리 한 번 가볼까?” 내일(10월 26일) 새롭게 선보일 사단법인 ‘여수 갯가길’ 이사장인 김경호 교수(제주대)의 제안입니다. 지난 6월부터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준비한 ‘여수 갯가길’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이에 김경호 교수와 함께 ‘여수 갯가길’을 미리 가게 되었습니다. ‘여수 갯가길’은 총 25개 코스, 400km가 넘는 길을 개발해 힐링하며 걷는 길입니다. 이 길의 첫 코스인 돌산대교~무술목까지 22.9km를 드디어 내일 10시 돌산대.. 더보기
과일과 돌산대교의 저녁노을 먹고, 마시고, 풍경 감상하는 건 매일 반복되는 우리네 일상입니다. 하지만 고마움을 모르고 삽니다. 또 그 아름다움을 모르고 삽니다. 무뎌진 탓입니다. 먹고 마시는 우리네 일상과 돌산대교와 장군도의 저녁노을과 여수항의 정취를 소개합니다! 더보기
여수 화정면 백야도 나들이에서 본 부부 중년 부부의 사랑이 듬뿍 담긴 손 두부와 배려 백야도 등대. 룰루랄라~~~ 무더위를 식히고자 지인 부부와 드라이브에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여수 화정면 백야도. 백야대교와 백야도등대, 백야도 손 두부 집이었습니다. 자연은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뜻하지 않았던 백야도 드라이브 중 손 두부 집에서 중년 부부의 사랑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섬과 물길... 백야도 선착장과 배 백야대교 배는 기다림입니다. 다음은 중년 부부의 사랑을 엿 본 손두부집 모습입니다. 지인들과 들어 갔지요... 백야도에선 필수 코스로 유명한 곳이지요. 요게 유명합니다. 따끈따끈한 손두부 맛이 끝내줍니다. 김치도 싸고... 양념장에도 찍고... 막걸리도 한 모금... 어라, 두부와 김치, 양념장을 찍고 선 어디로? 헉, 각시의 손은 남편 입으.. 더보기
느리게 걸으니 보리딸기 입에 들어오다 [힐링 즐기기] 여수 돌산 ‘갯가길’과 보리딸기 여수 돌산에서 만난 보리딸기입니다. “너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느냐?” 길이 나그네에게 묻습니다. “….” 대답이 없습니다. 침묵이 금. 굳이 물음이 필요 없습니다. 나안의 나를 만나면 그만이니까. 돌산 갯가길에서 본 오동도와 오동도등대입니다. "다 어디갔어?" 바다에 떠 있는 상선과 뒤로 보이는 경남 남해까지 그림입니다. 유혹하는 보리딸기. 시원한 바다. 아직 안 따먹었네... 길은 나그네의 동반자입니다. 다 따먹었네? 바다와 오동도 돌산 달박금이의 용월사입니다. 하나라도 먹을래? 바다를 향한 용월사는 해돋이 명소입니다. 색이 곱습니다. 바닷길에도 보리딸기가 있습니다. 한 손 가득 땄습니다. 무더위에 바다가 그립습니다. 느리게 걸으니 천하가 보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