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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세상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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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06.02 삼매경에 빠진 미륵보살, ‘청동 반가사유상’ 진품일까?
  3. 2015.09.14 백혈병 투병생활이 가르쳐 준 지인 부부의 사랑법 (2)
  4. 2015.09.12 엘리베이터에 붙은 메모 ... 나의 금연기 소개
  5. 2015.08.30 “여자 마술사? 속 편한 소리. 먹고 살기 힘든 세상”
  6. 2015.08.19 칭찬이 절로, 누가 이렇게 예쁜 짓을 했을까?
  7. 2015.08.15 광복절 연휴, 어느 화물노동자의 고달픈 삶
  8. 2015.02.17 세월호 도보행진단,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9. 2014.12.25 여항산 성불사 동지 법회... 부처님 가피가 온누리에
  10. 2014.12.20 “우리 아이들하고 김장하는데 같이 김장 할래?”
  11. 2014.11.04 중국 상해의 1% 백만장자r가 먹는다는 경남 단감
  12. 2014.10.31 ‘어 간단하네’, 싱싱하고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
  13. 2014.07.14 박근혜 대통령 귀는 당나귀 귀일까? 아닐까?
  14. 2014.07.13 세월호 참사로 들여다 본 교육과 인사의 허상
  15. 2014.05.27 ‘초ㆍ중등 교육이 대학 교육보다 힘들더라!', 왜?
  16. 2014.05.18 ‘살아남은 게 부끄러웠다’, 국립 5ㆍ18 민주묘지 참배
  17. 2014.03.25 ‘무공천’ 요구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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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14.03.04 새 학기, 딸이 급우들 뒤집어지게 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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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2014.01.27 흡연자가 금연을 꿈꾸는 3가지 이유 (1)
  30. 2014.01.20 유자차 마시며 전지현과 김수현 키스 떠올리다

'자전거 안 해?' 아내의 허락

허벅지가 터질 것 같고 힘들지만...

자전거 복장 망측하다고?

[취미 따라 잡기 인터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김윤관씨




밤에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김윤관 씨입니다.





21세기, 환경과 더불어 여가생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지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환경도 살리고 여가생활도 즐기며 건강까지 챙기는 취미 무엇이 있을까요? 자전거입니다.



"우리 산악자전거 시작했다. 같이 탈 사람은 합류해라!"



지난해 가을, 50살 넘은 고등학교 친구들이 MTB 산악자전거를 시작했습니다. 미치고 폴짝 뛸 '대사건', 마음이 가긴 했지만 몸과 체력이 따를까 걱정했습니다. 부러웠지만, 뒤늦은 도전에 박수만 보냈습니다. 그랬는데, 주변에 자전거 고수가 있더군요.



"어라~ 누구지?"



의외였습니다. 처음으로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헬멧을 착용한지라 얼굴 식별이 쉽지 않은 탓이었지요. 알고 보니 김윤관씨였습니다. 김씨는 자전거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보였습니다. 제주도, 지리산 여행, 혹은 산에서 산악자전거 즐기는 분들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눈앞에 그런 사람이 있더군요.



물론 공장에 김윤관씨처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그렇지만 민망한 자전거 복장에 헬멧까지 제대로 갖춰 입은 사람은 없습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에서 교대 근무하는 그가 야밤에 자전거 불빛을 반짝이며 출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진 김윤관 씨입니다.  




'자전거 안 해?' 아내의 허락



 

- 자전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본래 운동을 좋아한다. 조기축구하다 자전거를 즐기는 선배를 보고 타게 됐다. 4년 정도 됐다. 자전거 시작하기 전, 아내에게 종종 자전거 타고 싶다고 말만 했다. 아내 대답을 기다려도 무소식. 먼저 일 저지를까? 그냥 자전거 사? 고민했다.

어느 날 아내가 '자전거 안 해?'라고 묻더라. 그 길로 미리 봐둔 자전거를 싣고 왔다. 아내도 별 말 없었다. 무언의 허락이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



- 아내 허락을 기다린 이유는 무엇인가?


"아내는 위험하고 다칠까봐 반대했다. 지금은 조심하라고만 한다. 또 자전거는 장비 마련 비용이 만만찮다. 이 두 가지 때문에 아내 동의가 필요했다. 결국 내가 하도 좋아하니까 뭐라고 하지는 않는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내랑 같이 즐기고 싶은데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동의해준 것만으로 고맙고 감사하다."



- 자전거 출·퇴근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인가?


"자전거 탈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은데 의외로 많다.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큰 공장은 자전거 동호회가 있고, 활성화 돼 있다. 자전거는 환경적 측면에서 강조되는 만큼 권장하는 추세다.

우리 공장도 나를 포함해 가끔 네 명이 탄다. 순천서 출퇴근 하는 직원 두 명은 순천-여수 도로가 위험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 안 탄다고 한다."



- 자전거와 차로 출퇴근할 때 시간은 얼마나 차이 나는가?


"자전거로 집에서 회사까지 대략 20분 걸린다. 차로는 약 15분 걸린다. 시간 차이는 5분 정도다. 시간차가 별로 없는 건 교통신호 대기 때문이다. 차에 비해 자전거는 신호에 걸리지 않는다."



- 자전거로 출·퇴근할 때 위험하지는 않나?


"인도에 줄을 그어 자전거도로를 만들었다. 모양만 자전거도로지 실상은 아니다. 한산한 외곽은 그래도 낫다. 차량 통행이 많은 시내는 자전거 도로가 변변찮아 차도를 이용한다.

이때 종종 고의로 위협하는 차량이 있다.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실제로 어떤 차들은 빵빵거리고 저속으로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등 심각하다. 그럴 때 카메라를 들이대면 사라진다. 우리도 차량에게 피해 안주려고 최대한 갓길을 이용한다."



자전거 출퇴근 중인 김윤관 씨.





허벅지가 터질 것 같고 힘들지만...



 

- 자전거 타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


"좋은 점? 많다. 첫째, 집중할 수 있다. 다른 생각할 틈이 없다. 집중력이 생기고 잡념이 사라지며 정신이 맑아진다.

둘째,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공기 맑고 풍경 좋은 산길은 한번에 3~40km 정도 탄다. 어떨 땐 허벅지가 터질 것 같고 힘들다. 하지만 자기 체력에 맞게 중간 중간 쉬니까 괜찮다.

셋째, 시간 날 때마다 타니까 여가에 좋다. 또 술을 덜 마시게 된다."



- 자전거의 단점이 무엇인가?


"여가 레포츠는 돈과 직결된다. 자전거도 마찬가지다. 자전거, 유니폼, 헬멧 등 장비 구입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때로 욕심이 생겨 굳이 사지 않아도 될 고가 장비를 구입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좋은 장비는 그만큼 값을 한다. 예를 들어 자전거가 좋지 않으면 산을 탈 때 엄청 힘들다. 뒤처지기도 해 일행에게 민폐다. 그러나 좋은 자전거는 그만큼 힘이 덜 든다. 그래 구입하는 거다."



- 자전거 어디서 주로 타나?


"대중없다. 시내 도로는 되도록 피한다. 매연 등을 맡으며 탈 필요가 없으니까. 주로 경치 좋고 기분도 상쾌한 임도를 탄다. 여수에선 마래산, 돌산, 화양면 임도를 많이 탄다.

외지는 제주도, 지리산, 순천, 고창, 섬진강변 등 다양하게 탄다. 산악자전거(MTB)는 오르막은 힘들지만 내리막이 엄청 스릴 있고 쾌감도 높다."



- 자전거 타기 좋은 지역은 어딘가?


"제주, 전남 순천, 전북 고창 등이 좋다. 고창은 전문 MTB 파크가 있다. 여기는 초보에서부터 고수까지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

제주도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많다. 자전거도로, 자전거 표지판, 횡단보도에서도 자전거가 오면 차가 멈추는 등 자연스레 배려한다. 숙소 등에서 자전거를 보관하기도 편하다. 어떤 곳은 분실 않도록 파출소에 보관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한다.

여수 돌산 금오산 일대에서 매년 11월 MTB 대회가 열린다. 그런데 위험하다. 이곳에 MTB 파크를 조성하면 좋을 거 같다."



- 자전거 타다보면 펑크 등도 있을 텐데 어떻게 조치하는가?


"펑크 날 때를 대비해 수리할 수 있는 키트를 갖고 다닌다. 고속으로 다니다보면 바람이 빠져 자전거가 흔들릴 때가 있다. 지금까지 2번 때웠다."




야밤에는 도로가 한산에 자전거로 출근할만 합니다.





자전거 복장 망측하다고?



 

- 사고 난 적 있는가?


"2014년 11월. 혼자 순천 산에 갔을 때 일이다. 차에 자전거 싣고 주차하고 자전거를 탔다. 초행길에 보니 11월에 웬일인지 눈이 쌓여 있었다. 눈을 보니 너무 기분 좋았다. 겁 없이 탔다. 신나게 달리는데 갑자기 몸이 붕 떴다. 떨어져 잠시 기절. 눈 떴더니 자전거는 500m 뒤쪽에 나는 앞에 널브러져 있었다.

한참 누워서 숨 쉬다 움직여 봤더니 왼쪽 어깨 통증. '눈이 쌓이면 눈 아래 상황을 고려해야겠구나, 혼자 다니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



- 자전거 탈 때 동호인끼리 만나면 어떻게 인사하는가?


"암묵적으로 먼저 본 사람이 인사한다. 어디 가냐? 어디서 왔냐? 등 자연스레 물어보고 먹을 것도 서로 나눠먹고 통성명도 한다. 좋은 사람들이 많아 금방 친해진다."



- 만났던 동호인 중 인상적이었던 분이 있는가?


"섬진강변에서 서울서 온 60대 노부부를 만난 적 있다. 아저씨 몸이 좋지 않아 검진을 받아보니 온통 나쁘단다. 아내가 무작정 일반 생활 자전거 두 대를 사 서울-부산을, 그것도 7~8월 무더위에 텐트, 배낭 메고 왕복으로 다녀왔단다.

그리고 다시 검진했는데 고지열, 콜레스테롤 등이 전혀 나오지 않았고, 몸이 확연히 좋아진 걸 확인했단다.

그 길로 남편 자전거 700만 원, 자기 자전거 300만 원 등 1000만 원 들여 좋은 자전거를 장만했단다. 부부가 함께 자전거 타고 전국 일주 다니는 게 너무 부럽더라."



- 사람들이 자전거 복장이 망측하다 거부하는 경향인데 괜찮은가?


"처음에는 민망했다. 그러나 자전거 탈 때 평범하게 입다 보면 옷이 체인 등에 걸려 위험할 때가 있다. 그래 쫙 달라 입는 옷을 입는 거다. 또 4~5시간씩 타면 사타구니 등에 땀이 차고, 통증도 오고,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이걸 잡기 위한 유니폼이다. 민망한 거 보다 복장 제대로 갖추고 타는 게 몸에 좋다. 복장 하고 안하고 차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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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심상찮았던 구리로 만든 남해사 ‘청동 반가사유상’
서현스님이 현몽
 후 안동서 발견했다는 ‘청동 반가사유상’
“문화유산은 한 번 손상되면 본래 상태로 돌이킬 수 없어”





웃는 듯 마는 듯, 염화미소...






“반가사유상 전시 소식 들었어요?”


혜신스님 물음입니다. 목 넘김이 부드러운 녹차 맛만큼이나 맛난 소식입니다. 그렇잖아도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 특별전이 지난 달 24일부터 오는 6월1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이란 소식을 들었지요.


무척 반가웠습니다. 반가사유상 전시 소식이 반가운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아직까지 국보로 지정된 적 없는 ‘청동’ 반가사유상의 진품 여부를 따질 절호의 기회지 싶어 섭니다.






첫눈에 심상찮았던 구리로 만든 남해사 ‘청동 반가사유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현재 전시 중인 우리나라 국보 78호 반가사유상은 금으로 만든 ‘금동’입니다. 금동 반가사유상은 “6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신비로운 미소를 띤 채, 깊은 사색에 잠긴 표정에, 무한한 평정심과 숭고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일본 반가사유상은 ‘나무’입니다. 이 목조 반가사유상은 “7세기 후반에 만들어졌으며, 녹나무로 만든 11개의 조각을 끼워 맞춰 완성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불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감상하는 즐거움은 아주 클 것입니다. 반가사유상의 문화재 등록 현황은 국보 제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국보 제11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보물 제331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보물 제64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등 대부분 ‘금’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서 전시중인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 만남전


 

 


각설하고, 청동 반가사유상을 처음 본 건 지난 해 6월 즈음입니다. 여수 남해사 법당의 부처님을 뵙던 자리에서였습니다. 첫 눈에 심상찮았습니다. 다리 한쪽을 올리고 턱을 괸 이상한 형상이었습니다. 특히 녹이 잔뜩 낀 모습이 괴기스러웠습니다.


스님께 여쭸더니, “구리로 만든 청동 반가사유상”이라더군요.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이후 수시로 스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남해사 법당 오른쪽에 녹이 낀 불상이 있었습니다.


 

 



삼매경에 빠진 미륵보살, ‘청동 반가사유상’ 진품일까?




- 못 보던 이색 불상이 있던데 무슨 불상입니까?


“법당 좌측에 있는 게 아미타 부처님. 중간에 석가세존 본존 사리. 우측에 있는 게 구리로 만든 청동 반가사유상입니다. 반가사유상 처음 보시죠? 아주 귀한 겁니다.”




- 반가사유상이란 무엇 무슨 뜻입니까?


“반가사유상은 의자에 앉아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 위에 올리고, 약간 앞으로 숙인 얼굴 왼쪽 뺨에 오른손을 살짝 괸 상태의 불상입니다.


한쪽 발을 올려놓았다 하여, 반가부좌의 줄임말인 ‘반가(半跏)’와 깊이 생각한다는 ‘사유(思惟)’에서 온 말입니다. 한 마디로 삼매경에 빠진 미륵보살입니다.”




- 이건 고증 받았습니까?


“반가사유상은 흙, 돌, 나무, 금, 구리(청동)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반가사유상은 5개가 국보 혹은 보물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입니다. 반면, 우리 남해사 반가사유상은 ‘구리’로 만들었습니다.


문헌에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반가사유상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 진품으로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문화재청 등이 고증하길 기대합니다.”




- 그동안 고증 받으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까?


“예전엔 반가사유상 크기가 15~30㎝ 내외, 다시 말해 40cm 이하만 진품이란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우리 남해사에서 보관 중인 반가사유상은 높이가 74cm로, 너무 크다며 진품이 아닐 거라고 했습니다. 때문에 고증 받을 엄두를 못 냈습니다.


요즘엔 크기가 15㎝에서 2m까지 다양해 고증 받을 만합니다. 실제로 국보 제78호와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높이가 각각 83.2㎝와 93.5cm입니다. 이번 기회에 청동 반가사유상도 고증 받을 생각입니다.”



청동 반가사유상입니다.


 

 



서현스님이 현몽 후 안동서 발견했다는 ‘청동 반가사유상’




- 어떻게 남해사에서 청동 반가사유상을 모시게 됐습니까?


“청동 반가사유상을 발굴하신 서현스님께서 강원도 양양 불탑사에 기증했다고 합니다. 이걸 불탑사 의륜스님께서 우리 남해사에 ‘원만불사 성취를 기원하며 본조불 1위’를 창건 시주하시어 받아 모시고 있습니다.”




- 청동 반가사유상은 언제 발견된 것입니까?


“반가사유상은 경북 경주, 봉화, 안동, 영주 일대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집니다.


입적하신 서현스님께서 경북 안동시 서후면 애련암에서 수행하실 때 꿈에 계시를 받는다는 선몽 덕분에 안동 학가산 절터에서 2003년 2월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걸 사람들이 그저 땅속에 있던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취급했답니다.”




이렇게 시주 받았답니다.




- 청동 반가사유상을 발견하게 된 서현스님의 꿈,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서현스님께서 꿈에 안동 학가산 절터에 갔더랍니다. 가보니 부처님께서 땅 위에 서 계시더랍니다. 꿈에서 깬 후 실제로 학가산 절터 직접 가봤답니다.


둘러보니 땅위로 뭔가 솟아나와 있더랍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부처님 머리만 땅밖으로 나와 있더랍니다. 그걸 서현스님께서 발굴했다고 합니다.”




- 이 청동 반가사유상을 진품일 거라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검증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 불교문화의 자부심인 반가사유상은 은은한 미소를 최고로 칩니다.


남해사에 보관 중인 청동 반가사유상도 미소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잔잔하게 웃는 듯 마는 듯한 고요한 미소가 일품입니다. 탄소 연대 측정 등을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혹, 진품으로 생각하는 근거가 있습니까?


“반가사유상은 삼국시대인 6∼7세기에 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남해사 반가사유상과 비슷한 것들이 시중에 더러 있습니다.


저는 주물 두께에 주목합니다. 다른 건 두께가 두꺼운데, 이건 훨씬 얇습니다. 주물 두께가 이렇게 얇은 건 오직 하나입니다. 이게 주물 기술이 매우 발달한 삼국시대 것이라 생각하는 근거입니다. 문화재청 등에서 검증하면 밝혀질 것입니다.”




국보 제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사진 문화재청)



남해사에서 보관 중인 청동 반가사유상.

녹이 낀 상태라 문화재일 경우 시급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문화유산은 한 번 손상되면 본래 상태로 돌이킬 수 없어”



스님과 이야기 나눈 후 진지해졌습니다. 만일 이 청동 반가사유상이 진품이라면? 없던 긴장감마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불상이거니,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문화재, 그것도 국보급일 가능성을 엿보게 된 겁니다.


어찌됐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감격이었습니다. 스님께 혹시 이 청동 반가사유상이 국보일 경우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여쭸습니다.



“20여 년 전 소더비경매장에서 1,000억 원에 경매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피식 웃었습니다. 부처님께서 가치에 눈이 먼 어리석고 아둔한 중생이라 놀리실까봐! 그러니 중생이지요. 사실, “국보 83호 금동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특별전에 출품할 때 보험가를 약 500억 원으로 평가했다”고 하니, 가치를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곡선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참고로,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 지정은 “시·도 지정신청, 1·2·3·4차 검증, 문화재지정 고시, 문화재지정서 교부, 문화재지정대장 작성 등의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문화재 가치 정도인 진품 여부가 밝혀진다”고 합니다.


문화재 지정을 신중히 하는 이유는 “황자총통처럼 모조 제작된 것을 교묘히 기만하여 국보로 지정 의결하게 했던 예”가 있어섭니다. 그렇다고 마땅히 지정돼야 할 것을 기피해서 안 될 일입니다.



혜신스님을 졸랐습니다. 어떻게 감상해야 해야 아주 잘 볼 수 있는지 등을 알고 싶었습니다. 스님께서 허허 하시더니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챙긴 이불을 마룻바닥에 깔았습니다. 법당에 들어가 넙죽 절을 하셨습니다. 녹이 잔뜩 낀, 투박한 청동 반가사유상을 들어 올렸습니다. 반가사유상이 마루의 이불 위에 놓였습니다. 반가사유상 감상법을 설명했습니다.



“이 청동반가사유상의 관상은 과거 현재 미래에서 가장 완벽한 상입니다. 미소는 참으로 아름다운 염화미소입니다. 특히 소량의 청동을 사용한 까닭에 곡선의 어울림이 완벽합니다.


다만, 불탑사에서 보관할 때 비가 새는 곳에 삼년간 방치하여 녹이 많이 생긴 점이 아쉽습니다. 문화유산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본래 상태로 돌이킬 수 없습니다. 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대로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 줘야 합니다.”



문화재 또한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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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여보’라 부를 아내가 있다는 건 벅찬 행복”
부부의 삶, 생각보다 더 깊고 진한 가슴 아픈 사랑
아내가 아무 것도 안하고 숨만 쉬고 있어도 ‘행복’
부부란 서로가 힘들 때 가장 힘이 되는 거 같아요!

 

 

 

지인들과 번개모임. 오랜만이라 웃음꽃 활짝입니다.

 

 

 

“오늘 번개 시간 되남? 되면 친구들과 약속 잡고….”

 

 

지인의 전화. 내년에 육십인 지인과 그 친구들은 약속 시간 지키는 건 칼입니다. 오히려 먼저 당도하는 걸 예의로 아는 분들입니다. 요즘 요상하게 약속 시간보다 늦게 와야 바쁜 사람으로 간주하는 것 같은 잘못된 세태에 귀감입니다. 이런 분들과 약속은 언제나 환영이지요.

 

 

역시나 모두들 보자마자 함박웃음입니다. 부담 없이 만나는 사람들이라 세 명은 부부동반입니다. 한 지인 부부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부인까지 함께 해 분위기가 한층 살았습니다. 이를 알았을까, 일행 한 명이 탁자에 비닐봉지를 툭 내놓습니다. 그러면서 쑥스럽게 던지는 말.

 

 

“제수씨 맛있게 드세요. 우리 부부가 농약도 안하고 키운 거니까.”

 

 

봉지 속에는 오이, 상추, 고추, 쑥갓, 양파가 들어 있습니다. 정년퇴직 후 소일거리 삼아 텃밭을 가꾼다는 지인의 정성입니다. 무더웠던 여름 내내 물주며, 잡초 뽑고 키웠을 걸 생각하면 땀이 녹아 있는 값진 선물입니다. 환갑에도 손잡고 있던 부부가 “고맙다”면서 봉지를 받아들었습니다. 그리곤 불쑥 ‘아내 예찬론’을 펼쳤습니다.

 

 

 

무더웠던 여름, 상추 등 직접 지은 농작물을 가져 온 지인 부부.

 

 

 

“내 아내가 옆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숨만 쉬고 있어도 더 바랄 게 없다.

자다가 눈을 떠 ‘여보’라고 부를 아내가 있다는 건 너무나 벅찬 행복이다.”

 

 

물론 그도 이런 남편이 아니었습니다. 여느 부부처럼 많이 다퉜습니다. 아내가 뭐라 하면 이를 피해 다녔다고 합니다. 아내는 이걸 더 못 견뎠다 합니다. 그랬는데, “여보라 부를 아내가 있어 행복하다”니. 부부 사이에 이게 어디 쉽던가.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그가 변한 건 이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평소 운동을 즐기던 건강했던 아내가 병원에서 울면서 전화했더랍니다.

 

 

“여보, 혈액 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고 큰 병원 가보래.”

 

 

부랴부랴 큰 병원을 찾았답니다. 검사 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아내가 백혈병이란 소릴 듣는 순간 아무 생각 없더랍니다. 적응 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일. 둘이 손잡고 많이 울었답니다. 이 때 위안 받은 노래가 진시몬의 ‘애원’이었다 하더군요.

 

 

“1. 나에게 남아있는 사랑을/ 이제는 다 줄 수 밖에/

     이 사람일 거라고 이 사람뿐이라고/ 그렇게 믿었었는데/

     단 한 번도 나에게 사랑은/ 기회를 주지를 않아/

     내 앞에 누워있는 이 사람만은 안 돼/ 차라리 나를 데려가/

     사랑한다고 행복하다고/ 이렇게라도 볼 수만 있다면/

     안 돼요 이것만은 나 어떻게 살라고/ 마지막 마지막 사랑을/

     어떻게 하면 돼요 난 모든지 다 할게요/ 한번만 사랑하게 해 줘요

 

 

2. 고개를 저어 봐도 울어 봐도/ 변한 건 하나도 없어/

    왜 하필 나에게만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런 아픔을 주는지/

    사랑한다고 행복하다고/ 이렇게라도 볼 수 있다면/

    안 돼요 이번만은 나 어떻게 살라고/ 마지막 마지막 사랑을/

    어떻게 하면 돼요 난 뭐든지 다 할게요/ 한번만 사랑하게 해줘요/

    한번만 사랑하게 해줘요“

 

 

그는 “유행가 가사가 어떻게 내 처지와 이렇게 판박이처럼 똑같은지” 기막히더랍니다. 뿐만 아니라 아내가 죽는다고 생각하니, 아내를 보낸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못했던 게 떠오르더랍니다. “있을 때 좀 더 잘할 걸!” 엄청 반성했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아내를 살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답니다. 의사가 전한, 아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골수 이식.”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더랍니다. 하늘이 노랗더랍니다. 골수 이식도 항암 주사 처치가 성공해야 할 수 있는 암울한 처지.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골수 이식을 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백혈병은 국가가 관리하는 암이라 의료보험조합에서 95%, 자부담 5%라 비용부담이 적었다는 것. 문제는 누구의 골수를 어떻게 제공 받느냐는 거였답니다.

 

 

 

부부가 맞잡은 손, 위안입니다.

 

 

 

 

하늘이 도왔을까. 우여곡절 끝에 일본에 사는 처형과 조직이 맞았다고 합니다. 항암치료 5개월 만에 골수 이식에 성공했습니다. 아직까지 숙주 현상 등으로 꾸준히 병원에 들러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없던 때를 떠올리면 매우 행복하답니다. 지인은 아내를 간병하면서 배운 게 많다고 하네요. 그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법까지 제시했습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했던가.

아내가 아팠는데 아픈 아내를 지켜봤던 내가 더 성숙해진 것 같다.

 

아내 치료할 때 보니 대부분 환자들 성격이 꼼꼼해 어긋나는 걸 못 보는 경향이더라. 안 아프려면 모든 걸 내려놓는 게 필요하다.”

 

 

형수님은 노래교실 등에 다니며 현재에 적응 중입니다. 그들 부부와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습니다. 주위에 폐암, 위암, 간암, 유방암, 직장암, 췌장암 등으로 세상을 떴거나 투병 중인 분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꿋꿋하게 이겨 낸 형수가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건강을 기원합니다. 형수가 투병 생활 중 느꼈던 부부에 대한 한 마디는 감동입니다.

 

 

“우리 남편 아니었으면 그냥 무너졌을 거예요.

부부란 서로가 힘들 때 가장 힘이 되는 거 같아요.

우린 다시 신혼이에요. 남편이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부부’, 가까우면서도 먼 사이지요. 한 없이 사랑스럽다가도, 어느 순간 보기 싫습니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이게 다 서로에게 바라는 게 많기 때문이지 싶네요. 아름다운 부부로 살려면 무욕(無慾)의 삶이 필요할 듯합니다. “자다가 눈을 떠 ‘여보’라고 부를 아내가 있다는 건 너무나 벅찬 행복”이라는 지인 부부에게 영원한 부부의 사랑법을 배웠습니다.

 

 

“있을 때 잘해!”

 

 

 

 

백혈병을 이겨낸 아내가 한없이 사랑스럽답니다.

신혼같다던 이 부부, 아름다운 부부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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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usdjajrwk.tistory.com BlogIcon 마무리한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가슴이 먹먹해지는 포스팅이네여 ㅠㅠ

    2015.09.15 11:17 신고
    • 하늘사랑   수정/삭제

      그쵸? 정말......경험자로써 저또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앞으로 더좋은일들이 있으실듯 행복하고 즐겁게 사세요^^

      2015.09.15 12:50

"백일된 아기 힘들어요", 아이엄마의 현명한 대처
“백해무익 한 걸 왜 피우는지 모르겠다!”
“30년이나 피던 담배를 당신이 끊을 줄이야!”

 

 

 

 

 

 

 

"에이. 더러워서 담배 끊는다, 끊어!"

 

 

올해 초, 정부가 단행한 담뱃값 인상에 반발해 금연 결심하신 분들 많습니다. 특히 “담배에 붙은 세금 더 낼 필요 없다”는 반발이 많더군요. 실제로 담뱃값 인상 후 올 상반기에 걷힌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조2100억 원 늘었다고 하니 흡연가들은 억울할 일입니다.

 

 

하여간 담배, 사람 참 애먹입니다. 금연하자니 참기 힘들고, 피우자니 비용과 사회의 따가운 분위기 때문에 망설여집니다. 최근 제가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이색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담배를 베란다에서 피우지 마세요. 연기가 타고 올라와 이제 백일 된 아이가 정말 괴로워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단 2~3일만이라도 떼지 말아주세요."

 

 

속으로 뜨끔했습니다. 과거의 제 모습이었기에. 모성애 가득한 갓난아이 엄마의 현명한 더불어 살기 안내문이었습니다. 이를 붙이기까지 얼마나 참고 또 참았을지 짐작되더군요. 한때 담배연기는 고독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천덕꾸러기로 전락했습니다. 담배,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됐을까요. 자업자득이지 싶네요.

 

 

 

비흡연자들은 흡연자들에게 “담배 피우는 때와 장소를 가릴 것”을 요구합니다. 더불어 “지저분하게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린다”고 투덜댑니다. 또 “냄새 난다”고 지천입니다. 폭풍 잔소리의 끝은 ‘한심스럽다'는 표정과 함께 나오는 말입니다.

 

 

"그 백해무익 한 걸 왜 피우는지 모르겠다."

 

 

담배 피우는 사람도 불만입니다. “담뱃값에 붙은 세금을 비흡연자와 흡연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곳에 제대로 써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밖에서 무더위와 추위에 노출되고 눈치 보면서까지 담배를 피워야 하는 신세가 너무 처량하다”고 한탄합니다. 그런데도 “담배 끊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하소연합니다.

 

 

이해합니다. 저도 “담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피우자”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담뱃값을 올린다는 소리가 나올 때마다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살기 힘든 세상, 담배라도 안 피우면 무슨 재미로 사냐?”는 명분이었지요. 때론 베란다에서 담배 피웠습니다. 어느 날, 악에 찬 여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베란다에서 담배 좀 어지간히 피워. 냄새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네."

 

 

얼굴이 얼마나 화끈거리던지…. 스멀스멀 올라오는 담배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나 봅니다. 그 다음부턴 참든지 아파트 1층으로 내려갔지요.

 

 

 

 

 

 

"멋있고 대단하다."

 

 

요즘 많이 듣는 말입니다. 아내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감탄입니다. "어떻게 담배를 단칼에 끊었냐"는 겁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은 건 지난해 1월 1일부터니 1년 9개월째입니다. 저조차 제가 놀랍습니다. 역시 삶은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저의 금연 도전은 단순하게 시작됐습니다.

 

 

"하루아침에 '금연'은 힘들 테니, '담배 하나 안 피우는 것'으로 생각하면 끊을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담배 한 대 안 피우는 걸로 시작해, 그걸 계속 연장에 연장했습니다. 그랬더니, 결국 담배가 손에서 떨어지더군요. 금연의 시초가 됐던 그 담배 한 가치는 아직 서랍에 보관돼 있습니다. 담배의 유혹을 꼭 견디고야 말겠다는 독한 마음의 증거로.

 

 

이후 주변 사람들이 "적당히 살도 찌고 얼굴 좋아졌다"면서 비결을 묻습니다. 답은 하나. 담배 끊었더니 신기하게 살이 오르고 얼굴도 환해지더군요. 아내는 옆에서 "30년이나 피던 담배를 당신이 끊을 줄이야"라며 놀리기도 합니다.

 

 

참, 혼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메모가 아직까지 떼어지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같은 동 사람들이 다함께 금연을 바라는 무언 속 '응원가' 아닐까요?

 

금연, 멋진 사람의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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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사다리 타고 페인트 칠 하기 쉽겠나?”
“일복이 많다. 아무래도 팔자인가 하고 산다!”
여자 도장공, 유미자ㆍ양송남ㆍ주현숙 씨와의 한담

 

 

 

 

 

경력 5년의 주현숙 씨도 페인트를 칠하는 도장공 쪽에서는 초짜라 합니다.

아직 경력 2~30년씩 되는 언니들과 같이 일하려면 일 쫓아가기 힘들다네요.

 

 

 

 

“인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고생이라잖아요.”

 

 

주현숙. ‘삶=고행’인 걸 어찌 알았을까. 페인트를 칠 하던 그녀 얼굴에 허망함이 잠시 묻어났다 사라집니다. 인생길은 고행길이라는 거 살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지요. 아무래도 삶은 도인이 되어가는 과정이지 싶네요. 바닥에 떨어진 페인트를 닦으며 땀을 훔칩니다. 그러면서 그녀가 내뱉은 말은 씁쓸합니다.

 

 

“부모 잘 만난 사람이나 편하게 살까, 누가 편하게 살겠어요. 우리 같이 부모 복 없는 사람들은 죽어라 일해야죠. 그렇게 태어난 걸 어쩌겠어요. 원망한다고 누가 먹여주나요. 가족하고 같이 먹고 살라면 또 열심히 일해야죠.”

 

 

페인트 칠 하는 여자 도장공 주현숙(45), 양송남(60), 유미자(65) 씨를 만난 건 지난 28, 29일. 그들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어느 공장에서 페인트를 칠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들의 손이 닿자, 낡은 건물이 동화 속의 집처럼 밝게 변했습니다. 그들은 세상을 예쁘게 꾸미는 아름다운 여자 마술사였습니다.

 

 

“여보세요. 나 지금 일하는 중. 내일은 다른데서 일하기로 했는데. 누구? 가만 있어봐. 전화번호가 차에 있으니 이따가 찾아서 알려줄게.”

 

 

유미자 씨는 한 손으로 전화를 받으면서도 한 손은 일에 열심입니다. 그런데 움직이는 한 손이 장난 아닙니다. 척 봐도 고수입니다. 힘든 일에 도전한 열정적인 그녀들에게 다가갔습니다. 모자 사이로 삐져나온 흰머리가 지나 간 세월을 엿보게 했습니다. 틈나는 대로 말을 시켰습니다.

 

 

 

사'는 게 고행'이라지만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게 그녀들의 지론입니다.

 

 

 

 

“여자가 사다리 타고 페인트 칠 하기 쉽겠나? 쉬운 일은 없더라.”

 

 

- 페인트 칠 하는 일은 언제 어떻게 시작했어요?


주현숙(이하 주) : “일한지 5년 됐다. 아이들 가르치려면 열심히 벌어야지 무슨 뾰쪽한 수가 있나. 지금 큰 딸이 중 3, 작은 딸이 초등학교 6학년이다. 혼자 벌어서는 감당 못한다. 내년에는 아이들 가르치는데 돈이 제일 많이 들어간다는 중학생, 고등학생이다. 얘들 둘 가르치려면 죽어라 일하는 수밖에.”

 

양송남(이하 양) : “내 나이 서른 후반부터 했으니 20여년 됐네. 여자들이 할 일 많지 않다. 식당 일은 해 봐야 일하는 시간도 길다. 특히 돈이 적다. 그래 주위에 페인트 칠 하는 사람들이 많아 용기 내 따라 다닌 게 지금까지 왔다. 처음에는 몇 번이나 그만 뒀다. 냄새도 심하고, 온 천지가 아팠다. 말이 쉽지 여자가 사다리 타고 페인트 칠 하는 게 쉽겠나?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더라.”

 

유미자(이하 유) : “서른두 살 때부터 돈벌이를 했다. 처음에는 도로공사 일을 따라 다녔다. 이후 서른 중반부터 도장공을 하게 됐다. 내 나이 올해 육십 다섯이니 거의 30년이 됐다.”

 

 

- ‘송남’, 이름이 남자 이름이네요. 사연이 있어요?


양 : “내가 첫짼데, 첫째가 딸이라고 할머니가 서운해 하셨다. 다음에는 아들 낳으라고 내 이름을 남자 이름으로 지었다고 한다. 그게 효과가 있었다. 내 밑으로 내리 셋이 남동생이다.”

 

 

- 일당은 얼마고, 월급은 어느 정도에요?


주 : “나는 초짜라 일당이 약하다. 하루 팔만 원 받는다. 저 언니들은 완전 기술자라 일당이 많다. 돈 많이 받으려면 기술을 열심히 익혀야 한다.”

 

양 : “처음 일할 땐 하루 일당이 칠천 원이었다. 그 때는 초보라 삼십 일 일해 봐야 겨우 21만원이었지만 지금은 기술자라 꽤 번다. 월급이 많을 땐 오백, 적을 땐 이백만 원도 받아 봤다. 평균 월급은 삼백만 원 정도다. 그만큼 힘든 일을 하니까 봉급을 많이 받는 거다.”

 

유 : “이쪽 일은 힘들어 안하려고 해 일당이 세다. 남자는 십육만 원에서 십팔만 원. 여자는 기술자가 하루 십일만 원에서 십삼만 원 한다. 초짜는 팔만에서 십만 원이다. 많이 일하면 삼십일, 적은 달은 십일 정도 일한다.”

 

 

 

최고참 유미자 씨의 페인트 칠 하는 손놀림은 유유자적 예술입니다.

 

 

 

 

“일복이 많다. 아무래도 팔자인가 하고 산다!”

 

 

 

“빨리 하세. 토요일인데 빨리 끝내고 집에 가야지.”
“이 일이 빨리 끝낸다고 빨리 끝날 일이요.”

 

 

‘빨리 빨리의 나라’라던 대한민국. 역시나 그녀들 대화 속에도 ‘빨리’란 단어가 등장합니다. 사용 횟수 또한 엄청납니다. 집에 뭘 숨겨뒀을 리 만무하다. 집에 빨리 가고픈, 일하는 사람 마음 심리는 어디나 마찬가지나 봅니다. 이는 아마 집에 있는 <가족>이라는 보물이 그립고 사랑스러운 탓이겠지요.

 

 

 

- 남자들이 하던 페인트칠을 언제부터 여자들이 하기 시작했어요?


유 : “십 오륙년 됐을 거다. 그 전에는 여자들은 남자들이 페인트 칠 하기에 앞서 페인트 잘 묻으라고 옆에서 사포질이나 허드렛일만 했다. 그러다가 여자들에게 일을 시켜보니 꼼꼼히 일을 잘하니까 차츰 하게 된 거다. 지금은 주로 여자들은 낮은 곳, 남자들은 위험하거나 높은 곳에서 일한다. 요즘은 여자들 인건비가 남자들보다 싸니까 어지간한 일은 여자를 부른다.”

 

 

- 일감은 꾸준해요?


주 : “저 언니들은 일을 오래해 아는 사람이 많다. 일이 없을 때에도 오라는 데가 많고, 부탁할 곳도 많다. 아니면 자기가 일을 따서 직접 해도 된다. 그러나 나는 초짜라 일이 많지 않다. 벌이가 꾸준하지 않아 걱정이다. 남편도 이쪽 일을 하는데 고정 수입이 아니라 힘들다. 나라도 월급쟁이가 되면 좋을 텐데.”

 

유 : “옛날에는 일감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아파트가 많아 일이 많다. 이 일은 주로 일하는 곳을 정해 두고, 일이 없을 땐 다른 곳에서 일한다. 지금은 남자 혼자 벌어선 돈 못 모은다. 남편은 월급쟁이로 철도 일 했는데 자기 쓰느라 정신없었다. 내가 버니까 그나마 돈 모아 아이들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손자들 용돈도 주고 글지.”

 

 

- 엄마로써 아이들 두고 일 다니기 힘들었을 텐데, 어땠어요?


유 : “일 시작할 때 아들은 네 살, 딸은 일곱 살이었다. 네 살짜리 아들을 일곱 살인 어린 딸에게 맡기고 나와 일했다. 아이들이 밥 먹게 한족에 밥상 차려서 보자기로 덮어두고 나왔다. 일하다 쉬는 점심때면 아이들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 가슴 아팠다. 엄마라면 그 속을 다 알 거다. 나는 일복이 많다. 아무래도 일하라는 팔자인가 하고 산다.”

 

 

 

남자 이름이라는 양송남 씨는 덕분에

자기 밑으로 내리 셋이 남동생이랍니다.

 

 

 

“여자 마술사? 속 편한 소리. 먹고 살기 힘든 세상”

 

 

 

“참된 행복.

 

행복은 자기가 입은 옷의 호주머니 안에 숨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인이 보내 온 문자입니다. 이 글귀를 보고 “맞다!”하며, 미친놈처럼 혼자 배시시 웃었습니다. 부모와 자녀에게 <가족>은 갈 곳이 없는 중에도, 돌아갈 곳이 있는 집이자 안식처입니다. ‘가족’은 겉으로 드러내 놓고 말 하지 않아도 속으로는 큰 힘이요, 행복이지요.

 

 

- 일하는 엄마 모습을 아이들이 본 적 있어요?


양 : “있다. 아이들이 엄마가 힘들게 일하는 거 보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착하게 큰 거 같다. 그래선지 부모라면 깜빡 죽는다. 이 일이 보기에는 옷이 지저분하고 더럽지만 일 끝나는 시간이 빨라서 좋다. 작업복을 갈아입으면 감쪽같고 깨끗하다. 지저분한 건 일할 때뿐이다. 벌이도 좋고.”

 

 

- 앞으로도 계속 일하실 거예요?


주 : “아직 경력이 부족해 벌이가 들쭉날쭉하다. 다른 일을 찾을까 고민 중이다. 그런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사십 중반이라 나이 많다고 오라는 데가 없다. 아이들은 커가고, 교육비는 점점 늘어나 탈이다. 이 일을 계속해야 할 것 같다.”

 

양 : “아이들이 엄마 힘들다고 일 그만 두라고 한다. 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 벌어야 누군들 돕지.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일손 놓을 수가 없다. 아무래도 손자 보는 것보다 일이 더 편할 거 같다.”

 

 

- 일하면서 보람도 많았을 거 같아요?


양 : “보람이라면 자식들 키우고 공부시킨 거다. 딸은 대학원 나왔다. 아들은 외국 어학연수도 일 년 보내고 대학 졸업했다. 아들은 거제도에 있는 삼성중공업에 다닌다. 딸은 재작년에 아들은 작년에 결혼했다. 결혼할 때 집 사라고 돈 많이 보탰다. 아이들이 착하게 잘 커 준 게 무엇보다 고맙고 감사하다.”

 

 

- ‘세상을 예쁘게 색칠하는 여자 마술사’란 생각 안 드세요?


주 : “페인트를 칠한 후 보면 깨끗해서 좋긴 하다. 그런데 ‘세상을 예쁘게 색칠하는 여자 마술사’란 생각을 할 틈이 없다. 예술가라면 모를까. 우리는 그냥 하루 먹고 하루 살기 바빠 이 일을 하는 거다. 여자 마술사? 속 편한 소리다.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다. 그래도 어쩌겠나.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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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숨은 그림 찾기 내지는 보물찾기의 정체는?
섣부른 상상, “아 맛있겠다” 관심이 바로 ‘행복’
동심 속, “익으면 꼭 같이 맛볼 기회 주시길….”
여수산단 내 공장에 핀 꽃과 열매에서 느낀 ‘행복’

 

 

 

 

눈길을 잡아 끄는 게 있었으니...

이게 뭐지?

 

 

 

“엥, 저게 뭐지?”

 

 

지난 7월 초. 무심코 눈 돌렸더이다. 깜짝 놀랐더이다. 잔디, 쑥 등 풀 사이로 어렴풋이 꽃 한 송이 보이더이다. 제조 공장 내 공터 잔디 틈새에 핀 노란 꽃. 야생화거니 했더이다. 뭔가 심상찮더이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 내지는 보물찾기 같더이다. 뭔가 찾을 수 있을 듯한…. 찰나 ‘무슨 꽃일까?’ 궁금했더이다. 다가가니 꽃이 한 송이가 아니더이다.

 

 

“오이는 아닌데, 혹시….”

 

 

설마 했더이다. 긴가민가했더이다. 암튼 본 적 있는 꽃이더이다. 줄기를 따라 천천히 눈길을 옮겼더이다. 헉! 꽃 밑에 귀엽고 앙증맞은 작은 열매가 달렸더이다. 그제야 꽃의 정체를 알았더이다. 순간 가슴이 콩닥콩닥 뛰더이다. 열매는 세상에 머리를 쑥 내밀며 말을 걸고 싶은 모양새이더이다. 자태가 당당하게 느껴지더이다. 반갑더이다. 탄성처럼 말이 튀어 나오더이다.

 

 

“어찌 이런 곳에...”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꽃’과 ‘열매’는 내게도 고정 관정이 있음을 반성케 하더이다. 편견은 두 가지더이다. 하나는 생명이 있는 어떤 존재도 자기가 있을 곳이 어디라고 딱 정해진 게 아니라는 것. 또 하나는 화학제품 생산 공장은 막연히 삭막할 것이라는 편견이더이다. 그러니까, 사람이 있는 곳은 어디나 넉넉한 정이 있다는 걸 간과하고 있었더이다.

 

 

본 듯한 꽃이었습니다. 

눈치 채신 분들은 쉿!

 

 

 

 

“아! 맛있겠다.”

 

 

머리는 벌써부터 김칫국을 마시고 있더이다. 열매를 따 시원하게 먹는 상상이더이다. 섣부른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더이다. 그래선지, 꽃마다 열매가 달렸으면 싶었더이다. 바람이 앞섰을까, 욕심이었을까. 다른 꽃 밑에는 아직 열매가 달리지 않았더이다. 이른 듯싶더이다. 차츰 하나 둘 열매가 맺기 시작하더이다. 관심의 대상이 있다는 게 행복이더이다.

 

 

“누가 이렇게 예쁜 짓을 했을까?”

 

 

칭찬이 절로 나오더이다. 나무 주위로 거름이 쌓였더이다. 정성이 고스란히 보이더이다. 흐뭇했더이다. 빙그레 웃음이 나오더이다. 웃음 주는 일이 얼마나 보람찬 일인지 이제야 진심으로 알겠더이다. 무심코 행한 몸짓 하나가 누군가에게 위안과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더이다. 이걸 심은 사람이 복 받길 바랐더이다.

 

 

며칠 사이 꽃 밑에는 차근차근 열매가 맺기 시작하더이다. 그랬는데 어느 한순간 눈을 씻고 찾아봐도 꽃과 열매가 사라졌더이다. 한 줄기에 하나를 제외하고. 누가 꽃과 열매를 땄을까? 주렁주렁 달린 열매 보는 것으로 행복했었는데 상대적 박탈감이 들더이다. 알고 보니 의도적으로 땄더이다. 이유는 간단하더이다.

 

 

“꽃이든 열매든 적당히 떼어 줘야 토실토실하게 커. 한 줄기에 하나만 남기고 나머진 다 뗐어. 하나라도 잘 자라야지.”

 

 

뒤통수 한 방 제대로 맞았더이다. 아주 유쾌한, 상쾌한, 통쾌한 뒤통수였더이다. 왜냐? 저는 단순하게 ‘손톱만한 열매가 어느 세월에 클까?’라는 것만 떠올렸더이다. 그는 이를 넘어 알찬 열매 수확을 기대하며 꽃과 열매를 알아서 속아주었더이다. 알게 모르게 ‘선택’과 ‘집중’을 실행하고 있었더이다. 자연의 이치를 보는 눈이 한 수 위더이다.

 

 

행복을 준 당사자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두 열매 보는 게 즐거움이더이다. 이걸 보며 TV에서 종종 보이는 영상을 떠올렸더이다. 정성껏 키운 농작물을 갈아엎는 농부들. 오죽 했으면…. 농민의 마음을 이해 하겠더이다.

 

 

- 많은 나무 중에 왜 이걸 심었죠?
“주위에 묘목이 있어서 얻어 심은 거야. 자라는 거 같이 보면 좋잖아.”

 

 

뭐라. 있어서 심었다? 세상에는 있어도 안 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세상살이 ‘더불어 우리 함께’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알기나 하냐고. 어쨌거나, 그는 “마음 가는 대로 움직”였답니다. 무심(無心) 하면서도 유심(唯心)한 그 마음이 예쁘게 여겨지더이다. 삶은 이래야 도통하지, 아마.

 

 

그에게 글 한 줄과 열매 사진 한 장을 보냈더이다. 몇몇 지인에게도 덩달아 보냈더이다. 이유가 있었더이다. 그에게 메시지를 보낸 건 ‘당신이 이걸 심은 덕분에 즐겁다!’란 고마움의 전달이었더이다.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건 ‘무더운 여름 잘 나라’는 덕담이었더이다. 그는 무반응이더이다. 반면 지인들 반응은 예상했던 대로이더이다.

 

 

“다 익으면 꼭 같이 맛볼 기회 주시길….”

 

 

어제, 공장 사람들은 “커가는 열매를 보니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며 “이걸 보니 원두막 생각도 난다”고 하더이다. 사람 사는 정으로 피어난 게지요. 앞으로 2주면 따 먹어도 될 것 같더이다. 그에게 열매가 익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지 않았더이다. 왜냐면 ‘함께’를 아는 사람은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으니까. 아마, 그날은 푸짐한 나눔의 장이 될 테지요.

 

 

화학 공장이 즐비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알게 모르게 동료들에게 큰 행복을 안겨 준 열매는 여름 과일의 대명사 ‘수박’이었더이다.

 

 

 

 숨어 있으나 금방 들통나지요.

맛있는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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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은 사람은 쉬는 날도 죽어라 일해야 하는데...
“바쁠 텐데 왜 가지 않는 거죠. 무슨 일 있으세요?”

 

 

 

 

 

 

“네 소원이 무엇이냐?”

 

요즘 이를 물으면 “부자”, “건강”, “행복”이란 답변이 대부분이라 합니다. 아시다시피 일제 강점기 때, 김구 선생의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대한민국 독립”이었습니다. 나아가 김구 선생님은 “우리나라가 독립 된다면 독립된 나라의 문지기가 되어도 좋다”면서 해방의 절절함을 강조했습니다. 이게 어디 김구 선생님만의 소원이었을까!

 

 

우리 민족이 그토록 염원했던 8ㆍ15 광복절. 올해는 광복 70주년입니다. 이를 기념해 국가에서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 연휴에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도록 했습니다. 전국에서 무료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이 여파로 고속도로는 이용객이 몰려 정체가 심하다고 합니다.

 

 

삶은 언제나 양면이 있는 법. 그러나 한편에선 연휴로 인해 속 타는 분들도 있습니다. A씨(60)는 연휴가 달갑지 않습니다. 그는 “자영업 사장도 해봤고, 직장도 다녔고 안 해본 게 없다”면서 그런데도 “삶은 언제나 팍팍했다”고 울먹였습니다. 그는 지금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화물차를 운전” 중입니다.

 

화물노동자 5년차인 그에게 연휴란 어떤 의미일까.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세수 좀 하고 가면 안 됩니까?”

 

 

바쁘게 움직여서 먹고 사는 화물업의 특성 상, 대개 화물 싣고 나가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그는 씻고 나가도 되는데 “다시 들어와서 세수”를 하겠다는 거였습니다. 다소 억지스러운 요청에도 흔쾌히 “그러세요!” 허락한 건, 그의 얼굴에 흥건한 땀방울과 더불어 뭔가 하소연하고픈 표정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정문 입구 한쪽에 차를 댔습니다. “고맙다”며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1분여가 지난 후 그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담배 피우며 왔다 갔다 서성이길 몇 차례. 그는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짐을 실은 다른 화물차가 다 빠져 나간 뒤에도 여전히 그대로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압축 공기로 차 청소까지 해댔습니다. 그제야 그가 궁금했습니다.

 

 

그의 화물차 번호는 ‘경북 86바-’로 시작됩니다. 경북에서 전남 여수까지 물건을 싣고 와 가던 길에 화물을 실은 겁니다. 화물의 최종 배달지는 충북 청주였습니다. 다시 말해, 청주로 돌아서 집에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요즘같이 어렵다는 시절에, 이게 어딥니까.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말을 걸었습니다.

 

 

- 바쁠 텐데 왜 가지 않는 거죠. 무슨 일 있으세요?
“갈 힘이 나지 않습니다.”

 

 

힘이 나지 않는 이유, ‘왜?’를 묻기 전, 그의 말에는 울림이 있었습니다. 염소처럼 동그란 눈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져 나올 것 같은 일촉즉발의 분위기였습니다. 그 속에는 ‘누구 하나 내 말을 들어줘야 억울한 게 풀리겠다’는 하소연이 담겨 있는 듯했습니다. 말을 들어주는 건 그에게 베푸는 최소한의 기본 예의로 느껴졌습니다.

 

 

 

- 무슨 일인데 그러세요?
“회사에서 뒤늦게 연락이 왔습니다. 청주 가는 짐이 토요일 오전까지 배달해라 해서 실었는데, 월요일 아침까지 내리라 합니다.”

 

- 그게 문제가 되나요?
“짐 싣기 전에 말했으면 이 짐 싣지 않고 그냥 갔을 겁니다.”

 

- 왜요?
“평상시 같으면 내일(금요일) 짐 푸고 집에 가면 됩니다. 그런데 14일이 쉰다고 월요일 오전까지 짐 내리라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렇다고 다 실은 짐을 다시 내릴 수도 없고.”

 

 

결론은 짐을 괜히 실었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찮았습니다. 자기 상황에 맞지 않아 짐 내려 달란다고 힘들게 실은 짐 다시 내려 줄 리 없습니다. 또 우여곡절 끝에 짐을 내렸다 칩시다. 이 업을 계속하는 한 다음에 연결될 화물 감소 위험을 감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가 미적거린 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 손해가 어느 정도 되나요?
“월요일에 짐 퍼라는 건 월요일까지 움직일 수 없다는 거죠. 거의 100km를 돌아가는 거라 여기에 들어가는 기름 값도 그렇고, 따로 들어가는 시간도 그렇고 장난 아닙니다. 이럴 때가 제일 싫습니다.”

 

- 하차가 왜 월요일로 늦춰진 거죠?
“금요일이 임시 공휴일이라 짐 내릴 곳에서 금, 토, 일 내리 다 쉰답니다. 14일 날 쉬어서 생긴 일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쉬는 날도 죽어라 일해야 하는데, 그들은 우리 처지랑 상관없습니다.”

 

 

뼈 빠지게 일해야 먹고 사는 삶의 고단함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이게 어디 그만의 삶이던가요. 서민들이 다 그렇지요. 그러니까 그는 우리의 민낯인 셈입니다. 우리의 민낯이 부끄럽지 않는 그날이 오길 바랄 뿐입니다.

 

 

김구 선생님께서 그토록 열망하셨던 광복 후는 어떤 생활이었을까?

모르긴 몰라도 이런 생활이 아니었을 겁니다. 지금 다시 김구 선생님께 소원을 묻는다면, 아마 답은 ‘더불어 잘 사는 만인 평등의 세상’이지 않을까?

 

어쨌든, 그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아니,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도 힘내시고 사는 수밖에요. 가시는 길 힘내시고 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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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들이 이런 나라에 살고 있다!”…“박 정부가 너무 무섭다!”

빚진 이 기분…“이게 사람 사는 세상입니까?”
지난 14일, 세월호 도보순례단 동참 위해 팽목항 찾다
인과와 윤회를 알면 정치인들이 나쁜 짓을 못한다?
세월호 인양과 진상 규명은 정부의 신뢰도 회복 계기 될 것

 

 

세월호 도보순례단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기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 지금까지 줄곧 답답했습니다. 답답함을 털어내려 안간힘을 쓰면 쓸수록 가슴은 오히려 더 먹먹했습니다. 이렇게 가슴에 맺힌 멍울은 점점 내 자신을 옥죄고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여보, 세월호 유가족이 안산에서 진도 팽목항까지 걸어서 온데. 우리도 진도에 갈까?”

 

 

뜻하지 않았던 아내의 제안에 흔쾌히 “그러세”했습니다.

 

그동안 팽목항에 가려 할 때마다 일이 생겨 지금껏 가지 못한 것입니다. 꼭 한번은 딸 아이 또래 학생들과 희생자들의 넋을 현장에서 기리고 싶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팽목항에 가지 못하면 꼭 역사의 죄인이 될 것 같았습니다.

 

 

부끄러운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진실을 인양하라는 유가족들.

 

 

 

세월호 도보행진단,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14일 아침, 아내와 진도로 향했습니다.

 

세월호와의 인연이 이제야 닿은 게지요. 차를 몰고 팽목항으로 가던 중, 세월호 도보행진(순례)단(이하 행진단)을 만났습니다. 진도군청을 출발한 행진단이 염장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지요. 그들을 만나러 가는 중간 중간, 바람에 부대끼는 리본 하나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리본 속의 짧은 문구만으로는 ‘무엇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도통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백성들 모두는 행진단이 ‘무엇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TV 생중계를 통해 아이들이 죽어가는 현장을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짧은 리본의 문구는 행진단이 역사 앞에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속에 담긴 의도는 분명했습니다. 그들은 소리 없는 작은 깃발만으로도 큰 함성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행진단은 가슴과 등에 새긴 문구로 그들의 요구를 정확히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진실을 인양하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책임자 처벌 철저한 진상 규명”

 

 

행진단을 보니 그냥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놀라웠습니다. 19박 20일 동안 경기도 안산에서 전남 진도까지 약 500km의 먼 길을 걸어 왔다니…. 또한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한 사실에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이를 보니 행진단은 마치, 고려시대 몽고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항몽 운동 중, 몽골에 쫓겨 진도에 둥지를 튼 비장했던 ‘배중손과 그 일행’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들의 외침에 언제 귀 기울일지...

약속은 지키기 위해 존재하지요. 

도보 순례단의 행렬은 길었습니다. 

 

 

 

인과와 윤회를 알면 정치인들이 나쁜 짓을 못한다?

 

 

행진단은 묵묵히 걸었습니다. 저마다의 발걸음에는 작은 목소리의 울림이 스며  있었습니다. 걷기 힘들지만 꿋꿋이 참고 걷는 어린 자녀를 보는 부모의 얼굴에는 회한과 흐뭇함이 섞여 있었습니다.

 

 

양평에서 부모님과 함께 왔다는 김한준(9) 군은 “너무 많이 걸어 아무 느낌 없다”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온전한 선체 인양”“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작은 보탬이었습니다.

 

 

“인과(因果)와 윤회(輪回)를 알면 정치인들이 나쁜 짓을 못한다.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잘못을 고쳐야 하는데, 정치인들은 이 실수를 묻으려고만 한다. 세월호 사건이 이렇게 된 원인은 정치인에게 있다. 우리는 단지 억울한 원혼의 영혼을 달랠 뿐이다.”

 

 

남원 선원사 운천 스님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잘못을 뉘우치지 않은 채 실수를 덮으려고 하는 짓이 나쁘지요. ‘손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보이지 않겠습니까! 아주 아둔한 중생이지요. 

 

 

해남에서 왔다는 박상일(56) 씨는 “진도로 향하는 길목인 해남에서도 지금껏 촛불을 꺼트리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팽목항을 지키고, 지원하는 일에 매진해, 최후의 일인까지 온전한 실종자 수습이 되도록 옆에서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마음들이 모인만큼 실종자 수습과 올바른 진상 규명이 이뤄지리라 믿어봅니다.

 

 

양평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바다는 말이 없습니다. 

순례단의 피로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과 진상 규명은 정부의 신뢰도 회복 계기 될 것

 

 

“이게 사람 사는 세상입니까?”

 

 

지인이 전한, 문규현 신부님께서 토한 울분입니다. 이 어찌 문 신부님만의 울분이겠습니까! ‘사람 사는 세상’이 ‘동물의 세계’보다 못한 세상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치권에선 다 돈 때문이랍니다. 핑계가 참 민망합니다. 흔히 그러지요.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고. 사람 목숨이 돈 보다 못한 세상, 바뀌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책임지겠다던 정부가 아직까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올바른 정부라면 세월호를 당연히 인양해야 하고, 또 정확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행진단에서 만난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이 강조한 말씀입니다.

 

금강 스님께선 인양과 진상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이유에 대해 “세월호를 인양함으로써 슬픔에 잠긴 모든 국민들을 슬픔에서 구해내어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합니다. 이 뿐 아니라 “정부의 신뢰도까지 함께의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아마, 금강 스님께서 박근혜 정부에 대고 하시는 말씀이 ‘쇠귀에 경 읽기’라는 걸 모르시진 않을 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를 향해 굳이 말씀을 토하시는 건, 불자로써 마지막으로 행하는 대자대비(大慈大悲)일 것입니다. 이 어찌 스님 혼자만의 바람이겠습니까!

 

 

아~, 가슴이 답답합니다. 

 희생자들을 위한 마음입니다.

어서 나오렴... 다시 보니 눈물이...

 

 

 

“너네들이 이런 나라에 살고 있다!”…“박 정부가 너무 무섭다!”

 

 

오후, 행진단을 빠져 나와 팽목항으로 향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05일째 되던 날에서야 드디어 팽목항에 섰습니다. 또 다시 가슴이 먹먹합니다. 저도 몰래 눈물이 흐릅니다. 등대 벽면에 나붙은 현수막들이 가슴을 더욱 후벼 팝니다.

 

 

“만나기 전에는 끝낼 수 없습니다. 선체 인양을 촉구합니다.”


"얘들아, 어서 나오렴. 거기 바다는 너무 춥잖아. 우리는 끝까지 친구들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구조도 못한 정부는 인양 약속까지 어기지 마라!”

 

팽목항 등대 길에는 아직까지 가족 품으로 안기지 못한 실종자 9명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도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이영숙, 권재근, 권혁규, 박영인, 허다윤, 남현철, 조은화, 고창석, 양승진!"

 

 

아직 가족 품에 안기지 못한 실종자들입니다.

 참담한 심정입니다.

가슴 아픈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등대를 둘러보던 중, 가슴을 훑고 지나가는 한 마디가 있었습니다.

 

 

“너네들이 이런 나라에 살고 있다.”

 

 

이 소리에 저도 모르게 ‘아~’란 한숨 섞인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런 나라>를 만들지 않아야 하는데, 그걸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목소리를 쫓아 뒤를 보았습니다.

 

 

울산에서 온 가족이었습니다. 엄마가 정해주 군(고 2)과 정임진 양(고1)에게 전하는 현장 교육이었습니다. 정임진 양의 말은 원망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라가 잘못했는데, 다 국민에게 떠넘긴다.”

 

 

이렇게 팽목항을 떠나왔습니다. 제가 꿈꾸었던 세상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저 '사람이 살만한 세상, 사람 냄새나고 정이 통하는 세상'이었으면 하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세상은 온통 내몰릴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선지, 집으로 오던 내내 정임진 양의 어머니께서 제 뒤통수에 대고 던졌던 말씀이 귓가에 생생하게 맴돌고 있었습니다.

 

 

“박 정부가 너무 무섭다!”

 

 

 전교조 선생님들도 참여하고...

 슬픈 솟대...

팽목항 등대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단지, 침묵하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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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으로 보는 업과 의지, 그리고 수행의 목적

수행의 목적은 업보와 번뇌 넘어 진여와 깨달음...

 

 

 

 

 

창원 여항산 성불사에서 진행된 동지 회향 법회입니다.

 

  

 

업이란 말 속에는

행위와 의지에 의한 심신의 활동,

즉 짓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 동지 팥죽 새알에

말못할 에피소드가 있었지요~~~

새알 만드신 모든 분들 복을 지었습니다.

 

 

대개 우리들은 몸과 말과 뜻의

세가지 활동을 합니다.

 

대개 뜻이 먼저 있고,

그에 따른 말이나 행동이 있게 마련이지요...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향을 올리는 신도회장님!

 

 

설법하시는 청강 큰스님!

 

 

뜻과 말과 행동 3가지 업을 일으키는

본체를 의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의지가 중요한 게지요...

 

 

팥죽에도 업이 스며 있지요...

 

 

착한 업을 지으면

즐거운 결과가 따르고...

 

 

우리들 자신의 환경을 만드는

일차적 원인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동지 팥죽에 나온

반찬 속에도 선업이 가득하지요...

 

 

과보를 받아

인간으로 태어난 업을

인업이라 하고...

 

 

인간계에 태어난 자에게

개개의 개체를 완성시키는 업을

만업이라 하고...

 

 

개별적인 고유의

과보를 받은 업을

불공업이라 하고...

 

 

악업 때문에

일어나는 장애를

업장이라 하고...

 

 

우리는 악업을 짓지 말아야 하며,

끊임없이 참회하고 선업을 지어야 합니다...

 

 

선업을 지으시는 신도님들...

 

 

우리는 마땅히 선이든 악이든

업을 짓지 아니하고

생사윤회를 벗는 것이

요긴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업을 지으면 그 과보를

업을 지은 현생에서 받는 것을

순현업이라 하고...

 

 

업을 현생에는 안받고

다음 생에 받는 업을 순생업이라 하고,

세번째 이후 생애에 받는 것을

순후업이라 합니다...

 

업도 이렇듯 받는 시기가 따로 있으니...

 

 

이처럼 과보를 받을 시기가

정해진 업을 정업이라 하고,

 

과보 받을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업을 부정업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금생에 지은 업은

과보를 받게 될 때까지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이므로

우리들은 항상 마음을 닦고

밝은 자성을 깨닫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지은 선업이

언제 나타날까?

 

 

자성을 깨달으면

비록 지은 업이 나타나더라도

깨달은 사람에게는

고통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생들이 깨닫기 위해

무한 정진하는 것입니다...

 

 

염화미소...

 

 

번뇌란?

중생이 미혹하여 보게 되는

마음의 파동입니다.

 

 

번뇌란?

중생의 몸과 마음을

어지럽고 미혹하게 하여

마음을 더럽힙니다...

 

이 번뇌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열반을 향한 수행입니다...

 

 

열반은?

번뇌의 불길을 다 태워 없애

청정한 깨달음의 지혜를 완성한

경계를 말합니다...

 

 

열반은?

불교 수행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소승은

열반을 소극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며...

 

 

대승은

열반을 적극적으로 봅니다...

 

 

사람의 본성은 진여이므로

본성은 본래 청정하고

열반의 덕을 갖추고 있습니다.

 

 

진여는?

일체 번뇌를 초월해 있으므로

대자대비심으로

중생을 구제하게 됩니다...

 

 

본래 부처님은

법성이시며, 진여이십니다...

 

 

왕생은?

중생이 금생에 선업을 짓고

죽은 후에 극락세계에

다시 태어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극락왕생이라 하는 게지요...

 

 

삼독은?

탐욕, 성냄, 우치의

세 가지 번뇌를 말합니다.

 

 

삼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청정한 마음,

평화롭고 자비로운 마음,

지혜롭고 밝은 마음인

우리의 본래 마음을 되찾아야 합니다...

 

 

법보시란?

부처님의 진리를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것입니다.

법보시를 충분히 하여야겠습니다.

 

 

재보시란?

자비스런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물건이나 돈으로 베푸는 것입니다.

 

이름하여, 선행이지요.

모든 보시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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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하고 김장하는데 같이 김장 할래?”
고사리 손으로 담은 김치 자랑하는 아이들 모습이…
친구 유치원에서 본 김장하는 아이들 보고 활기를

 

 

 

 

아이들이 김장 중입니다. ㅋㅋ~~~^^

친구가 운영하는 유치원입니다.

 

 

2014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연말이어선지 그리운 얼굴들이 많습니다. 먼 곳에 있는 지인들에겐 전화로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렇지만 가까이 있는 벗들은 되도록 얼굴 보며 덕담을 나누는 게 제일이지요. 제 나이 50. 나이 드니 친구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 중 유독 한 친구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는 고교 동창으로 꾸준히 마음을 나누는 친구입니다. 대학 때는 3개월여를 그의 자취방에서 빌붙어 살 만큼 살가운 친구입니다. 삶을 함께 나눈 벗에게로 무작정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울 때 아무 때나 찾아도 반겨주는 친구가 있다는 건 삶의 보람이지요.

 

 

“어서 와. 바쁜 자네가 여기까지 어인 걸음?”

 

 

친구가 기다렸다는 듯 현관에서 반기면서 고갤 갸우뚱 합니다. 박병곤ㆍ추선영 부부가 운영하는 미주유치원은 올해로 21년 되었네요. 30대 초반이었던 20여 년 전에는 제 집 드나들듯 했던 곳입니다. 이번 발걸음은 몇 년 만입니다. 그러니 친구가 놀랄 만하지요. 너무 무심했지요. 살다 보니….

 

 

“우리 아이들하고 김장하는데 같이 김장 할래?”

 

 

보고 싶어 찾아 온 친구에게 별 제안을 다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담는 김장 구경도 괜찮을 것 같대요. 김장 규모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배추 6백 포기라니. 이 김장 김치는 내년에 아이들이 먹을 거라더군요. 배추도 아이들이 직접 재배한 거라네요. 추선영 원장의 자랑이 싫지 않습니다.

 

 

“유치원 밭에 심은 배추를 뽑아 집에 한 포기씩 보냈더니, 학부모님들이 쌈도 싸먹고 국도 해 먹었다고 좋아 하네요.”

 

 

 

김장 재료를 챙겨주시는 선생님. 

친구 부부의 정성이 가득한 유치원입니다. 

제법 양념을 잘 묻칩니다. 

담은 김치는 한 포기씩 집으로 보낸다는군요. 

우리도 한 번 해볼까...

 

 

“양손으로 배추를 잡고 이렇게 양념을 무치면 되요.”

 

 

양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앞치마를 두른 아이들이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사뭇 진지합니다. 김장이란 놀이 앞에 너무 진지한 것 같습니다. 엉성한 폼에 웃음이 삐질삐질 나옵니다. 양념을 무치는 건지, 마는 건지, 가늠이 서질 않습니다. 선생님이 다시 김치 담는 법을 설명합니다.

 

 

제법 폼 나게 김치 담는 친구들도 보입니다. 7세반의 예람이와 리원이는 “집에서도 해봤다”고 자랑입니다. 아이 때는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자랑할 만합니다. 김치를 집어 먹는 아이들도 보입니다. 김치 맛은 현장에서 직접 먹어봐야 하지요.

 

 

“김치를 잘 먹지 않던 두 아이가 저렇게 김치 먹는 것 좀 봐요.”

 

 

김장은 편식하는 아이까지 포용하고 있었습니다. 정혜경 선생님은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김장은 양념이 맵거나, 편식으로 김치를 잘 먹지 않은 아이까지 김치를 잘 먹게 하는 힘이 있다”고 소개합니다. 아무래도 자기가 직접 담은 김치라 더 특별하겠죠. 도윤이의 소감이 체험의 중요성 전하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김치 담는 것만 봤는데 내 손으로 김치를 직접 담아보니 재밌어요.”

 

 

한켠에서는 어른들이 유치원에서 먹을 김장을 본격적으로 하더군요. 

김장 체험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 

맛은 현장에서 봐야죠. 저녀석들 김치 잘 안먹는 아이들인데 왠일?  

김치 먹는 폼이 너무 자연스럽더군요.

입 주위가 이렇게... 하하하하~^^

 

 

 

6세 반으로 옮겼습니다. 손으로 양념을 찍어 먹던 한 친구가 춤을 춥니다. 왜 그러냐? 물었더니, “몸으로 맛있다는 표현을 하는 거”랍니다. 율동이 말보다 더 와 닿습니다. 수림이와 종찬이도 버무린 김치를 한 입 베어 물고 있습니다. 맛있는지 확인하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앞치마와 비닐장갑을 다 낀 친구들은 앉아서 차례를 기다리세요.”

 

 

5세반은 어린 테가 물씬 납니다. 자기 몸 가누기도 힘든 녀석들의 김치 담는 광경은 동화입니다. 거기에 꼬무락꼬무락 김치 먹는 모습은 귀요미의 극치입니다. 김치 먹는 다현이의 폼이 어찌나 천연덕스럽던지, 절로 웃음이 나더군요. 아이들이 희망인 이유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담은 김치는 한 포기씩 집으로 보낼 거라네요. 친구는 “집에서 자기가 담은 김치 가져왔다며 자랑하는 아이들 모습이 눈에 훤하다”면서 “그걸 보고 즐거워하는 부모들 모습이 상상된다”며 흐뭇해했습니다. 김치 담는 아이들을 보며 흐뭇해하는 친구를 보니 저까지 삶의 활기 충전입니다.

 

 

그나저나 무작정 찾아 온 친구를 반겨주는 친구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나이 50에 부담 없이 친구를 찾을 수 있다는 게 행복입니다. 부디 건강하고, 여전히 변함없는 열정 쏟길 바랍니다. 모두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길….

 

 

 

장갑 끼고 만들어 볼까요... 

제법 폼이 나죠? 

집중하는 아이들... 

엄마, 저 이제 김치 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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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의 1% 백만장자에게 판매되는 경남 단감
소비자들이 왜 직거래를 하지 않는지 이유 모르겠다!

 

 

 

말로만 들었던 경남 진영단감입니다.

 

 

 

 

“진영 일대의 단감이 유명한 이유가 있었네.”

 

 

단감으로 본 고장이라는 경남 진영에서 감을 직접 먹어 본 소감입니다.

이유를 두 가지로 압축하면 씹히는 맛과 당도를 들 수 있었습니다.

 

 

첫째, 아삭함이 달랐습니다.

창원의 김갑남 씨(57)에 의하면

 

“진영 주변의 감은 맛의 차원이 다르다.”

 

더니, 진짜더군요.

 

일반 감을 먹을 때의 물컹함이 없었습니다.

대신 사과를 한 입 베어 물 때 상큼하게 싹 물리는 것처럼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분명 일반 감과는 달랐습니다.

 

 

둘째, 당도가 높았습니다.

진영의 젊은 단감 농부 송인규(27, 부자농원 http://dangamking.alltheway.kr 010-4075-6073) 씨에 따르면,

 

“안개가 많은 진영 날씨와 깊은 연관이 있다.”

 

고 합니다.

 

당도는

 

“공기 중의 수분 및 햇빛과 상호 작용의 결과로 높아지는데 진영의 기후와 토질이 여기에 딱 맞는 결과다.”

 

고 자랑하더군요. 어쨌든 진영 단감을 먹어 본 결과 수긍했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26일 경남도민일보 ‘해딴에’와 농협중앙회 경남산지육성팀, 경남단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경남 단감 이야기> 블로거 팸 투어에서 느꼈던 것입니다.

 

 

 

 단감도 단풍 자체였습니다.

주렁주렁 달린 단감. 

동행했던 오문수 대표는 맛있다며...

진영단감 괜히 붙은 이름이 아니더군요~^^

 

 

 

경남단감원예농협, 동흡농협, 문산농협, 한림농협, 영산농협 등 경남 농협에 따르면

 

"단감은 지난 해 진영과 창원 등 경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생산량의 64%"

 

더군요. 이를 실감했습니다.

 

왜냐? 진영 일대 산이랑 산은 온통 감 천지였습니다.

단감나무에서 익어가는 감 자체가 단풍이었으니까.

 

또한 단감은 동남아와 캐나다 등으로 수출되는 물량도 5,435t에 달했습니다.

 

"올해에는 8백만여 명에 달한다는 중국 상해의 1% 백만장자 부자들에게까지 제공된다."

 

하니 더욱 놀라웠습니다.

FTA로 인해 우리나라 농가들이 앉아서 피해만 보는 줄 알았더니, 물밑에선 이렇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김순재 조합장.

 

 

 

하지만 동흡농협 김순재 조합장 말에 의하면

 

“단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과일에서 빠져 대중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고 합니다.

 

하여, 우리 농산물과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등을 홍보하기 위한 그들의 참다운 노력에 흐뭇했습니다.

 

 

하여튼, 진영에 가보니 타 도시와 사뭇 다른 풍경이 눈에 띠였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도로가에 쭉 늘어선 단감 판매장이었습니다.

 

포장마차도 아닌 것이, 좌판대도 아닌 것이 줄지어서 있는 게 색달랐습니다.

차량들이 도로가에 멈춰 단감을 사는 모습 등에서 역시 단감의 본고장은 다르네 했습니다.

 

 

가격은 2만원에서 4만원까지 다양했습니다. 파지는 더 쌉니다.

말이 파지지 맛은 똑같은데 흠 등 모양새만 좀 처지는 것일 뿐이지요.

 

 

 

진영 도로가에 즐비한 단감 판매장입니다.

 

 

 

일전에 이쪽에 사시는 지인이

 

“주소 좀 찍어 주세요!”

 

하기에,

 

“왜 그러시냐?”

 

했더니,

 

“파지 좀 보내주려고 그런다.”

 

더군요.

 

이처럼 먹어봐서 알지요.

 

 

 

 

단감 맛이 좋아선지, 새들도 진영단감을 즐겼습니다~^^ 

선별 작업. 

색이 참 곱지요? 

 

열정이 엄청나던 송인규 씨.

 

 

부자농원의 송영철(51) 대표와 간단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단감 농사 규모는 어느 정도 되나요?
“2만여 평에 2,500주됩니다. 단감나무는 25년 정도 되어야 맛이 좋아요. 다른 과수 농사와는 달리 길게 보고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 단감 농사 애로사항이 뭐죠?
“직거래가 늘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부족해요. 상인에게 넘기면 수수료, 운송료 등이 붙어 가격이 높은데도 소비자들이 왜 직거래를 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 직거래 비율은 어느 정도 되나요?
“15% 밖에 안 됩니다. 30~40%가 되어야 소비자들이 감이 비싼 게 아니구나 하고 알 텐데….”

 

 

- 소비자들이 직거래를 외면하는 게 엄청 안타깝나 보네요?
“그렇잖아요. 백화점서 10kg에 6만 원하는 단감 상등품을 직거래를 하면 4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도 이를 안 하니 안타까울 수밖에 없지요. 서로 믿고 하는 직거래가 최고지요.”

 

 

- 아직 서른도 안 된 아드님까지 단감 농사에 뛰어 들었던데, 아버님이 원한 겁니까?
“요즘 아이들이 부모 말 어디 듣나요? 아들이 하겠다고 하니까 그러라고 한 거지. 열심히 하려고 애를 써요. 아들은 대학에서 개설한 강좌도 듣고, 또 여기저기서 받아 온 교육을 내게 알려줘 신세대 경영을 접목하는 중이지요.”

 

 

- 아드님은 “정직한 농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던데, 정직한 농부들은 먹고 살기 힘들지 않나요? 남는 건 유통 쪽이 다 차지하니까.
“단감은 정직한 농부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만 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먹고 살만 합니다. 열심히 하는 아들을 보면 힘이 절로 납니다.”

 

 

- 비료는 어느 정도 쓰나요?
“비료는 안 쓰고 유기농 자연식 퇴비를 씁니다. 화학 퇴비는 전혀 쓰지 않습니다.”

 

 

- 진영이 단감으로 유명한 이유로 토질과 기후 말고, 또 다른 이유라도 있나요?
“단감의 시배지가 진영입니다. 1927년에 심었으니 역사가 깃들어 있지요. 또 껍질이 두껍지 않고 얇아 당도가 더 높아요.”

 

 

 단감이 홍시가 되었네용~^^

 진영 단감 따기.

딴 단감 옮기기. 

 부자농원 송영철 대표.

진영 단감 함 드셔 볼란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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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된 씨앗이 있는 단감을 골라 먹는 게 최고
씨앗 있는 단감과 씨 없는 단감의 단순한 구별법

 

 

 

단감 어떤 걸 먹여야 맛있을까?

단감의 주산지인 경남 농협이 단감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부자농원의 송인규씨는 단감 앞에만 서면 즐겁답니다, 왜?

 

 

“감도 수정된 감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눈에 보이는 감을 집어 아무 생각 없이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송인규(27) 씨가 옆에서 한 마디 하시더군요. 아무 거나 먹지 마라는 거죠. 단감 농사를 짓고 있는 그의 조언에 아차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단감을 먹어야 할까?

 

 

언제부턴가, 귀찮다는 이유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간편함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유정란 달걀에서 무정란 달걀을 낸 것처럼 과일도 씨 없는 과일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그렇지만 건강이 강조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계란도 다시 유정란을 찾는 것같이, “과일도 씨 있는 것을 일부러 찾아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자연을 거슬리지 말자는 거죠.

 

 

 하얀 건 농약이 아니라 과일 스스로 맛을 우러내는 호르몬이라 합니다.

영차 영차, 단감 나르기...

꼭다리가 싱싱해야 맛있답니다~~~

 

 

어쨌든, 단감 농사를 짓는 분이 강조하는 말이니 새겨들을 만합니다. 이쯤에서 단감의 본고장 경남 진영에서 아버지 송영철(51) 씨와 함께 부자농원을 운영 중인 아들 송인규 씨가 권하는 싱싱하고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싱싱하고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은 5가지로 압축됩니다.

 

첫째, 단감의 꼭지는 깨끗하고 꼭지 부분에 균열이 없는 것이 맛있습니다.
둘째, 단감의 색깔은 전체적으로 고르게 착색된 것이 좋습니다.
셋째, 단감의 크기는 좌우 대칭이 균일한 적당한 크기가 맛납니다.
넷째, 단감의 모양은 과실 표면에 하얀 과분이 얇게 붙어 있고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 게 으뜸입니다. 하얀 과분은 농약이 아니라 감이 크고 맛있게 자라기 위해 단감이 자체적으로 내품는 호르몬입니다.
다섯째, 단감은 200g 이상 묵직한 걸 고르시길….

 

 

단감 선별 작업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감은 수정 안된 감, 나온 건 씨앗 있는 감이랍니다. 

단감이 지천이구나. 올해는 풍년이라는군요. 지화자~^^

 

 

여기서 특히 중요한 건 앞에서 잠시 언급했던, 씨 없는 것보다 씨 있는 것을 일부러라도 골라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송인규 씨에게 단감 고르는 법이 맞는지 눈앞에서 요청했습니다.

 

 

“씨 있는 단감과 씨 없는 단감을 골라 칼라 잘라 직접 보여주세요.”

 

 

송인규 씨는 “아니면 어떡하지?”하면서도 여유로웠습니다.  자신 있다는 거죠.


그가 씨 없는 단감이라고 가져 온 걸 자르니 영락없이 씨가 없었습니다. 반대로 씨 있는 단감이라 가져 온 것들도 진짜 한결같이 씨가 있더군요. 다만, 씨앗이 많고 적음의 차이만 있었을 뿐입니다.

 

 

그럼, 수정이 된 씨 있는 단감과 수정 안 된 씨 없는 단감의 구별 방법을 알아볼게요.

 

 

- 씨가 없는 단감 : 감 중앙이 푹 들어간 단감은 대개 씨가 없다.
- 씨가 있는 단감 : 감 중앙이 조금 튀어나온 단감은 거의 씨가 있다.

 

 

 가운데가 푹 들어간 감을 잘랐더니 이렇게 씨앗이 없더군요.

 어디 보자, 씨앗이 있다고 가져 온 감인데, 과연...

씨앗이 있었습니다. 대신 씨앗의 많고 적음으로 나뉘더군요.

 

 

싱싱하고 맛있는 단감을 골랐으면 보관하는 법도 알아야겠지요. 그럼, 농협중앙회 경남단감산지육성팀과 단감경남협의회가 제시하는 단감 보관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생과일은 냉장보관
단감은 온도가 상승할수록 쉽게 물러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 건조하지 않게 비닐 팩 등에 넣어 0℃ 정도로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상처가 없는 단감은 2~3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둘째, 건시로 만들어 보관
껍질을 깎아서 바람이 잘 통하고 습기가 없는 그늘진 곳에서 보름~한달 정도 말려주면 반 건시 또는 곶감이 되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건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건시는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셋째, 홍시로 만들어 보관
종이 상자나 장독에 감 30개 정도를 넣고, 그 사이사이에 4등분한 사과 한 개를 넣어 공기가 안 들어가도록 하여 따뜻한 곳에 둡니다. 3~4일 지나면 적당이 물러지면서 홍시로 변합니다. 냉동실에 보관하면 아이스 홍시가 됩니다.

 

 

단감의 변신, 홍시... 

감하면 대봉 도 뺄 수 없지요.

 

  이거 엄청 맛있겠당~^^

홍시로 변한 단감, 맛도 어쭈구리였지요... 

진영 단감에 대해 설명하는 송영철 씨

 

 

 

“저희 부자농원의 단감은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10Kg짜리를 4만원에 납품하는데 백화점에선 6만 원 이상 받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면 소비자들은 더 이익입니다. 이 직거래를 늘리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실제 저희 부자농원의 직거래 비율은 15%밖에 안 됩니다.”

 

 

송영철 부자농원 대표의 아쉬움에 찬 한탄입니다. 직거래를 통한 현명한 소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송영철 송인규 부자가 운영하는 부자농원(홈페이지 http://dangamking.alltheway.kr  010-4075-6073)의 맛있고 싱싱한 단감을 맛보시려거든으로 연락하세용~^^

 

 

 

단감 고르기... 

 진영 단감 왜 유명한가 했더니...

진영단감 함 드셔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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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귀는 당나귀 귀일까? 아닐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양치기 소년’의 가르침

 

 

 

 

세월호 참사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지혜와 교훈을 같이 배우기 바란다는 숨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 중 두 이야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전해오는 <삼국유사> 중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부터 소개하지요. 다음은 삼국유사(삼중당출판사) 상편(P 154~155)에 나오는 내용을 약간 각색한 것입니다.

 

 

“신라 경문왕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귀가 갑자기 커져 마치 당나귀 귀와 같이 되었다. 이는 오직 복두장인(이발사)만 알았다. 그 장인은 왕의 비밀을 혼자만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 장인은 죽음이 다가오자 대숲 속에 들어가 대나무들을 보고 외쳤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그 뒤로 바람이 불면 도림사 대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란 소리가 울려 나왔다. 왕은 대나무들을 베어 내고 대신 산수유를 심었다. 그 뒤로는 바람이 불면 이런 소리가 났다.

 

‘임금님 귀는 길기도 하다.’”

 

 

경문왕의 <귀 이야기>는  그리스의 마이다스왕 이야기와 흡사합니다.

 

이발사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며 하고 싶었던 망을 토해낸 걸 문학에선 ‘카타르시스’, 즉 정화 또는 배설이라 합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는 걸 일깨우고 있습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역발상 교훈이 있습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경향입니다. 이를 두고 “사람 입이 하나인 이유는 적게 말하고, 귀가 두 개인 건 남의 말을 귀담아 들을 줄 알아야 한다”는 거라죠?

 

 

이처럼 해석하면 ‘임금님 귀’는 백성의 말을 듣는 귀는 크게 열고, 국민의 조언을 제대로 받아들여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뿐만 아니라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인 본질은 대나무에서 산수유로 바뀌더라도 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 국가의 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은 백성이 내뱉는 말(여론)을 막지 말고, 그것을 참고하여, 오로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이솝 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입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양 치는 소년이 심심풀이로 ‘늑대가 나타났다’며 소리쳤다. 동네 사람들은 늑대를 물리치고자 무기를 들고 나타났으나, 소년의 거짓말임을 알아차린다. 어느 날 정말로 늑대가 나타났다.

 

양치는 소년이 또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쳤다. 하지만 어른들은 소년의 말을 믿지 않았고, 아무도 돕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마을의 모든 양은 늑대에게 잡혀 먹고 말았다”

 

 

여기에서 교훈은 간단합니다. 계속되는 거짓말에 익숙하면, 나중에 진실해도 그 말을 믿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에 반해 평소에 정직하면 자신이 필요할 때 타인에게 신뢰를 쌓은 관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정성근 후보자.(사진 오마이뉴스 남소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후 국가 개조의 첫 단추로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국민들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및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는 아파트 매매와 사무실 임대료 관련 국회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으로 <양치기 소년>이 되었습니다. 또 인사 청문회 정회 중 폭탄주 논란까지 더해진 상황입니다.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을 ‘동네 사람들이’ 외면했던 것처럼 정성근 후보자를 향한 자비는 없어야 합니다.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로 한 마을의 모든 양들이 늑대에 의해 몰살되었듯 세월호 참사에서 우리의 어린 학생들이 몰살되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지금 국민들은 임금님 귀가 제대로 작동할지 ‘어디 보자!’ 하며 지켜보는 중입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늑대가 나타났다’란 소리를 지르고 싶지 않습니다.

 

 

과연 박근혜 대통령 귀는 당나귀 귀일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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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국가 개조, 선출직과 인사 그리고 원칙 

 

 

 

세월호 참사, 두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일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인사는 만사다.”

 

 

아시다시피, ‘교육’‘인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말속에는 ‘공허’가 가득합니다. 왜냐? 교육과 인사의 중요성을 뻔히 알면서도 간과되기 일쑤이니까. 꼭 뒤 따라야 할 행동과 실천 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최근 가슴 아프게 교육과 인사의 허상을 현재진행형으로 직접 목격 중입니다. 먼저, 세월호 참사는 우리가 그토록 강조했던 모든 교육이 처참하게 죽어가는 생생한 현장으로 다가왔습니다.

 

살아 있던 아이들을 단 한 명도 살리지 못한 비통한 광경을 묵묵히 지켜봐야 했던 안타까움…. 그 후 주위에서 한 숨 섞인 넋두리를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한 명도 살리지 못한 우리의 민낯에 절망했다. 나라를 이대로 둬야 하는가. 죽은 자식을 본 부모의 심정은 어쩌겠는가?”

 

 

여기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절망과 반성이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버젓이 살아 있는 학생들을 구조해야 할 판에 오히려 정부가 우리 아이들을 바다에 생매장시킨 꼴이었으니 말해 뭐하겠습니까!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 밑바탕에 관피아 등으로 대변되는 사회 부패의 뿌리를 온몸으로 실감했습니다. 국민은 더 이상 국가와 사회에 만연한 부패 고리를 그냥 둬서는 안된다고 자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아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부각되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자연스레 사회 교육이 된 것입니다.

 

 

국민의 비통함을 알았을까? 박근혜 정부는 난데없이 ‘국가 개조’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반성의 당사자가 국가와 국민을 개조하겠다는 발상은 일부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일정 부분 각종 비리와 특혜 등 국가를 불안케 하는 뒤틀린 정의와 부패를 끊어내기 위해 국가 혁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는 국가 개조 시발점으로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부처 개각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야심차게 내세웠던 인사는 ‘빚 좋은 개살구’가 되었습니다.

 

 

일례로 안대희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로 인해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었던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되었습니다. 국가 개조의 당사자를 다시 그 자리에 앉힌 꼴입니다.

 

 

물론 청와대에선 “고위직 제안을 거부하는 인사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및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병역 특혜, 위장전입, 탈세 등 각종 비리로 인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특히 교육계는 한 목소리로 제자가 쓴 논문을 가로채 지원금까지 챙긴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게 국가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만사라던 인사가 왜 이 모양이 되었을까?

 

 

세월호 참사를 향한 노란 리본은 분노이자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여기서 곱씹을 게 있습니다.

 

지난 6ㆍ4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시도교육감 당선 현황입니다. 17개 시·도 교육감 중 13개 선거구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되었습니다.

 

 

이는 세월호 참사에 화가 난 엄마들이 그동안 보였던 정치 성향 투표에서 벗어나 소신 투표를 한 결과물입니다. 그러니까 세월호 참사는 우매한 시대는 가고 현명한 시대가 온 것을 알리는 출발점인 셈입니다.

 

 

유권자들의 변화에 발맞춰 이제 정치도 변해야 합니다. 선출직에게 부여되는 각종 자리의 임명권. 즉, 인사에 대한 원칙을 새롭게 바라봐야 할 시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6ㆍ4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 교육계의 수장에 오른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말은 새겨볼 만합니다.

 

 

“선출직은 선거에서 당선된 순간, 유권자들로부터 인사권을 부여 받는다. 문제는 위임된 인사권을 자기 것인 마냥 휘두르는데 있다. 위임된 인사권은 국민의 눈높이 맞게 행하면서 국민에게 다시 되돌려 주는 게 필요하다.”

 

 

그렇습니다. 유권자로부터 위임된 인사권은 인사권자의 마음대로 무소불위로 휘둘러서는 안됩니다. 다양한 검증을 통해 국민의 요구와 입맛에 맞게 정당하게 행해져야 합니다. 그 바탕은 소통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말세일수록 헛된 말들이 횡횡한다고 합니다. 그래선지, 항간에 이런 이야기가 떠돕니다.

 

 

“정감록에 이번 대통령이 조선시대의 마지막 임금이며, 다음 대통령부터는 세계 천년을 이끌어 갈 찬란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이 말이 허황된 거라고 생각하기 싫습니다. 그러나 이 말처럼 찬란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게 자랑스러운 그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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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후보 “쉼표 없는 교육 개혁” 강조

선거판에서 - 교육에 대한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 필요

 

 

여수 교동시장에서의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후보.

 

 

 

“전라남도교육감이 되어 4년을 해보니 초ㆍ중등 교육이 대학 교육보다 더 힘들더라.”

 

 

전라남도 교육감으로 4년을 지낸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 후보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렇더라도 선거판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해도 뭐할 때에 힘들다니….

참 대단합니다.

 

하여, 무엇 때문에 힘들다 할까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이를 눈치 챘을까, 먼저 이유를 밝히더군요.

 

 

“대학 교육은 자기 마음대로 공부 할 사람은 열심히 하고 안할 사람은 다른 것을 찾아 하니까 괜찮습니다. 그러나 초ㆍ중등 교육은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자질을 갖추도록 가르쳐야 하기에 더 관심을 갖고 대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는 부모 된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한 교육과 관심이라는 걸 가슴 깊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올바른 인성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 어디 쉽겠습니까.

그래서 교육 정책에 더욱 관심이 가더군요.

 

 

 

여수엑스포사후활용추진위원회 등과의 간담회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지난 24일 여수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여수엑스포사후활용추진위원회 등과 만남 자리에서 “쉼표 없는 교육개혁으로 전남의 미래를 책임질 희망의 ‘꿈 터’를 만들 5가지 공약”을 강조하더군요.

 

 

장만채 후보의 5대 핵심 공약을 보면

 

 

▲ 행복한 학교 만들기

▲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 안전한 학교 만들기

▲ 친환경 건강 학교 만들기

▲ 공동체가 함께하는 민주적 학교 만들기

 

 

등이더군요.

 

 

 

여기에는 공동체가 소통하는 복지 공간의 학교를 만들겠다는 야심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서로 협력하며, 더불어 사는 의미를 깨닫고, 자연을 배우며, 미래를 개척하는, 즐겁고 안전한 학교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장만채 후보의 주장처럼 “맹목적인 성장과 자본의 논리가 안전 불감증의 시대를 만드는 것은 안 될 것”임은 분명하지요.

 

 

인사하는 장만채 후보.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교육에 미래가 있다!”

 

 

그러나 아무나 미래를 만들지 못하지요.

암요, 그렇고 말구요.

 

가난하다 해서 차별받아서는 안 되며 사는 곳이 시골이라는 이유로 소외되어서도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이 요구됩니다.

 

 

우리가 꿈꾸는 교육은 공부를 못해도 큰 꿈을 키우고, 피부색이 달라도 함께 어울리는 아이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고 창의성을 실현하는 교육, 모두가 가장 큰 한 명이 되는 교육이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선거운동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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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후보, 트라우마를 어떻게 이겼을까?
세월호 사건에서 얻은 교훈 “학교 안전지대 만들겠다!”

 

 

 

5월의 함성이...

 

 

 

오늘은 5ㆍ18 민주화운동 34주년 되는 날입니다.

 

 

1980년 5월.

 


많은 사람에게 영광의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민주 영령들이 묻힌 국립 5ㆍ18 민주묘지에는 오늘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나는 5ㆍ18 당시 광주에 있었다. 5ㆍ18 후 내가 살아남은 게 부끄러웠다.”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후보의 국립 5ㆍ18 민주묘지를 찾은 소감입니다.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는 살아남은 자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이겼을까?

아마, 자신을 이겨야 했던 그 무엇인가가 있었을 겁니다.

 

 

장만채, 그의 “살아남은 게 부끄러웠다”는 말이 가슴을 찌릅니다.

상식적으로 살아남은 자체는 자랑스러운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짐으로 남는 현실이 가슴 아플 뿐입니다.

 

아픈 가슴으로 남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1980년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민주 영령들 뿐 아니라 세월호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절규가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학교를 따뜻한 안전지대로 만들겠다.”

 

 

전라남도교육감 선거에 다시 나선 장만채 후보의 선거 각오입니다.

 

어디 학교뿐이겠습니다.

대한민국 곳곳이 안전지대가 되어야지요.

뻔히 눈 뜨고 보면서 구조자 ‘0’을 기록했던 세월호 참사.

 

 

슬픔이 가득한 중에도 우리는 그 희망을 또 찾아야 합니다. 어디에서?

 

 

“교육이 미래다!”

 

 

누구나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아무나 미래를 만들지는 못합니다.

 

 

잔말 그만하지요. 국립 5ㆍ18 민주묘지 사진 보시죠.

 

 

 

 

민주묘지로 가는 길에는...

 

 

가슴 아픈 노란리본이...

 

 

나부끼는 리본을 보며 또 아린 가슴을 부여잡습니다...

 

 

어떤 마음을 글로 써야할지...

 

 

민주 묘지로 들어가는 입구 '민주의 문'

 

 

저기가 민주묘지입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후보가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온 지인들도 한컷했습니다.

 

 

교육이 미래지요...

 

 

민주 묘지에는 일반인의 발걸음도 잦았습니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5월 광주에서 살아남았던 장만채. 그도 살아남은 게 부끄러웠답니다.

 

 

민주 영령이시여! 편히 잠들소서!!!

 

 

기억해야 할 5월 광주.

 

 

5월 광주에서 살아남은 자의 분향이 부끄럽지 않은 조국을 만들어야겠지요! 

 

 

시리디 시린 가슴. 이젠 현실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꽃다운 나이에 죽음을 맞아하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5월 광주 당시를 회상하는 장만채.

 

 

곳곳에 단체 방문객들이 보였습니다.

 

 

살아남은 자는 지금, 조국의 미래를 위해 또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행방불명자들의 묘에서 쓰라린 역사의 현장을 되새깁니다.

 

 

5월, 그 이름 누가 욕되게 하리오!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민주화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5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솓네!

 

 

5월 영령이시여! 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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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발목 잡는 ‘무공천’ 요구를 바라보는 시선

국민이 바라는 새정치의 방향은 기득권 멀리하기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속성, 쉽고 편한 길 선택

 

 

 

 

(사진 오마이뉴스)

 

 

 

‘새 술은 새 부대에’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잠시 성경구절을 살펴보자.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누가복음 5장 36절)”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누가복음 5장 36절~38절)”

 

 

누가 봐도 맞는 말이다.

뻔히 알면서도 행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의 쉽고 편한 길로 가려는 속성 때문이다.

하여, 사람들은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으려면 반발하고 나선다.

 

 

이유는 간단하다.

변화가 두렵고 귀찮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누렸던 혜택을 빼앗길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지금 김한길과 안철수와 새정치민주연합은 ‘새정치’에 도전 중이다.

 

그런데 하나가 발목을 잡고 있다.

 

 

기초선거 무(無)공천 요구.

 

 

이미 국민에게 약속한 사안임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건 왜일까?

 

 

이유는 단 하나.

이기기 힘들다는 것.

해왔던 방식이 아니어서 혼선이 야기된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기득권 세력에게 권력은 ‘국민’이 아니라 ‘정당’에 있었음을 실토하는 것이다. 변화 그 자체가 성공임을 명심해야 한다.

 

 

새정치, 별 거 같지만 사실 별 거 아니다.

너무나 간단명료하다.

 

 

기존에 해왔던 것만 피하면 된다.

특히 ‘정치공학’으로 불리며 일삼았던 못된 짓거리만 하지 않으면 된다.

 

 

권력에 의지해 얻은 권력과, 권력에 새롭게 도전해 획득한 권력은 다름을 알아야 한다.

 

 

분명한 것은 이거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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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통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공천 고집하는건 단순하게 안철수 개인의
    착한이미지라는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으니
    그냥 지방선거 포기하고
    국민들은 안철수의 새정치를 위해서
    새누리당에 독식당하는 지방정부, 기초의회를
    감내하라는 말 같네요.

    어느 순간 새정치는 안철수개인의 성공에만 집착하는
    괴물로 변해버린것 같아요.

    호남에서 마저 밀려버리자 퇴로가 없는 김한길과 야합해서
    안철수신당을 헌신짝처럼 내 던지는 안철수의 정치공학은
    21c한국 정치의 가장 큰 정치공학적 사단이었죠.


    앞으로는 새정치라는 뻔뻔한 말 대신에
    안철수 라고 당당하게 쓰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안철수 아니면 다 구태정치, 헌정치,"

    흠.... 그러고 보면 안철수는 대학시절 친구들 민주화운동에
    헌신할때 전혀 관심없었으니
    우리나라의 민주화 또한 구태였다는 결론이??

    2014.03.31 11:05

“너무 조급해 말고, 차분히 하나하나 배우세요.”

 

 

 

 

 

(사진 오마이뉴스)

 

 

 

안철수.


김한길.


박원순.


문재인.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

 

 

이 단어를 바라보는 시선에 많은 우려와 주문이 들어 있다. 그 속에는 ‘과연 할 수 있느냐?’란 부정적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우려와 주문 속에는 ‘함께 해내야 한다!’란 당위성이 더 많다는 걸….

 

 

우연일까, 김한길과 안철수의 통합신당 선언에 즈음하여 새로운 삶의 방향 찾기가 시작되었다. 결국 지난 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런 일 할 것 같지 않은데….”
“이 일 할 수 있겠어요?”

 

 

소위 말하는 ‘투 잡(Two Job)’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투 잡에 나선 이유는 간단했다. 글쟁이 직업 하나만으로 처자식 먹여 살리기 힘든 상황. 어쩔 수 없이 또 다른 직업 하나를 더 가져야만 했다.

 

 

주유소 아르바이트. 이 사실을 주위에 알렸다. 반응은 의외였다.

 

 

“닐 믿는다!”
“허. 고생이 많구먼. 에너지 충만하길.”
“할 만 하냐?”
“열심히 하삼.”

 

 

부정적 메시지보다 긍정 메시지가 대부분이었다. 가장 힘이 된 메시지는 이거였다.

 

 

“그래, 늘 응원할게. 힘내. 내 소중한 벗. 내게 친구 같은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네.”

 

 

사실 속으로 ‘비웃으면 어쩌나?’ 내심 애태웠다. 이건 기우였다. 머리로생각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몸으로 직접 행동으로 것에 대한 찬사로 받아들였다. 선택한 일을 잘 할 것인가, 아닌가는 뒤에 증명될 것이기에.

 

 

사실, 많은 일을 두고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건 자신을 실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다.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 못지않게 나도 할 수 있을까, 였으니.

 

 

주유소 일도 쉽지 않았다. 이 일에서 핵심은 두 가지. 혼유와 넘침 금지. 혼유는 주유 시 휘발유와 경유를 헷갈려 넣는 일이다. 또 넘침은 기름을 흘리는 실수였다.

 

 

이 두 가지 실수는 하지 않기를 머릿속에 뚜렷이 각인시켰다. 하지만 접하지 않았던 일이라 손님을 맞아 허둥댔고, 기름을 쏟는 일까지 벌어졌다. 무안했다. 질타와 비난이 떨어질 줄 알았다.

 

 

“누구나 거치는 과정이에요.”

 

 

너그러웠다. 그리고 주문이 있었다.

 

 

“먹고 살기 힘들죠?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차분히 하나하나 배우세요.”

 

 

반가웠다. 그리고 놀라웠다. 그들이 기다릴 줄 아는 사람들이란 사실이. 이를 통해 잊고 있었던 삶의 초심과 열정이 더욱 새롭게 샘솟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 새정치민주연합을 바라보는 문제는 졸갑증이다. '호랑이굴'의 주인이 되고 안 되고를 따지기 전에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또 다른 도전이다.

 

 

지금 우리들의 몫은 그 도전이 잘 되도록 격려하는 일. 비난과 우려는 좀 더 지켜본 후에 해도 늦지 않다. 또한 ‘새정치’ 속에 채워야 할 내용을 함께 채우려는 자세와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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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학생 야자 빼준대요. 아빠 저 야자 빼주세요!”
“해장국 좋아해. 우리 가끔 해장국 같이 먹자 했다”고?
학교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이 할 일을 찾기 위한 과정

 

 

 

 

어제는 딸의 고등학교 입학식. 아침부터 바빴다는.

 

입학식 여유 있어 딸은 아침에 미장원에 들러 머리 깎았다는.

아빠는 불만. 미리미리 할 일이지 당일 날 하는 배짱은 어디서 생겼남? 하는.

 

 

“친구들은 입학식에 부모님들 안 오신다는데?”

 

 

아버지와 딸, 고등학교 입학식에 가야 할지 여부 두고 고민 거듭.

알아본 바 안 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은 학교 바래다주고 입학식 상황을 본 후 참석 여부를 문자로 내통하기로.

 

 

“안 오는가 봐!!”

 

 

입학시간에 맞춘 딸의 문자 의견.

그래도 서운할 수 있어, 확실히 짚었지요.

 

 

“딸, 아빠 그냥 집에 가까?”
“응응.”

 

 

 

어제 오간 딸과의 문자.

 

 

 

태어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고등학생이라니.

건강하게 밝은 아이로 커준 딸이 고맙고 기특.

 

인문계 여고로 진학한 딸,

 

“이번 주만 특별히 야자(야간자율학습)가 없다”

 

고 방가방가~^^. 하지만...

 

 

“예체능 학생은 야자 빼준대요. 아빠 저 야자 빼주세요.”

 

 

딸, 어디서 들었는지 입학 당일부터 조릅니다.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가 갖는 대학입시에 대한 부담감이 크나 봅니다.

 

아마, 대입 압박이 장난 아니나 봅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 교육의 현실인 걸!

 

 

“실업계 갈 걸 후회된다.”

 

 

불만입니다.

기숙형 고등학교에 보낸 지인은 "하루 만에 전학시켜 달랜다"고 하소연하대요.

이게 다 이겨내야 할 아이들이 몫이겠죠.

 

 

하여튼 딸은 중 2때부터 미술학원 다녔으니 일리 있지요.

하지만 어떻게 할까? 고민 중….

 

 

 

딸이 다닐 여고입니다. 대입 압박감이 벌써부터 심한가 봅니다.

 

 

 

식구들 저녁 식탁에 앉았지요.

이때가 부모에겐 기회. 부모, 새 학기 궁금증 아낌없이 풀 시간.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은 좋아?”
“예. 좋아요.”

 

 

연년생 딸과 아들 반응은 대체로 만족.

이거면 됐지요. 딸이 양념을 넣었습니다.

 

 

“입학식 후 자기소개 하는데 다들 출신과 이름만 대는데 난 안 그랬다~~~.”

 

 

헐, 평범하게 묻어가길 거부하는 딸.

또 무슨 쟁을 부렸을까.

톡톡 튀는 개성 물론 좋지만, 우려스럽기도.

 

그래도 부모로 맞장구는 쳐 줘야죠.

자기소개 어떻게 했는데, 물었지요.

 

 

“출신학교와 이름 댄 후, 난 해장국을 좋아해.

우리 가끔 해장국 같이 먹자 했더니, 반 친구들이 뒤집어 지더라고.

그 뒤로 내가 지나가면 해장국 지나간다며 큭큭거려.”

 

 

 

으이그~.

저걸 뭘 먹고 낳았을까.

딸이 해장국을 좋아하는 줄 처음 알았다는.

 

딸 말로는 중 1때부터 해장국을 좋아했다나.

친구들과 해장국 먹으러 같이 자주 갔다나.

학교 주변에 많았다나, 뭐 라나.

 

이에 대한 아내 반응.

 

 

“아빠가 술꾼도 아닌데 어이없다.

너 친구들이 엄마가 아빠 해장국 많이 끓여준 것으로 착각 할라?”

 

 

걱정도 팔자.

제겐 딸이 좋아하는 해장국이 어떤 건지 여부가 더 중요.

아들은 누나가 좋아하는 게 콩나물 해장국이라며 설레발. 확실히 알아야지요.

 

 

“우리 공주님이 좋아하는 해장국이 콩나물일까, 뼈 따귈까?”
“뼈 따귀.”

 

 

딸, 진짜 별종 인증.

생경한 막창에 이어 감자탕도 좋아한다니. 한 번 사줘야겠습니다.

 

하기야 “감자탕 먹으러 가자”하면 얼른 따라 나섰던 아이들이었지요.

근데 이 정돈 줄 몰랐다는.

 

분위기로 봐선, 아이들 새 학기 적응은 걱정 없는 걸로.

 

 

아빠로써 하고 싶은 말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단다.

 

학교는 단지,

넓은 세상에서 자신이 할 일을 찾기 위한 과정이란 걸 알기 바란다!

 

 

사랑한다,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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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핸드폰 소매치기 당했다는 문자 받고

타인을 위한 배려 지인에게 한 수 배웠습니다!

 

 

 

 

 

 

 

 

다들, 문자가 넘쳐나지요?

스팸 문자까지...

 

 

어제와 그제, 특이한 문자 2통을 받았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지하철에서 휴대폰을 소매치기 당했습니다.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을 빼갔다. 혹시 카톡이나 이메일로 스팸 메시지가 갈지 모르니 주의하세요.” - 23일 문자 메시지 -

 

 

 

일요일, 지인이 보낸 문자입니다. 속상하지요.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라니.

다른 것은 잃지 않았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리고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지인의 타인을 위한 작은 배려와 소통이었지요.

 

 

보통 핸드폰을 분실하면 그런가 보다 합니다.

한 번 속상하고 말뿐, 별 신경 안 쓰지요.

또한 분실 사실을 단체 문자를 보내 알리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인은 단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본인이 아는 사람들이 행여 정보 유출로 피해 당할까봐 염려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에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서 생각나는 게 있었습니다.

 

일전에 몇 차례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당시 은행 등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뒤늦게 개인정보 유출을 알아보고, 카드 재발급 및 해지 사태 등의 불편이 따랐습니다.

 

 

특히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해 책임지기보다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부에선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비난이 거셌습니다.

 

 

이로 인해 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요즘, 신속하게 취해진 지인의 조치는 아주 흡족했습니다.

 

대형 기업들이 개인정보 유출과 그 피해의 심각성을 망각하는 마당에, 개인이 취한 행동은 감동이었습니다.

 

 

어제 보낸 지인의 2차 문자

감사하는 긍정 마인드에서 배움을 얻었습니다.

 

 

 

 

이 뿐 아닙니다.

지인은 일요일 1차 문자 후, 어제 2차 메시지까지 보내왔습니다.

 

 

“우려하시는 개인정보 노출은 없었을 겁니다. 이번 기회에 소중한 인연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24일 문자 메시지 -

 

 

이를 보고 기업체와 사람들이 어떻게 고객과 개인 정보를 취급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에겐 개인정보 유출 후 대응자세를, 각자에겐 지인 정보에 대한 자세 등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모든 일에 감사할 줄 아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놀라웠습니다.

그동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지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될 것 같습니다.

지인에게 타인을 위한 배려 한 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정보의 소중함을 알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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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heuranus.tistory.com BlogIcon 소인배닷컴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려심이 깊은 지인분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4.02.26 01:02 신고

서울, 대구, 광주, 부천, 포항, 성남, 안양, 여수 등 예정
학부모님, 교복 물려주기 장터에로 경제 부담 더세요!
여수 흥국체육관서 18~19일 10시~18시까지 이틀간 열려

 

 

 

교복을 기부하는 학생들입니다.

 

 

 

“25만여원 하는 비싼 교복 1만원에 사세요!”

 

 

‘등골 휘는’ 새 학기를 맞아 전국에서 교복 물려주기 나눔 장터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재활용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복 물려주기 나눔 장터는 일반 성인 정장 한 벌 가격과 맞먹는 20만∼30만 원 대의 교복을 1만 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실제 중·고교의 바지, 치마, 셔츠, 조끼, 재킷 등이 1,000원∼5,000원에 판매됩니다. 

 

수익금은 장학금 등으로 전달될 계획입니다.

또 판매 후 남은 교복은 학교와 아름다운 재단 등에 전달하여 학생들이 싸게 구입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교복 물려주기 나눔 장터를 보면 서울은 동작구, 성동구, 영등포구, 양천구, 송파구, 동대문구, 금천구, 구로구 등 자치구별로 열릴 계획입니다.

 

날짜는 18일부터 22일 사이이며, 자치구에 연락하면 참가 중ㆍ고등학교와 정확한 날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구는 북구(21일과 22일)와 서구청(25일)에서 '교복 나눔 장터'가 운영됩니다.

장터에서는 졸업생 등에게 기증받아 세탁과 수선을 거친 교복이 1점당 2000원~5000원에 판매됩니다.

 

 

광주 남구(19일)와 부천(25일~28일), 안양(17일~21일), 평택(21일), 포항(21일) 등에서도 교복 나눔 장터가 열립니다.

 

 

이밖에도 여수는 ‘2013년도 중ㆍ고생 교복 물려주기 및 나눔 장터’ 행사가 오늘(18일)과 내일(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흥국체육관에서 진행됩니다.

 

 

학생들이 교복을 기증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딸 교복 사러갔다가 비싼 가격에 놀랐다. 동복과 셔츠 두 장이 31만 여원이나 했다. 문제는 교복을 파는 메이커가 다 다른데도 가격은 다 똑 같다는 거다. 이는 담합을 의심하게 한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본부 관계자의 분통입니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교복 가격이 여전히 비쌉니다.

소비자 운동의 정착만이 교복 가격을 떨어뜨릴 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본부의 당부입니다.

 

 

“후배들에게 물려줄 교복은 행사 당일에도 받는다. 뒤늦게라도 기증해 주시면 고맙겠다. 또 학부모님들께서는 교복 물려주기 장터에서 교복을 구입해 경제적 부담을 더시면 좋겠다.”

 

 

한편,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릴 졸업생 교복 물려주기 및 나눔 장터에 참여가 결정된 학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학교는 여수중, 여수구봉중, 충덕중, 여수여중, 여천중, 여선중, 무선중, 여수종고중, 진성여중, 여수중앙여중입니다. 여수문수중과 화양중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고등학교는 여천고, 여수충무고 등 2개 학교입니다.

 

문의는 여수YMCA 박수진 부장(061-641-0009, 010-3626-4024)에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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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신덕 기름유출 현장 자원봉사 후 피부병 등 곤혹
2차 건강 피해 우려 … 두 경사 충분한 치료받아야

 

 

사진 SBS화면

 

 

부산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기름 유출을 온 몸으로 막으면서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 장면이 나온 TV 화면을 보고 놀랍고 안타까웠습니다.

 

 

남해해경청 특수구조단 소속 신승용(42)·이순형(36) 경사가 두 시간 여에 걸쳐 로프 하나에 의지해 기름 유출을 필사적으로 틀어막은 건 살신성인의 정신이었습니다.

 

 

그러나 구멍 난 화물선에서 흘러나오는 벙커 C유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던 중 벙커 C유를 뒤집어 쓴 그들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장비도 없이 맨 몸으로 벙커 C유를 뒤집어 쓴 모습은 대형 원유 유출사고 현장 바다에서 원유를 뒤집어써서 날지 못하는 새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자연이 당할 수밖에 없는 1차 피해는 그렇다 치더라도 기름을 막은 신승용·이순형 경사에게 2차로 닥칠 육체적 피해는 불 보듯 뻔했습니다. 이들이 충분하게 치료 받는 조치가 취해졌는지 걱정스럽습니다.

 

 

사진 해경

 

 

 

이처럼 두 경사의 건강 피해를 우려하는 건 딸 때문입니다. 지난 7일, 딸은 여수 원유유출 사고 현장인 신덕에서 자발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약 3시간가량 신덕 해안에서 원유 묻은 돌들을 닦았다고 합니다.

 

 

“열심히 기름을 닦았는데 기름을 제거하는 동안 기름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띵해 힘들었다.”

 

 

이는 중학생 딸이 원유를 닦으면서 겪었던 소감입니다. 말을 들었던 당시, 신경 쓰지 않고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잔 후, 딸이 하소연했습니다.

 

 

“몸이 아프다. 목 뒤와 머릿속에 뭐가 났다. 무척 가렵다.”

 

 

살펴보니 장난 아니었습니다. 딸과 함께 피부과에 갔습니다. 이때까지 해도 기름 유출 현장 후유증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딸은 또 아픔을 호소했습니다.

 

 

“눈이 가렵고 부었다.”

 

 

피부병에 이은 눈병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기름 유출 현장 활동에서 그런 것 아닌가 의심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기름 유출 현장 작업 후유증으로 삼십 여명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퇴원한 상태였습니다.

 

 

원인은 방폭 마스크 등의 장비를 갖추지 못해 일어난 원시적 행태의 작업이 불러온 2차 사고였습니다. 딸이 아픈 원인은 아직 모릅니다. 현장 자원봉사자에 대한 충분한 역학조사 등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로프에 의지해 기름구멍을 막아 뭇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신승용·이순형 경사의 활동 뒤에 다가올 건강이 걱정입니다. 충분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합니다.

 

 

특히, 당국에서도 유념할 게 있습니다. 각종 사고 시 무방비 상태로 사람을 투입할 게 아니라 장비 등을 갖춘 상황에서 사람을 투입해야 할 것입니다. 사고 시 행동지침을 설정하는 매뉴얼도 분명하게 갖춰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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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중학교 졸업식과 선생님의 마지막 당부

기다릴 것인가, 다른 곳으로 갈 것인가, 선택은?

 

 

 

 

어제는 딸의 중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딸은 선생님에게 드릴 선물과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만남은 아주 중요합니다.

보잘 것 없던 사람도 언제, 누구를 만나느냐에 삶 자체가 확 바뀔 수 있지요.

 

그래, 선생님을 학생 가르치는 분이란 의미를 넘어, 삶에 영향을 주며 이끄는 분이라 하는 거겠지요.

 

 

“너희 선생님 어때?”

 

 

신학기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 중 하납니다.

 

선생님과의 만남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 알기 때문입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인연>에는 조심스런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연 속에는 <악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하여, 사람들은 악연이 없고 좋은 관계만 있는 <반연>을 찾습니다.

이런 만남은 아주 큰 행운이요, 축복입니다.

 

하지만 반연도 관계 중에서 많은 공이 들어야 합니다.

노력 없이 오는 건 아무 것도 없지요.

 

 

 

대표로 나가 상을 받는 것도 영광이지요.

 

 

어제는 딸의 중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졸업식은 공연과 졸업장 수여, 회고사 등으로 간단했습니다.

여수 무선중학교 최홍섭 교장 선생님의 ‘작별 당부 3가지’는 새길 만하더군요.

 

 

“첫째,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라!
둘째, 책은 말 없는 최고의 스승이니 가깝게 해라!
셋째, 타인이 믿을 수 있는 신의 있는 사람이 되어라!“

 

 

이걸 누가 모르나요.

알면서도 못하기에 강조하는 거겠죠.

누구든 마음에 새기면 좋겠습니다.

 

 

특이했던 건, 졸업생 336명 중 개근상이 72명뿐이었다는 거.

개근 개념이 많이 변했더군요.

 

 

졸업식 식전행사입니다. 

식전 행사 공연에서 댄스가 빠질 수 없지요.

 

 

 

졸업식에 이어 각 반서 담임선생님에게 졸업장과 앨범 등을 받으며, 아쉬운 작별 시간.

 

딸의 담임이신 류경숙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던진 마지막 질문은 이거였습니다.

 

 

“선생님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봐.”

 

 

학생들 반응은 뻔했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

 

 

“없어요.”
“사랑해요!”

 

 

학생들이 선생님의 마음을 알 턱이 없지요.

그래도 선생님은 ‘한 녀석쯤 내 마음을 알겠지’라 믿겠죠?

인연의 소중함을 아시니까.

 

 

 

딸 유빈이와 절친 이민지입니다. 졸업 축하하!

졸업식은 이제 축제입니다.

선생님은 마지막 종례에서 아쉬움으로 정을 표했습니다.

 

 

 

딸이 그러더군요.

 

 

“우리 선생님은 참 공평해서 좋아요.”

 

 

아니, 이것이 선생님을 평가하다니? ㅋ~~~

 

대개 선생님에 대한 평가는 ‘성격이 좋다, 나쁘다’로 구분됩니다.

그런데 딸은 ‘공평’을 꺼냈습니다. 독특한 관점입니다.

 

 

차별하지 않고 한결같다는 거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귀하니까.

딸이 담임선생님에게 공평의 의미는 확실히 배운 것 같습니다.

 

 

“만나면 자장면 사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딸 담임선생님이 마지막에 던진 화두는 ‘자장면‘이었습니다.

선생님은 면 종류를 싫어하신답니다. 속이 쓰리데요.

 

그런데도 자장면을 꺼내 든 건 꿈을 이룬 자의 자부심과 배려 및 나눔이 숨어 있었습니다. 제자들에 대한 기대가 자장면이었던 겁니다.

 

 

 

앨범 보는데 푹 빠졌습니다. 인생에는 되감기가 없지요. 이 시기... 

마지막 단체사진입니다. 추억의 한 장면이 되겠지요!

 

 

 

졸업식 후 자장면 집으로 향했습니다.

 

‘짬뽕의 전설’.

 

뭐야? 대기번호 20번이었습니다.

 

기다릴 것인가?

다른 곳으로 갈 것인가?

 

선택은 자신의 몫!

 

 

삶, 무척 아쉽습니다.

인생은 ‘되감기’‘재생’ 버튼이 없습니다.

한 번 지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되감기와 재생 버튼이 없어서 더 가치 있습니다.

왜냐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갈 의무가 있으니까.

 

모두 졸업 축하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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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 길게 늘어선 남녀 화장실 줄, 해결책은?

국회의원 자기들 이익만 쫒지 말고 이런 일 좀 해라

 

 

 

 

 

 

 

휴게소 화장실에 길게 늘어진 줄 관련 글이 종종 올라오더군요.

이건 보통 명절, 봄나들이, 피서철, 가을 단풍 구경, 연휴 등 특정한 때를 제외하면 드문 현상입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10시 전후 경상남도 문산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여기서 길게 늘어선 여자 화장실 줄을 보았습니다.

화장실 양쪽으로 늘어선 줄이 장난 아니더군요.

 

 

남자 화장실도 마찬가지로 북적였습니다.

남자 여자가 복잡하게 뒤섞였더군요.

 

남자 화장실 변기 앞에 늘어선 여자들.

남자 소변기에 늘어선 남자들.

시장 통도 이러진 않을 겁니다.

 

 

남자 소변 보는 데도 줄을 서 있습니다. 장난 아닙니다.

그런데도 화장실이라고 해봐야...

 

 

 

남자들 소변보는 줄까지 길게 늘어선 걸 보고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참고 말지 하는 심정이었지요. 지인들에게 물었습니다.

 

 

- 문산 휴게소는 사람들이 붐비는 편인가요?

“여기는 대체적으로 사람이 많이 몰립니다. 화장실도 북적이고…. 오늘은 관광버스도 많고 자가용도 엄청 몰렸네요. 화장실을 좀 더 늘리지….”

 

 

그러게요. 휴게소 측에서도 화장실이 부족하다는 걸 아는 모양입니다.

화장실 옆에 간이 화장실까지 둔 걸 보면 확실합니다.

 

그런데도 화장실이 너무 적습니다.

분명 법 규정에 맞게 화장실을 설치했을 겁니다.

 

그렇더라도 예외 규정으로 특히 붐비는 곳은 따로 설치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다들 눈이 휘둥그레.

 

 

“저 여자들 좀 봐. 여자들이 얼마나 급했으면 휴게소 언덕 아래로 내려가 오줌 누고 오겠어.”

 

 

헉, 이 또 뭥미?

옆에 앉았던 지인의 말에 슬며시 웃음이 새어나왔습니다.

 

 

여자 화장실 옆 남자 화장실에도 남녀가 엉켰습니다. 

남자화장실까지 여자들이 와서 줄을 서 혼잡했습니다.

휴게소 관계자들은 급한 여자분들에 대한 배려가 절실함을 알아야 합니다.

 

 

 

지인에게 또 물었지요.

 

 

- 진짜로 여자들이 언덕배기에서 실례를 했을까?

“내가 들었어. 이 줄 기다리다간 오줌 옷에 싼다고 같이 언덕 쪽으로 가더라고. 저 아줌마들 얼굴 표정 좀 봐. 얼마나 시원한 얼굴이야. 그리고 줄 서 있는 여자들을 측은하게 보잖아.”

 

 

 

 

서서 싸는 남자들은 그래도 괜찮은 편.

앉아 싸는 여자들까지 이 지경이면 이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도로공사나 휴게소 관계자들이 화장실 늘릴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도로공사 등에서도 변명의 여지가 있습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몰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그렇기도 합니다만, 이용객 편의를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 시대로 가는 요즘으로 보면 이는 어불성설입니다. 진지하게 화장실을 늘릴 준비 또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관계 기관에서 그럴 의사가 없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겠지요.

 

여든 야든 국회가 나서 화장실 설치에 관한 법률 등에 예외조항을 강화해야 합니다.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찾아다니는 철밥통이란 소리 듣지 않으려면.

 

 

 

관광버스가 제법 많습니다. 화장실이 북새통입니다. 대책이 필요합니다. 

경남 문산 휴게소, 길게 늘어선 여자 줄입니다. 다른 쪽도 마찬가지.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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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티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좀 그럴수 있는 거지 그렇다고 국민세금 몇배들여서 평소에 쓰지도않는 화장실 막 만들란 말이냐

    2014.03.14 09:48

발 넓은 거 쓸데없어, 적당한 인맥관리 요구돼
부조는 언젠가 갚아야 할 빚 … 안주고 안 받기

 

 

 

절친 지인 따님의 결혼 피로연이 있었습니다.

절친은 사위가 무척 마음에 든다며 싱글벙글.

남들은 딸 결혼 서운하다며 눈물짓던데...

마음에 들면 뭐든 좋나 봅니다!

신랑신부 행복하고 알콩달콩한 결혼생활 되시길.

 

 

 

 

“저 사람 발 진짜 넓어.”

 

 

발 넓은 거 좋긴 합니다.

하지만 쓸데없이 오지랖만 넓어 피해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적당한 인맥 관리도 필요하지요.

 

 

“미치겠네. 부조할 데가 많아서.”

 

 

주말, 넘치는 경조사에 발을 동동 구르며 이동하는 사람 많습니다.

하기야, 넘치는 경조사 장난 아닙니다.

게다가 주말에 몇 건이 겹치는 날에는 현장 쫓아다니기도 벅찹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식사 대접 이외에 돈으로도 주는 세상이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 경우 배를 쫄쫄 굶어가며 돌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버거우나 그래도 다행입니다.

이게 싫다면 편부라는 방법이 있으나 얼굴 도장을 찍어야 하는 경우엔 난처합니다.

 

 

부조(扶助)에는 상부상조(相扶相助), 십시일반(十匙一飯) 정신이 녹아 있습니다.

서로 돕는다는 ‘부조’에도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원칙 하나가 있지요.

 

 

“받는 만큼 돌려준다.”

 

 

그래, 부조를 받아먹은 사람은 경조사가 생길 때 부조장을 봅니다.

상대방이 얼마를 했는지 확인한 후 액수를 챙겨 봉투에 담아야 하니까.

 

 

이걸 지키지 않을 때에는…. 아시죠?

 

 

상대방으로부터 “경우 없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물론 당사자 앞에서는 침묵이지만 돌아오는 소리가 그렇다는 겁니다.

심할 경우, 얼굴 외면하는 일까지 생기더군요.

 

 

절친 지인의 따님 결혼 피로연에 갔었습니다.

결혼식은 서울에서 하는데 지방이라 미리 피로연을 한 겁니다.

여기서 식사 중 한 분이 이러는 겁니다.

 

 

“난 많은 경조사 부조를 확 줄이는 단 하나의 방법을 알고 있지.”

 

 

이 무슨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

그는 확신에 차 있었습니다.

 

하여, 뭐라 하는지 들어나 보자 싶었지요.

그의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안 받고 안 주면 된다!”

 

 

빙그레 웃었습니다.

복잡함에서 벗어나 단순 명료했습니다.

삶을 관조하는 철학자가 던지는 교훈 같았으니까.

 

원리는 간단합니다.

그러나 실천이 어려울 뿐입니다.

 

 

왜냐하면 욕심 때문이지요.

욕심은 사람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받고자 하는 욕심, 자신을 과시하고 싶은 욕심 등에 천착되어 사람들이 경조사에 오는 숫자에 연연하고 집착하는 겁니다.

 

 

지인의 말처럼 경조사비 지출 줄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꼭 해야 할 곳을 설정하는 겁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꼽아보면 호불호가 확연히 갈립니다.

그러면 부조가 즐거움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욕심을 줄이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부조는 언젠가 갚아야 할 빚이다.”

 

 작은 경조사,

‘빚’이라 여기면 공짜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 테니 사람을 부르는 것도 조심하겠지요. 경조사를 알릴 사이가 아닌데도 불구, 아무나 부르는 남발은 금불이라는 거….

 

작은 경조사가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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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단체, 합동조사단 구성 등 촉구 성명 발표
부적절한 행동으로 구설수 오른 윤진숙 장관에 울분

 

 

 

 

 

 

여수시민단체들이 해양 유류오염사고에 대해 사건 축소에만 급급하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과 유출량 규명 등을 촉구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어민 피해 및 환경영향에 대한 전문가, 시민단체가 포함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즉각 조사에 착수할 것을 주장했다.

 

 

여수시민협, 여수환경련 등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환경시민단체들은 지난 3일, ‘GS칼텍스 원유부두 해양유류오염사고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1월 31일 발생한 해양유류오염사고는 ‘감당하기 어려운 설 선물’이었다“면서 ”원유 유출량이 소량(800L)“에서 ”16만 4천L(164톤)“으로 바뀌는 등 ”사건 축소에만 급급, 초동방제에 실패와 피해를 일파만파로 확산시킨 GS칼텍스의 조치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이들 단체들은 “사고기업인 GS칼텍스에 사고당시의 상황과 대체 이후 조치사항에 대해 숨김없이 공개하고 수사에 협조해야 할 것이며 해경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감 없이 수사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20년 전, 700톤이라던 유출량이 5,035톤으로 늘어나고, 기업은 사고를 축소하기 위해 뇌물을 뿌리고, 기관장들과 국회의원이 줄줄이 사법 처리되었던 씨프린스 호 사고의 부끄러운 기억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씨프린스호 사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높아진 방제능력과 주기적으로 실시하던 방제훈련에서 보여주던 ‘화려한 실력’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반문하며 “(초기에 발표된) 고작 800L 유출량에 허둥대고 시간이 지날수록 확산되는 오염과 피해는 관계당국의 대처에 문제가 있음을 반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회사와 관계당국은 환경오염과 어민피해의 확산을 줄이기 위한 방제작업에 최대한의 노력하고, 어민 피해 및 환경영향에 대한 전문가, 시민단체가 포함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즉각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합동조사단 구성 이유에 대해 “씨프린스호 사고의 경우 어민 피해보상 청구액이 약 735억 원임에도 보상액은 약 154억 원에 지나지 않았다”며 “어민들의 직접피해를 제외한 관광업, 숙박업, 요식업 등 간접 피해와 환경피해와 복원비용 청구는 고사하고 산출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오동도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백 모씨는 “원유유출 사고 이후 숙박업소에 빗발치던 문의전화조차 없고 예약도 취소한다는 소릴 들었다”고 전하며 자신의 식당에도 “원유유출 여파 때문인지 많던 손님이 보시다시피 오늘은 두 테이블 밖에 없어 걱정이며, 여수 관광에 타격이 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최 모씨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을 자초한 윤진숙 장관의 행동에 대해 “유류 사고에 따른 어민 피해를 상을 당한 집으로 볼 때 주무부처 장관인 윤진숙 장관은 상주와 마찬가지다”며 “그런 윤장관이 현장에서 코를 막고, 웃으며 인터뷰 하는 걸 보면 진짜 상주가 맞나 싶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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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채 대표 28일 오후 2시, 여수시의회서 시장 출마기자회견
“‘풍요로운 여수’, ‘행복한 시민’ 만들겠다!” 강조

 

 

 

 

 

 

 

김동채 희망자치전국연대 공동대표가 안철수 신당인 (가)새정치 신당으로 여수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김동채 대표는 지난 28일 오후 2시 여수시의회에서 여수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생활 속 정치, 준비된 새정치 적임자“임을 자임하면서 ”여수 현안 해결을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특히 “여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새로운 번영 동력이 필요한 시기다”면서 “시대는 여수에게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국제휴양도시가 될 것을 요구한다”고 진단하며 “여수를 동아시아의 나폴리, 육지의 제주도로 만들 자신과 구상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채 대표는 이어 “국가산단의 중간재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해양레포츠 용품 제조ㆍ연구 클러스터와 해양수산 관련 연구ㆍ교육 클러스터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수 비전으로 ▲떠나가는 여수에서 돌아오는 여수 ▲전국의 명소가 될 원도심 ▲인구 40만의 풍요로운 자족도시 ▲시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하는 시민행복 공동체 ▲스포츠 산업도시 ▲사회적 경제와 평생교육이 연계된 선진복지도시 ▲남해안 최고의 교육도시 등을 제시했다.

 

 

 

 

 

김동채 대표는 500여명의 직원을 둔 기업 대표를 맡고 있다. 또 여수 경실련 전 대표, (사)여수경영인협회 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여수상공회의소 상임의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장선거 입지자를 보면 민주당으로 김영규 여수시의원, 송대수 전라남도의회의원 등 2명이 뛰고 있다. 또 안철수 신당으로 김동채 대표, 박정일 전여수시의원, 주철현 전 광주지검장, 한영래 여수고 총동문회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거나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이밖에도 김충석 현 여수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6ㆍ4 지방선거의 여수시장선거는 안철수 신당을 업으려는 움직임이 눈에 띠는 가운데 민주당, 안철수 신당, 무소속 간의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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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이 맞아야 이야기를 한다?'는 사람들에게…

아는 거, 수준, 그리고 소통에 대하여 참회하며

 

 

 

 

 

 

소통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을 찾던 중 떠올린 경우들입니다.

 

 

 

# 1. ‘아는 거’에 대하여

 

 

‘아는 거’.

 

 

이게 늘 말썽입니다.

참 애매합니다. 알긴 아는데 어디까지인지….

 

혹은, 많이? 조금? 얕음?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아는 만큼 보이는 것. 무엇을 알아감에도 특히 주의할 게 있습니다.

 

 

“궁금증이 생기면 더 공부해서 의문을 풀면 될 텐데 그걸 하기 싫어서 편하게 막 물어본다.”

 

 

모르는 건 물어보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부단히 알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게으르다는 겁니다.

 

왜냐? 노력 끝에 얻는 답은 알찬 지식이 되는 이치입니다.

반면 노력 없이 공짜로 얻는 해답은 쉽게 잊히는 법. 소통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 2. ‘수준’에 대하여

 

 

사람들은 이런 경향이 있습니다.

 

 

"수준이 맞아야 내가 이야기를 하지. 허허~."

 

 

자기 수준은 높은데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 자기 말을 못 알아듣는다나. 이럴 때 반사적으로 반론이 나옵니다.

 

 

“지 수준은 얼마나 높은데….”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지죠.

사실 어떤 말이든, 쉽게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없게 말을 비비 꼬니 생기는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수준 있게 보이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빈 깡통이 요란하다’는 격언을 되새길 만합니다.

 

 

남이 말을 못 알아듣는 건 말하는 사람의 화법이 잘못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도 자기 탓은 않고 상대방 ‘수준’을 탓하며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아둔하고 미련한 중생입니다. 마음자세가 되어야만 말이 통한다는 사실.
 

 


# 3. 소통에 대하여

 

지난 주말, 창원 성불사의 청강스님을 뵈었습니다. 스님 왈,

 

 

“부처님께서도 소통 방법을 강조하셨다. 중생들이 설법을 원해도 아무에게나 설법하지 않으셨다.”

 

 

아~ 그랬구나. 왜 그랬을까?

 

 

“부처님께서 설법하실 때는 간절한 마음으로 듣기를 청하고, 원하는 중생에게만 상황에 맞게 설법하셨다.”

 

 

맞다, 맞다. 이유가 뭘까?

 

 

내가 이야기하면 과연 믿을까? 그래서 아무에게나 설법 하시지 않으셨다. ‘네가 물었으니, 내가 답해 줄게.’ 대신 ‘내 말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을 준비가 되었느냐?’라는 말이다.”

 

 

답을 가지고 물으면 상대방의 대답은 하나마나. 그래서 강조하는 것.

 

 

“자신이 몰라서 물었던 것에 답을 주면 그걸 믿어야 하는데 믿지 않는다. 그러면 뭐 하러 해답을 주겠느냐? 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기 마음대로 할 거면서 뭐 하려고 묻느냐?”

 

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소통은 모든 걸 내려놓아야 하는 것.

 

이를 참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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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설을 맞아 금연 결심을 권합니다!
설날 마음가짐 - 금연을 적극 권하며

 

 

 

 

설을 맞이하여 금연 결심을 권합니다. 당신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담배 이제 그만 피어야겠다!”

 

 

금연, 아주 쉬운 일이라 여기고 접근해야 합니다.

새해와 설 전후 마음먹은 사람이 많습니다. 마음먹은 자체로 절반은 성공입니다. 나머지 50%는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금연’

 

 

두려워 할 필요 없습니다.

흡연가들에게 최후에 남은 한 가닥 희망이자 목표입니다. 왜냐? 흡연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니까.

 

 

흡연자들이 금연을 꿈꾸는 이유는 대개 3가지로 분류됩니다.

 

 

 

첫째, 폐암 등으로 인한 내적 요인

 

“더 사시려거든 담배 끊으세요!”

 

건강검진 등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해 의사가 권하는 금연은 대부분 성공합니다.

죽는다는데, 더 살려면 담배 그만 피워야 한다는데 뭔들 못하겠습니까. 하지만 이때는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 이상 징후를 발견하기 전에 스스로 조심하는 게 최선이지요.

 

 

 

둘째, 자기 관리의 필요성

 

“어휴 냄새!”

 

나이 들면 자연스레 냄새가 납니다.

거기에 담배 냄새까지 풍기니 누군들 좋아하겠습니까. 하여, 스스로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게지요. 이는 상쾌한 이미지를 가꾸려는 몸부림입니다. 즉, 나이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여는 지혜와 마찬가지 이치지요.

 

 

 

셋째, 설 자리가 없는 외적 요인

 

“추운데 밖에 나가 덜덜 떨면서 피우는 게 쪽 팔려 끊어야겠어.”

 

법과 조례 등 담배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 금연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담배 한 번 피우려면 이곳이 금연지역인지 아닌지 한참 눈치 봐야 합니다. 이게 뭐하는 짓거리나 싶은 게지요. 신간 편하고 인간답게 사시려거든 담배 끊는 게 좋습니다.

 

 

 

제 경우, 둘째와 셋째 이유로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 50이 되니 삶에 대한 책임감이 크게 다가오더군요. 또한 아내와 아이들 등 주위 압박이 만만찮아 올해 1월 1일부터 담배 피우는 걸 중단했습니다.

 

 

30년을 피웠던 담배를 끊겠다고 마음먹은 첫째 날, 그럭저럭 견딜 만했습니다.

둘째 날은 좀 힘들더군요. 하는 수 없이 보건소에 상담하러 갔습니다. 금연 패치 등에 의존하는 방법 밖에 없더군요. 결국 과자 등을 먹으며 스스로 이겨나가야 했습니다.

 

 

아무튼 어차피 금연할 거 외적 요인에 의지하고픈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의지에 매달렸습니다. 삼일 째, 담배 피우고 싶은 생각이 확 줄었습니다. 대신, 왜 그렇게 시간이 안 가는지 실감했습니다. 3일 지났는데 마치 300년은 된 것 같은 기분이었지요.

 

 

이후 금연 노력은 순풍에 돛단 듯했습니다.

아~, 그래서 작심삼일(作心三日) 하는 거구나, 싶었지요. 어느 덧, 27일이 되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시간 흐름이 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하여, 주변에도 금연을 권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아끼는 후배를 만났습니다.

보건소에서 받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금연 패치 등을 챙겼습니다.

 

 

“담배 아직 피우는가?”
“예, 아직 피우는 중입니다.”


“설날부터 담배 끊어 보시게”
“꿀떡 같죠. 마음먹기가 힘들어 그렇지.”

 

 

이때다 싶었습니다.

주머니에 챙겼던 금연 안내문과 패치 봉투를 선물이야 하고 내밀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금연 선물을 주며 말했습니다.

 

 

“금연 한 번 시도해 보시게.”
“저 혼자요?”


“난 이미 1월1일부터 시작했네.”
“그래요? 알았어요. 함 해볼게요.”

 

 

후배가 멋있게 보이더군요.

담배 끊은 사람들은 독하다고들 합니다. 그건 독한 게 아니라 아름다운 삶을 살려는 의지가 강한 것입니다. 부디, 마음 단단히 먹고 금연 대열에 합류하길 바랍니다.

 

 

흡연자들에게 당부합니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이면 민족의 대명절 설입니다. 설을 맞이하여 금연 결심을 권합니다.

 

아마,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세상이 도래할 것입니다. 또한 주위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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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idow7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배 존재 자체가 위헌이죠. 괜한 사람 중독시켜서 정부가 돈 뜯어먹는 마약....
    담배 피는 학생들보다 더 못된 게 정부.....
    담배 위헌 신청한 게 몇년전인데 정치적 계산과 돈 생각해서 아무 언급없는 헌재....
    아 금연하시는 분들은 담배 대신에 군것질로 이동하시던데 그것도 조심하시길....
    단거 많이 섭취하면 danger.....

    2014.01.27 16:43

달달한 첫 키스의 아련한 추억과 유자의 향

거제도 특산품 유자로 만든 햇살 긴 유자효차

 

 

 

 

 

 

 

 

‘키스’

 

는 사랑의 시작이자 마지막입니다.

그런 만큼 아픔이자 추억이기도 합니다.

 

 

요즘 관심이 집중되는 드라마가 있더군요.

 

‘별에서 온 그대’입니다. 지구에서 400여년을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의 한 여인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과 그 사랑을 독차지한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달달한 사랑이 묘한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인 듯합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과 전지현의 키스는 아픔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지구인과 타액을 나누는 것 자체가 외계인에게 아픔으로 작용하더군요.

 

그런데도 키스를 나누는 건 사랑의 아픔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은 강렬한 유혹이자 향기입니다.

 

 

가슴 떨린 첫 키스의 아픔과 달달한 추억은 삶을 지탱하는 한 힘입니다.

사실 ‘키스’ 별 거 아닙니다. 그저 입술과 입술의 만남일 뿐입니다. 여기에 사랑이 더해져 애틋한 추억으로 진화하는 겁니다. 그래서 첫 사랑과의 첫 키스는 평생을 따라 다니는 아름다운 기억이 되는 것….

 

 

첫 키스의 추억을 더욱 더 달달한 추억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향기를 머금은 키스를 하면 됩니다. 키스에 자신만의 향을 추가하면 평생토록 향기를 품은 키스가 된다는….

 

 

서론이 길었습니다.

첫사랑의 추억을 빛낼 키스를 꿈꾼다면 향기를 권합니다. 향기하면 떠오르는 대명사가 있지요. 차 안이나 사무실 등의 한 켠에 묵묵히 있으면서 나쁜 냄새를 잡아주기도 합니다. 때론 텁텁한 입과 몸에 싱그러움을 더해주기도 하지요. 눈치 채셨죠?

 

 

찬 물에 이렇게 간단하게 마시는 유자차가 있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개발한 유자효차입니다. 

유자차, 간단하게 마시는 방법이 소개되었더군요.

 

 

 

유자.

 

 

유자가 갖고 있는 향에 대해 왈가왈부할 사람을 없을 것입니다. 향의 대세이니까. 첫 키스의 추억을 진한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면 유자차를 마시세요. 그러면 멋대가리 없는 키스에 향이 더해져 꿈같은 키스가 되지 않을까….

 

 

뜬금없이 키스와 유자차를 떠올린 건 사랑의 의미를 더하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거제도에서 그동안 익숙했던 유자차와는 차원이 다른 유자차를 본 후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식품 발효 등을 연구하는 최명락 교수(전남대 생명산업공학부)와 함께 거제도의 ‘거제농산물수출영농조합법인’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대표이사 남기봉 씨와 마주 앉았습니다. 여기서 눈이 번쩍 했지요.

 

 

유자차를 주시는데 스푼에 떠서 따뜻한 물에 넣어 휘휘 젓는 유자차가 아니었습니다. 찬물에 유자 엑기스를 따르더니 "드시"라고 내밀더군요. 그걸 받아들고 “어~, 이런 차도 있었네” 싶었습니다. 참새와 방앗간이라고 가만있을 수 있나요. 글쟁이의 호기심에 남기봉 대표에게 물었지요.

 

 

남기봉 대표이사.

유자차는 이런 종류만 있는 줄 알았지요. 

거제도 특산품을 빛내는 마을조합입니다. 

 

 

- 이런 유자차가 있었나요?
“개발한지 몇 년 안 됐습니다. 이 유자 효차는, 겨울에는 따뜻한 유자차로, 여름에는 시원한 냉 유자차로 아주 간단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방식으로 마시던 유자차를 소비자들이 번거롭지 않게 마실 수 있도록 연구한 결과입니다.”

 

 

- 거제 유자 자랑 좀 해보세요?
“유자. 비타민 C가 많아 감기예방에 탁월하다는 거 강조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겁니다. 우리 거제도의 고운 햇살과 바람의 맛을 담은 ‘햇살 긴 유자 효차’라 많이 사랑해 주세요!”

 

 

- ‘햇살 긴 유자 효차’ 홍보하신다면?
“거제도 특산품인 유자를 저온 발효시켜 영양 성분과 향기로운 맛을 가득 담았습니다. 거기에 향료와 색소, 보존료 등을 일체 첨가하지 않은 유자 본래의 맛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양분이 풍부하고 향이 강하며 오래 지속이 되는 특징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 중인 유자효차 

유자효차, 저온 발효에 대해 의견 나누는 남 대표와  최 교수.

유자차의 변화, 과거와 현재.

 

 

유자차를 마시면서 건강도 지키고, 사랑의 향도 간직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맛있는 건강’‘맛있는 사랑’, 그리고 ‘향기 나는 키스’를 떠올린 겁니다.

 

 

어쨌거나 달달한 사랑과 키스의 추억을 오래토록 기억하고 싶다면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여, 아름다운 사랑도 키우고 우리 농산물도 애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입 안에 유자 향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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