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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세상 이야기/아름다운 사람들

딱 달라 붙는 자전거 복장, 조금 민망하지만... '자전거 안 해?' 아내의 허락 허벅지가 터질 것 같고 힘들지만... 자전거 복장 망측하다고? [취미 따라 잡기 인터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김윤관씨 밤에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김윤관 씨입니다. 21세기, 환경과 더불어 여가생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지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환경도 살리고 여가생활도 즐기며 건강까지 챙기는 취미 무엇이 있을까요? 자전거입니다. "우리 산악자전거 시작했다. 같이 탈 사람은 합류해라!" 지난해 가을, 50살 넘은 고등학교 친구들이 MTB 산악자전거를 시작했습니다. 미치고 폴짝 뛸 '대사건', 마음이 가긴 했지만 몸과 체력이 따를까 걱정했습니다. 부러웠지만, 뒤늦은 도전에 박수만 보냈습니다. 그랬는데, 주변에 자전거 .. 더보기
백혈병 투병생활이 가르쳐 준 지인 부부의 사랑법 “내게 ‘여보’라 부를 아내가 있다는 건 벅찬 행복” 부부의 삶, 생각보다 더 깊고 진한 가슴 아픈 사랑 아내가 아무 것도 안하고 숨만 쉬고 있어도 ‘행복’ 부부란 서로가 힘들 때 가장 힘이 되는 거 같아요! 지인들과 번개모임. 오랜만이라 웃음꽃 활짝입니다. “오늘 번개 시간 되남? 되면 친구들과 약속 잡고….” 지인의 전화. 내년에 육십인 지인과 그 친구들은 약속 시간 지키는 건 칼입니다. 오히려 먼저 당도하는 걸 예의로 아는 분들입니다. 요즘 요상하게 약속 시간보다 늦게 와야 바쁜 사람으로 간주하는 것 같은 잘못된 세태에 귀감입니다. 이런 분들과 약속은 언제나 환영이지요. 역시나 모두들 보자마자 함박웃음입니다. 부담 없이 만나는 사람들이라 세 명은 부부동반입니다. 한 지인 부부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 더보기
“여자 마술사? 속 편한 소리. 먹고 살기 힘든 세상” “여자가 사다리 타고 페인트 칠 하기 쉽겠나?” “일복이 많다. 아무래도 팔자인가 하고 산다!” 여자 도장공, 유미자ㆍ양송남ㆍ주현숙 씨와의 한담 경력 5년의 주현숙 씨도 페인트를 칠하는 도장공 쪽에서는 초짜라 합니다. 아직 경력 2~30년씩 되는 언니들과 같이 일하려면 일 쫓아가기 힘들다네요. “인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고생이라잖아요.” 주현숙. ‘삶=고행’인 걸 어찌 알았을까. 페인트를 칠 하던 그녀 얼굴에 허망함이 잠시 묻어났다 사라집니다. 인생길은 고행길이라는 거 살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지요. 아무래도 삶은 도인이 되어가는 과정이지 싶네요. 바닥에 떨어진 페인트를 닦으며 땀을 훔칩니다. 그러면서 그녀가 내뱉은 말은 씁쓸합니다. “부모 잘 만난 사람이나 편하게 살까, 누가 편하게 살겠어요. 우리 .. 더보기
칭찬이 절로, 누가 이렇게 예쁜 짓을 했을까? 꽃, 숨은 그림 찾기 내지는 보물찾기의 정체는? 섣부른 상상, “아 맛있겠다” 관심이 바로 ‘행복’ 동심 속, “익으면 꼭 같이 맛볼 기회 주시길….” 여수산단 내 공장에 핀 꽃과 열매에서 느낀 ‘행복’ 눈길을 잡아 끄는 게 있었으니... 이게 뭐지? “엥, 저게 뭐지?” 지난 7월 초. 무심코 눈 돌렸더이다. 깜짝 놀랐더이다. 잔디, 쑥 등 풀 사이로 어렴풋이 꽃 한 송이 보이더이다. 제조 공장 내 공터 잔디 틈새에 핀 노란 꽃. 야생화거니 했더이다. 뭔가 심상찮더이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 내지는 보물찾기 같더이다. 뭔가 찾을 수 있을 듯한…. 찰나 ‘무슨 꽃일까?’ 궁금했더이다. 다가가니 꽃이 한 송이가 아니더이다. “오이는 아닌데, 혹시….” 설마 했더이다. 긴가민가했더이다. 암튼 본 적 있는 꽃.. 더보기
여항산 성불사 동지 법회... 부처님 가피가 온누리에 동지팥죽으로 보는 업과 의지, 그리고 수행의 목적 수행의 목적은 업보와 번뇌 넘어 진여와 깨달음... 창원 여항산 성불사에서 진행된 동지 회향 법회입니다. 업이란 말 속에는 행위와 의지에 의한 심신의 활동, 즉 짓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 동지 팥죽 새알에 말못할 에피소드가 있었지요~~~ 새알 만드신 모든 분들 복을 지었습니다. 대개 우리들은 몸과 말과 뜻의 세가지 활동을 합니다. 대개 뜻이 먼저 있고, 그에 따른 말이나 행동이 있게 마련이지요...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향을 올리는 신도회장님! 설법하시는 청강 큰스님! 뜻과 말과 행동 3가지 업을 일으키는 본체를 의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의지가 중요한 게지요... 팥죽에도 업이 스며 있지요... 착한 업을 지으면 즐.. 더보기
온 몸으로 기름유출 구멍 막은 현장 화면보고 '충격' 딸, 신덕 기름유출 현장 자원봉사 후 피부병 등 곤혹 2차 건강 피해 우려 … 두 경사 충분한 치료받아야 사진 SBS화면 부산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기름 유출을 온 몸으로 막으면서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 장면이 나온 TV 화면을 보고 놀랍고 안타까웠습니다. 남해해경청 특수구조단 소속 신승용(42)·이순형(36) 경사가 두 시간 여에 걸쳐 로프 하나에 의지해 기름 유출을 필사적으로 틀어막은 건 살신성인의 정신이었습니다. 그러나 구멍 난 화물선에서 흘러나오는 벙커 C유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던 중 벙커 C유를 뒤집어 쓴 그들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장비도 없이 맨 몸으로 벙커 C유를 뒤집어 쓴 모습은 대형 원유 유출사고 현장 바다에서 원유를 뒤집어써서 날지 못하는 새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더보기
'자장면 사 주는 사람되면 좋겠다'에 숨은 의미 딸의 중학교 졸업식과 선생님의 마지막 당부 기다릴 것인가, 다른 곳으로 갈 것인가, 선택은? 어제는 딸의 중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딸은 선생님에게 드릴 선물과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만남은 아주 중요합니다. 보잘 것 없던 사람도 언제, 누구를 만나느냐에 삶 자체가 확 바뀔 수 있지요. 그래, 선생님을 학생 가르치는 분이란 의미를 넘어, 삶에 영향을 주며 이끄는 분이라 하는 거겠지요. “너희 선생님 어때?” 신학기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 중 하납니다. 선생님과의 만남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 알기 때문입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에는 조심스런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연 속에는 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하여, 사람들은 악연이 없고 좋은 관계만 있는 .. 더보기
흡연자가 금연을 꿈꾸는 3가지 이유 명절 설을 맞아 금연 결심을 권합니다! 설날 마음가짐 - 금연을 적극 권하며 설을 맞이하여 금연 결심을 권합니다. 당신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담배 이제 그만 피어야겠다!” 금연, 아주 쉬운 일이라 여기고 접근해야 합니다. 새해와 설 전후 마음먹은 사람이 많습니다. 마음먹은 자체로 절반은 성공입니다. 나머지 50%는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금연’ 두려워 할 필요 없습니다. 흡연가들에게 최후에 남은 한 가닥 희망이자 목표입니다. 왜냐? 흡연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니까. 흡연자들이 금연을 꿈꾸는 이유는 대개 3가지로 분류됩니다. 첫째, 폐암 등으로 인한 내적 요인 “더 사시려거든 담배 끊으세요!” 건강검진 등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해 의사가 권하는 금연은 대부분 성공합니다. 죽는다는데, 더 살려.. 더보기
재밌겠당~, 깜짝 생일축하와 대박 예감 촛불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글쟁이 후배들의 깜짝 생일 이벤트와 LED 촛불 “잠시, 깜짝 이벤트가 있겠습니다.” 글쟁이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무슨 깜짝 이벤트? 했습니다. 알고 보니 일행 중 생일 맞은 후배가 있었습니다. 누구나 생일은 왠지 모르게 기분 좋고 우쭐하는 그런 날. 또 은연 중, 생일을 알아주길 바라는 그런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요. 생일 마음으로 축하해야지요. 그런데 후배들이 언제였는지 모르게 케이크를 준비했더군요. 후배들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니,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에 괜히 훈훈했습니다. 나이 들어도 생일 이벤트는 언제나 기분 좋은 것 아니겠어요. “케이크를 자르겠습니다. 불을 커 주십시오.” 불을 끄자, 촛불이 밝혀졌습니다. 헉~. 촛불이라 하여, 알고 있는 그 촛불.. 더보기
온 마을 사람이 함께 아이 키우는 두 가지 예 친구가 제 아들에게 보낸 선물 보고 감동하다 진짜 인생에 들어온 것을 연민으로 환영한다! “손만 꼬~옥 잡고, 웃으며 묵기만 했따~~~.” 벗이 제 아들에게 소포로 보낸 책선물입니다. 벗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자네 집 아파트 몇 동 몇 호야?” “왜, 무슨 일 있으신가?” “아니, 그냥 아무 소리 말고 불러 주시게.” 부담 없이 주소를 불러주었습니다. 그만큼 스스럼없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과한 건 싫어하는 성격임을 알기 때문에. 그 후, 까마득히 이런 사실조차 잊고 있었습니다. 어제, 친구가 보낸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어~, 뭐지?’하며, 겉봉투를 살폈습니다. 보내는 사람은 벗, 받는 사람은 제 아들이었습니다. 친구 아들에게 선물 보내는 벗이 있을 줄이야! 감동이었습니다. 또 재미있고, 고맙고, 감사.. 더보기
자연환경국민신탁 기증 자산에 들어 있는 다양한 의미 태백산맥의 ‘서민영’, 고흥 죽산재로 거듭나다? 죽산재, “근대 건축문화가 보존된 가치 높은 민속자료” 사회에 기부된 고흥 죽산재입니다. ‘눈을 감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경험은 다양합니다. 그 밑바탕은 물욕(物慾)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워야 다시 채워지는 자연의 이치입니다. 뜻하는 바를 이루고자 자신의 몸을 불살라 불상이 된 등신불(等身佛). 비움은 모든 것을 초월하는 위대함입니다. 지난 2일 오후, 전남 고흥 동강면 유둔리의 서씨 종중 제각 기증 안내판 제막식과 건물에 대한 짧은 연구 발표가 있었습니다. 제각을 지은 월파 서민호 선생은 독립 운동가이며,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정치가였습니다. 특히 서민호 선생은 조정래의 대하장편소설 에서 독자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았던 .. 더보기
자동차가 사라진 동네 거리 상상해 보셨나요? ‘내가 왜 이 사업을 받아들였을까’ 잠시 후회도… 즐거운 도시산책, 생태교통 추진하는 수원시에 감탄 언제부터인가 사람이 주인이어야 할 골목까지 차가 들어찼습니다. 왜? 언제부터인가 세상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바람직한 일은 아닙니다. “차량은 평지로 달리고, 사람은 지하나 공중(육교)으로 건너는 상황은 완전히 주객이 바뀐 겁니다. 도시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도로와 차량입니다. 도시의 모든 구조가 그렇게 맞춰져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염태영 시장의 말입니다. 습관이 바뀌어야 도시 구조가 바뀐다는 염 시장. 그렇습니다. 사람을 밀어내고 도시의 주인이 된 차량. 이는 전적으로 사람 잘못입니다. 사람 편하고자 기획했던 게 오히려 사람을 변방으로 몰고 있는 꼴입니다. 그러나 도시의 주인인 사람들은 잘못된 교통.. 더보기
40여년 만에 만난 친구, ‘반갑다~’ 반갑고 그리운 ‘친구’ 얼굴에 웃음꽃 만발 그의 가게에 앵무새가 앉아 있었습니다. ‘친구’ 늘 반갑고 그리운 단어입니다. 또 아스라한 단어이기도 합니다. 이 단어가 얼굴로 형상화 되어 나타날 땐 무척이나 즐거운 일입니다. 그래서 친구를 찾아 만나는 란 주제의 TV 프로그램이 있었을 테지요. “중학교 졸업타고 한 번도 못 본 친구가 처음으로 전활 했대. 얼마나 반갑던지….” 지인은 기분 좋다며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 하기야, 40여년 만에 들어보는 보고 싶었다는 친구 목소리니 얼마나 흐뭇했겠습니까. 더 이상 말 하지 않아도 그 기분 알겠더라고요. “친구 만나러 가는데 가서 커피 한 잔 마실래?” 흔쾌히 “동행 하마.” 했지요. 40여년이란 세월의 벽을 허물고 만나는 친구의 모습이 선명히 그려지더군요.. 더보기
소박한 절집에서 무언가를 간절히 비는 이유 절집에서의 부처님 가르침과 ‘석탄일’ 풍경 대웅전 불사 염원하는 소박한 절집 ‘석탄일’ “천상천하 유아독존” 석가모니 부처님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절집에 갔습니다. 불심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왠지 가고 싶었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감히 마음 비우고 싶었던 욕망에서 벗어나고픈 어설픈 욕심까지 벗어던지고자 혁명적 사상가이셨던 부처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중생이 마음을 밝혀 깨달으면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 쌓은 공덕도 없는데 무턱대고 창원의 절집 성불사로 향했습니다. 그 흔한 번듯한 대웅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건물에 불상을 모셔놓은 절집이지만 소박한 마음 나눔이 좋아 끌리는 절집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위로하며 살아가는 인간적인 절집이라 좋았습니다. 절집으로 가면서.. 더보기
안철수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실에 가보니 안철수의 다짐, “안철수의 새 정치 이제 실천!” 안철수 후보 돕는 행렬 지방과 미국서도 이어져 서울 노원역 근처에 있는 안철수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실 외벽에 걸린 대형 프랑 “안철수 국회의원 후보 캠프에서 갈까? 지인에게 4ㆍ24 국회의원 재ㆍ보궐 선거 노원 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를 돕는 일에 나설까, 조심스레 물었더니 심드렁한 얼굴에 바로 웃음이 돌더니 대답이 튀어나왔다. “두 말하면 잔소리지. 가라!” 그는 지체 없이 가길 권하는 이유에 대해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의 사퇴가 가져 온 허탈함과 아쉬움 때문이다.”고 했다. 동병상련인 셈이었다. 물론 찬성만 있었던 건 아니다. 어느 지인은 심각한 얼굴로 이렇게 주문했다. “경제가 어려운 판에 벌어먹고 살아야지, 정치는 무슨…. 심.. 더보기
산에서 비닐 봉투를 가지고 내려온 이유 “올해부터 산에 오를 때마다 줍고 있습니다!” 안심산입니다. 지인이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산에 갈까?” 몸 관리를 해야 하는 중년에게 산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하여, 주말에 가까운 산에 오르는 건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몸이 개운하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오르면 좋겠다고 여기는데 그게 생각처럼 되지 않습니다. 여수 안심산과 고락산, 망마산을 자주 오릅니다. 지인, 오르자마자 바스락바스락 비닐봉투를 꺼내듭니다. 뭐하나 봤더니 등산로 주변의 쓰레기를 주워 담고 있습니다. 헉, 생각지도 못한 광경입니다. 등산로 주변 쓰레기를 보며 이런 생각은 했습니다. “저런 쓰레기를 누가 버렸지?” 하지만 직접 쓰레기를 주울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인은 직접 행동으로 옮기고 있었습니다... 더보기
시어머니가 보는 첫째며느리 vs 둘째며느리 차이 손이 빠른 네가 있어 음식 만드는 게 빨리 끝났다? 명절 음식에는 여성의 관계 문화가 담겨 있다! 설 명절 잘 보내셨어요? 집에서 자연스레 웃음꽃이 피어나는 촉매제는 아무래도 ‘어린 아이’인 것 같습니다. 이 녀석들 덕분에 썰렁한 부모님 집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희망’이라 하나 봅니다. “너도 이제 할아버지네.” 며느리와 사위를 본 누나는 혼자 할머니가 되지 않겠다는 듯 말을 건넸습니다. 오십도 안 돼, 족보상 할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어째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기분입니다. 그래도 증조할아버지로 불리는 제 아버지보다는 낫겠죠. “화연이 증조할아버지께 세배해라.” “화연이 세배하는 거 배웠잖아. 어서 해 봐.” 가족들이 “증조할아버지ㆍ할머니께 절 잘하는지 어디 보자”하며 지켜보고 있.. 더보기
졸지에 맡게 된 장손과 장남 역할, 어쩔거나? 어머니께 집 지어드리는 아들의 숨은 사연 장남ㆍ차남, 남자ㆍ여자 구분이 어디 있을까? 지인이 어머니 집을 짓고 있습니다. “집 짓고 있다.” 막걸리를 앞에 두고 이야기해서일까. 오랜 만에 만난 지인, 뜬금없는 말을 건넸습니다. 집이 없으면 모를까, 본인 소유의 건물과 아파트가 있는 그가, 집을 또 지을 리 만무했습니다. 필시 무슨 사연이 숨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는 지난 해 4월에 형님 상을 당했습니다. 형님은 갑작스럽게 쓰러진 후, 급하게 손을 쓰긴 했지만 무의미하게 그 길로 일어나지 못하고 끝내 고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얼떨결에 신분이 상승되었습니다. 보잘 것 없던 한 집의 차남에서 한 집안의 장손으로. 장손의 위세가 하늘을 찌르던 조선시대로 치면 이건 엄청난 출.. 더보기
스님 옷 선물한 지인에게 보시 이유 들어보니 “나까지 거절하면 그가 세상 살 마음이 날까?” 사업실패로 찾아든 피폐한 그에게 손 내민 절집 지난 여름 찍었던 은적사 종효스님과 행자와 차 마시는 광경입니다. “세상은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한다.” 생각은 있으나 행동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살펴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어서 마음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몰라서 못할 때도 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 오는 지금,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훈훈한 인심이 기다려집니다. “스님이 되겠다고 절에 찾아 온 이가 있는데, 우리 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디 옷 보시 할 사람 없을까?” 지난 9월, 만났던 여수 은적사 종효 스님께서 지나가는 말로 이런 부탁을 하셨습니다. 이에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이백만원이나 되는 액수가 장난 아니.. 더보기
문재인, “안철수와 단일화로 박근혜 넘어설 것” 문재인, 권양숙 여사와 여수 엑스포장 방문 권양숙, "손자 방학하면 한 번 더 엑스포장 찾겠다"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상임고문이 여수 박람회장을 찾았다. 30일, 권양숙 여사와 문 고문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의 주제관, 해양산업기술관, 기후환경관, 한국관 등을 둘러봤다. 특히 여수 엑스포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표현한 주제관에 장시간 머무르며 ‘듀공’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민주통합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문제인 고문 일행의 방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박람회 유치 때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엑스포장으로 활용되기 전인 지난 2007년 4월 11일, 여수 신항에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초청, 해상 환영만찬을 열어 여수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해 팔방으로 뛰었.. 더보기
“앞으로 문화는 밥 먹여주는 먹거리 산업” “우리 미래, 바다 통해 생명 존엄성 모색” [인터뷰] 고석만 여수 엑스포 총감독 여수세계박람회 고석만 총감독, 그는 여전히 바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을 연출한 고석만 총감독과 인터뷰를 위해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사무실은 비어 있었다. 회의와 출타 등으로 인터뷰를 미뤘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듣던 대로 바쁜 일상의 연속이었다. 10여 분 늦게 도착한 그의 얼굴에는 미안 기색이 역력했다. 그의 입에서 “오래 기다렸지요?”라는 인사말이 흘러 나왔다. 동시에 소년 같은 수줍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미소 속에는 인간적 삶의 향기가 묻어 있었다. “박람회 개막식 후 거의 탈진 상태였는데 바빠서 병원에 가지 못했다. 그러다 어제서야 시간을 내 병원에서 수액을 맞았다.” 이 말에서 고석만 총감독이 개막식에 쏟.. 더보기
사랑이 듬뿍 담긴 배려의 예비 신랑 문자 결혼식 주례 걱정 되네, 소통이면 고민 끝 해도 해도 끝없이 이뤄지는 결혼식. 결혼식 주례, 쉽게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지인은 지난 3월 친구 아들 주례를 부탁받았다며 고민했습니다. “주례는 보통 신랑이나 신부가 존경하는 분에게 부탁하는 거 아닌가요?” “다른 사람 해라 캐도 신랑 아부지가 꼭 나보고 해 달라네.” 지인은 결국 두 청춘 남녀의 결혼 주례를 승낙했답니다. 몇 번 주례를 섰다는데도 불구, 걱정이 많았는지 신랑에게 문자를 보냈다더군요. “지하야! 결혼 축하헌다. 아빠 친구 주례 서기로 한 최명락이다. 주례사에서 신랑신부의 덕담을 하는데 신부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으니 간단하게 적어줄래? 예를 들어 신랑에 대해서는, “아빠와 나의 인연으로 시작해서 좋은 부모와 화목한 가정환경에서 훌륭하게 .. 더보기
“일손 필요치 않아?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 “가장행렬을 본다면 저 옷 내가 정리했는데…” 제46회 여수거북선축제 준비, 단비 같은 자원봉사 삶을 보람 있고 윤택하게 사는 방법 중 하나가 봉사일 것입니다. 이색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면 지역 향토축제 준비에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여수의 사)진남제전보존회에서는 매년 5월3일부터 6일까지 진남제 행사를 엽니다. 그러던 것이 3려 통합 후 여수시의 진남제와 여천시의 거북선축제가 합쳐져 여수거북선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46회째니 역사가 깊습니다. 여수거북선축제는 호국문화선양, 향토의식 앙양, 향토예술 계발을 3대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매년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성황인 까닭에 축제 준비 또한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약무호남 시무국가”로 지칭되는 이순.. 더보기
"내 차 한 대라도 안 움직이는 게 지역을 위한 것” 시민이 생각하는 여수엑스포 교통대책 - 김홍중 씨 “여수에 외지 차량이 1만대만 들어와도 도로가 막히는데 박람회 때에는 어떻겠나? 도시 전체 교통이 막힐 것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올해 열릴 2012세계박람회(5월 12일부터 8월 12일) 개최지인 여수 시민들의 걱정입니다. 그래선지 여수시는 시내 교통대책 일환으로 지난 1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운행을 통한 ‘승용차 안타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동참하는 시민은 20% 안팎에 그쳐 골머리입니다. 이 시점에 한 시민이 교통난 완화 대책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어 반가움이 앞섭니다. 이에 스스로 교통난 해소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 중인 ‘늘 푸른 농수산 유통’ 대표 김홍중(여수시 중앙동, 48)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홍중 씨입니다. -.. 더보기
스님에게 물었다, 호박전을 다른 말로 한다면? “스님께 ‘3배’”…“시험하지 마시게나!” 반가운 스님을 만났습니다. 두 분이었습니다. 싸였던 회포를 풀어야 했습니다. 곡차 상을 앞에 두고 앉았습니다. 호박전을 안주 삼았습니다. 곡차 상 앞에는 웃음이 가득 피어났습니다. 곡차 잔에는 달도 가득했습니다. 한 스님이 호박전을 집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스님이 짓궂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스님, 그걸 다른 말로 뭐라 하렵니까?” 집어든 호박전을, ‘호박전이라 부르지 말고 다른 말로 표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호박전이 호박전이지, 달리 무어라 할 것인가? 속세였다면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잔뜩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스님은 과연 호박전을 달리 자신의 어떤 언어로 표현할 것인가? “….” 잠시 영겁처럼 침묵이 흘렀습니다. 고요를 깨고 스님이 답을 .. 더보기
아줌마의 생생 위력을 실감한 쓰레기 문제 아줌마들은 몰염치하고 뻔뻔하다? 누가 그랬던가? 아줌마들은 몰염치하고 뻔뻔하다고. 이런 아줌마를 재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줌마가 나서야 일이 된다.” 이렇게 변하기까지 사연이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아줌마의 변신은 13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 2011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기후변화, 에너지 그리고 식량’에 참석했을 때에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14일, ‘푸른경기 21 실천협의회’의 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13일 오전에 전주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비례제까지 견학했다더군요. 여하튼 경남 남해의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인 쓰레기처리장에 도착해 브리핑 받을 때까지만 해도 아줌마들의 열정을 미처 몰랐습니다. 광주에서 열렸던 '기후 변화, 에너지 그리고 식량' 행사.. 더보기
산삼 보셨나요? 그 귀하다는 산삼 받은 사연 아픈 사람 살리자고 부탁했던 산삼 헉, ‘지성이면 감천’은 사실이었다? 산삼 보셨나요? 그 귀하다는 산삼을 직접 보았습니다. 아니, 산삼을 보는 것 자체로 놀라운데 직접 받았으니 엄청 흥분되더군요. 이렇게 산삼을 받기까지 애절한 사연이 있습니다. 오십 중반의 지인 아내가 췌장암 4기여서 암 투병 중입니다. 지난 5월 중순 갑작스레 발견되었지요. 하여, 모두들 침통한 상태입니다. 어떻게 하면 나을 수 있을까? 생각 끝에 다른 지인과 상의했습니다. “암에 걸린 분 살리게, ○○ 스님에게 산삼 한 뿌리 부탁해도 괜찮을까요?” 그랬더니, 이러시대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일이 뭐냐. 사람 살릴 산삼, 내가 캐겠다.” 무척 고마웠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산삼에 대해 반신반의했습니다. 아픈 사람 살릴 산삼? 산삼 .. 더보기
우리나라 최고 부동산 재벌을 꿈꾸는 사람들 도대체 탄소발자국 지우기가 뭐야? 자연신탁 전재경 대표 인터뷰 “우리나라 최고의 부동산 재벌을 꿈꾸고 있다.” 한국판 내셔널트러스트인 자연환경국민신탁(이하 자연신탁) 전재경 대표이사의 말이다. 듣기에 따라서 좀 황당할 수 있다. 재벌도 아닌 평범한 사람이 부동산 재벌이 되겠다니, 어디 가당키나 한가.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무척 아름다운 꿈이다. 그렇다면 자연신탁이 부동산 재벌을 꿈꾸며 탄소발자국 지우기 운동에 나선 이유는 뭘까? 우리는 북극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가운데 국지적 가뭄과 집중폭우, 혹한과 혹서 등 이상 기후를 맞이하여 모두가 기후변화를 걱정한다. 그러면서도 ‘나의 일’이라고 생각 못한다. 혹, 생각하더라도 어떻게 할지 방법을 찾지 않는다. 하여, 여행이나 요리 등 일상에.. 더보기
하늘이시여, 말기 암 환자의 간절한 소원 들어주소서! 장어와 넙치 바다에 놓아주며 건강 빌다! “고마우면 병을 이긴 후 갚으라고 하네.” “집사람이 편해 하니 함께 가주소.” 지인의 부탁 문자가 왔습니다. 지인은 급작스레 말기 암 판정을 아내를 위해 천도제와 방생을 한다대요. 그는 다른 곳에서 천도제를 지낸다며, 저에게 아내와 함께 방생에 참석해 주길 바라더군요. 6월 중순 경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항암 치료에 앞서 건강을 기원한다니 간절한 마음을 함께 하기로 했지요. 방생은 여수시 돌산의 은적사 주시스님인 종효 스님 주관 하에 했습니다. 방생은 종효스님이 주관했다. 방생에 사용된 넙치 치어. 어제 오전, 지인 부인 및 아들과 함께 해양수산과학관이 자리한 여수시 돌산 무술목으로 갔습니다. 지인 부인은 아직 항암 치료 전이라 얼굴이 좋은 편이대요. 아픈데도 웃.. 더보기
빵 터진 훈련소 초청장, 얼마나 배고팠길래 “스킨로션, 핸드크림, 썬크림, 갖고와줘.” “요즘은 피자가 제일 먹고 싶은가 보네.” 어제 밤늦게 친구들에게 전화가 왔더군요.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친구들 재촉이 심해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갔습니다. 친구들 얼굴을 보니 반갑더군요. 이야기 중 한 친구가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더니 편지 왔다고 자랑하대요. “너희들 요즘 편지 받은 적 있어? 나는 편지 받았다~^^” 연애편지일리는 없고, 무슨 편질까? 궁금하더군요. 녀석이 졸갑증을 이기지 못하고 순순히 밝히더군요. “올 때 스킨로션, 핸드크림, 썬 크림, 갖고와줘.” “군대 간 큰 아들한테 온 편지다. 너희들은 아직 멀었지?” 친구 아들 편지 내용은 제 경험상 신병 수료식을 알리는 내용과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