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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쇼를 좋아하지 않았다.”
여수 노무현 추모 1주기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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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추모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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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추모제 2.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여수에서도 추모제가 열렸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여수시 여서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행사’에는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언론의 문제와 노무현 대통령 언론관’에 대한 강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강연에서 “가까이에서 본 노무현은 앞 뒤, 겉과 속이 같은 언행이 일치된 분이었다.”며 “술수가 없고 투명한 분이라 국민들에게 호소력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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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출마를 알리는 홍보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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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훔치는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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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추모제 3.


“쇼 할 시간 있으면 국민을 위한 정책을 하나 더 만들겠다”

조 수석은 “정치는 이미지가 중요한데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지를 창출하는 쇼를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 정치 차이를 비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시장을 찾아 떡볶이 할머니를 안아주고, 천암함 병사를 안아주며 눈물 흘리는 것을 TV에서 보고 ‘저거 쇼다’라고 비판하지만 정치는 이런 쇼가 통한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에게 쇼하면 안된다며 쇼 할 시간 있으면 국민을 위한 정책을 하나 더 만들겠다던 분이었다.”

그러면서 조기숙 수석은 “러시아 푸틴의 지지율은 75%, 김정일은 아마 95%, 이명박 지지율은 ?”라고 물으면서 “아마 이 세 사람의 지지도가 비슷할 거다.”며 “그건 언론 통제로 인해 언론이 (국민들이) 열 받을 일을 보도하지 않으니 그렇다.”고 꼬집었다.

조 수석은 그 사례로 “노무현 때에는 전세가가 3천만 원이 오르자 조중동에서 떠들고 난리더니, 이명박 때에는 전세가가 1억이 올라도 조용하다.”며 언론의 다른 잣대를 비꼬았다.

특히 조기숙 홍보수석은 “견제 받지 않은 권력은 독이며 그 대표적인 집단은 언론과 검찰이다.”면서 “노무현 대통령 당시 조중동과 싸울 때 세무조사나 협박 등 기존 방법을 왜 안 쓰냐고 했으나, 노 대통령은 그런 방법을 쓰면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 된다며 국민이 권력을 견제하는 수밖에 없다며 말로 싸운 것이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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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하는 조 수석.


공무원+언론유착=국민 손해, 반대 경우 국민 이익

이밖에도 조 수석은 “공무원 + 언론유착 = 국민 손해다”면서 “반대의 경우는 국민의 이익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6ㆍ2 지방선거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측하지만 저는 투표율이 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왜냐하면 노무현 측근들이 출마했고, 서거 1주기와 맞물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조 기숙 전 홍보수석은 “강물이 직선으로 흐르지 않고 지그재그로 흐르는 것처럼 국민도 학습을 통해 민주주의를 배운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성공이 당겨지는 것이고, 이게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 성공을 위해 배려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곤 국회의원은 추모행사 인사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치평가 하는 건 외람된 일이다.”면서도 “죽음으로 인해 다시 사신 분임은 분명하고, 정치와 역사적으로 부활한 분임은 분명하다.”고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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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추모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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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추모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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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추모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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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대강 “살리기” VS “죽이기” 어느 게 답?
“강이 더 이상 망가지 않게 공사 중단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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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공사 중 상주 보 설치공사 현장.

국가예산 약 22조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해 의견이 팽팽하다.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해 한쪽은 ‘살리기’ 사업이라 하고, 한쪽은 ‘죽이기’ 사업이라고 한다.

정부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은 지난해 11월 10일 착공에 들어간 지 이후 현재 12.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장마철에 대비, 공사를 서두르면서 당초 계획인 11.3%로 보다 107%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수계별 공정률을 보면 금강 15.1%, 한강 13.4%, 낙동강 11.9%, 영산강은 8.3%를 기록하고 있다. 또 강바닥 모래를 파내는 준설 물량은 전체 예정물량 5억2천100만㎥ 중 5천300만㎥(10.2%)를 준설했다. 보상률은 전체 보상총액 1조5천억여원 가운데 9천억여원(4대강 평균 60% 선)이 집행됐다.


 강천교. 이곳 모래도 모두 준설될 예정이다.
 낙동강 정비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정비사업으로 강물은 탁했다.
모래 위를 수놓은 동물 발자국도 이제 보기 힘들 전망이라 한다.

낙동강 모래는 총 4억 5천만㎥가 준설될 예정

지난 2일 말로만 듣던 4대강 정비 사업 현장 중 상주보 공사 현장과 주변을 찾았다.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 황지에서 발원해 굽이굽이 돌고 돌아 1300리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한다. 이 낙동강에는 모두 8개의 보가 설치될 예정이다.

먼저 강천교를 향했다. 이곳에서 동물 발자국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상주귀농귀촌정보센터 김영태 센터장은 “이곳 모래가 준설되면 동물 발자국을 더 이상 보기 힘들다.”면서 “낙동강은 총 4억 5천만㎥의 모래가 준설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영태 센터장은 토지 보상과 관련, “보통 정부공사에서 주민보상은 되도록 적게 주려고 난리인데 4대강 공사 관련 보상은 1년 치만 주면 될 것을 3년 치 보상을 퍼준 관계로 농민들이 입을 닫고 있다.”고 전했다.

상주 보 공사 현장에 당도했다. 공사 관계자가 답사 행렬을 진장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물길을 막아 보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또 한쪽에선 포크레인이 실어 준 모래를 실어 나르는 트럭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김영태 센터장은 “상주 보 건설공사도 24시간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혹시 모를 장마철에 대비해 홍수 등을 피해나가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준설토를 쌓기 위해 인근 토지 보상을 단행했다.
이 보상은 1년치 사용료가 아닌 3년치를 보상했다고 한다.
 상주 보 건설 현장.
 공사 관계자들이 답사자들을 지켜보고 있다. 
살리기인지 죽이기인지는 훗날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강변의 꽃들이 공사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강 수심을 보여주는 표지.

“낙동강이 더 이상 망가지 않게 공사 중단되길”

낙동강 순례 중 우연히 만난 이원영 교수(수원대)는 “예전의 낙동강 물은 마시고 세수할 정도로 맑은 1급수였는데 지금은 발만 담글 수 있는 2, 3급수로 전락했다”면서 “낙동강이 더 이상 망가지 않게 공사가 중단되길 바라고, 낙동강을 복원하는 개념을 마음속에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수택 SBS 논설위원은 “강의 주인은 정부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인 우리들이다”면서 “알자, 느끼자, 행동하자”라며 4대강 사업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정부가 홍수방지, 물확보, 수질개선, 지역발전 등의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는 4대강 사업. 하지만 토목공사 이외의 다른 모습은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가 살면서 자연에게 배운 게 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슬리면 자연은 반드시 거슬림의 몇 배로 보복을 한다는 점이다. 이름하여 자연 환경 재앙. 이를 피할 길이 무엇인지 새겨볼 기회였다.


상주 보 설치공사.

이런 모습은 변모될 것이라고 한다.

이 모래가 준설되면 자연형 하천은 사라질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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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안타까울뿐입니다. 쩝~

    2010.05.06 09:08 신고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5.06 12:45

좋은 공중 화장실 선정기준 너무 아쉬워
오줌 누는 모습 보이지 않도록 배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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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공모에서 금상 수상을 안내하는 현수막.

토요일 문경에 갔습니다. 마침 ‘문경 찻사발 축제’ 기간이라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화장실에 갔더니 여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늘 있어왔던 모습이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떡 하니 화장실 정면에 ‘문경새재 공중 화장실 전국 금상 수상’이란 현수막이 걸려 있더군요. 속으로 그랬지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마려운 오줌도 자기 마음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한참 기다려야 하는 화장실이 전국 금상, 이게 맞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내부에 대한 호기심이 일더군요. 화장실로 가는데 뒤에서 어느 중년 신사의 말소리가 들리더군요.

“여자 화장실은 남자보다 (칸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저러다 오줌 싸면 어째. 쯔쯔….”

아쉽다는 소리였습니다. 이심전심이었지요.


여자들은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녹록치 않은 흠을 가진 화장실이 ‘금상’

공중화장실 시설 관련법이 있습니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제7조는 “공중화장실 등은 남녀화장실을 구분하여야 하며, 여성화장실의 대변기 수는 남성화장실의 대ㆍ소변기 수의 합 이상이 되도록 설치하여야 한다.”“여성용 변기 수를 남성용의 1.5배 이상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축제 등으로 인해 갑자기 인파가 몰릴 때에는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그렇다고 법으로 규정된 내용을 안에 들어가 확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랬다간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여자들의 눈총을 받을 게 뻔했습니다.

대신 남자 화장실 내부를 살폈습니다. 내부는 나무가 심어져 있고 꽃도 피어 깔끔하더군요. 소변기 사이에 칸막이도 되어 있고, 자연 채광과 조명도 노력한 흔적이 뚜렷했습니다. 예산이 꽤 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만 이곳도 남자 화장실에 갖고 있는 결정적인 흠을 그대로 안고 있었습니다. 열린 문 사이로 남자들 오줌 누는 모습이 빤히 보였기 때문입니다. 화장실 내부 구조 배치를 조금만 생각했으면 막을 수 있는 부분인데 이를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녹록치 않은 흠을 가진 화장실이 금상을 받은 셈입니다.


소변기 칸막이, 자연채광 등은 좋은데 문을 열면 오줌누는 모습이 보여 아쉽더군요.
화장실에 안에서도 밖이 그대로 보입니다.

화장실, 외관 못지않게 편하게 일 보는 배려가 우선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 주체와 선정 기준이 궁금했습니다. 밖으로 나와 현수막 아래에 배치한 패를 보았습니다.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2009년 제1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금상

위 기관은 행정안전부와 조선일보사,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제 1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 위와 같이 입상하였기에 이 패를 드립니다.”

정부기관과 국내 유력 일간지, 그리고 사회단체가 함께한 공모에서 결격 사유를 놓치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아쉬웠습니다.

첫째, 현장 방문을 생략한 채 서류와 사진 검사만으로 대상 여부를 따진 걸로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둘째, 현장 방문 후 대상지를 선정했다면 이는 좋은 화장실 선정 기준이 좀 이상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어쨌거나 이곳 화장실은 ‘전국에서 최고가는 화장실이다’는 홍보 효과가 만만찮을 것입니다. 하지만 밖에서 오줌 누는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밖에 칸막이를 하나 설치하던지 하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화장실은 인간의 생리를 해결하는 곳입니다. 화장실은 외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편하게 일을 볼 수 있도록 작은 배려가 우선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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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훔쳐보기의 명수들이 준 상인가요?
    거참~~암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0.05.04 10:21

작업 방해하는 전화와 초인종 소리에 ‘확 깨’
신문 구독과 교회 선교 등도 타인 배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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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다 보니 집에서 작업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런데 작업 집중을 방해하는 소리가 꽤 있더군요. 초인종과 전화벨 소리 등입니다.

낮에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거의 허당입니다. 요즘 선거철이라 선거 관련 전화와 카드 회사 등의 홍보 전화가 대부분입니다. 하여, 작업 중 전화는 받지 않습니다. 용무 있는 전화는 핸드폰으로 오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초인종입니다. ‘딩동~ 딩동~’ 초인종이 울리면 인터폰으로 누구인지 묻습니다. 얼굴도 잘 보이지 않을뿐더러 이에 대한 답은 “신문 구독하세요.”, “교회 믿으세요.”, “상품 광고”입니다.

대개 “됐습니다!”하고 맙니다. 이 때 밀려드는 허탈감과 짜증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작업 리듬이 확 깨지지요. 저만 그럴까 싶어 지인 부부에게 물었습니다.

“간혹 초인종과 전화벨 때문에 잠을 깨곤 한다!”

“회사 사택에 살 때는 야간 근무 날은 아파트 전체가 쥐 죽은 듯 조용해요. 아이들까지 알아서 조용하죠. 그런데 일반 아파트로 이사한 후 야간 근무 날은 정말 짜증나요.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와 초인종 소리 등 때문에 남편이 깰까 안절부절 해요.”

교대 근무로 낮잠을 자야하는 사람의 애로사항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하소연을 하더군요.

“간혹 초인종과 전화벨 때문에 잠을 깨곤 한다. 잠을 푹 자도 야간 일이 힘든데 이렇게 선잠을 잘 때는 야간근무가 무척 힘들다. 그 집 상황이 어떤 줄도 모르면서 무조건 꼭 초인종을 눌러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렇듯 초인종 등에 대한 피해(?)도 있었습니다. 신문 구독자 확보와 교회 선교, 우유 홍보 등을 위해 초인종 누르는 것 좋습니다. 그렇지만 홍보를 위해 반감을 일으키는 초인종을 꼭 눌러야 할까?

다른 방법도 있을 겁니다. 가령 초인종 대신, 문을 두드린다던지 하는 방법 말입니다. 목적 활동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이뤄지면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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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끔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불편하시겠네요..초인종 위에 종이로 덮어 붙인후 '아기가 있어요.. 살짝 두드려 주세요.. 초인종 누르지 마세요..'등등 붙이시거나.. 딱 까놓고 작업중이니 벨누르지 마세요..방해하지 마세요', '야간 작업후 취침중입니다'등등...조금 수고하시면 조금은 편해질듯하네요..그래도 관심없는 용무로 누르는 분은...대책이 없네요..ㅠㅠ

    2010.04.25 22:47

감사원, 기본계획 변경 등 시설 미비 주의 조치
“여수엑스포는 국제행사를 치루기 어려운 조건”


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로 꼽힌다. 국가사업으로 진행 중인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준비는 잘되고 있을까? 한 마디로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여수시민포럼 유중구 운영위원장은 “세종시와 4대강 등에 주어지는 정부 혜택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여수엑스포는 국제행사를 치루기 어려운 조건이 되었다.”며 “정부 지원이 미흡하다 보니 지지부진한 상태다.”고 전했다.

여수엑스포에는 총 사업비 2조 1000억여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중 국고 6356억 원을 제외하면 자체 수입(7380억 원)과 민간투자(7264억 원)에 의존하는 경향이다. 정부 지원이 없을 경우 사업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를 우려하듯 감사원도 박람회 준비 부실을 지적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25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 실태를 감사한 결과, “박람회 준비상황이 반복된 기본계획 변경으로 인해 시설 시험운영기간이 부족하고 도로망과 숙박시설 등 사회기반시설도 미흡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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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홍보관.

완공되지 못한 채 개최될 중국 상해 박람회 꼴 ‘우려’

감사원이 지적한 여수엑스포 준비 부실 실태를 보면 “박람회장의 주 진입로는  올해도 착공되지 않고 있고, 여수 터미널과 박람회장까지 시내도로 확장 사업의 토지보상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고급숙박시설 1만 3618실 중 박람회 개최 전까지 공급 가능할 시설은 718실(5.3%)에 불과 ▲정부 조직위 인력의 잦은 교체로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저하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 이상훈 여수YMCA 사무총장은 “감사원에서 지적한 세계박람회 준비의 총체적 부실은 기본 계획부터 부실하다는 여수시민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며 “4대강 등에 몰두하는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남은 기간이라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 볼 때, 중국 꼴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오는 5월 개최될 중국 상해 박람회는 국가가 앞장 서 시설들을 설치했는데도 불구, 일부시설이 완공되지 못한 채 개최될 예정이어서 국제적 망신이라고 한다.

여하튼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목포에서 부산에 이르는 남해안권 발전 동력과 국가 발전 축이 확실히 마련되길 기대한다. 여수엑스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부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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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세’라고 해도 낼까 말깐데 ‘죄악세’라?
서민 세금 탕감하라던 영ㆍ정조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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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술, 담배, 도박에 세입을 매기겠단다. 일단 요건 그렇다고 치자. 먼저 따질 게 있다.

얼마나 국민을 쉽게 봤으면 요렇게 이름 붙였을까? ‘죄악세’. 얼마나 돈을 우습게 봤으면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죄악세’. 그러니 발상 자체가 요상하게 나올 수밖에….

죄악세는 사회에 나쁜 영향을 주는 품목 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란다.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이거밖에 없나?

일부 정부 고위 공직자들 뇌물수수. 일부 교육 관계자들 상납 비리. 일부 국회의원들 금품수수 등 악영향을 꼽자면 끝이 없다. 이들이 챙기는 돈만 제대로 회수해도 국가재정 쏠쏠할 게다.

또 예산 낭비 사례나, 과다집행 사례만 막아도 국가재정을 알뜰하게 쓸 수 있다. 가정경제만 봐도 알 수 있다. 없는 살림에 얼마나 쥐어짜고 사는지를. 내 돈이 아니라 국가 돈이라서 흥청망청하는 것만 줄인다면 얼마든지 윤택하게 재정을 꾸릴 수 있다.

그런데 술 좀 마셨다고, 담배 좀 폈다고 세금을 내란다. 그것도 원천징수 되는 간접세가 담배 1543원, 소주 440원, 맥주 847원이나 되는데도 또 걷겠단다. ‘잔소리 말고 너희들은 국가가 내라면 내’라는 꼴이다.

정녕 일반 대중을, 서민을 봉으로 아는 게 틀림없다. 더 가관인 것은 세금 부과하는 것에 대해 재정부 관계자는 이렇게 항변했다고 한다.

“외부불경제 품목에 대해서는 행위자에 부담을 지우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간접세가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율 2006년 51%, OECD 평균 간접세 39%” 그런데도 세계적인 추세란다. 좋은 세계적인 추세는 빼버리고 꼭 나쁜 것만 골라 잔머리를 쓴다. 서민들 세금 부담 많다고 탕감하라던 조선시대 영ㆍ정조의 불호령이 그리울 뿐이다.

그런데도 세금 내는 자체가 ‘죄’인 흉측한 ‘죄악세’. 차라리 ‘행복세’라고 하지. 이걸 꼭 걷어야 할까? 술 먹는 사람, 담배 피우는 사람은 다 죄인이여! 그럼, 정부는 왜 자기네가 담배는 꼬박꼬박 만들어 파는데? 민간 기업에서 만든다면 또 몰라.

웃지 못 할 희극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앞으론 연인끼리, 부부끼리 분위기 잡는다고 술 놓고 폼 잡지 마쇼~! 대신 냉수 떠 놓고 분위기 잡으쇼. ‘죄악’이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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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손님 데려 오는 걸 싫어하는 이유
집에 사람 데려 올 경우 지켜야 할 원칙

 

술 마시다 보면 피치 못할 사정상 집에 종종 사람을 데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말이 피치 못할 사정이지 대개 술 먹은 기분에 확 인심(?) 쓰는 게지요.

자다가 느닷없이 손님 맞는 아내는 ‘자다가 봉창’입니다. 술 먹고 늦게 들어 온 것도 바가지 감인데, 뒤에 사람을 주렁주렁 달고 들어오는 날은 시선이 곱게 나갈 수 없지요. 그렇다고 오는 사람 막을 수가 없습니다.

“어서 오세요”

억지웃음 짓지만 쓴 웃음입니다. 그러니 애초에 호기롭게 데려가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어찌됐던, 술이 ‘원수’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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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이 밤늦게 손님 데려 오는 걸 싫어하는 이유

아내들이 술 취해 밤늦게 손님을 데려 온 것을 싫어하는 이유를 살펴볼까요.

첫째, 기다린 보람이 없다.
남편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도 없이 남편 품에 안길 기회를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곱지가 않지요.

둘째, 얼굴 가린다.
여자의 생명(?)은 옷맵시와 화장발입니다. 그런데 잠옷 바람과 화장기 없는 맨 얼굴을 보이는 게 영 개운치가 않습니다.

셋째, 술상 보기가 쉽지 않다.
술도 없지, 안주도 없지, 술상 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 고스톱이라도 한 판 벌이는 날엔 다음 날 지장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넷째, 음식 품평에 자신 없다.
술 먹은 다음 날 아침, 해장국을 대령해야 하는 경우는 곤혹입니다. 출근도 출근이자만 행여 간이 맞지 않을 경우 돌아올 뒤끝을 생각하면 난감합니다. 

다섯째, 자녀들에게 좋지 않은 추억이 될 가능성이 있다.
자녀들에게 어릴 적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술 취한 모습과 고성방가 등 좋지 않은 모습으로 각인 될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게 좋겠지요.

집에 사람 데려 올 경우 지켜야 할 원칙

밤늦게 사람을 집에 데려 올 경우, 이렇듯 환영할 만한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되도록 집에 사람 들이는 걸 피하는 게 최선일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살이 마음대로 살 수 없는 일이지요. 

하여, 사람을 데려 올 경우 몇 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도 가족에 대한 배려일 것입니다. 그 원칙은,

1. 자주하지 말 것.
2. 미리 전화로 연락해 사전 양해를 구할 것.
3. 술과 안주거리는 준비하여 방문할 것.

이상의 원칙을 지킨다면 아내에게 구박받더라도 덜 받을 공산이 큽니다. 어쨌든, 가정은 한 사람의 공간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공동의 안식처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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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목욕가방 챙기고 수건도 받아가는 불편
남탕, 아무 때나 맨손으로 들어가도 상관없어

남자들은 여자에 대해 궁금증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여자들은 어떻게 목욕하지?’라는 목욕문화일 겁니다. 실상은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도 호기심을 갖는 건, 이성에 대한 심리가 작용이 큰 듯합니다.

평상시 아내와 목욕탕에 가면서 의아했던 게 있었습니다. 목욕 후 만날 시간을 약속하는데도 매번 늦기 일쑤였습니다. 하여, ‘남탕과 여탕의 차이가 뭘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이야기를 나눠 본 결과, 남탕과 여탕의 목욕문화 차이점은 대략 5가지 정도가 꼽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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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목욕가방을 들고 갑니다.

남녀 목욕문화 차이 5가지

1. 준비물
목욕가방입니다. 남자들은 목욕탕 입구에서 면도기며 칫솔 등을 구입하면 그만인데 여자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수건에서부터 샴푸, 린스, 화장품까지 하나하나 다 챙기더군요. 정말 번거로운 일입니다.

2. 수건
목욕탕 입구에서 눈여겨보았더니 여자들은 수건을 두 장씩 나눠주더군요. 하나는 목욕탕 안에서 쓰는 용도이고, 하나는 목욕 후 닦는 용도라 합니다.

3. 등밀이 기계
남탕의 경우 등밀이 기계가 있는데 여탕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 여자들은 등 한 번 밀려면 ‘내가 등 밀자고 하면 같이 밀까?’하고 눈치를 살펴야 한다나요.

4. 위생
여자는 목욕 바가지, 앉는 의자 등을 쓸 때 깨끗이 박박 닦은 후 사용합니다. 반면 남자는 대충 집어 들고 물을 끼얹습니다. 위생 정도 차이가 확연합니다.

5. 믿음
주인은 가져갈까봐 믿지 못하고, 손님은 놔두더라도 질이 좋은 걸 놔둬야 한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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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에는 등밀이 기계가 있는데 여탕은 대개 없다더군요.

목욕탕에서 남녀평등이 실현 안 되는 이유

이러한 차이점을 바탕으로 ‘여자는 왜 남자처럼 목욕탕에 몸만 가면 안 되는가?’에 대해 동네 목욕탕 주인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랬더니 두 가지 결과가 나오더군요.

첫째, 남ㆍ여 위생 개념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입니다.
여자는 위생 관념이 철저해 자기 것을 이용하는 경향이 강해 남이 사용한 것을 쓸 경우 찝찝해 한다는 거죠. 이에 반해 남자는 대충 몸만 씻으면 된다는 겁니다.

둘째, 여자를 믿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남자는 목욕탕에 물건을 두고 써도 적당히 사용하고 놔둡니다. 하지만 여자는 콩나물도 10원이라도 더 깎으려는 성향이라 좋던 싫던 간에 줄로 묶어 놔도 집에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또 자기 물건은 소중히 여기는데 같이 쓸 경우 끝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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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에는 수건과 화장품 등이 배치되어 있는데 여탕은 다르다더군요.

여자도 아무 것도 들지 않고 목욕탕 가는 날 왔으면?

이와 같은 결론을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여자 지인에게 물었더니 수긍하더군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조금 엉뚱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 직장에서 남자의 군 복무하는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건 용납하지 않으면서 왜 목욕탕의 남녀 차별은 고치려 하지 않는가? 

“군 복무 경력 인정과 목욕탕의 남녀평등은 내용이 다르다. 직장 생활에서 차별은 공적이지만 목욕문화 차이는 생리적 차이라 같을 수가 없다. 또 남탕과 여탕은 남자와 여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목욕탕 주인이란 제 3자가 있지 않은가.”

어찌됐건, 개인 취향 차가 있겠지만 목욕문화는 편하게 위생적으로 살자는 것입니다. 이쯤 되니 이 말이 생각납니다.

“외국 사람은 어떤 물건을 말할 때 ‘내 것’, ‘당신 것’, ‘우리 모두의 것’ 등 세 가지로 분류한다. 그러나 우리는 내 것, 당신 것, 우리 모두의 것 외에 ‘임자 없는 것’이 있다.”

이렇듯 목욕탕에서도 ‘임자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으로 여기면 물건을 가져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목욕탕 주인들도 여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싶네요.

결론적으로 여자도 남자처럼 아무 것도 들지 않고 목욕탕에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좀 싱거운 생각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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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거품 문 처제, “망신 다주고, 내가 못살아”
“사퇴하겠습니다.”…“엄마가 하지 마라 해요.”


선거철은 선거철이나 봅니다. 선거 틀은 아이들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성세대의 나쁜 점은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처제가 전해준 초등학교 3학년 조카 이야기부터 시작하지요.

1. 조카 이야기

“학급 임원선거를 할 거에요. 반장부터 누구 추천 할 사람 있으면 추천하세요~.”

다들 주저하고 있는데 한 학생이 손을 들어 추천의사를 밝혔습니다.

“○○○를 추천합니다.”

그러자 추천받은 조카가 손을 번쩍 들고 그랬답니다.

“저는 사퇴하겠습니다.”
“왜 사퇴할 것인지 이유가 있으면 말해 보세요~.”
“엄마가 귀찮다고 하지 마라 해서요.”

하하하하~. 조카 녀석 이유를 거짓 없이 그대로 까발렸답니다. 이를 전한 처제는 창피해 죽을 듯한 목소리더군요. 여기서 끝인 줄 알았더니 하나가 또 남았더군요.

“부회장 추천하세요~.”
“제가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몹시 임원이 하고 싶었던 조카가 직접 하겠다고 나섰답니다. 그래서 덜컥 물어온 게 부회장이라나요. 처제는 차라리 반장을 할 것이지, 안한다고 하고선 부회장을 맡았다며 “엄마 망신은 다주고~ 내가 못살아”하고 개 거품을 물더군요. ㅋㅋㅋ~.

2. 아이들 학교 임원선거 프랑 이야기

“엄마, 물감이 안보이네.”
“네 서랍에 찾아봐. 물감으로 뭐하려고?”
“친구가 학교 회장선거에 나갔는데 선거 프랑 만들려고요. 엄마가 써주면 안돼요?”

헉! 지난 일요일, 모녀지간 대화를 듣다가 ‘버럭 아빠’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네 것도 직접 해야 한다고 누누이 말하는데, 넌 오지랖 넓게 친구 것까지 가져와서 엄마한테 해달라고?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물감 가져가는 건 뭐라 안할 테니, 그 친구더러 직접 써 라고 해.”

딸은 입을 삐쭉이며 “알았어요!”라고 날카로운 목소리를 남기고 나갔습니다. 프랑을 만든 후 오후 늦게 돌아 온 딸 손에 백설기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고맙다며 친구 엄마가 줬다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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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가져 온 백설기.

3. 프랑 만들어 달라 요청 받은 이야기

“선생님, 프랑 좀 만들어 주세요.”
“우리 신랑이 딸 친구 프랑 써주라는 것도 호통 쳐 보냈는데, 이제는 다른 학교 엄마가 부탁을 하네요.”

그제 저녁, 아내는 전화통화에서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아이들 일이 곧 어른일’인지 오래지만 부모까지 나서 잘못된 부탁을 하다니 어이가 없었지요.

“지난해에는 돈 주고 글씨를 썼는데, 올해는 사정상 못한다고 다른데 맡겨라 해서요. 선생님 한 번만 부탁할게요!”
“저희 딸도 학급 회장에 나갔는데, 아빠한테 원고 써달라고 했다가 엄청 혼났거든요. 지금 신랑이 옆에서 도끼눈을 뜨고 있네요.”
 
아내는 통화 말미에 “회장 나가는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지도해야 할 부모가 이러면 안 된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4. 후보자에게 찍어 달라 돈 받은 아들

그제 저녁 식탁에서 아이들과 학교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들이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아빠, 저 1,000원 벌었어요.”
“뭘 해서 벌었을까?”

“학교 임원선거에 나간 ○○가 주데요. 자기 찍어달라고.”
“어떻게 할 건데?”

“돈만 받고 다른 아이 찍으려고요.”
“우리 아들 잘~ 한다. 어른 선거에서 돈 받으면 받은 돈의 50배를 물어주는 거, 알아? 몰라? 너 천원 받았으니 용돈 모아 50,000원 물어내야겠다.”

“정말요? 그럼 전 어떡해요?”
“어떡하긴 돈을 돌려주던가? 아니면 콩밥 먹어야지.”

아들은 깜작 놀라 겁먹은 표정이었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옆에서 “지난 해 학교 임원에 나온 아이가 천 원 씩 돌린 경우가 있었다.”면서 “그런 돈을 우리 아들이 받을 줄 몰랐다”고 탄식했습니다.

5. 선거위원이 된 딸

“너, 회장 나온 친구 선거운동 안 해?”
“아빠, 저는 선거위원이라 운동 안 해요.”

“어떻게 선거위원이 됐는데?”
“제가 6학년 1반 회장이잖아요. 그래서 자동적으로 됐어요.”

“선거위원은 뭐하는 건지 알아?”
“선거 관리하는 거 아니에요? 선거 용지 나눠 줄 때, 누구 찍어라 하고 건네주면 되죠? 농담이에요. 농담.”

“너, 그러다 돈 받은 동생처럼 잡혀갈까 걱정이다. 선거위원은 중립이야. 아무 말 않고 건네줘야지 누구 찍어라 했다간 난리난다. 네가 보기에 회장은 누가 될 것 같아?”
“두 명 중 한 명이 될 것 같아요. 한 명은 외국에서 살다가 와서 영어도 잘하고, 상도 많이 받았는데 뻐겨요. 그래서 아이들이 ‘싸가지 없다’고 안 찍겠다고 하대요. 한 명은 인맥이 장난 아닌데, 부드럽고 상냥해서 아무래도 얘가 될 것 같아요.”

너무 자연스럽게 인맥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이를 어찌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상이 아이들 초등학교와 관련된 에피소드입니다. 어제 오후, 학교 임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어쨌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부모 입장에서 한 마디 해야겠지요.

‘어쩜 저리 어른들 선거에서 안 좋은 거만 딱 배웠대!’

누굴 탓 하겠습니까.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는 이유를 실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6월에 있을 지방자치선거에서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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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로 인한 운항 지연에 불안했던 기다림
뜻하지 않은 사과에서 관광 서비스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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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비행기 티켓팅.

말로만 듣던 비행기 이ㆍ착륙 지연상황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오전 8시30분, 제주공항에 도착해 좌석표를 배정 받으면서 “안개로 인해 비행기 운항이 지연된다”고 안내 하더군요. 그런가 보다 하고 검색대를 통과해 대기실에서 기다렸습니다.

뜻하지 않게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를 만났습니다. 그는 “딸 졸업기념 여행을 둘이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다.”더군요. 그러면서 “딸이 제주도가 좋아 살고 싶다.”며 만족스런 여행이었음을 표현했습니다. 아버지와 딸의 이런 여행도 멋지다 싶더군요. 한 수 배웠지요.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공항 마이크에서는 “김포 등 전 공항이 짙은 안개로 인해 비행기 운행이 중지되었다”는 안내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9시 50분으로 예정된 비행기 운항 시간이 11시를 넘자 이러다 발이 묶이게 되는 것 아닌가 싶더군요.

날씨로 인한 지연이라 뭐라 하소연할 데가 없더군요. 승객들은 핸드폰으로 지연을 알리면서 비행기가 뜨기만을 마냥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갈까 싶어 검색대로 갔더니 안내인이 다가오더군요.

“손님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말을 걸지도 않았는데 웃으면서 말을 건네더군요. 비행기 운항 중단으로 당황스런 승객을 보살피려는 태도였습니다. 괜히 기분 좋아지더군요. 밖으로 나가는 걸 포기하고 대기실 상황을 둘러보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안개로 인한 비행기 이착륙이 제한돼 붐비는 탑승 대기실.
3시간 후 비행기에 올랐지만 여전히 시야가 흐립니다.

낮은 자세의 스튜어디스에게서 관광 미래를 보다

시간 보내는 방법도 다양하더군요. 의자에 앉아 TV를 보는 이,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이, 음식점에서 배를 채우는 이, 잠을 청하는 등 다양했습니다. 그러다 12시가 넘어서야 운행 중단이 천천히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12시 50분, 드디어 이스타 항공의 군산 행 비행기가 뜬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개찰구로 갔더니 항공사 관계자가 와서 “비행기 이륙이 지연되어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히 사과 하더군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이라 당혹스러웠습니다.

어찌됐건,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내에서 뜻하지 않은 모습을 접했습니다. 앞좌석에 앉았는데 한 스튜어디스가 쭈그리고 앉아 공손하게 비행기 지연을 사과하더군요. 3시간 여 동안 비행기가 뜨기만을 기다려야 했던 불쾌함이 풀리더군요.

인상적인 것은 이들의 잘못이 아닌 날씨 탓인데도 승객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자세가 아니라 승객보다 낮은 자세로 쪼그려 앉은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비행기 서비스 자세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친절이라면 관광객을 모으는 첨병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겠구나 싶어 기분 좋았습니다.


낮은 자세에서 사과하는 스튜어디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이곳에서 이뤄졌습니다. 흐뭇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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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yjhkim.tistory.com BlogIcon 바람꽃과 솔나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기분좋은 글입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사과를 하면
    도저히 화를 낼 수가 없겠는데요~

    2010.01.12 14:11 신고
  2.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객을 위하는 자세가 보기 좋습니다.
    제주관광 잘 하셨지요~

    2010.01.12 14:12 신고
  3.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관광 잘 하셨나요. 잘보고 갑니다.

    2010.01.12 14:18 신고
  4. EUIJIN99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내용은 아마 사과하는 모습이아니고 비상시에 비상탈출 협조해 달라는 설명을 하기위한 것일겁니다.
    비상구 옆좌석에 타면 항상 설명을 해주게 돼있답니다.
    어쨌든 잘 읽었고요.

    2010.01.12 14:32
    • 임현철   수정/삭제

      비상구가 아니라 오르내리는 앞좌석 사진입니다.
      비행기 타면 일정시간 전자제품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사정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한 것입니다.

      2010.01.12 19:37
  5. 김민우~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이신줄 아셔야 합니다.... 만약 중국이었으면 밤 샙니다.... 3시간까지 기다리다가 그래도 안오면 공항안이 완전히 난민촌이 따로 없습니다..... 더 재미있는것은 같은 중국항공이라도 자기네들 국내는 띄우면서 국외는 항공이 남아야 띄운다는겁니다,,,,,,

    2010.01.12 16:56
  6. Favicon of https://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잘 타셨으니 다행이네요 ^^..

    2010.01.12 17:21 신고
  7. Favicon of http://diohegk@vile.com BlogIcon dijl3gh   수정/삭제   댓글쓰기

    w지방 수형신문사에도 기자라고 하는 직종이 있는 모양입니다.
    여느 신문사 처럼 광고수입과 기타 수입으로 운영을 하겠지요....
    기타 수입엔 신문사의 기타 수입과 개인의 기타 수입이 있을것이구요...
    그 기타 수입으로 했을것이라 짐작되는 여행이 참으로 즐거우셧겟습니다 그려

    2010.01.12 17:35
  8. 남방항공타지말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년 1월 1일에 부산에서 중국 심양가는 남방항공 비행기를 탔었지요.
    심양공항이 얼었다며, 대련공항에 내려주더군요.
    항공사에 대책을 물었더니 한국가서 말하더라구요..
    결국 자비로 버스를 대절해서 심양까지 이동했죠...
    한국에 돌아와서 항공사에 항의하니, "중국가서 항의하세요."하더군요.
    중국비행기 타지마세요...

    2010.01.12 23:21
  9. mjccf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스타항공인데 많은분들이 이스타나로 부르네요?

    2010.01.13 10:08

독신자, 스스로 의지와 신념을 갖고 살아야
“다른데서 오라는데…” 당신이 독신이라면?

“다른 데서 오라 하는데 옮길까? 말까? 고민 중이다.”

최근 50대 독신으로부터 상담 의뢰를 받았다. 그러나 쉽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자료를 찾아보니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 2007년 발표한 자료가 눈에 띄었다.

미혼, 이혼, 사별 등 비혼 1인 가구 27세에서 56세까지 1204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실태조사 결과였다. 비혼 가구가 혼자 살면서 곤란하거나 힘든 점으로 ‘경제적 불안감(34.3%)’과 ‘위기상황 시 대처(30.1%)’, ‘외로움(19.5%)’, ‘노후 불안감(7.6%)’, ‘가족 압렵 및 주위 시선(5.2%)’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렇듯 독신자들은 경제 불안과 노후 불안을 안고 있었다. 게다가 나이 들면서 더해가는 외로움을 생각할 때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적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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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일보

“노후를 보장하는 연금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지인에게 스카웃 제안이 들어 온 곳 등에 대해 물었다.

- 노후 보장을 위한 연금 자격이 주어지는 기간은 얼마나 남았나?
“공무원 연금은 20년이 돼야 자격이 주어진다. 기간은 2년 정도 남았다. 노후를 보장하는 연금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이만한 보장을 한다면 옮길 수도 있을 텐데, 아직 이것은 이야기 하지 않았다.”

- 가족들은 뭐라 하던가?
“공무원 생활하던 네가 개인 업체에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내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 보수는 어느 정도 준다던가?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공무원 연봉보다 더 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제일 걱정되는 게 스카웃 제의를 했던 사람의 인간성과 일에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 여부다.”

- 스카웃 제안이 들어온 곳, 대표의 일에 대한 의지는?
“자신은 모르는 분야고 신규 법인이라 원하는 대로 지원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영리를 추구하던 사업가인 게 걸린다.”

독신자, 스스로 의지와 신념을 갖고 살아야 하는 구조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은퇴 후 평균 30여년을 더 산다고 한다. 독신자들은 오랜 기간 스스로를 보호하며 외로움을 이기고 살아내야 한다. 통계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주위에 독신자가 늘어가는 세태에 아쉬운 게 있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사회보장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 외국의 경우, 독신자들이 모여 집을 공동으로 마련, 취사 등의 공간은 함께 쓰고, 나머지는 각자 생활을 꾸려가는 ‘솔로 홈’ 형태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드문 상황이다. 하여, 스스로 확고한 의지와 신념을 갖고 살 수밖에 없다. 독신자인 지인이 선택할 수 있는 직장의 폭은 정해져 있는 셈이다. 그나저나 지인은 직장을 옮길까?

내가 당사자라면 어떤 결론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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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세요. 노을이 같음...못 옮길 것 같아요. 더 좋은 조건이라고 해도....
    여러해 동안 해 온 일....한 우물 파고픈 생각으로 살아가기에 말입니다.ㅎㅎ

    잘 보고 갑니다.

    2009.12.23 08:43 신고
  2. Favicon of http://yiybfafa.tistory.com BlogIcon 해피아름드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나이가 다가오네요 ㅠㅠ...
    서글픈 시간이지만...
    하지만 갈 길이 많으니 힘내야겠어요^^

    2009.12.23 08:49 신고
  3. Favicon of http://smallstory.tistory.com BlogIcon 윤서아빠세상보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으실 듯 합니다.
    쉬운문제는 아니네요

    2009.12.23 14:29 신고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수정/삭제   댓글쓰기

    2년더 있다가 공무원 연금을 받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본인이 갈등을 하니 상담을 의료했겠지요.

    2009.12.23 15:25
  5.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라면...
    2년 더 근무하는 쪽으로.
    그리고 또다른 기회가 올거라는 희망^^
    뷰추천박스가 왜 안보일까요?

    메리 크리스마스~!
    그분은 행복한 고민이네요.

    2009.12.24 09:08 신고

“건강 잃으면 다 잃어”, 민간요법 들어보니
만병 근원은 음식, 암 원인은 식습관 변화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하지만 건강할 땐 그 중요성을 잊고 산다. 건강을 자신(?)하다 병들면 자기 고생에서 그치지 않는다. 가정과 주위까지 걱정이다.

몸에 이상이 생기기전, 몸은 먼저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시기를 놓쳐 고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람들은 병이 들고서야 병원을 찾는다. 치료하다 마지막으로 찾는 게 민간요법이다.

그만큼 암에서부터 아토피까지 민간요법이 미치는 영향은 크는 반증이다. 이는 먹을거리와 자연 속에서 심신 휴식을 강조하는 민간요법이 먹히기 때문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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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녕 씨. 그의 얼굴은 민간요법 치료후 50% 이상 좋아졌다고 한다.

만병의 근원은 음식, 암 원인 식습관 변화 때문

실제로 허익녕(29) 씨도 아토피 일종인 건선으로 10여년을 고생했다. 그도 “몸은 물론 얼굴까지 각질이 덮여 좋은 병원이란 병원은 다 다녀봤지만 차도가 없어, 결국 우연히 들은 민간요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허씨는 “병이 심해 직장에도 못 다닐 정도였는데, 민간요법으로 치료한다고 자연 속에서 지내다 보니, 4개월 만에 50%이상 좋아졌다”며 이는 “목초 액으로 만든 한약 훈제로 치료하고 열심히 산책한 결과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민간요법 전도사는 “친환경 농산물을 먹고,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있으면 치료 안 될 게 없다.”고 전한다. 그는 궤변(?)도 늘어놨다.

“부자는 아프지만 가난한 사람은 아프지 않는다. 부자가 부럽겠지만, 부자로 살면 병신 되니, 부자 될 필요 없다.”

이유는 “만병의 근원은 음식”이란 믿음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못 살던 70년대는 결핵이 많았고, 죽어라고 일하던 80년대에는 뇌성마비와 관절염이 많았다. 좀 살게 된 90년대 이후 암과 치질이 기승이다. 이는 식습관 변화 때문이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민간요법 3가지를 전했다. 참고할 만하다.

민간요법 전도사가 전하는 민간요법 3가지

- 육식을 멀리하고 잡식을 해라!
건강은 먹는 게 중요하다. 사람 이 32개 중 육식을 위한 이빨은 4개다. 먹는 것 중 1/8만 고기를 먹어라는 구조다. 8일에 한번 고기를 먹어라는 소리다. 나머지는 채식이나 잡식이다. 음식도 육ㆍ해ㆍ공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밥도 흰쌀밥 보다 잡곡밥이 좋다. 예로부터 부자가 병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흰쌀밥을 많이 먹어서다. 서민들은 보리밥과 나물에 먹으니 병이 별로 없었다. 또 건강 챙긴다고 종합비타민제 먹는데 그러지 마라. 몸에 부족한 것만 먹어야지 이것저것 다 먹으니 과해 탈이 난다. 병원서 정확한 진단 후, 자기 몸에 부족한 영양분만 섭취해라.

- 12간지에 맞게 생활해라!
12간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다. 서양은 하루를 24시간으로 구분했지만, 우리는 12시간으로 구분했다. 여기에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철학이 담겨 있다. 일례로 잠은 자시에 자야하고, 술은 술시에만 먹어야 덜 취하고, 술이 술을 먹지 않는다. 과하면 탈이다.

- 눈 보호 위해 ‘간’을 먹어라!
요즘 안경을 많이 쓴다. 눈 나빠지기 전에 치료하는 게 최선인데 이를 모른다. 눈에는 ‘간’이 최고다. 안경 쓴 후에라도 더 나빠지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거든 간을 먹어라. 돼지 간도 좋다. 단 꾸준히 분기마다 한 번 씩 먹어야 한다. 그러면 노안 때 돋보기 안 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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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횡포에서 벗어나는 노력이 ‘착한 관광’
착한 관광의 목표, 사람이 중심인 일대일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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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용연 야경.


여행사를 이용한 관광은 싼 값에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쇼핑 등에 따른 커미션으로 말썽이 끊이질 않는다.

“관광객을 데리고 갔는데 입장료 14,000원에서 2천원을 뚝 떼어주더라. 그러지 말고 아예 입장료를 12,000원으로 끊어라 했다. 이런 커미션은 우리나라 어디든 있다. 커미션을 관광객에게 돌려줘야 그래야 관광객도 살고 업체도 산다.”

문화해설사 허 모씨의 말이다. 그는 “관광협회에 30~50%에 달하는 관광지 커미션으로 여행사가 버틸 게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기를 건의했다”며 “그렇지만 관례여서 고치기 힘들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착한 관광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

지난 10월말 국내 관광 1번지 제주를 다녀왔다. 제주에서 만난 김영나(38) 씨는 “이전에 제주도를 3차례 왔는데 정보가 부족해 여행사를 통해서 왔다.”면서 “여행사 투어에서 제일 힘든 게 강제(?) 쇼핑이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번 제주 여행길에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제주에서 착한 관광을 위한 노력들을 보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착한 관광의 바탕은 제주 올레가 히트하면서 여행사를 통한 관광보다,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주를 찾는 패턴 변화에서 출발하고 있었다.

착한 관광을 목표로 여행객을 모으고 관광지와 여행객이 모두 사는 방법을 찾고 있는 블로거 뿌쌍(김미소, 32)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부족한 부분은 이메일 인터뷰로 보완했다.

“여행사와 관광지 커미션이 가장 큰 문제”

- 착한 관광이란 단어가 생소한데 착한 관광은 어떤 것인가?
“현재의 관광은 여행사가 모집한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송객 수수료(이하 커미션)를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행사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탈피해 업체들이 직접 관광객을 모으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말하자면 착한 관광 출발점은 ‘관광 직거래’ 시도다. 사람이 중심인 일대일 관광이 착한 관광의 목표다.”

- 착한 관광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제주도에 내려와 생활하면서 외지인의 눈으로 본 제주도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바탕으로 제1차 블로거 팸투어를 진행하게 됐다. 제주도 여러 관광지를 다니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여행사에 대한 불만이 쌓여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행사와 형식상 계약이 이루어지면 실질적으로 가이드가 데려와 50명의 요금을 35명 요금으로 해 달라고 실랑이를 벌이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일례로 입장료가 13,000원이라고 하면 여행사와 중간 수수료, 그리고 버스 기사가 가져가는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결국 운영업체가 가져가는 금액은 5천원이 안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적자운영에 허덕이는 게 제주도 내 많은 사설 관광지의 현실이다.

애초부터 여행사와 관계를 하지 않는 한 업체는 지금도 ‘5천원 입장료면 4천원에 해 주겠다’란 여행사의 제안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거절한 이유로 ‘정말 재미없는 곳’이란 소문 때문에 피해를 입는다고 한다. 이를 보면 여행사 입김이 얼마나 강한지 알 것이다. 여행사 권력 구조 아래 불평등하게 이루어지는 여행사와 관광지의 커미션 부분이 가장 큰 문제다. 이를 없애자는 것이다.”

- 여행 블로거 팸투어 진행은 어떻게 한 것인가?
“업체에 홍보 계획 공문을 보내 모집했다. 음식점, 숙박업소, 관광차, 관광지 등이 이에 호응해 십시일반, 팸투어를 진행했다. 또 준비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를 만나 설득하기도 했다. 자신의 업체를 직접 홍보할 필요성에 동의한 것이다. 여행사 그늘에서 벗어나 살길을 찾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지자체가 직접 나서는 홍보 방식과 차별화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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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관광 등에 대해 말하는 블로거 뿌쌍.

관광지 업체의 경쟁적 제 살 깎아먹기도 문제

- 제주 관광의 현실은 어떠한가?
“전국 지자체에서 최대관심사로 떠오른 자체 관광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는 여행사와 사설 관광지가 알아서 움직이니 제주도가 개입해야 할 필요성도, 관심도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홍보에 목을 매는 관광지를 상대로 한 여행사 권력이 막강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고질적인 문제가 되었다.

업체는 여행사 비위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 여행사를 통한 단체손님 유치를 위해 많게는 절반의 수익을 나눠주고 있다. 하여, 서비스 개선과 시설보수 등에 재투자 되지 못한다. 사설관광지의 만성적자 그 폐해는 고스란히 관광객에게 돌아가고 결국엔 제주도 여행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 여행사 뿐 아니라 관광객을 받는 업체도 문제라고 여겨지는데 어떤가?
“그렇다. 문제는 더 많은 여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에게 주는 커미션을 경쟁적으로 올려 업체들끼리 제 살 깎아먹기가 계속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여행사는 좀 더 높은 커미션을 주는 관광지로 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업체 스스로 여행사 권력구조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구도를 만든 것이다. 관광 업자들의 경쟁도 관광산업 퀄리티를 저해하는 한 요인이다.”

- 제주 관광 정책에 대해 조언한다면?
“유럽과 비교해 문화나 역사를 기반으로 한 관광 컨텐츠가 부족한 것도 제주여행이 고민하고 극복해야 할 문제다. 제주도가 좀 더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연구와 노력을 통한 문화 컨텐츠 개발이 최선이다.

일례로 프랑스 파리가 낮과 밤에 각각 다른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고 관광객을 모으는 데 반해 제주도는 이런 도시 생기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제주라는 도시 공간 내에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갖춰져야 한다.”

제주 올레 특수, ‘소통의 길’ 모색 출발점

- 제주 올레로 인해 관광객이 증가했다는데 새로운 변화는 없는가?
“최근 제주도 올레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올레꾼들은 제주도 내 사설관광지나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서 지갑을 열지 않는다. 올레를 통한 긍정적인 관광수익은 실질적으로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러다 보니 올레특수에서 제외된 관광지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소통의 길’을 찾기 시작했다."

- 착한 관광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착한 관광이라고 이름 붙인 의미를 보면 지금껏 착하지 못한 관광이 있었다는 전제가 가능하다. 관광객들은 솔직히 제주도를 여행하고 싶은데 관광정보는 충분하지 않고, 일일이 관광지 정보를 찾기 어려워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여행사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상당히 매력적인 존재다. 하지만 문제는 여행사와 관광지의 구조가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이에 따라 개별 여행객이 스스로 찾아가는 관광 홍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틈새시장으로 온라인 여행정보 강화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자연스럽게 각 관광지별 홈페이지로 연결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온라인에서 힘을 가진 블로거들과 공동으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절실하다. 이는 온라인 구전(口傳)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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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쌍은 우리네 관광문화 변화를 갈망했다.

착한 관광, 성공의 관건은 온라인 컨텐츠 ‘강화’

- 여행 블로거 팸투어를 실시한 게 바로 착한 관광을 위한 연대의 출발점이란 말인가?
“그렇다. 팸투어 자체는 제주도 내에서도 이미 많이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기존 오프라인 매체 기자들을 모아 진행한 팸투어나 여행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는 실질적으로 온라인 홍보에 큰 반향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이에 반해 여행 블로거들이 작성한 후기는 국내 포털 메인과 여행부분 TOP에 노출되므로 여론을 환기시킬 수 있는 영향력이 훨씬 강하다. 그래서 이미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여행 블로거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것 아닌가. 앞으로도 개별 여행객에게 직접 어필할 수 있는 제2차 여행 블로거 팸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 제주에서 착한 관광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행사도 좋고, 관광객도 즐겁고, 사설관광지도 보람 있는 관광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방법의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 정보가 풍부하여 일반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

그에 따라 쉽게 접근 가능한 온라인을 통한 직접적이고 생생한 정보가 좀 더 다양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런 면에서 특히 일반대중에게 사실적이며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여행정보를 주기 위해 제주도 온라인 컨텐츠를 강화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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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3 수험생, “공부가 집중이 안 된다!”
의사, “확진 환자랑 접촉하신 적 있나요?”

발열, 목구멍이 붓는 현상 등이 나타나 혹시 신종인플루엔자 아닐까, 우려되더군요.

“여보, 검진 받아야 할까봐.”
“당신은 몸살이에요. 죽을까봐 겁은 많아….”

헉. 어제 밤 걱정하던 아내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수 보건소 앞까지 태워 주더군요. “보건소에서는 검진 안하고 거점 병원에서 한다.”는 말을 듣고 여천 전남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오늘(4일)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라 접수창구는 한산했습니다. 접수하기 전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핸드폰 번호 등을 적어야 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늘어만 갔습니다. 어린 아이 손을 잡고 온 엄마, 체육복을 입은 여학생들, 교복 입은 남학생들, 어른까지 다양한 층이 모여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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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병원에서 검진을 기다리는 사람들.

고 3 수험생, “플루로 공부가 집중이 안 된다!”

대기하면서 기침하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게 좀 그렇더군요. “병원에 대기하면서 병을 키운 경우가 있어 검진 받으러 갈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다.”는 아내 말이 떠오르더군요. 그렇다고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서성이는 두 남학생에게 다가가 증상에 대해 물었습니다. 김 아무개 군(고 3)은 “학교에서 2~3시간 마다 열 체크를 하는데, 열나고 뒷목이 당겨 병원에 왔다.”며 “수능 보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데 플루 땜에 아파서 집중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문 아무개 군(고 3)은 “지난주부터 반에서 신종플루 의심 환자들이 늘어 양성도 5명이 생겼다.”며 “양성이 나온 친구 중 4명은 집에서 쉬고 있고, 1명은 다 나아 학교에 다닌다.”고 전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수학능력시험이 코앞에 닥친 수험생들이 안타깝더군요. 마지막 정리를 잘해야 할 판에 반에서 갑자기 환자들이 늘었다니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검진 의사, “확진 환자랑 접촉하신 적 있나요?”

점심시간이 지나자 이름을 부르더군요. 진료실에 4~5명이 함께 앉아 순번을 기다렸습니다.

의사 : 어디가 아프시죠?
의심 환자 : 기침에, 열이 나서요.

의사 : 확진 환자랑 접촉하신 적 있나요?
의심 환자 : 예. 회사 동료가 확진 환자였습니다.

의사는 입 안에 나무와 솜을 넣어 바이러스를 묻혀 보관하곤 끝이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의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증상을 확인하시려거든 이곳에서 1시간 30분 기다리시던가, 아니면 집에 가셔서 뒤에 여기에 적힌 번호로 문의하세요. 양성반응이 나와도 확진까지는 1주일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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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모두가 신종플루 예방에 노력해야 할 때

거점병원 안내문에 적힌 신종 인플루엔자 증상은 이렇습니다.

- 일반적 계절 인플루엔자 증상이 유사하여 구별이 어렵습니다.
- 발열, 콧물, 인후통,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합니다.
- 사람에 따라서는 무력감, 식욕부진, 설사와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은 어린이에게서 보다 더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증상은 미열 등 경미한 경우부터 폐렴과 같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단,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써 콧물 혹은 코 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 등 2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서 7일 이내 추정 또는 확진 환자와 접촉하였거나, 7일 이내 확진 환자 발생 지역에 체류 또는 방문 후 귀국한 등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신종인플루엔자 의심환자로 기준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발병을 우려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다음과 같은 당부를 하고 있더군요,

-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학생들 중에서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도록 하고, 확진검사 필요 없이 의심 증상만으로도 등교 중지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겨울철에도 흐르는 물에 비누로 수시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학부모께서는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자녀들은 집에서 치료토록 하고, 학원도 가지 않도록 하는 등 외출을 하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학원 관계자는 신종플루 의심 원생은 즉시 진료 받도록 하고, 등원 중지토록 하며 학원 내에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이 이행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학교 뿐 아니라 가정 등 모든 곳에서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저도 여행 후라 마음 졸이며 검진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이상 없다 하더군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아내에게 전화했습니다.

"여보, 음성이라는군."
"그걸 보고, 요즘 유행하는 상상 플루라고 하대요."


부창수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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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여섯 개의 말줄임표는 나의 시(詩)다!”
유족, “여수시 반대로 문구 새기지 못해” 분통
여수시, “‘학살’ 문구는 가해자를 용인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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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관련 사진.(자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1949년 10월 19일 발생했던 여순사건. 이후 61년이 지난 2009년 10월 19일, 여수시 만흥동 149-2번지 일대에서 여수사건 희생자 위령제가 열렸다.

여순사건 위령제 일견 단순한 행사 같지만 내면에는 복잡하게 얽힌 현대사의 질곡이 담겨 있었다. 위령제 속에는 위령비 문구를 둘러싼 갈등이 내재해 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위령비 뒷면에 들어갈 문구 대신 ‘……’(말줄임표)가 새겨진 이유기도 했다. 위령제를 따라 그 사연을 뒤쫓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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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위령비 뒷면에 문구 대신 말줄임표만 넣었다.

유족, “여수시 반대로 문구 새기지 못해” 분통

위령제 시작 전 만난 여순사건 여수유족회 김천우 회장은 사연에 대해 “비문에 새길 문구 중 ‘학살’을 주장한 유족 측과 ‘희생’을 주장한 여수시의 의견이 엇갈려 ‘……’(말줄임표)만 새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순사건위원회 이오성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여수시의회에서 위령비 건립 예산이 통과된 후 장소섭외 등으로 늦어졌다.”면서 “원래는 비명, 설명문, 추모시가 함께 들어갈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19일 10시 30분, 위령제가 시작됐다. 김천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61년 전 시작된 학살에서 산과 들에 버려져야 했던 고인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비석을 세워 위령제를 지내려고 했다.”면서 “그렇지만 여수시의 반대로 아무 말도 새길 수가 없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은 “당신들의 죽음의 진실이 아직도 무엇인지 모르는데, 그 사실 자체를 은폐하려 한다.”면서 “저희들은 과거의 진실을 밝혀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특히 정부의 진실화해위원회 이영일 기록정보관은 축사를 통해 “이곳은 인근의 형제 묘, 중앙초등학교 등과 함께 여순사건 집단 학살지다.”면서 “정부의 무리한 진압작전이 초래한 여순사건에서 국가가 책임질 부분에 대해 민망하고 송구스럽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그는 “위령비 뒷면에 아무 글자도 넣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는 민간인 학살로 분명하게 규명된 것이다.”라고 못 박으며 “역사나 사건에 대해 이해됐다면 (아무 글자도 새기지 못한 건) 해결되었을 문제였고, 이는 유족과 여수시, 정부 간 소통 부재가 원인이다.”고 학살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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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여순사건 위령제와 김천우 회장(좌 하)

여수시, “‘학살’ 문구는 가해자를 용인하는 꼴”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위령비 뒷면에 들어갈 문구 중 ‘무고하게 학살된’ 부분을 ‘희생된’으로 고치길 요청했다.”면서 “‘학살’이란 문구는 가해자를 용인하는 꼴이라 원문에 찬성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이는 문구는 진상규명과 명예훼손이 아직 끝나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면서 “진상규명이 끝나면 뒤에 고치는 방안을 검토하면 될 것이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곳에서 100여 m 떨어진 ‘형제묘’ 입구에 설치된 ‘여순사건 만성리 형제묘 희생지’ 안내 문구에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과 여수시장 공동 명의로 “위 장소는 한국전쟁 전인 1948년 발생한 여순사건(여수시 만성리 형제묘 학살사건)의 민간인 집단희생지로서….”라고 분명하게 ‘학살사건’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이로써 여수시 주장은 설득력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현장에서 안내문을 함께 본 여수시 관계자들은 “누가 이렇게 세웠는지 모르겠다.”며 당황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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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리 행사장 인근 형제묘 희생지 안내판에는 학살사건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점 여섯 개의 말줄임표(……)는 나의 시(詩)다!”

이와 관련, 김진수 시인은 “여수시의 반대로 넣지 못한 문구 대신 새긴 점 여섯 개의 말줄임표(……)는 나의 시(詩)며, 제목은 ‘나 말이어라’다.”면서 “시의 의미는 유족들과 고인들의 울분을 함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문제가 된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 뒷면에 들어갈 당초 문구는 다음과 같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시 신월리에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군인들을 중심으로 발발하여 여수와 순천을 점령하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여수를 중심으로 한 전남 동부지역 일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학살된’ 비극적인 사건이다. 분단과 갈등, 혼란의 시대에 억울하게 희생된 여순사건 영령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영면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위령비를 세운다.”

61년의 세월동안 편안히 잠들지 못하고 아직도 구천에 떠돌고 있을 여수ㆍ순천 학살민의 영혼을 진심으로 달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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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관련 자료(사진 여수지역사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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