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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골미다’ 출산장면을 본 3가지 이유
“아빠 너무 신기해요. 아기를 저렇게 낳다니….”

“아빠 너무 신기해요. 아기를 저렇게 낳다니….”

어제 저녁 딸아이는 TV에서 방영되는 아이 출산 과정을 지며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워 했다.

사실 SBS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는 거의 시청을 하지 않는 편이다. 왜냐면 짝짓기를 조장하는 듯한 인상 때문이다. 또한 때가 되면 가정을 꾸리는 게 좋지만 결혼이 꼭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골미다>는 1박 2일 동안 합숙을 하면서 게임을 통해 맞선 기회를 잡아 맞선남과 데이트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우연히 지난 주 임산부 체험을 보았다. 이번 주에는 출산 체험이 예고됐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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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미다의 출산 장면(사진 SBS)

출산 장면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3가지 이유

출산 과정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3가지였다.

첫째, 독일 모 지역에선 산모가 아기를 낳을 때 동네 아이들에게 이를 보게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체험을 통해 생명의 신비함과 자신의 존귀함을 함께 느껴야 한다는 취지라고 들었다.

둘째, 아이의 양육은 한 가정이 떠안아야 하는 과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심사숙고 하고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셋째, 아이를 둘씩이나 낳았으면서 출산과정은 지켜보지 못해 궁금증이 일었다. 요즘은 아빠들에게 출산 과정을 보여주지만 예전에는 비공개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하여, 어느 정도의 고통을 수반하는 것인지 직접 확인할 길이 없었다.

어쨌든, 박소연과 신봉선이 분만실에 들어가 숨죽이고 있었다. 임산부의 고통에 찬 신음소리와 그 남편의 안절부절 모습 등이 가슴 저렸다. ‘아, 저렇게 힘들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산모가 마지막 힘을 다하자 아이가 나왔다.

“아이는 어디로 낳죠?”란 물음이 필요 없는 현장학습

“아빠, 저렇게 힘들어요.”

물어보던 딸아이가 울며 감격해 했다. 딸애에게 “애석하게 아빠는 옆에서 보질 못했어. 엄마한테 물어봐라.”라고 말했다.

“저건 편집을 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더 힘들었어. 그렇지만 너를 처음 만났을 때의 감격은 뭐라 말할 수가 없어.”

아내가 울먹이며 말했다. 아내는 “꼭 내가 다시 아이를 낳는 것처럼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신봉선의 말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걸 알았으면 막걸리를 마시지 않은 건데…. 너무 감격스러워 심장이 벌렁거린다. 아이를 위해 고통을 참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엄마는 강하구나. 우리 엄마도 힘드셨겠구나’하고 생각했다.”

<골미다>가 방영한 생명 탄생 장면은 “아이는 어디로 낳죠?”란 아이들의 물음이 필요 없는 현장학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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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신비(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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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있는 현장의 가정교육이네요~

    2009.11.30 1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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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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