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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고 있니? 반달곰 찾아 떠난 답사
지리산 반달가슴곰 답사 현장체험기

 

 

 

지난 토요일, 반달곰을 찾아 떠난 지리산 생태ㆍ문화답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자연환경국민신탁, 국립공원종복원센터, 강원대학교(환경법 특성화대학) 로스쿨생 등이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야생동물의 삶과 흔적, 기후변화 대응 등 특강과 섬진강변 트레킹, 반달곰 종복원사업 체험, 지리산 노고단과 주변 자연환경 답사, 절집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로스쿨 생을 위한 강연.
성삼재에서 본 지리산 일원.  
신청하면 탐방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 

 

아침 9시, 화엄사 입구 국립공원종복원센터에서 물과 김밥 등을 받아 성삼재~노고단으로 이동했다. 산행 길의 맑은 공기와 청아한 새소리 등은 상쾌함의 원천이었다.

11시 30분, 땀을 흘린 가치는 노고단 정상에 섰을 때 가치를 발했다.
산 위에서 보는 자연과 세상은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어 잠시 반달가슴곰과 위치 추적기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반달가슴곰은 지금 노고단 일원에 없다. GPS와 발신기 등을 보면 반달곰은 산청 쪽에 있다. 이번 답사에서 반달곰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국립공원종복원센터 강재구 복원연구과장은 “지리산 일원에 현재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총 19마리”라고 소개했다.

반달가슴곰은 러시아와 북한 등에서 30마리를 국내로 들여와 15마리만 살아남았다.
또 국내에 들여온 반달곰 사이에 태어난 새끼는 6마리. 이 중 2마리는 죽고, 4마리가 생존했다.

 


노고단 대피소에 마련된 환경 전시실.
올무 등은 야생동물의 적이다.
노고단 정상 인근에 핀 야생화.
" 야, 정상이다!"

반달가슴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2시. 하산 길은 피아골 계곡(4시간)과 화엄사 계곡(3시간)으로 나누어 이뤄졌다.
점심은 하산 길에 해결했다. 땀 흘린 후 먹는 식사는 역시 꿀맛이었다.
오후 6시. 뒤늦게 피아골로 내려온 로스쿨 생들에게 소감을 물었다. 

조송환
: “산 등산은 힘든 시험을 준비하는 것 같다. 정상에 오른 느낌은 시험이 끝난 후의 평안함과 자유였다. 또 인간과 자연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권보라 : “힘들게 산을 오르면서 선택인 환경법에 도전해 볼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구나 생각했다.”

박경미 : “산을 오르며 내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쳤음을 알게 됐다. 내가 전공했던 경영과 환경의 조화를 찾아볼 생각이다. 이런 법조인도 필요하지 않을까?”

어쨌거나, 미래 법조인을 꿈꾸는 그들에게 이날은 젊은 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생태답사에 참여한 사람들. 

더위에 물이 최고다? 
자연은 휴식이요 쉼이다. 

 

하나 더, 다음은 행사에 참여했던 나의 느낌이다. 흔히들 말한다.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법조인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 얼마나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나 또한 공감한다. 인간의 삶은 법에 의해 단죄할 수 없는 또 다른 영역이 있어서다.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려 법조인이 됐다고 치자. 그렇다고 그들을 무조건 신뢰할 수 있을까?

나는 프로그램에서 만난 한 법학대학원생의 말에서 ‘너무 다행이다’란 생각을 했다.

“법 보다 더 중요한 게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인간성인 것 같다.”

그래서다. 단호하면서 뜨거운 가슴을 지닌 법조인이 기대되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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