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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십시오. 제발’ 눈물은 고통과 염원

 

'브레인'의 신하균과 정진영.(사진 출처 KBS)

 

‘브레인’의 히어로 신하균(이강훈 역)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불치병에 걸린 어머니를 둔 아들의 처절한 모습이 그려졌으니까요.

요즘 주위에 암 환자들이 많습니다. 하여, 환자와 그 가족들을 봅니다. 그들은 침울하고 비통한 모습입니다. 이렇듯 신하균의 연기는 마치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의 생생한 마음이 스며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거겠죠.

신하균은 13일 방영된 ‘브레인’에서 최후의 자존심까지 버린 채 정진영(김상철 교수 역)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 흘리며 악성 뇌암(교모세포종)에 걸린 어머니(송옥숙 분) 치료를 애원했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제발!”

여기서 ‘브레인’의 멘티와 멘토였던 두 의사 ‘신하균 Vs 정진영’의 비교가 가능할 것입니다. 지난주까지 확인된 두 사람의 성격은 이러했습니다.

신하균은 냉정한 성격과 독선적 빠른 판단력 등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근접하기 힘든 의사로 꼽힙니다. 그렇지만 수술 실력은 뛰어난 강인한 의사입니다. 이런 그에게 스승은 의사로서 갖춰야 할 인간적인 면을 특히 강조합니다.

정진영은 따뜻하고 소탈한 성품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실력이 어우러져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의사입니다. 따뜻함과 배려가 가득한 의사로 신하균을 이끌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랬던 두 사람은 이번 주 180도 달라진 반전을 맞이했습니다. 성격이 뒤바뀐 것입니다. 원인은 신하균의 아버지 죽음을 둘러싼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교수님이었다니, 이 모든 걸 숨기고 뻔뻔하게 살아왔다니….”

이어 신하균은 어머니의 악성 뇌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완치를 위해 백방으로 병원을 알아보지만 돌아오는 건 절망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절망은 현실에도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불치병 환자와 가족들이 느끼는 좌절은 말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불치병 환자 가족과 의사, 그리고 어머니.(사진 출처 KBS)

 

신하균은 결국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정진영을 찾아갑니다. 불치병 환자 가족이 최후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심은 비통한 심정으로. 여기에서 신하균은 정진영 앞에 무릎 꿇고 “살려주십시오. 제발!”하며 눈물로 호소합니다. 하지만 반응은 냉담합니다.

"
살인자를 돕겠다?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사람에게 어떻게 어머니를 맡길 수 있나."

"잘못 알았습니다. 어머니를 살려주십시오!”

이로 인해, 신하균은 냉정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어머니를 살리고자 애쓰는 인간미 넘치는 효자 이미지가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정진영은 가면 뒤에 숨어 있은 냉철한 인간으로 그려졌습니다. 다음 주에는 신하균과 정진영의 반전 이유가 그려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하균이 흘린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눈물은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 간 사랑’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미워한 어머니였지만 속으로는 이해했던 어머니에 대한 '표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하균의 눈물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 받고 있는 암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이었습니다. 그리고 절망 속에 희망을 찾고자 하는 ‘염원’이었습니다. 그저 잘하는 의사를 찾을 수밖에 없는 한 어머니의 한 아들이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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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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