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탐진강 정남진 물 축제 현장 스케치
물 축제장 시설 이용료는 유니세프에 기증
탐진강 물축제 현장.
‘무더위 어디에서 식히지’
폭염을 피해 떠난 피서지는 장흥이었다. 처가가 장흥인 탓이었다. 그렇지만 물 축제의 유혹을 떨치기 어려웠다.
물 축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5일간 탐진강 및 장흥댐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 초반 기상상태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이 줄었다곤 하지만 지난 주말 불볕더위는 많은 사람들을 찾게 했다.
고래분수 등 분수가 시원함을 더했다.
오늘은 우리들 세상~
탐진강을 건너는 간이 징검다리.
수상 자전거 타기.
길거리 포퍼먼스.
오리야 놀자~
이 축제에는 뗏목타기, 줄배타기, 오리보트 타기, 수상 자전거타기, 육상 물놀이장, 수상 수영장, 물 관련 체험관, 레저 자전거, 향토명품관 등이 사람들을 끌었다.
일부 행사장은 어린이 무료, 어른 1,000원의 시설 이용비를 받아 유니세프에 기증하여 물 부족국가에 전달, 어린이 식수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고 한다. 물 축제 취지를 잘 살렸다는 생각이다.
야영장.
신난 아이들.
물 관련 체험장.
시설 이용료는 물기근 국가에 기증함을 알리고 있다.
쪽배 체험.
추억 속으로 빠져든 아이들.
햇살 아래 분수는 무지개를 피워냈다.
물 축제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민관이 하나 된 '축제 살리기' 노력이다. 이장단 등 민간은 탐진강 돌에 낀 이끼를 닦는 등 정비에 나섰고, 공무원들은 5일간 프로그램을 직접 맡아 관광객을 맞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억여 원이던 예산을 5억여 원으로 줄였다고 한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주차 공간 부족과 그늘이 적은 게 흠이었다. 주차 공간 부족은 그렇다 치더라도 강변에 아름드리나무를 심어 그늘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이 절실했다.
탐진강변 산책로.
수변공원.
가족 자전거 타기.
줄배타기.
분수가 만든 무지개는 동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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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배랑 쪽배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만 봐도 시원하군요..
현철님, 시원한 하루 되세요~~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