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그거 말고”
사랑은 크기 아닌 사랑의 깊이가 중요
“자기, 나 얼마나 사랑해?”
부부,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끼리 흔하게 묻는 질문이다.
묻지 않았으면 하는 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다.
이에 대한 흔한 대답 중 하나가 이거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애매모호한 답변에 되물어 보기 일쑤다.
“피~, 그거 말고.
진짜로~ 나 얼마나 사랑 하냐니까~?”
두 팔을 뻗어 가능한 크게, 최대한으로 팔을 늘려 원을 그려 보인다.
그러면 둘 중 하나다. 만족한 표정 또는 실망.
상대방이 실망할 때, 비장의 카드는 이거다.
“내 가슴을 까 열어 보일 수도 없고….
답답해 죽겠네~.”
그제야 실실 웃으며 질문을 거둬들인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사랑 하냐?”는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현명한 답일까?
간단하나 쉽지 않다. 취향이나 성향에 따라 다를 거다. 내 생각은 이렇다.
‘당신이 생각한 것 보다 열배는 더 사랑한다.’
본인보다 더 사랑한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나.
이걸로 부족한가? 그렇다면 좀 더 나가자.
사랑의 크기를 재는 물음은 묻는 상대가 잘 아는, 혹은 좋아하는 물건이나 대상을 비유하는 게 이해도를 높인다.
예를 들어,
‘장미의 붉은 색깔보다 더 진하게 사랑한다.’
‘당신이 가장 아끼고 아끼는 물건보다 더 소중하게 사랑한다.’
‘만물을 살리는 태양처럼 당신을 향한 사랑은 내 온몸에 가득하다.’
등등….
여기서 꼭 짚어야 할 게 있다.
사랑은 '크기'보다 '깊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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