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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란 말 알아듣는 강아지 산행

꼬리 살랑살랑 봄바람이 그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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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 몽돌이예요."


함께 산지 3년 된 강아지 몽돌이. 가족들의 귀염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살랑살랑 흔드는 꼬리가 멈출 새가 없습니다.

“몽돌아 가자!”

요 녀석은 “가자!”란 단어를 기막히게 알아듣습니다. 가자 하면 아~ 글쎄, 지가 먼저 현관을 나서려고 문 앞에 떡 버틴답니다.

하늘거리는 봄바람에 밀려오는 향기가 참 좋나 봐요. 하기야 이럴 때 콧바람 쐬지, 언제 쐬겠어요. 그럼, 몽돌이의 봄나들이 한 번 볼까요.


 "엄마 같이 가요. 그리고 천천히 가요.
볼 게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 빨리 가요."


"벌써 땀이 나네. 더운데 옷 안벗겨 주나?
주인님 제 옷 벗겨 달라니깐요."


"중턱에 오니 경치 쥑이구먼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더 쥑이겠지?"


"쉬어도 이런 데서 쉬어야 쉴맛이 난다니까.
여기가 여수시 안심산에서 본 가막만과 다도해랍니다."


"헥헥거리니까 누나가 안아주네요.
혀가 얼마나 길게 나오던지... 헤헤~"


"예전, 헥헥대던 모습을 아빠가 찍었네요.
요거보다 조금 더 헥헥댔다고 보면 되지요."


"안심산 정상이에요.
정말, 경치 쥑이죠?
이 맛에 산에 오른다니깐요~!"


즐거운 산행이 끝나면 요렇게 퍼진답니다.
그래도 봄바람 콧바람 쐬니 기분 째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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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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