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
단풍의 멋은 아쉬움과 천천히 떠나가는
아내와 선운사 단풍을 보러 갔다 삶을 보았습니다.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어찌
미움을…”
이렇게 살다보면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
생명의 신비...
선운사 가는 길에 핀 단풍.
삶이란...
물 마저 단풍이 들었네.
단풍은 아스라한 그리움.
물은 풍경의 완성.
단풍의 맛과 멋!
일행과 같이 산행 길에 나섰다 헤어질 때
미련 없이 몸을 돌리고 사라지는 걸 보면
참 냉정하다 여기면서 나는…
그랬는데
단풍을 보니
소리 없이 왔다가 바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아쉬움을 남기며 여운처럼 천천히 떠나가는
모습이더이다.
이게 단풍의 멋!
단풍 속으로 들어가다!
삶은 무경계.
머무르다 흐르고...
단풍은 엿보기를 순순히 허락했다.
단풍은 쉼과 여유.
스님은 웃으며 "나 잘 나왔어"라고 했다.
어울림.
단풍 자체가 그저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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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를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요즘 여행 다니느라 우리 테리우스원님 블로그 방문이 뜸했슴돠! 잘 지내시죠?
너무 머진 글귀네요.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어찌 미움을.....
계곡(?)든 단풍들도 너무 예쁘고,,
이제 곧 겨울을 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단풍이 무르익어 참 보기 좋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