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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강태산의 분노는 국민의 정치 평가
멀리 뛰려면 바닥 기는 법부터 배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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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는 차인표.


“내가 이딴 썩은 정치판의 뒤치닥거리나 하려고 국회의원이 된 줄 아냐!”

<대물> 강태산(차인표 분)의 분노에 찬 대사다. 정치에 환멸을 가진 마당이라 섬뜩함과 시원함이 솟구친다.

그래 설까? 시청자들은 강태산의 분노에 찬 연기에 ‘미친 존재감’이라며 환호성이다.

20일 방영된 <대물>은 시작부터 국민을 감동시키는 정치를 주문했다. 대통령(이순재 분)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입후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다음과 같이 주문했다.

멀리 뛰려면 바닥을 기는 법부터 배워야한다?

“곰탕처럼 국민을 감동시키는 정치를 해주세요!”

이 같은 국민의 정치개혁 염원은 차인표의 실감나는 연기로 거듭났다. 정치생명을 걸고 민우당 보궐선거 총책임을 맡은 강태산에게 민우당과 산호그룹 회장 김명환(최일화 분)의 지원이 절실했다.

서혜림(고현정 분)의 당선을 위해 뛰는 강태산은 뜻하지 않게 민우당 대표 조배호(박근형 분)의 방해와 조우했다. 조배호는 무소속 김현갑을 뒤에서 지원하고, 클린 정치 선언, 김명환과 막후 정치 거래까지 감행한다.

그러나 강태산은 이에 굴하지 않고 정치개혁을 향한 강한 신념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장인 김명환의 “멀리 뛰려면 바닥을 기는 법부터 배워야한다”의 충고를 물리치고 조배호와 마주친다.


강태산은 컵을 쥐며 분노한다.(사진 SBS)

‘분노’ 강태산에 환호한 이유는 국민의 정치 평가?

“비틀거리는 썩은 정치를 깨버리고 반드시 살아 돌아와 대표님을 뵙겠다!”

정치개혁을 향한 강한 의지의 표출이었다. 강태산의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됐다.

“내가 이딴 쓰레기 같은 인간들 뒤치다꺼리나 하려고 정치시작한 줄 알아!”

그렇다면 시청자들이 ‘대물’ 강태산의 분노를 환호한 이유는 뭘까?

그것은 바로 지금껏 봐 온 비리에 물든 정치 세계와 썩은 정치인에 대한 환멸이 아니었을까. 또한 지금껏 환멸을 느끼고, 3류라 칭했던 정치에 대한 국민 평가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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