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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먹이지 않았는데요” 했는데…
과연 먹였는지 확인해볼 참입니다.


“30개월 미만 소만 수입했더라면 아마 판도가 달랐을 거예요. 하지만 아무리 싸다 하더라도 뼈를 즐겨먹는 우리네 입장에선 광우병에 대한 우려를 안할 수가 없죠. 더군다나 자식을 두곤…”

값싼 미국산 쇠고기를 대하는 주부의 입장입니다. 솔직히 싼 가격에 마음이 쏠리기도 한답니다. 주부라면 당연 하겠지요. 그러나 주부이기에 앞서 자식 둔 부모 입장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달 27일, “건강 우려가 불식되지 않는 한 판매하지 않겠다”던 이마트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두고 말들이 많았던 터라 지난 달 28일 현장 취재를 나갔었습니다.

쇠고기 맛이 거기서 거기, 어떻게 맛을 구별해

대형 마트 중 집과 가까운 한 마트였습니다. 점장과 마주 앉아 “어느 정도 팔렸는가? 들어온 물량은 어느 정도인가? 구입하는 연령층은 어떻게 되는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러던 중 점장은 한담으로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친 판매고를 보고 실망했다”면서 “직원들을 독려해 판매고를 조금 올렸다”더군요. 자신도 “가족들과 먹으려고 11,300원 어치를 집으로 가져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사족을 달았습니다.

“아침에 미국산 쇠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맛있었다. 전문가가 아닌 한 쇠고기 맛이 거기서 거기지 어떻게 맛을 구별하겠느냐?”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한 누가 맛 구별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마트에선 미국산을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이익을 올리는 악덕기업이 된 것이겠지요.


점장은 아이에게 미국산 쇠고기 먹였을까?

고개를 끄덕이던 중 떠오르는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맛있었다는 미국산 쇠고기 자녀들에겐 먹였나요?”
“아뇨. 아이들은 아직 안 먹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저녁에 구워 먹여야죠.”

그 점장은 취재 동안에는 자녀들에게 미국산 쇠고기를 먹이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그날 저녁, 아이들에게 미국산 쇠고기를 먹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오후, 그 현장엘 다시 가려 합니다. 지역 광우병 대책위에서 항의 방문한다 하니 동행 취재를 하려 합니다. 여기에서 궁금증을 풀 참입니다.

‘자식 키우는 그는, 아이들에게 일말의 광우병 위험을 감수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였을까?’

취재 후 기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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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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