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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빛나는 별 같은 ‘야생화’
[초보자의 야생화 따라잡기] 별꽃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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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


야생화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확연합니다. 아는 사람들은 ‘아! 이 꽃이 피었구나’하고 반깁니다. 하지만 모르는 이는 야생화가 보이지 않을뿐더러 그냥 지나치고 맙니다.

작고 하얀 별꽃(Stellaria media)류는 석죽과로 별꽃, 쇠별꽃, 아기별꽃, 벼룩나물, 유럽점나도나물 등이 있습니다. 손톱 절반크기여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여수시민협 사람들과 상암의 호명마을로 야생화 구경을 갔습니다. 석죽과의 야생화가 지천입니다. 이곳에서 본 석죽과 중 별꽃, 쇠별꽃, 벼룩나물, 유럽점나도나물을 모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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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꽃이다냐?

“먼 꽃이죠?” “먼 꽃이 아니라 가까운 꽃”

“저게 먼(뭔, 무슨) 꽃이죠?”
“(멀다) 먼 꽃이 아니라 가까운 꽃이에요”

썰렁 개그에도 한 바탕 웃음이 터집니다. 먼 꽃이 아니라 가까운 꽃이 틀림없기에….

최상모 씨의 “별꽃류는 작아 눈 가까이에서 자세히 살펴봐야 무슨 꽃인지 구별할 수 있다”는 설명에 김순정ㆍ이정례 씨 눈을 치뜨며 보다 “정말 잘 안보이네요. 눈이 침침한 사람은 보기 힘들겠네요.”합니다.

‘별꽃’은 하얀 꽃이 자잘하게 많이 핀 모습을 보고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연상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하여, 성성초(星星草)라 불리는 별꽃은 꽃잎이 10장처럼 보이지만 실은 5장입니다. 꽃잎이 깊게 갈라져 10장으로 보일뿐입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는 없습니다.
 
2년생으로 흔히 잡초로 취급받는 풀로 키는 10~30㎝ 정도입니다. 줄기에는 한 줄로 길게 털이 나고, 줄기 밑에서 가지가 많이 나와 옆으로 뻗으며 자랍니다. 작고 난형인 잎은 마주나며 길이 1~2㎝, 너비 8~15㎜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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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별꽃.

별꽃과 쇠별꽃 구분은 ‘암술’

‘쇠별꽃’은 별꽃보다 약간 큰 데서 쇠별꽃이라 불립니다. 2년생 또는 다년생으로 줄기는 밑 부분이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다가 끝이 곧추섭니다. 꽃받침과 꽃잎은 5장이지만 꽃잎이 많이 갈라져 마치 10장의 꽃잎처럼 보입니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5개로 갈라지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습니다. 크기는 20~50cm로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에 끝이 뾰족합니다.

별꽃과 쇠별꽃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구별은 암술로 합니다. 꽃을 자세히 보면 암술이 Y자로 3개로 되어 있는 것이 별꽃이고, 쇠별꽃은 암술이 다섯 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길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너무 작아 눈을 크게 뜨고 살펴봐야합니다.

벼룩나물은 잎이 작으며 오밀조밀한 데서 벼룩이자리라고도 불립니다. 두해살이풀로 줄기는 높이가 25cm 정도 됩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길이가 8~13㎜, 너비가 2.5~4㎜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4~5월에 흰 꽃이 줄기 끝에 피며 꽃잎과 꽃받침 잎은 5장, 꽃잎 끝은 2갈래로 나누어집니다. 이름에 나물이 붙은 풀은 식용이 가능합니다. 봄에 줄기와 잎은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 풍치 치료에 사용합니다. 암술대가 3개로 갈라지는 것이 쇠별꽃과 다른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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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나물.

나도 나물이니 먹어 달라는 ‘나도나물’

점나도나물은 이름이 참 재미있습니다. 옛날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춘궁기를 나기 위해 들로 밭으로 나물 캐던 아낙들이 나물 취급을 않자 ‘나도 나물이니 먹어 달라’는 의미에서 ‘나도나물’이라 했다던 소리가 있기도 합니다.

점나도나물 중 유럽점나도나물은 유럽이 원산지이며 점나도나물은 우리나라 자생종입니다. 잎은 근생엽과 줄기 하부의 잎은 주걱형이며 길이 1-2㎝, 폭 0.6-1㎝입니다. 위쪽의 잎은 타원형으로 잎자루는 없습니다. 꽃잎은 5개이며,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입니다.

이날 하루, 별꽃류를 좀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 구분법을 또 잊습니다. 옆에 물으면 금방 가르쳐줄 식물박사들이 많아 이름을 신경 써 기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알아야겠습니다.

야생화를 알면 세상이 열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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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점나도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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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별꽃, 별꽃, 벼룩나물, 유럽점나도나물.(좌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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