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결혼식 주례 걱정 되네, 소통이면 고민 끝

 

  

 

해도 해도 끝없이 이뤄지는 결혼식.

결혼식 주례, 쉽게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지인은 지난 3월 친구 아들 주례를 부탁받았다며 고민했습니다.  

 

“주례는 보통 신랑이나 신부가 존경하는 분에게 부탁하는 거 아닌가요?”
“다른 사람 해라 캐도 신랑 아부지가 꼭 나보고 해 달라네.” 

 

지인은 결국 두 청춘 남녀의 결혼 주례를 승낙했답니다. 몇 번 주례를 섰다는데도 불구, 걱정이 많았는지 신랑에게 문자를 보냈다더군요. 

 

 

 

 

“지하야! 결혼 축하헌다.


아빠 친구 주례 서기로 한 최명락이다. 주례사에서 신랑신부의 덕담을 하는데 신부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으니 간단하게 적어줄래? 예를 들어 신랑에 대해서는,  

 

“아빠와 나의 인연으로 시작해서 좋은 부모와 화목한 가정환경에서 훌륭하게 성장하여 대한민국의 금융계를 지도 감독하는 직책을 맡고 있는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이다.” 

 

뭐 이런 뻔한 이야기지만 양가 일가친척이 함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말이란다. 그래서 신부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해주었으면 좋을지 의논해서 메시지로 남겨다오. 아직 시간이 충분히 있으니 급할 건 없다. 행복한 설계를 하거라.”

 

 

요걸 보고 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는 지인 성품을 아니까요. 그러고 말았는데 신랑에게서 답신이 왔다고 합니다. 다음은 예비 신랑이 보낸 문자입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최 교수님이라고 불러야 할런지요?)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주례 때문에 너무 큰 고민을 안겨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저희가 생각해 본 신부 소개 부분인데요.... 

 

 

<신부 소개>
신랑은~~~...
또한 신부 소연 양은 인품 있는 장씨 집안의 장녀로, 여주에서 태어나 현재 ○○ 경영정보팀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근무하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두루 경험하며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가 촉망되는 IT 인재입니다. 신부는 전문성 뿐 아니라, 활달한 성격과 성실함으로 주변의 기대와 신뢰를 받으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습니다. 

 

 

 

 

 

<만나게 된 계기>
신랑 신부는 2008년 9월, 각기 다른 회사에 속한 직원으로서 협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과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잃지 않는 신부의 모습에 신랑은 첫 만남부터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희 소개를 직접 하려니 좀 쑥스럽네요. ㅎㅎ

 

하지만 너무 크게 고민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생 선배님으로서, 아저씨께서 해주시고 싶은 말씀 위주로 해 주시면 그 보다 큰 영광은 없을 것 같아용!!^^ 아저씨께서 이렇게 챙겨주셔서 저희 둘 모두 정말 감사드리고 있어요. 조만간 좋은 기회에 제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예비 신부와 주례자를 생각하는 예비 신랑의 겸손에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 많이 하고 보낸 문자임이 분명했습니다. 지인과 예비 신랑 신부는 문자 소통 후에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암튼 소통이 중요한 것 같아요. 행복한 결혼 생활 꾸미기 바랍니다. 결혼 축하해용~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87)
알콩달콩 섬 이야기 (141)
아름다운 여수 즐기기 (112)
알콩달콩 여행 이야기 (162)
알콩달콩 세상 이야기 (422)
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476)
알콩달콩 문화 이야기 (205)
장편소설 연재 (68)

달력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22,241
  • 7 91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임현철 '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임현철.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임현철'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