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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수풍뎅이 짝짓기

장수풍뎅이 짝짓기로 본 부부관계
[알콩달콩 부부이야기 25] 짝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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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짝짓기는 비슷비슷 하나 봅니다.
장수풍뎅이의 짝짓기 모습입니다.
영락없이 후배위 체위입니다.

그럼, 짝짓기 과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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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아롱이,
"이 좁은 삶의 답답한 공간을 나갈 방법은 없을까?"
궁리하며 한가로이 노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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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다롱이가 아롱이를 찾아 땅속을 헤매다가
땅위로 올라와 보니 '아! 글쎄' 아롱이가
여기에서 혼자 놀고 있지 뭐에요.

“에이, 그것도 모르고 한참을 헤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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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에 놀고 있는 아롱이에게 다가가는 다롱이,

“여기서 뭐하고 있었어~? 한참 찾았잖아! 다치면 어쩌려고…"

코맹맹이 소리로 수작(?)을 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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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롱이의 몸짓을 보고 있던 아롱이,
다롱이의 구애가 마음에 들지 않은지

“어라! 어림없지. 어디서 수작이야!”

아롱이, 엉덩이를 슬슬 빼기 시작합니다.
‘뜅기는 묘미’를 본능적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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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롱이의 거친 숨소리에
아롱이 엉덩이를 숨기고 정신없이
줄행랑을 칩니다.

“흥, 어디서 감히…. 이래 뵈도 귀하신 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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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에게 버림받은 다롱이,
벽을 치며 통곡을 합니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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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의 원인 분석을 마친 다롱이,

“내 사랑을 받아줘!”

땅위 땅속을 가리지 않고
저돌적인 구애작전을 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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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롱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롱이,

“그럼 그렇지. 내빼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이지?”

승리의 쾌재를 부르며
아롱이의 등에 올라타는데 겨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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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짝짓기 자세를 취했지만
구멍 찾기가 힘이 듭니다.

“대체 어디 있는 거야? 이렇게 찾기가 힘들어서 원!”

“아이~ 참. 그것도 딱딱 못해요?”

아롱이의 핀잔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겨우 구멍을 찾았습니다.

“어이, 이제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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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안정적인 짝짓기를 합니다.
아롱이 밑에서도, 일침입니다.

“잡아둔 물고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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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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