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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에서의 부처님 가르침과 ‘석탄일’ 풍경
대웅전 불사 염원하는 소박한 절집 ‘석탄일’

 

 

 

 

 

 

 

“천상천하 유아독존”

 

 

석가모니 부처님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절집에 갔습니다.

불심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왠지 가고 싶었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감히 마음 비우고 싶었던 욕망에서 벗어나고픈 어설픈 욕심까지 벗어던지고자 혁명적 사상가이셨던 부처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중생이 마음을 밝혀 깨달으면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

 

 

쌓은 공덕도 없는데 무턱대고 창원의 절집 성불사로 향했습니다.

그 흔한 번듯한 대웅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건물에 불상을 모셔놓은 절집이지만 소박한 마음 나눔이 좋아 끌리는 절집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위로하며 살아가는 인간적인 절집이라 좋았습니다. 절집으로 가면서 부처님 말씀을 읊조렸습니다.

 

 

“사람이 귀하거나 천한 것은 태어날 때의 종성에 의한 것이 아니다. 사람이 귀하게도 되고, 천하게 되는 것은 그 사람의 행위에 따라 결정된다.”

 

 

신분의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한 가르침을 새기면서 세상의 부당함에 항거하고 싶었습니다. 말로는 귀천이 없다지만 갑과 을이 구분되는 현실로 인해 목숨을 던지는 이들의 가득찬 아픔을 잊지 않고자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전무죄 무전유죄’ 슬픈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뿐입니다.

 

 

타종 

 무언가를 간절히 비는 사람들...

 

정상식 신도회장의 인사말 

김영규 부회장 인사말 

청강 스님 설법을 진지하게 듣고 잇습니다.

 비옵니다!!!

가건물로 지어진 소박한 절집에 사람이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진짜 부처님 오신 날이 되려면…

 

불기 제255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회는 타종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삼귀의, 반야심경 독송, 봉축 점등, 찬불가 가창 등 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의식이었으나, 어지러운 현실에 대해 복 짓는 기분으로 임했습니다.

 

 

성불사 정상식 신도회장은 봉축 발원문에서 “부처님의 탄신은 진정 더없는 기쁨이요, 희망이며 구원이다”“탄신 그 자체로 저희들은 이미 구원받은 존재이며, 성불을 약속받은 생명으로 무명의 어둠에서 진리의 밝음으로 눈을 뜨게 되었다”고 감사하셨습니다.

 

 

최명락 교수(전남대)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참다운 부처님 오신 날을 잘 맞이하려면 무엇보다도 일체중생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 사람들과 손잡고 함께 부처되는 길로 나서야 한다”면서 “그래야 진짜 부처님 오신 날이 된다”고 강조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같은 시대에 사는 사람끼리 서로 음해하고 헐뜯을 게 아니라 서로 돕고 나눠야 진정한 부처님 오신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이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이들을 겁박해 부를 더욱 늘리려고 야단법석입니다. 그들이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합장하며 간절히 비는 이유는?

 

 

모두들 합장하며 무엇인가를 간절히 빌고 있습니다.

번듯한 대웅전이 없는 절집이어도 무방합니다. 아무려면 어떻냐는 듯 혼신을 다합니다. 부처가 대웅전에만 있지 않고 모두의 가슴 속에 있음을 아는 듯합니다. 이들이 바로 부처 아니겠어요?

 

 

할머니, 어머니 손을 잡고 절집을 찾은 아이들도 무릎 끓어 절을 올립니다.

물론 아이들은 자신을 낮추는 의식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할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까지 몸 낮추는 대열에 동참하는 것은 아마 모두들 높은 곳만 향하는 세상에서 벗어나려는 작은 의지 표현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신도들은 진지한 가운데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공허한 세상에서 최소한의 희망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처절한 몸짓으로도 읽힙니다. 하지만 그 웃음은 자비와 평화일 것입니다. 부처님이 몸소 실천했던 것들을 닮고자하는 믿음일 것입니다.

 

 

“공양했어요?”

 

 

자신의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작은 배려가 본래 가고 옴이 없는 부처님이 오신 날이라고 연등을 달아 좋아하는 이유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 세상에 새벽을 가져오신 부처님. 바라옵건데, 아둔한 인간들을 무명의 어둠에서 진리의 밝음으로 눈을 뜨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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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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