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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
이겨내야 무슨 일이든 잘할 수 있다

 

 

취직,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고 한다.
힘들게 들어간 직장, 남보란 듯이 적응하며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다.
그런데 쉽지 않다.

물론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왜 그럴까?

50대 중반 아버지들과 마주 앉았다. 한 아버지가 걱정 가득한 표정이다.

“걱정거리가 있냐? 무슨 걱정인지 말해 봐.”

머뭇거리던 그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딸이 전화해서 울지 뭐야.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아무 일 아니라며 울기만 하더라고.”

어렵사리 꺼낸 사연은 이러했다.

올해 대학 졸업한 딸이 그 어렵다는 대기업에 취직했다.
축하도 많이 받고, 스스로도 대견해 했다. 주위 기대도 컸다.
그런 만큼 자기는 직장생활 잘하고 싶은데 힘이 든다.
남들은 척척 주어진 일을 해내는데 나만 처지는 것 같다.
자신감마저 없다. 직장에서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 

말을 들은 지인이 조언하고 나섰다.

“다들 알지. 첫 직장이 얼마나 힘든 지. 아내는 뭐래?”

“힘들어 하는 딸, 옆에서 잘 토닥여 주라고만 해. 사람 대하기가 제일 힘들잖아.” 

“가만 기다려. 스스로 잘 견디기를 기다리는 게 최고야.”

“그걸 아는데도 우는 딸을 보는 아버지 가슴이 쓰리더라. 부랴부랴 서울 올라가서 딸을 만났는데 힘이 하나도 없더라고.”

그의 딸이 힘들어 하는 이유는 직장 상사였다.
무슨 일이든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는다는 것이었다.  

 

“첫 직장을 잘 견뎌야 하는 이유 알지?”
“알지.”

이유가 따로 있었나?
그들에게 새내기 신입사원들이 첫 직장에서 힘든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대학 등에 다니면서 자기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했다.
힘들 때면 친구나 부모에게 하소연하고 응석 부려도 다 받아줬다.
그런데 직장은 그게 아니다. 사회는 냉정하다. 별 사람 다 있다.
사회인으로 내딛은 첫발이 쉬울 수가 없다.”

그러면서 첫 직장에서 힘들어하는 자녀를 보는 아버지는, “그랬구나!”하고 말은 들어 주되 해답은 주지 말라고 했다.

스스로 해답을 찾기까지 묵묵히 지켜보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했다.

그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과 딸들이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에서 잘 견뎌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정의했다. 

“첫 직장에서 잘 견디고 버텨야 어떤 일이든 자신감을 갖고 잘 할 수 있다.”

부모 품을 떠나 삶을 개척하기 시작한 새내기들을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눈일 게다.
세상은 만만치 않음을 알아야 세파를 견뎌낼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는 가르침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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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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