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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부모를 그대로 닮는다!

유년(幼年)의 어울림, 고무줄놀이
[아버지의 자화상 26] 고무줄 이론

학창시절 점심시간이면 노래에 맞춰 고무줄을 넘었지요. 고무줄놀이를 떠올리면 여지없이 짓궂은 아이가 생각나지요. 면도칼로 슬쩍 자르고 도망가던 남자 아이. 그러면 여자 아이들은 그 뒤를 쫓아 달렸지요.

“야! 너 왜 그래? 너 주~거. 거기 안 서!”

입으로는 죽일 듯 소리를 질러대며 뒤를 쫓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살며시 피어있었지요. 어쩌면 은근히 잘라주길 바란 것처럼. 쫓기는 아이 역시 긴장된 표정은 없었지요. 밀고 당기는 유년(幼年)의 어울림이랄까, 그런 거였지요.

하지만 여기에는 적당한 즐김 차원을 벗어난 악명(?) 높은 아이가 꼭 한 둘이 있었지요. 그럴 때면 선생님들의 개입이 따랐지요. 손들고 벌 스는 아이는 벌을 서면서도 무슨 훈장처럼 여기는 눈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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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죠.

고무줄은 적당히 늘였다, 줄였다 해야! 자녀교육도 마찬가지

이런 추억이 있는 고무줄에 비유, 자녀 교육의 ‘고무줄 이론’을 주장하는 이가 있어 흥미를 끕니다.

“고무줄이 너무 팽팽히 당겨지면 탄력을 잃습니다. 때에 맞게 적당히 늘였다, 줄였다 하면 고무줄의 제 기능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녀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자녀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건 부모들이 다 알고 있는데 이를 ‘실천’하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때에 맞는 적당한 실천이 필요합니다.

고무줄을 끊고 도망가는 아이처럼 자녀교육을 방관했던 아버지들도 이제 방관을 끊고 몸소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실천은 작심삼일(作心三日)이 아니라 오래도록 할 수 있는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를 그대로 닮는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최희범 여수 문수중학교 교장선생님의 주장입니다. 자녀 교육은 아버지의 ‘실천’과 ‘지속성’을 담보로 한 ‘적당함’이 최고라는 거죠.

참는 습관 길러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

그는 그러면서 한 마디를 덧붙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참을성과 자제력이 부족합니다. 예전에는 화가 나도 이를 꾹 참고 속으로 삼켰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참지 못하고 욱 합니다. 예를 들면, 전에는 화가 나면 책상 한번 치고 말았는데, 지금은 유리창을 치는 공격적 행동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물론 장단점은 있습니다. 예전에는 참고 살아 자기표현이 부족한데, 지금은 자기표현은 정확하다는 것이죠. 적당한 조화가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참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참을성’과 ‘자제력’을 길러주는 부모의 역할을 누가 몰라 그러나요. 머리로만 생각하고, 실제적 행동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죠. 실천은 그만큼 어려운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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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범 교장선생님


고슴도치도 제 자식에겐 지극 정성, 하물며 사람이…

고무줄놀이는 요사이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처럼 많이 하진 않습니다. 또 고무줄 끊고 달아나는 일도 줄었다 합니다. “컴퓨터 게임 등 다른 놀이도 많은데 시시하다!”는 거죠. ‘허허~ 참’ 하고 말 밖에요.

그러고 보면 참 시시한 세상입니다. 사는 재미가 많이 줄었습니다. 아이들 놀이도 마찬가지고요. 허나 아버지의 역할까지 시시해서는 안 되겠지요. 시시하다면 자칫 무관심과 방임으로 흐를 테니까요.

고슴도치도 제 자식에겐 지극 정성이라 합니다. 하물며 사람은 어쩌겠습니까? 자식의 성공을 바란다면, 지금 당장 하나하나 지속적인 실천에 나서는 게 최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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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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