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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선호로 여행사 매출 급감
“누가 버티는가가 관건인 상황”
섬 관광, 항로 허가ㆍ개척 여건 조성해야

국내 여행을 우습게 여기던 때가 있었다. 국외로 가야 폼을 잡을 수 있었던 탓일까?
한 때, 해외로 향한 잰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피치 못할 경우를 제외하고 외국에 안 나가. 국내 여행으로 만족하는 추세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모씨의 진단이다. 바람직한 변화로 보인다. 한편으로 줄기차게 외국으로 향하던 호황이 그립기도 하다. 경제 위기감이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그는 변화 원인을 이렇게 밝혔다.

“환율로 경비가 많이 들어 그러기도 하다. 하지만 외국 나가 달러 쓰면 은연 중 ‘역적 되는 분위기’도 일조하는 것 같다.”

국정감사 때, 어느 국회의원이 그랬다. 달러 모으기 해야 한다고. 이에 대해 버럭 화를 냈다. “누가 망쳤는데, 없는 서민한테 손을 또 벌리냐고? 그게 말이 되냐고?” 그러자 달러 모으자는 말이 쏙 기어들어 갔다.

남녘의 섬.

“여행업을 그만 둘 수도 없고 죽을 지경이야!”

현명한 국민들이다. 달러 모으기 대신 달러를 펑펑 쓸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가급적 국내 여행으로 돌아선 것이다.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아는 국민이다. ‘미련한 정치권, 위대한 국민’인 셈이다.

하여, 여행사도 어렵다. A씨는 월 2~3회 나가던 외국행이 뚝 끊겼다. 덕분에 국내 관광지로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매출액? 많이 줄었다. 70%까지 줄었으니 타격이 크다. 그렇다고 업을 그만 둘 수도 없고 죽을 지경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사업을 하는 것이다. “국내는 거의 다녀 더 이상 갈 데가 없다”며 해외로 눈 돌리지 않았던가? 국내 관광이 어느 정도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섬 관광 위주로 변하지 않을까?

“아무리 국내라도 어려운데 관광에 나설까?”
“여행객은 있을 수밖에 없어. 가만히 집에 앉아 있을 수만도 없으니까.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정처 없이 홀로 길을 나서는 여행 욕구가 있다. 게다가 관광 모임이 있어 여행은 해야 하거든. 시골 어른들 관광계 몇 개씩은 있으니까.”

“앞으로 관광 추이를 진단하면?”
“국내의 어지간한 관광지는 거의 가봤다고 봐야 한다. 가기 힘들었던 ‘섬 관광’ 위주로 흐르지 않을까?”

그는 지인의 사무실 한 켠에 더부살이로 여행사를 시작했다. 더부살이는 2년여를 떠돌다 은행 대출 등으로 올 초 저렴한 사무실을 얻어 독립했다.

유람선 타는 곳.




섬 관광, 항로 허가와 개척이 관건

“섬 관광 아직 여건이 아니지 않나?”
“그렇다. 가장 큰 문제는 뱃길이다. 드나듦이 편하지 못하다. 배편이 너무 열악해. 이것은 정부 정책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 항로개척, 여객선 고급화, 유람선 해상일주 코스개발 등 할 일이 많다.”

사실 섬들은 항로가 개척 안된 곳이 많다. 여객선이 하루에 두 번 닿는 섬, 아예 다니지 않는 섬도 있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해상일주로 즐겨야 하는데도 허가가 나지 않아 포기하는 곳이 부지기수다.

“그렇다 치고 매출이 70%나 줄었으면 어떻게 버텨요?”
“이리저리 뛰어 다닐 밖에…. 물량은 적은데 달라드는 업체가 많아 서로 힘들다. 누가 버티는가가 관건이다.. 여전히 저가 공세가 판친다.”

“누가 버티는가가 관건인 상황”이라니…. 그는 이 난관에서 버틸 수 있을까?

없는 사람들은 단단히 버티기 자세에 돌입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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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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