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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섬’, 충남 보령 외연도 둘러보기

 

 

외연도 해안 풍경입니다.

 

 

섬은 육지에서 보는 것과 직접 섬에 들어가 느끼는 것에 차이가 많습니다.
또 어떤 섬은 육지에서 보이지만 어떤 섬은 멀리 떨어져 있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물론, 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베일에 싸여 있는 섬이 많습니다. 가기가 쉽지 않은 탓입니다.
이는 비용 뿐 아니라 시간과 가려는 마음까지 만만찮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 저희 부부가 함께 섬을 가게 되었습니다.

부부가 섬 여행에 나선 프로그램은 ‘가고 싶은 섬 외연도 콘텐츠개발사업용역 도시민초청 모니터링을 위한’ <외연도 자연대탐방투어 1박 2일>이었습니다.  

 

대천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외연도로 고고~. 

외연도입니다.

 

충남 보령의 외연도.
이곳은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한 전국의 4개의 섬 중 한 곳입니다.

참고로, 가고 싶은 섬 4곳은 충남 보령의 외연도, 전남 완도의 청산도와 신안의 홍도, 경남 통영의 매물도입니다.

이 섬들은 <1박 2일>까지 다녀간 곳이라 한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그럼, 섬으로 가기까지의 여정과 섬 안팎을 둘러보기로 하지요.

 

넓었던 무료 주차장.

여유로운 대천해수욕장. 

 

여객터미널 내의 무료 주차장에 환호하다?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대천해수욕장을 먼저 들렀습니다.
아주 넓더군요. 가을 해수욕장의 맛은 또 다르더군요.

외연도는 보령의 대천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야 합니다.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더군요.

터미널 앞에 마련된 넓은 주차장에 차 주차하는데 무료.
보통 주차료를 받는데 무료라 횡재(?)한 기분이대요.

섬 여행객들이 넘쳐나더군요. 낚시꾼들도 많대요.
끼룩끼룩~ 갈매기 웃음소리를 들으며 배가 출발했습니다.  

 

 대천항.

 산책길에 본 고래섬.

 

서해는 수평선이 보이지 않을 줄 알았는데 동해나 남해 같이 수평선이 넘실대더군요.
서해는 갯벌만 생각했지 수평선은 생각지 못한 탓입니다.

여객선을 타고 호도와 녹도를 거쳐 외연도까지 걸린 시간은 약 2시간 10분.
바다는 육지와는 달리 출렁대는 파도 속에 견디려면 꽤 먼 거리입니다.

하지만 바다 사진 찍기에는 좋은 시간들이지요.
외연도에 도착했더니 주민들이 반기더군요. 

 

외연도 마을 벽화.

 

산책길에 눈에 띤 사마귀에게서 우리네 삶을 읽다!

 

외연도(外煙島)는 해무가 섬을 감쌀 때가 많아 가려진 듯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면적은 0.53㎢(약 16만 평)이며, 10여 개의 작은 섬들을 거느려 외연열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백제 때부터 사람이 거주했고, 약 500여명의 주민이 주로 어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하여, 서해안 어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외연도는
울창한 상록수림과 전통이 살아있어 문화생태체험 관광지로 조성 중입니다.
나머지는 뒤에 다루기로 하지요.

 

해녀들이 출항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첫날 둘러본 곳은 담장 벽화-외연초등학교-해안 바람길-약수터-노랑배 산책길-노랑배 전망대 등이었습니다.

숲길을 걷는 기분 아주 ‘짱’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자연과 하나 된 기분은 느껴 본 분들만이 아실 겁니다.

 

해넘이와 마주했습니다.  

외연도 마을 풍경.

 

산책길에 가장 눈에 띤 것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아닌 사마귀였습니다.
왜냐고요? 짝짓기 하는 사마귀, 알 낳는 사마귀 등과 마주해서지요.

어떤 분은 암컷이 알 낳은 후 수컷을 잡아먹는 광경까지 보았다는데 저는 그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어쨌거나 사마귀의 모습에서 생로병사 테두리 안에 놓인 우리네 삶을 읽게 되더군요.
육지에선 쉬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신기함 자체였습니다.

자연은 이렇듯 서로의 삶을 주의 깊게 관찰하게 하는 힘이 있나 봅니다. 

 

알 낳는 사마귀. 

짝짓기 상태에서 알을 낳고 있습니다. 

알낳는 모습이 신기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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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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