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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문화 이야기/책 읽기

요리책을 접한 엄마와 아들의 상반된 반응

“해먹을 수 있겠다” Vs “다 할 수 있을까?”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김진옥 요리가 좋다’


아내의 반응, “해먹을 수 있겠다!”

“여보, 이거 어디서 났어요. 그렇잖아도 요리책이 필요했는데….”

『김진옥 요리가 좋다』의 저자 김진옥 씨가 책을 보내왔습니다.

요리책이라 아내가 더 반기더군요. 책을 살펴보던 아내가 한소리 하대요.

“와~, 집에서 만들어 먹기가 힘들어 밖에서 사먹어야 했던 골뱅이 무침, 갈비탕, 연포탕, 안동찜닭, 더덕 양념구이도 해먹을 수 있겠다. 당신 덕분에, 내가 완전 땡잡았네.”

해맑은 아내 모습에 저까지 기분 ‘업’되었습니다. ‘옥이’님을 지인으로 둔 덕을 톡톡히 본 셈입니다. 저도 목차를 살폈습니다.

1. 평범하지만 중요한 국, 찌개 종류
2. 약간 특별한 날 별미요리, 전골, 탕 요리
3. 매일매일 든든한 반찬
4.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김치, 저장 음식
5. 간식, 샌드위치, 도시락, 샐러드
6. 면류, 전 요리, 기타

꽃게 된장탕.

두부김치.

아들의 반응, “엄마가 다 할 수 있을까?”

『김진옥 요리가 좋다』에는 다양한 요리가 소개되었더군요. 뒤늦게 아들이 “저도 요리책 한 번 볼래요.”하며 달려들더군요.

이에 대한 아들 반응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와, 맛있겠다. 돼지고기 고추장 주물럭도 먹고 싶고, 김치 돼지갈비찜도 먹고 싶고, 쇠고기 메추리알 장조림도 먹고 싶다. 여기에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그렇지만 음식에 대한 비평은 엄마와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여기에 나온, 내가 먹고 싶어 하는 요리를 엄마가 다 할 수 있을까? 여기 있는 것만 알아도 우리 엄마 일등 요리사 되겠다! 엄마, 먹고 싶은 요리 주문해도 되죠?”

엄마와 아들의 요리책에 대한 대비는 분명했지요. 그것은 해주려는 이와 해주는 걸 즐기려는 자의 차이였습니다. 저요? 저도 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요리책 보고 아내가 일등 요리사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 간절합니다용~^^
올해에는 더 많은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샌드위치 도시락.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운 등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