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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종 사기 조심 하세요!

치졸한 절도죄로 4백만 원에 합의
뺑소니로 걸려 합의금에 치료비까지

세상 살기 참 팍팍합니다.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있게 마련이지만 사기라면 사양하고 싶습니다. 사기는 알고도 당하고 모르고도 당한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사람들이 사기를 칠까요? 조심하십사는 의미에서 신종(?) 사기 유형을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 1. 전화 유형

“○○우체국입니다. 소포가 왔습니다. 내일까지 찾아가지 않으면 다시 반송됩니다. ×번 버튼을 누르시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따르릉~. 집으로 온 전화를 받으면 녹음된 여자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안내장도 없었는데 무슨 소포가 왔지? 어디에서 왔을까? 그러다 다시 듣기 위해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그러다 우체국으로 가게 됩니다.

“우편물 찾으러왔는데요.”
“안내장 가져오셨어요?”

“소포가 왔다고 안내 전화가 와서요.”
“우체국에서는 안내장을 놓고 오는데. 안내 전화의 녹음된 목소리가 여자였지요?”

이쯤이면 아시겠지요? 안내 전화도 길지도 않습니다. 간단하죠. 그리고 버튼을 누르게 만듭니다. ‘○월 ○일 ○시에 다시 방문하겠습니다.’란 안내장이 있어야 우편물이 온 거지요. 가만있을 수 있나요 궁금한 것 물어야죠.

“그럼, 그 전화는 왜 왔대요?”
“사기 전화에요. 하루에 십여 명이 전화 받고 우편물 찾으러 온답니다. 올해부터 그런 전화가 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오실 때 제일 민망하고 죄송하지요. 심지어는 우리 우체국에도 그 전화가 온답니다.”

“그런 전화를 왜 한답니까?”
“버튼을 누르면 전화요금이 그쪽으로 빠지나 봅니다.”

“무슨 대책 없나요?”
“아마, 없는가 보던데요.”

관공서는 물론이고 우체국까지 당한다고 하니 할 말이 없습니다. 전화국에서도 방도가 없다 합니다. 그렇다고 놔둘 수야 있나요? 버스 타고 오신 허리 굽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소포가 왔다며 꼭 찾아 달라”며 하소연을 하신답니다. 대책 좀 세워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 2. 지갑 유형

은행 등에 있는 현금인출기에 지갑이 떨어져 있습니다. 사람 마음이 그냥 보고 있나요. 살펴보게 되고 은행 창구에 주던가, 우체통에 넣던가, 뒤져 연락처를 찾던가 하게 되지요. 이걸 드는 순간 ‘절도죄’가 성립된다 합니다.

지갑을 사기꾼들이 일부러 놔 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CCTV 성능이 좋아 현금인출기에 사진이 찍혀 추적이 가능해 신고하면 일주일 내로 경찰이 집으로 방문한다 합니다.

쉬운 예를 하나 들지요. 사기꾼이 현금인출기 앞에 지갑을 두고 나갑니다. 그걸 모르는 순진한 사람이 우체통에 넣기 위해 지갑을 가지고 나옵니다. 사기꾼이 지갑에 돈이 많이 들어있다며 경찰에 분실신고를 합니다.

경찰에서 CCTV를 이용해 추적을 하게 되고 결국 경찰이 집 초인종을 누릅니다. 사기꾼이 합의금으로 거액을 요구합니다. 주변 분이 이 일로 4백여만 원에 합의했다 합니다. 치졸한 절도죄 뒤집어쓰지 않으려면 할 수 없지 않겠어요?

지갑에는 달랑 만원 있고 아무것도 것도 없었다 합니다. 연락처는 없고 지갑에는 만원  뿐이니 어쩔 도리가 없는 경우죠. 경찰에서도 그 계좌 추적 해봐도 10만원도 안들어 있었던 계좌고 당하셨다고 위로를 하는 처지랍니다. 정말 황당한 일입니다.

# 3. 차량 유형

외진 시골길, 할머니께서 손을 들어 차에 태워주길 요청합니다. 꽃뱀도 아니고 좋은 일 하려고 차를 멈춰 할머니를 태웁니다. 목적지에 할머니를 내려 주고 갑니다. 경찰서에서 전화가 옵니다. 뺑소니라고.

할머니가 다쳤는데 돌보지도 않고 치고 도망갔다고. 알고 보니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뺑소니로 신고한 거지요. 이 분도 합의금에 치료비와 보약 값까지 물어줬다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좋은 일 하려다가 된통 당했다. 할머니가 그럴 줄 누가 알았겠느냐?”

허허, 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극히 일부겠죠. 그래도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많아 살만한 세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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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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