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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어사리 죽방렴, 개당 3억원에 매매
보물섬 경남 ‘남해’ 돌아보기, 죽방렴 보기

 

지난 금요일 1박 2일로 경남 남해를 다녀왔습니다. 남해에서 지나칠 수 없는 게 우리네 전통 어업 ‘죽방렴’입니다. 하여, 강진만 지족해협을 돌아볼 수밖에 없었지요.

이곳은 남해군 지족해협 죽방렴은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 상태라 조만간 명승지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죽방렴이 자리한 지족해협은 시속 13~15km의 거센 물살이 지나는 물목으로, 멸치를 대표 어종으로 잡는 우리네 고유의 어획법이 자랑입니다.


죽방렴.

창선대교와 어선.

대나무 어사리 죽방렴, 개당 3억원에 매매

이 죽방렴은 26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매매가 가능합니다. 조세윤 남해그린스타트위원장은 “죽방렴은 물때와 물살을 이용해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건지는 재래식 어업 기술이다”고 설명합니다.

조 위원장은 또 “죽방렴은 참나무 말뚝 300개를 V자로 세운 후, 말목과 말목 사이를 대나무로 발처럼 엮어 고기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대나무 어사리’라고도 한다”는군요.

매매가가 개당 3억 원에 달하고, 수시로 매매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또 이건 세습까지 가능하다 하니, 대단한 재산인 셈입니다. 바다에 떠 있는 어구가 3억원이라니 서울 사람 부럽지 않습니다.


죽방렴.

V자 형으로 세워진 죽방렴.

특산품 죽방렴 멸치 중 가장 상품 구별법

아시다시피 죽방렴 멸치는 은빛을 자랑하는 최고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물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생채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조세윤 위원장은 특산품인 죽방렴 멸치 중 가장 상품은 ▲잡았을 때 서 있는 것 ▲비늘이 벗겨지지 않는 것 ▲멸치 크기가 어른 새끼 손가락만한 것 ▲짜지 않은 것 등이라 합니다.

이날 이곳에서 멸치회 또는 멸치쌈밥 등을 먹었으면 좋을 텐데 아직 제철이 아니더군요. 입맛만 다시다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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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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