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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세상 이야기/우리 농, 수, 축산물

"저러다 떨어질라~' 빵 터진 수박 옮기기

“수박을 저리 옮기면 안 떨어지나 봐.”
수박 떨어지길 기다리자는 아이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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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띠던 수박의 이동.

올 여름 피서를 결행했던 주말. 가족과 함께 장흥 물 축제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룰루랄라~, 움직인지 몇 분 안 돼 길이 막히기 시작했지요. 짜증 백배. 복잡함은 피해가는 게 휴식의 기본인데 이를 간과한 게 탈이었습니다. 하지만 축제장으로 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요.

도로 위에서의 지루한 시간을 때울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 때 눈길을 사로잡는 한 광경이 있었으니….

“어 저게 뭐야?”
“수박이잖아.”

“누가 그걸 몰라서 그래. 저 수박 좀 봐봐.”
“야, 고거 재밌네.”

“수박을 저렇게 옮기도 안 떨어지나 봐.”
“테이프로 칭칭 감아도 괜찮나 보네.”

아이들도 신기한 듯 바라보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

“저, 수박 하나 먹으면 좋겠다. 차, 옆으로 붙여 봐요. 수박 떨어지면 줍게~^^”

역시 아이는 아입니다. 떨어지길 기다리길 기다리기보다 차를 세워 하나 사는 게 빠르겠더군요. 테이프로 칭칭 감은 수박 옮기는 장면은 정말이지 처음이네요. 오늘도 활짝 웃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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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달려도 끄떡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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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팔아 먹고 살아야 하는데 떨어지면 안되겠죠. 수박장사 아저씨의 빛나는 생활지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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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수박 하나 드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