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대교의 저녁노을.
여수 화양면의 석양 속 금빛 바다
돌산 안굴전에서 본 해넘이 풍경
일상이라는 게 매일 반복되는 것 같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변하지 않은 건 없다고 했을까?
자연은 어디가 더 멋있다는 말로 표현 불가합니다.
어디든 그대로의 멋이 스며 있기 마련이니까.
여기에 양념으로 스토리텔링이 추가되면 의미가 깊어집니다.
해는 보통 인간에게 하루 두 번의 바라봄을 허용합니다.
한 번은 해돋이와 일출이라 말하는 아침입니다.
이는 하루의 시작을 떠오르는 햇살처럼 활기차게 보내라는 의미 아닐까.
두 번째는 해넘이 또는 일몰이라 불리는 저녁입니다.
이는 하루를 정리하며 반성하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더불어 내일을 새롭게 준비하라는 배려도 숨어 있는 듯합니다.
좀 더 깊게 들어가,
우주 생명의 근원인 태양이 인간에게 두 번이나 바라보길 허락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면 참 재밌습니다.
제 생각으론 첫째, 변덕이 죽 끓는 인간에게 두 번을 더 깊이 생각하란 의미 아닌가 싶습니다.
두 번째, 우주의 틀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근본적 물음을 찾길 바라는 염원쯤으로 읽힙니다. 별 소리 다 하네….
여행을 가거나 드라이브 또는 산책에서 해넘이 감상을 자주 합니다.
해돋이는 부지런을 떨거나 작심해야 볼 수 있긴 허나 저는 해돋이 보다 해넘이를 더 선호합니다.
집이 바닷가를 향한 동향이라서 거의 매일 해돋이를 보거든요.
그래 지겹다는 일천한 생각이 듭니다.
최근 몇 군데 해넘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섬 속의 섬 제주도 우도, 여수 돌산의 굴전, 여수 화양면 이목과 벌가 등 서부 해안이었지요. 멋스러움이 제각각이더군요.
자연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놀랍습니다.
<여수 화양면의 해넘이>
<제주도 우도 금강사에서 본 일몰>
<돌산대교와 안굴전의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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