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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 소리가 정글에서 듣는 폭포처럼 느껴져”
“국민들을 괴롭히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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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마이뉴스.

주말 가족 아내와 아이들은 광화문과 종각 일대에서 열린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1차 국민행동’ 참여했다.

아내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인간 띠 잇기’라는 평화적 행사를 정부가 막아 불법집회가 됐다.”며 “쫙 깔린 경찰들 때문에 아이들이 기가 팍 죽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 다칠까봐 1000명만 허가된 집회 행사는 들어가질 못했다.”고 했다.

예상했던 터였다. 아이들에게 경찰이 막아선 행사에 다녀 온 소감을 들었다. 초등학교 6학년 딸 소감이다.

“수없이 늘어선 경찰을 보고 긴장됐다. 이렇게 많은 경찰과 경찰차를 본 적이 없었다. 비오는 중에도 군화 신고 발맞춰 움직이는 소리가 정글에서 듣는 폭포소리처럼 느껴져 우스웠다. 조마조마한 액션 영화를 찍는 그런 느낌이었다.”

“국민들을 괴롭히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 소감이다.

“TV에서만 보던, 경찰이 사람을 막던 광경을 직접 봐서 짜증났다. 사람들을 왜 막아서는지 경찰들을 청와대에 신고하고 싶었다. 이런 사람들은 혼이 나야한다.”

녀석의 표현은 역설이었다. 그리고 4대강 중단 촉구 1차 국민행동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물었다.

딸아이는 “직접 4대강을 보진 못했지만 4대강 사업이 마음이 아팠다.”면서 “사회시간에 평화적으로 시위를 하면 이걸 허용한다고 배웠는데 평화적인 집회를 몸으로 직접 체험했다.”고 말했다.

아들 녀석 소감인 인상적이었다.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 다음에는 국민들을 괴롭히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 남들이 존경하는 사랑이 되어야지, 죽어도 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슬퍼해주는 노무현 대통령처럼 되어야지.”

아이들의 눈에도 진실과 거짓이 구분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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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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