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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그거 말고”
사랑은 크기 아닌 사랑의 깊이가 중요

 

 

“자기, 나 얼마나 사랑해?”

부부,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끼리 흔하게 묻는 질문이다.
묻지 않았으면 하는 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다. 

이에 대한 흔한 대답 중 하나가 이거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하늘만큼 땅 만큼? 크기를 종잡을 수가 없다.
애매모호한 답변에 되물어 보기 일쑤다.

“피~, 그거 말고.
진짜로~ 나 얼마나 사랑 하냐니까~?”

두 팔을 뻗어 가능한 크게, 최대한으로 팔을 늘려 원을 그려 보인다.

그러면 둘 중 하나다. 만족한 표정 또는 실망.
상대방이 실망할 때, 비장의 카드는 이거다.

“내 가슴을 까 열어 보일 수도 없고….
답답해 죽겠네~.”

그제야 실실 웃으며 질문을 거둬들인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사랑 하냐?”는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현명한 답일까?

간단하나 쉽지 않다. 취향이나 성향에 따라 다를 거다. 내 생각은 이렇다.

‘당신이 생각한 것 보다 열배는 더 사랑한다.’

본인보다 더 사랑한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나.
이걸로 부족한가? 그렇다면 좀 더 나가자. 

 

사랑의 크기를 재는 물음은 묻는 상대가 잘 아는, 혹은 좋아하는 물건이나 대상을 비유하는 게 이해도를 높인다. 

예를 들어,  

‘장미의 붉은 색깔보다 더 진하게 사랑한다.’

‘당신이 가장 아끼고 아끼는 물건보다 더 소중하게 사랑한다.’

‘만물을 살리는 태양처럼 당신을 향한 사랑은 내 온몸에 가득하다.’

 등등….

 여기서 꼭 짚어야 할 게 있다.

사랑'크기'보다 '깊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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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 백련지 무안 회산에 핀 연꽃
8월 5일~8일, 무안 ‘연 산업축제’ 예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랬다. 연꽃을 보면 가슴이 시렸다. 수련도 마찬가지였다.

동양 최대 백련단지라는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로 달려갔다.

연이 좋은 이유가 뭘까? 연을 보면 가슴 시린 이유가 뭘까?

꽃을 마음으로 보면 이유가 그 속에 녹아 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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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 요리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작년인가요~~
    이곳에 다녀왔는데요.
    정말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혹시 오늘 제블방에 오셨으면 죄송합니다.
    소중한 글과 추천이 모두 날라갔어요~
    제목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2010.07.24 11:36
  2. Favicon of https://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전 아직 연꽃을 실제로 본 적이 없어요.
    실제로 보면 어떨지... 가까이 가서 만져보긴 힘들겠죠? ㅎㅎ;;
    아무래도 물 위에 떠있으니... ㅋ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

    2010.07.24 20:20 신고

우리나라 최대 무안 회산 백련지 연꽃
8월 5일~8일, 무안 ‘연 산업축제’ 예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안 회산백련지에 피어난 연꽃.

그랬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다. 연꽃을 보면 가슴이 시렸다.
그 이유가 있을 법하다. 그렇지만 딱히 꼬집을 수가 없다.

연이 좋아 마냥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로 달려갔다.
아직 활짝 피지 않아 아쉬웠다.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연 산업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그때쯤이면 활짝 피겠지….

심청이가 새롭게 태어나서 연이 좋을까?
아마, 연이 좋은 이유는 마음 곱고 예쁜 심청이를 기다리기 때문?

가슴에 연향 가득하다.

 연꽃대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연은 사람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연을 보면 왜 가슴이 시릴까? 21세기는 감성의 시대라서?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연들.

돌틈 사이로 보는 연꽃 세상도 괜찮을 터.

꽃이 지면 이렇게 될 걸? 우리네 삶도...

자연을 정화시키는 연이라서 꽃이 예쁜 걸까?

심청이가 여기에 누워 있었을까?

무엇 하나 버릴 게 없는 연은 그래서 더욱 빛난다. 삶은?

무진장 넓은 연밭에 핀 꽃. 아직은 일부만 피었다.

연향 가득한 연차도 반가웠다.

온몸으로 향을 내품는 연.

연차를 마시면서 무슨 생각할까?

지난 해 꽃을 피워 열매를 맺고 떨어진 삶...

연인과 가족끼리 이런 체험도 괜찮을 듯...

가족들과 축제 때 찾아야겠다. 연꽃 보러...

백색이 주는 느낌은 다른 색들과 또 달랐다.

"나 찾아봐라~!"

 연은 이래서 가슴 시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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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은한 연잎차 한잔이 생각납니다.ㅎㅎ
    잘 보고 가요.

    2010.07.16 09:02 신고
  2.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가보지 못한 명소로군요~
    가슴이 설레입니다.

    2010.07.16 09:25 신고

글쓰기의 상책ㆍ중책ㆍ하책은…
글은 쓰는 사람의 마음(心)이거든!

무릇 글이란…

거창하게 시작하는 글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범생이 스타일이 좋겠지요.

글 종류는 두 가지로 생각됩니다. 첫째, 누굴 감화시키는 글. 여기에는 감동과 교훈, 정보가 스며 있겠지요. 둘째, 잘못된 것을 개선하려는 글. 이런 종류의 글에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올곧음이 자리할 것입니다.

감화시키는 글에는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 대부분 ‘아~ 그렇구나’ 수긍하고 넘어가곤 합니다. 하지만 개선하고자 하는 글에는 대립과 반발이 따르게 됩니다. 여기에는논리 개발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여, 병법(兵法)에서 말하듯 목적이 ‘개선’이라면 원칙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문법(文法)이라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첫째, 싸우지 않고 개선시키는 법. 둘째, 다치지 않으면서 싸워 개선하는 법. 셋째, 피 터지게 싸워 개선하는 법. 첫째는 상책(上策)이요, 둘째는 중책(中策)이요, 셋째는 하책(下策)일 것입니다.


펜을 든 블로거들의 안전장치는 무얼까?

90년 대 만난 분이 있었습니다. 점심 때, 간혹 불러 선술집에서 식사와 반주를 곁들였습니다. 위에 나열한 말들은 그가 즐겨했던 말입니다. 삶에 대한 말을 글에 대입시키긴 하였지만…. 그분은 80년대 해직 기자였습니다.

“삶을 살면서 머리를 쓸 줄 알아야 한다. 무슨 일에 있어 상책을 쓸 것인지? 중책을 쓸 것인지, 하책을 쓸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가급적 하책은 쓰지 말아야 한다.”

그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정확히 알 턱이 없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관상쟁이도 아닌데 아마 ‘글 쓸 놈이라 판단한 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ㅠㅠ~. 그가 강조한 게 하나 더 있었습니다.

“기사를 쓸때, 부정과 긍정을 섞어서 쓴다. 부정이 30%라면 긍정을 70%까지 섞는다. 부정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지만 적을 많이 만든다. 긍정은 따뜻하고 훈훈한 글이어서 그 사람을 이해하게 만든다. 긍정과 부정의 비율이 7:3 정도가 적당하다 생각한다.”

공감 가는 말이었습니다. 그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아마, 호기롭게 휘두른 칼(펜)을 타고 흐르는 피는, 맞은 사람뿐 아니라 휘두른 사람에게까지 튄다는 의미는 아닌지…. 칼(펜)을 든 자신을 독선과 오만으로 흐르는 걸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는 아닌지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글은 쓰는 사람의 마음(心)이거든!

그 후, 그는 긍정과 부정의 비율을 다시 조정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긍정과 부정이 7:3 비율도 부족한 것 같아. 8:2 정도가 딱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 글은 쓰는 사람의 마음(心)이거든. 따뜻한 정이 스며 있어야 돼.”

지나가던 말로 들었던 그의 말이 가슴에서 되살아날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이 소리를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못난 탓이지요. 연륜이 쌓인, 세상의 이치를 터득한 그를 어찌 쉽게 따라가겠습니까.

하여, 오늘도 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씀에 있어, 상책ㆍ중책ㆍ하책 중 어떤 걸 꺼낼 것인지….
따뜻한 인간미는 잃지 않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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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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