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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원 꽃게장 한정식, 싼 가격과 깔끔한 맛에 리필까지

“천천히 먹어요. 그렇게 맛있어요?”…“존나 맛있어!”
여수 여행의 백미는 풍경도 풍경이지만 역시 '맛 힐링'

 

 

 

여수맛집 황룡의 꽃게장 한정식입니다.

게장, 밥도둑이 따로 없지요.

꽃게 뚜껑, 이거 뚜껑 열리는 맛입니다.

 

 

 

 

“나, 여수 가네. 맛있는 거 사 줄 거지?”

 

 

두말 하면 잔소리.

 

서울 가면 종종 신세지는 지인에게 당연 베풀어야죠.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세상 이치.

 

 

여수에 오시는 지인들 기대치가 높습니다.

처음에는 와~, 하다가 점차 까다로워지더군요. 노하우가 생기대요.

 

 

“제가 모시고 싶은 대로 가도 되지요?”

 

 

서로 믿는 사이라 이끌기만 해도 되지만 양해를 구하는 게 순리.

지인 흔쾌히 여수에서 먹고픈 걸 양보합니다.

기대치를 만족시켜야 할 텐데, 걱정스러우면서도 맛집에 관한 한 자신 있습니다.

 

 

“경치를 먹을까요? 맛을 먹을까요?”
“이왕이면 둘 다 흡족한 곳이면 좋겠지.”

 

 

이렇게 찾은 곳이 여수 맛집 <황룡>입니다.

 

황룡은 꽃게장과 생선 장아찌 등이 일품입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해 부담 없고요.

 

암게 18,000숫게 9,900원으로 거져지요.

그래, 대접하는 사람이나 대접받는 사람이나 서로 부담 없습니다.

 

 

 

지인, 꽃게장 한정식 한 상 차림을 보더니 입어 떠억 벌어지대요. 

배양 산삼입니다. 

허걱, 이걸 밥과 먹다니... 

저는 이 게지 장조림이 특히 좋더군요. 

요것도 밥도둑이지요. 

 돌산갓 피클입니다. 이것도 인상적인 맛입니다.

 

 

 

 

“가는 데가 여수 엑스포장 근처인가 봐?”

 

 

‘황룡’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엑스포 건물들이 익숙하나 봅니다.

맞습니다. 꽃게장 집 <황룡>은 엑스포장 옆에 있지요.

 

엑스포장과 오동도가 훤히 바라보이는 풍경이 아주 기찬 곳입니다.

가만 앉아 경치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를 그런 곳이지요.

 

하여, 데이트 족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가는 길에 자리 잡은 와이오션 관광호텔 투숙객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어 믿고 먹는 곳입니다.

 

게다가 돌산갓김치, 배추김치 등 <백서방 김치> 공장을 경영하는 노하우가 반찬에 스며 있지요. 아울러 음식 철학이 묻어나는 밑반찬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맛과 저렴한 가격이 사람을 끌지요. 박리다매...

황룡에 앉아서 본 오동도와 여수 엑스포장 풍경입니다. 

황룡 실내입니다. 호텔 식당이라서 깔끔하지요. 

황룡 입구입니다.

 

 

 

“음~, 아주 좋아!!!”

 

 

지인, 오동도 등이 바라보이는 풍광에 감탄이 쏟아집니다.

사실, 풍경도 풍경이지만 마음에 여유가 있으면 다 아름답게 보이는 법 아니겠어요.

 

여수는 이처럼 여유로움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그런 여행지이지요.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무려 15가지.

 

지인 꽃게장 한정식의 밑반찬 앞에 놀라 쓰러집니다.

꽃게장 먹고 그 맛에 빠진 후 쓰러져야지, 시작도 하기 전에 자빠지는 건 반칙입니다.

 

 

숙성된 볶은 김치, 게지 장조림, 산양삼, 숙주나물, 오뎅, 배추김치, 파래김치, 무채김치, 김, 돌산갓 장아찌, 간장 게장, 양념 게장, 계란탕, 된장국 등입니다.

 

지인, 배양 산삼 앞에 뒤로 자빠질 지경입니다.

 

 

양념 게장입니다. 양념 맛이... 

순박한 맛의 간장게장입니다.

으으으으, 이거~~~ 

살이 토실토실합니다.

 

 

 

“역시 음식은 여수야. 여수다워!”

 

 

지인, 놀라운 밑반찬 앞에 기가 팍 죽었으나, 그래서 마냥 행복한 표정입니다.

간장 게장과 양념 게장 맛에 푹 빠집니다.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영락없이 서울 촌놈입니다.

 

 

“천천히 좀 먹어요. 그렇게 맛있어요?”
“대답, 약하게 할까? 쎄게 할까?”


“이왕이면 쎄게.”
“존나 맛있어.”

 

 

이 말이면 끝판대왕이지요.

 

 

“게장이 짜지 않고, 순진한 양념과 부드러운 맛이어서 더 좋다.”

 

 

고 평합니다. 이에 더해,

 

 

“한 번의 리필까지 가능하다”

 

 

는 말에 뒤로 넘어갑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관.

 

 

“여수 여행의 백미는 역시 맛 힐링이야!”

 

 

이보다 더한 찬사, 어디 있을 꼬!

 

 

 

침이 꼴까닥~, 넘어갑니다. 

오늘 또 가야겠습니다. 

아이들도 엄청 좋아하는데... 

아이들 아빠만 먹었어 따집니다! 

아이들에게, 그래 같이 꽃게장 한정식 먹으러 가자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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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상상 속을 찾아 떠나는 여행 준비
박람회, 단체 관람보다 개별적으로 접근하라
[여수 엑스포 즐기기 5] 나만의 코스 만들기

 

 

 밤 늦은 시간, 여수 박람회장 빅오쇼 해상 무대는 축제의 도가니다.

맛은 여행에서 50% 이상이다. 간장게장 양념게장이 어울린 갈치조림. 

여수 엑스포 주제관에서 선보이는 듀공과 아이의 교감. 

 

 

‘2050년, 우리의 실제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 가능하다. 왜냐고?

 

여수 엑스포는 2050년 가상의 세계를 찾기 위해 모든 상상력이 총동원돼 만들어졌다. 그래 설까, “박람회는 문명의 미래를 알려주는 척도”라고들 한다.

 

이로 인해 박람회 관계자들은 “무한 상상력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박람회를 꼭 봐야 한다”고 말한다. 박람회장을 둘러보면 “미래가 이 정도야!”하고 깜짝 놀란다. 이를 느끼려면 어떡해야 할까?

 

한 마디로 모르면 낭패 보기 쉽다. 여유는 마음에서 오는 법. 차분히 여행을 준비할 때 절반은 성공이다. 먼저, 2012여수세계박람회로의 여유로운 여행 길 준비과정을 안내한다.

 

여유롭고 넉넉한 해안 풍경.

정어리 조림은 여수만의 별미다.

여행길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이런 사진은 필수.

 

 

하나, 단체보다 개별 관광을
단체 관광에 나선 경험 있을 게다. 수학여행에서 묻지 마 관광까지. 자유로운 영혼이길 원한다면 개별 혹은 가족, 연인과의 여행을 선택하라. 우려했던 교통 체증은 없고 뻥뻥 뚫려 있으니깐.

 

둘, 목표를 다양하게
여수 엑스포 관람만을 목표로 한다면 잃는 게 있다. 몸과 마음의 빈곤을 풍요로 바꿀 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여행 목표를 박람회 관람에서 음식, 자연 등까지 확장해야 한다. 그래야 성취감을 넓힐 수 있다.

 

셋, 역발상 필요
여행은 무엇을 얻기 위해 떠나는 길이 아니다. 삶 속에서 짓눌렀던 그 무엇을 버리기 위한, 내려놓기 위한 것이다. 여행은 비우기를 통해 또 다른 나를 아주 쉽게 발견하는 과정이다.

 

마음 준비가 되었다면 여수 엑스포 즐기기가 충분하다. 다음 코스로 안내한다.

 

 

여수 엑스포 정신이 녹아난 해상 구조물 주제관.  

여수 엑스포 내 기업관들은 10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

엠블호텔에서 본 여수 박람회장.

 

 

1. 여수시 소라면 해안 길
박람회장 가는 길이 붐비지 않을까? 박람회 전보다 오히려 한산하니 자가용을 권한다. 순천 톨게이트에서 나와 여수 17번 국도를 탄 후 순천 와온과 여수 율촌 상봉 방향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여유롭고 풍경 또한 아름답다. 소라 현천 오거리에서 우회전하면 화양면 일주 도로에서 멋을 즐길 수 있다.

 

2. 여수시 화양면 일주도로 드라이브
이 코스는 연인과 동행을 적극 권한다. 외국인들의 “원더풀”이 절로 터지는 곳이다. 사랑이 무르익을 풍광이다.

 

특히 해넘이에 맞추면 금상첨화다. 야간 박람회장 관람을 원한다면 낮이라도 좋다. 마음 비운 당신에게 ‘갯벌과 어우러진 바다’, ‘갯벌 작업하는 아낙’, ‘점점이 떠 있는 섬’ 등은 언제나 친구 될 준비가 되어 있다.

 

3. 맛이 주는 즐거움
맛은 여행의 즐거움 중 50%. 하지만 맛집을 모르면 말짱 도루묵. 대한민국 맛의 수도 여수는 맛의 천국이다. 드라이브 코스에 맞춰 구 여천지역 맛집들을 소개한다.(관련 글은 추후에)

 

<게장백반, 서대회, 갈치조림> 거문도식당과 여진식당. <생선회> 가막만횟집, 대명선어횟집, 대풍마차. <웰빙 한정식> 목장원, 오죽헌. <하모 샤브샤브> 경도회관. <정어리조림> 해오름. <조개칼국수> 장수만. <열무 냉면, 국수> 토박이국밥, 김씨네. <전복 삼계탕> 민성식당. <낙지> 갯벌낙지 수제비.

 

주꾸미 볶음.

여수 박람회 평가는 빅오쇼에서 갈린다.

여수 10미 중 일미 서대회.

 

 

4. 쾌적한 숙소
여수 소호동 해변이나 무선지구를 권한다. 이곳은 대부분 신축 모텔이라 깨끗하다. 바다 풍광을 바란다면 선소 인근 모텔이나 호텔이 제격. 모텔은 5만원에서 10만 원 선.

 

박람회 시작 전, 여수에서 숙소 잡기를 겁내는 바람에 단체 관람객이 외지로 몰려 여수는 비어 있다. 박람회 조직위의 예측이 빗나가서다. 아무튼 예약이 최선이나 당일도 가능.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는 할인혜택(5~10%) 확인 필요.

 

5. 박람회장 돌아보기
여수 엑스포 즐기기는 야간이 최고. 야간입장권(16,000원)은 일반입장권(33,000원)에 비해 저렴하다. 티켓팅은 오후 5시부터며, 입장은 6시부터 가능. 야간 관람은 빅오쇼 시간에 맞추는 게 유리하다.

 

여수 박람회장에 대한 평은 두 가지. 첫째 “볼 것 없네”란 비판. 둘째 “돈이 아깝지 않다”란 긍정. 판단 기준은 <빅오쇼>에서 갈린다. 관람 순서는 두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빅오 해상 무대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 상황. 

해양도시문명관이 선보이는 문명과 자연, 그리고 2050년 우리의 삶.

허영만의 식객에 등장한 여수 일미 하모 샤브샤브. 

해양산업기술관이 선보이는 퍼포먼스.

 

 

첫째, 주제관 오른쪽 방향
주제관→해양산업기술관→천막극장→아쿠아리움→한국관→빅오쇼 코스. 유명 가수들의 미니 콘서트를 보고 싶을 경우 천막극장이 제격. 이때 공연시간 확인은 필수. 관람객이 몰리는 아쿠아리움을 꼭 봐야겠다면 빅오쇼를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둘째, 주제관 왼쪽 방향
디지털 갤러리→해양도시문명관→스카이타워→기업관(포스코, 롯데, GS, LG, 삼성, 현대, SK) 중 선택→대우조선해양 로봇관→주제관→빅오쇼 코스. 자녀와 함께라면 꿈과 희망을 주는 이 코스를 권한다.

 

해양도시문명관은 청소년들에게 2050년 삶의 척도를 알려준다. 기업관은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볼거리가 있다.

 

다음 날은 야간에 둘러보지 못했던 곳과 국가관 및 지자체관을 틈틈이 돌면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 뿐. 빅오 무대를 배경으로 한 컷 잊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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