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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아빠, 그 말투 기분 나빠요’ 어찌 해야 할까? 말썽쟁이 사춘기 중2 아들의 놀라운 변화 부자지간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 상의 변화 커가는 아이들 키우기 힘듭니다. 날마다 새로우니까... “아빠, 저 병원에서 자고 가면 안 돼요?” 2주전, 인생에서 제일 무섭다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절친 두 명이 같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한 명은 운동하다 다리가 부러졌고, 한 명은 계단에서 굴러 팔이 부러졌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더라도 병원에서 잔다니 쉽게 허락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지지난 주말에도 같은 요구를 했었습니다. “아빠, 제발 병원에서 친구들과 자게 해줘요!” 아들의 외침에도 냉정하게 결정을 미뤘습니다. 게다가 아이들 엄마에게 결정을 맡기기까지 했습니다. 아내는 분명하게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요즘 .. 더보기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종이로 만든 통조림 ‘최효종’, 시사 개그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아빠, 동생이 만든 거 보셨어요? 너무 재밌어요.” 어제, 딸은 동생이 학교에서 만든 걸 내밀었습니다. 자세히 살폈습니다. 종이로 만든 통조림은 검정색, 녹색, 빨간색 크레파스와 초록색 물감을 사용했더군요. 통조림을 깐 모습도 리얼했습니다. 게다가 유행하던 말까지 소재로 삼았더군요. “원빈도 이 키워 먹음”, "김태희도 이 키위 먹음” 원빈과 김태희 잘나가는 건 알아가지고…. 원빈도 김태희도 먹는 통조림이란 광고효과를 노렸더군요. 그래서 그랬을까? “맛있는 키위”, “예쁜 키위” 이것만으로 부족했을까? 아들은 중 한 코너로 뜨고 있는 “서울말은 끝말만 올리면 된다.”며 경상도 출신 세 남자의 ‘서울말’ 도전기를 그린 코너 ‘서울 메이트’의 억양까지 패러디를 .. 더보기
학교 축구부에 들어 간 중 1학년 딸, 어찌할까? “언니들이 달리기 잘한다고 미드필더 하래요.” “아빠 오늘 좀 늦어요.” 중학교 1학년 딸은 주 3회에 걸쳐 축구 때문에 늦는다는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10월까지만 해도 취미삼아 하는 걸로 알았습니다. 게다가 2학기 학교 특별활동으로 문예부를 권했는데 문예부가 없어 축구부에 들었다는 말에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11월이 접어들자 문자메시지 내용은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놀라운 건 학교에서 줬다며 집에 축구화를 가져왔습니다. 심지어 딸과 아내는 이런 문자까지 보냈습니다. “아빠 오늘 코치님 오셔서 트레이닝 한다고 좀 늦어 ㅜㅜ” “오늘 미평초 원정 연습 있어서 조금 늦는답니다.” 원정까지 다니며 초등학교 남자 축구 선수들과 연습을 해야 한다면 취미가 아닌 게 분명했습니다. 딸은 ‘감사합니다’ 코너.. 더보기
토라진 아빠 리액션을 본 딸의 한 마디에 ‘빵’ 겁 없는 아빠를 사지에서 구해 준 딸 구세주 딸, “암말 말고 그냥 가세요.” “여보, 5월에 부부 여행 가요.” 이렇게 3월부터 잡힌 여행이었지요. 하필, 당일 지인 아들의 결혼식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 요구가 먼저였습니다. 거절했다간…. 어쨌든 가정의 평화가 우선이었지요. 여행 당일이 되었습니다. 간단한 짐을 챙기고, 먹을거리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모자를 쓰고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아내가 그러대요. “모자 안 써도 돼요.” “왜? 여기저기 둘러보려면 얼굴 타잖아.”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습니다. 여행 떠날 때의 즐거움이 얼굴에 가득했으니까. 그런데 천청벽력 같은 말이 이어졌습니다. “부부 여행은 여행인데 놀러가는 게 아니라 공부하러 가요.” “뭐? 아무 소리 없더니 공부하러 간다고? (씩씩-) 나.. 더보기
톡톡 튀는 감초 ‘강유미’, 변신은 무죄 애종으로 변신한 강유미, 좌충우돌 해학 빛나 ‘고생이 많다~, 강유미’ 아름다운 도전 정신 에서 눈에 띠는 또 다른 감초 배우가 있다. 애종 역의 개그우먼 강유미. 그녀의 개성이야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강유미는 한 코너인 ‘고 고 예술 속으로’, ‘사랑의 카운셀러’로 알려져 ‘분장실의 강 선생님’으로 히트를 쳤다. 애종 역의 강유미는 감찰부 나인으로, 허풍쟁이며 수다스럽고 입이 싼 역할이다. 주워들은 대소사를 잠시도 담아두지 못하고 여기저기 퍼트리는 역이다. 게다가 덜렁거리며 엉뚱한 짓 잘하는 봉상궁(김소이 분)과도 썩 잘 어울린다. 어찌 보면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던 개그우먼인 그녀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다. 강유미의 활약(?) 덕분일까? 지루한 극전개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샀던 가 연잉군(훗날 영.. 더보기
등록금에 비싼 방까지 허리 휘는 지방대생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빗댄 푸념 있는 놈만 대학교 보내라는 더러운 세상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에서 개그맨 박성광이 이렇게 외쳤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국가가 나한테 해 준 게 뭐가 있냐~’ 지쳤다. 어디 이런 게 한두 개여야지. 그래서 박성광의 말을 패러디해 하소연 겸 푸념을 좀 늘어놔야겠다. ‘수도권만 편한 더러운 세상~’ 이게 어디 한두 번 느꼈어야 말이지. 세종시도 그렇다. 모든 게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구상된 행정복합도시가 기업도시로 변질된 상황에선 지방이 헤쳐 나갈 길을 찾기란 더더욱 어렵게 됐다. 이런 비판이 가당찮게 여기는 이들에게 이쯤 되면 불만이 따를 게다. 그들의 비판 중 하나가 이렇게 상상된다. ‘아니꼬우면 지방에 살지 말고, 너도 수도.. 더보기
다큐, 나의 삶 ‘알콩달콩 섬 이야기’ 글쎄? 발자취 바톤을 이어받아 스스로를 돌아보다 블로그 소통을 통해 겸손과 겸허를 배우다! 지금 블로그에서 ‘발자취 바톤’이란 걸 하더군요. 아무래도 소통이 인터넷 상에서 이뤄지다 보니 궁금증이 많아 서로를 알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블로그란 활력이었습니다. 만나는 사람과 지역이 한정되다 보니 다른 세계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한꺼번에 풀어주는 계기였습니다. 국내외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그들의 다양한 생각과 식견을 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블로그를 통한 새로운 만남은 사고의 폭을 넓혀 주었고, 배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배움은 겸손과 겸허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럼, 예능 아닌 다큐 대답을 원하는 발자취 바톤에 성심성의껏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파르르 님께 받은 발자취 바톤 .. 더보기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은 더러운 세상? 박성광의 외침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묵묵히 살아가는 많은 사람 알아주는 사회여야 보는 재미에 푹 빠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취객 입장에서 가슴 속에 있던 불만을 끄집어내 공감을 이끄는 기막힌 사회 풍자 때문입니다. 그건 바로, 개그콘서트 한 코너인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이하 술 푸게)입니다. 술 푸게는 남성 취객 박성광과 여성 취객 허안나가 경찰에게 푸념을 늘어놓는 개그입니다. 이 개그의 백미는 박성광이 “국가가 나한테 해 준 게 뭐가 있냐?”면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내뱉는 대사입니다. 어제 방영분을 잠시 살펴볼까요. # 장면 1. 허안나 : 사실 제가 얼마 전에 취직을 했거든요. 첫날부터 청소해라 재떨이 갈아 와라 심지어는 커피 심부름까지 시키고~. 경찰관 : 아직.. 더보기
연말 넘치는 회식, 어떤 게 ‘매너’ 있을까? 대리운전비는 2차 노래방에 가기 위한 수단 ‘기어이 술을 마셔야 하는 더러운 세상~’ 연말, 개인 모임과 회식이 넘쳐난다. 기분 좋게 끝나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부담이 많다. 술을 마셔야 하기에 다음 날이 걱정이다. 여기에서 선택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남자도 그러는데 여자들은 어떨까? “바빠 죽겠는데 회식도 반갑지 않아. 여보, 저 내일 회식 있어요.” 직장생활 하는 아내의 대한 반응이다. 맥주 세 잔이 치사량인 아내는 술을 피하는 수단으로 차를 이용한다. “저 운전해야 해요.” 이해하고 넘어가면 좋으련만 남자들은 여자를 가만두질 않는다.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 있다더니 한 수 더 뜬다. “내가 대리운전비 줄게요.” 대리운전비를 꺼내 탁자 위에 터억하니 묻어놓고 술잔을 채워 기어이 술을 마시게 한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