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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사람 기운 나게 하는데 최고, ‘물메기탕’ 메기나 건빵이라고? 나는 물메기탕이여 한 잔 했다고? 속 풀이로 나만한 게 없어 [여수 맛집] 삼성식당-물메기탕 “점심 먹게 내려와.” 우리 나이로 올해 팔십 구세인 어르신께서 호출이십니다. 어떤 맛있는 걸 드시자고 할까. 지인과 함께 총총 걸음으로 어르신의 놀이터로 갔습니다. “저희 왔습니다.” “식사하러 가시죠. 뭘 드시고 싶으세요?” “뭐 그리 급해. 앉아 봐. 이야기나 하다 가게.” 점심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직장인이 이럴 때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구십이 가까운 어르신에게 사정 이야길 올릴 수도 없고. 살며시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들어주는 수밖에. “우리 뭐 먹을까.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어르신 드시고 싶은 거 말씀하세요. 저희는 아무거나 좋습니다.” “그래. 오늘은 물메기탕 어때. 시.. 더보기
성적표를 보는 학생과 부모의 시각 차이 성적표 빼돌리기 묘수 어디 없나? “성적표 다음에 보여주면 안 돼요?” 학생이 있는 집은 지금 편치 못하다. 성적표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전후 시점이다. 학생은 학생대로 고민이다. “부모님에게 들키지 않고 성적표 빼돌리는 묘수 어디 없을까?” 부모는 부모대로 방학 보내기 등에 고민이다. “몇 등이나 했을까? 방학 때 어떻게 공부시켜야 할까?” 우선, 학생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우리 집의 경우다. 중학교 1학년 딸은 엄마와 같이 아파트 편지함에 꽂힌 성적통지서를 보았다. 엄마에게 부탁했단다. “아빠한테 성적표 오늘 말고 다음에 보여주면 안 돼요?” “언제 보여주게?” “아빠 기분 좋을 때 보여주면 좋겠어요.” “그래? 생각해 보자.” 아내는 성적표를 열어본 후 열불이 나서 즉시 내밀었다. 나 또한 그걸 보.. 더보기
여자 양궁의 이변, 이게 스포츠! 여자 양궁의 이변, 이게 스포츠! 6연패 아성이 무너진 슬픈 드라마 ‘양궁’ 스포츠 드라마 매력은 ‘박수’, ‘격려’, ‘위로’ 스포츠의 매력은 새로운 스타의 혜성 같은 등장,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기록의 경신, 운동 경기를 통해 흩어졌던 마음을 하나로 결집하는 힘 등에 있을 것이다.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우리 선수들의 패배는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알리는 스포츠의 매력을 보여준 한편의 드라마였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금빛 과녁을 기대했던 우리 국민들에게는 슬픈 드라마였다. 그것도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던 6연패의 견고한 아성이었던 우리나라가 당사자인 아주 슬픈 드라마. “저녁을 먹고 있는데 두 선수가 지는 거예요. 일행들은 우리가 낙지를 먹고 있어서 졌데요, 글쎄. 그런 것도 같아요. 떨어질 ‘낙(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