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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 부족했던 해금강과 외도, 100% 채운 건? 섬에서 섬으로의 여행은 설렘, 해금강과 외도 해금강 안 가고, 외도 가는 이유, 그런가 보다 해금강을 앞마당으로 둔 ‘서자암’, 대단한 안목 여행, 올려다보는 것과 내려다보는 것의 차이 [섬에서 함께 놀자] 거제도 해금강, 외도, 우제봉 거제도 하면 떠오르는 관광지는 ‘해금강’과 ‘외도’입니다. 그러니까 이곳은 18년 전에 왔습니다. 신혼 초, 아내와 함께였지요. 당시, 저 덕분에 결혼했던 부부의 초청으로 얼떨결에 나선 여행길에 우여곡절 많았습니다. 아! 글쎄,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중 차 본 네트가 일어나 식겁했지 뭡니까. 덕분에 아내에게 무지막지한 타박을 받아야 했습니다. “차 점검도 안하고, 어떻게 아내를 태우고 장거리 운전을 할 수가 있어?” 티격태격 한바탕 부부싸움까지 벌어졌지요. 지금 생각하면.. 더보기
결혼 19년, 처음 아내 여고 동창생을 만나다! 아내의 고해성사, 친구 앞서 전한 ‘엽기 순정만화’ 아래꽃섬에서 놓치지 않고 꼭 먹어야 할 ‘부추’ [섬에서 놀다] 여수시 화정면 아래꽃섬, ‘하화도’ 꽃섬에는... 섬... 개망초 속에는... 꽃섬에 갔습니다. 아래꽃섬, 여수시 화정면 하화도입니다. 지난 5월엔 웃꽃섬. 상화도에 갔었습니다. 당시, 웃꽃섬을 걷는 내게, 아래꽃섬이 손짓하며 계속 물었었습니다. 눈치 없이 아내가 곁에 있는데도 애교 가득한 코맹맹이 목소리로. ‘건너편에서 보니 저 참 예쁘죠? 저에게 올 거죠?’ 아래꽃섬의 유혹에 아내에게 오해받을까 안절부절 했지요. 그러면서도 혼자 설레었나 봅니다. 아래꽃섬이 눈에 밟히데요. 알고 보니 남자만 유혹한 게 아니었더군요. 부부, 아래꽃섬의 유혹에 못 이겨 길을 나섰습니다. 아내의 여고 동창 등.. 더보기
꼭꼭 숨겨 두고 처음 소개하는 나의 단골 맛집? 단골 맛집, 생삼겹과 주꾸미의 조화 ‘주꾸미볶음’ 불판이 달궈지면 꿈틀꿈틀 움직이는 생물 ‘주꾸미’ 주꾸미볶음의 끝판왕, 주꾸미 대가리 통째 먹기 [여수 맛집] 매콤달콤 주꾸미+생삼겹 볶음, ‘수복갈비’ 주꾸미와 생삼겹이 어울린 주꾸미볶음입니다. 주꾸미의 백미는 대가리지요. “매콤한 게 땡기는데, 오늘 번개 어때?” “콜. 문수동서 6시에 보게요.” 만나면 기분 좋은 유쾌, 상쾌, 통쾌한 사람이 있지요. 만나면 나도 모르게 긍정의 좋은 기운을 받대요. 궁합이 맞구나, 했지요. 이런 유형은 남을 배려하고, 묵묵히 지켜봐 주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들입니다. 이런 지인과 약속은 언제나 간단 명쾌하지요. 만남 또한 언제나 환영입니다. 마음 맞는 사람과의 만남은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 필요 없습니다. 식.. 더보기
“절을 하니까 다 내려놓게 되데요. 참 신기해요.” 결혼 후 아내가 남편과 동반 여행 꿈꾼 ‘운문사’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가장 뛰어난 승리자 어둠 속에 움직이는 비구니들 발걸음으로 ‘위안’ [경북 청도 선문답 여행] 학인스님들의 ‘운문사’ 운문사 가는 길 새벽예불 후 불이문으로 향하는 비구니 스님들. 운문사 입구 가는 길... “처녀 때 청도에 세 번 왔어요. 두 번은 혼자 왔고, 한 번은 친구랑 같이 왔지요. 그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운문사 새벽예불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힐링’이 됐어요. 그땐 꿈도 많았는데….” 20여 년 전, 경북 청도 운문사 여행에 대한 아내의 회고담입니다. 여자 혼자 6~7시간 버스 타고 여행에 나선 자체가 놀랍습니다. 겁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집니다. ‘뻔’한 인생살이 남자의 옹졸한 변명 한 번 하지요. ‘꿈’.. 더보기
결혼 18년, 타고난 끼를 어찌 숨기고 살았을까! 결혼 18년, 타고난 끼를 어찌 숨기고 살았을까! 도로변에 주렁주렁 달린 사과와 감을 보며 ‘힐링’ [경북 청도 여행] 용감해진 아내 진면목에 ‘미안’ 경북 청도는 감 천지였습니다. 과일가게에서 보던 사과를 이렇게 보다니... 청도 반시. 집 떠나면 누구나 용감해지나 봅니다. 때론 용감해지고 싶어 여행을 가는 거겠죠? 가을 부부여행에서 타고 난 자신의 끼를 발산한 아내의 진면목을 보니 안쓰럽고 미안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글쎄, 일행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경남 밀양과 경북 청도 일대를 여행하며 놀란 게 유실수입니다. 주렁주렁 달린 감과 사과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씨 없는 감 ‘반시’로 유명한 경북 청도 도로변 가로수가 감나무였는데 감이 주렁주렁 달렸습디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힐링’되었지요. 심.. 더보기
‘애인 한 명 소개시켜 줄게’... 남편 반응? 남녀가 같이 한 침대에 있으면 가슴이 설레야 한다? “누가 닭살 부부 아니랄까 봐. 언니가 한 턱 내야겠다.” 결혼 18년차 닭살 부부의 얼렁뚱땅 사랑 놀음 이야기 대한민국공예대전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탄 후배의 작품입니다. 이 같이 작품에 정성이 들어간 것처럼 부부 사이에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랑’ 탈도 많고 말도 많습니다. 전화가 울렸습니다. 핸드폰에 이름이 뜨지 않습니다. 모르는 번호는 거의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받았습니다. 결혼 18년차 ‘닭살 부부의 사랑 놀음’은 이렇게 시작되었지요. “여보세요.” “누구세요.” “내가 진짜 누군지 몰라서 묻는 거야? 애인 한명 소개 시켜주려고 했더니….” 여자였습니다. 누군지 모르는데, 대뜸 애인을 소개 시켜주겠다니, 내가 잘못들은 건가, 싶었습.. 더보기
“여자 마술사? 속 편한 소리. 먹고 살기 힘든 세상” “여자가 사다리 타고 페인트 칠 하기 쉽겠나?” “일복이 많다. 아무래도 팔자인가 하고 산다!” 여자 도장공, 유미자ㆍ양송남ㆍ주현숙 씨와의 한담 경력 5년의 주현숙 씨도 페인트를 칠하는 도장공 쪽에서는 초짜라 합니다. 아직 경력 2~30년씩 되는 언니들과 같이 일하려면 일 쫓아가기 힘들다네요. “인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고생이라잖아요.” 주현숙. ‘삶=고행’인 걸 어찌 알았을까. 페인트를 칠 하던 그녀 얼굴에 허망함이 잠시 묻어났다 사라집니다. 인생길은 고행길이라는 거 살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지요. 아무래도 삶은 도인이 되어가는 과정이지 싶네요. 바닥에 떨어진 페인트를 닦으며 땀을 훔칩니다. 그러면서 그녀가 내뱉은 말은 씁쓸합니다. “부모 잘 만난 사람이나 편하게 살까, 누가 편하게 살겠어요. 우리 .. 더보기
오빠 동생에서 여보 당신, 다시 오빠 동생으로 오빠 동생에서 여보 당신, 다시 오빠 동생으로 “오늘부터 아빠에게 여보 안하고 오빠~ 할꺼당~^^” 부부생활 위한 삶의 지혜 알려주는 주례사 없는 이유 딸 시집보낸 아빠 심정, “못해준 것만 생각난다!” ‘신랑 박재영 군과 신부 박다연 양 결혼식’ 소회 결혼, 새로운 출발입니다. 살면서 그 의미를 알게 되지요. 결혼. “이 사람과 같이 평생을 하고 싶다!”란 믿음에서 하지요. 그러니까 행복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그런데 결혼 생활에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살아 본 남자들 말로는 “결혼은 절집에 들어가 머리 깎는 것과 같은 고난의 길이요, 수행 길!”이랍니다. 어째, 이런 일이…. 결혼식에 갔다 온 후 아내가 갑자기 미친 까닭 “나도 오늘부터 당신한테 ‘오빠’라 할래.” 헐~. 신혼 초, 오빠 소리가 듣고 싶.. 더보기
“무슨 일이든 정도(正道)에 따라 행동하라!” 지인 딸의 결혼 과정에서 눈에 띤 세 가지 “신부 아버지가 너무 서운해 한다~, 마.” “친구가 나보고 주례 서래. 어쩌까?” 정종열ㆍ박남이 부부의 결혼 청첩장. “결혼합니다! 평생을 같이 하고픈 사람을 만났습니다.” 지인이 보낸 청첩장 문구입니다. 많은 사람 중, ‘평생을 같이 하고픈 사람’을 만났다는 건 큰 행운입니다. 다만, 끝까지 행운으로 남기 위해서는 부부지간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삶의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난 10일, 정광효ㆍ조순득 부부의 장남 종열 군과 박천제ㆍ전영숙 부부의 장녀 남이 양이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 온 정종열ㆍ박남이 신혼부부가 앞으로 행복한 삶 꾸려가길 바랍니다. “사위가 성격 참 좋다. 특히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더보기
결혼, 하는 게 좋을까? 안 하는 게 좋을까? [장편소설] 비상도 1-24 “중학교엘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네가 무엇보다 겸손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비상도는 용화를 데리고 마을로 내려갔다. 요 근래 자주 집을 비운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용화는 기분이 좋은지 스승님께.. 더보기
목욕시켜 달라는 아내의 제안에 남편 반응? “식구와 가족끼리는 서로 조심해야 된다잖아.” 부부의 사랑도 서로를 위하며 키워가야 하는 것 부부란 참 알 수 없습니다. “몸이 아파. 당신이 나 따뜻한 물에 목욕 시켜주면 안 될까?” 헉, 아내의 장난 같은 부탁입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왜 이럴까? 몸이 아파 그럴까? 뻔뻔해진 걸까? 아니면 살다보니 넘치는 의리 때문? 느닷없이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두통이 너무 심해요. 흑흑~” 뭐라 해야 하나. 대신 아플 수도 없습니다. 대충 “어제 퇴근 후 산에 갈 걸 그랬나?”하는 후회의 답신을 보냈습니다. 어쨌든 골치 아프다는 각시에게 위로가 필요했나 봅니다. 다시 아내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각시가 아프단디 안부 전화도 없공. 슬푸다. ㅠㅠ” 엄살 부리는 각시가 아닌데…. 아내는 문자보다 남편의 .. 더보기
똑똑한 딸 둔 아버지의 걱정은? “다 큰 우리 딸, 결혼이나 할 수 있을지 몰라.” “아들은 걱정 없는데, 다 큰 우리 딸, 결혼이나 할 수 있을지 몰라.“ 걱정 붙들어 매도 될 것 같은 지인의 걱정거리입니다. 그의 딸은 국내 최고 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최고 기업에 취직한 재원입니다. 거기에 얼굴까지 예쁜 딸입니다. 그런데도 걱정인 이유는 단 하나. “이런 남자, 저런 남자도 만나보고 해야 하는데, 사랑 한 번 못해봤으니 남자는 제대로 고를까 싶어.” 지인의 불안에는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딸이 걱정이란 겁니다. 사랑도 해봐야 남자 보는 눈이 생긴다는 거죠. 지인에게 위로를 보탰습니다. “왜 그러세요.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그건 옛말이야. 지금은 나 홀로 족이 얼마나 많은데….” 그렇긴 합니다. 그렇더라도.. 더보기
결혼 16년만에 알게 된 아내를 감동시키는 법 아내를 감동시키는 아주 사소한 것 두 가지 감동은 큰 것보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생활 속 배려와 칭찬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결혼 16년차입니다. 이제야 아내를 감동시키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고 보면 참 무딘 남편입니다. 결혼 16년, 참 만만치 않은 세월임은 분명합니다. 결혼 생활에 대한 반응은 대개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 ‘벌써 16년이 되었어?’ - 벌써 둘째, ‘이제 겨우 16년 살았어?’ - 겨우 전자의 경우, 우여곡절은 넘어 행복한 결혼 생활이었음을 증명합니다. 후자는 많은 사연 속에 힘든 부부생활이었음을 드러납니다. 만족한 부부로 살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이에 대한 답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이를 위해 부부가 함께 많은 .. 더보기
결혼, 딸의 심경 변화와 아빠 생각 “그래? 다행이네. 딸이 왜 결혼 안할 생각이었대?” “빨리 결혼하면 좋잖아. 돈도 안 들고, 우리는 해방.“ 중3 딸입니다. “더위야, 물렀거라!” 무더운 여름, 현명한 여름나기는 운동이 제일. 부부, 해 저문 후 혹은 밤에 시간 날 때면 틈틈이 여수시 소호 요트장 해안도로 인근을 1시간 정도 걷습니다. 해가 진 이후, 구름과 어울린 섬 등의 고즈넉한 고요가 차분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또 불빛 쏟아지는 야경도 멋있고,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 호가 있는 풍경도 멋스럽습니다. 이곳을 걸을 때에는 부부가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벼라 별 이야기가 다 쏟아집니다. 말 그대로 “♪별이 쏟아지는 해변~♬”입니다. 소호요트장입니다. 범선 코리아나호... 아내 : “시집 안 간다던 딸이 요즘엔.. 더보기
너 없이 못 살아 VS 너 때문에 못 살아, 왜? “첫사랑을 만나 결혼했는데, 이혼했어요.” 사랑이 식었다면 반전의 반전이 필요한 상황 사랑 참, 묘~~~ 합니다 “첫사랑을 만나 결혼했는데, 이혼했어요.” 그녀가 자신의 과거를 밝혔습니다. 얼굴이 밝아 알지 못했는데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지금 아이를 혼자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사랑, 알다가도 모르겠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은 위대합니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모르니까.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불러왔습니다. 위대한 사랑도 반전의 묘미가 있습니다. 사랑의 반전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사랑 VS 미움, 혹은 사랑 VS 무관심 사랑의 경우는 많습니다. 처음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한, 줄리엣과 로미오 같은 운명적이고 급진적인 사랑. 중매로 만나 끌림에 따라 사랑을 키워가는 점진적인 사랑. 하룻밤.. 더보기
19세에 결혼한다는 아들, 그 대응책은? “내 엉덩이 만지지 말고, 아빠 엉덩이 만져.” 사소한 일상에서 보는 세월의 변화에 ‘헉’ 이런 말 있죠.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 학교를 졸업하면 공부는 끝나는 것 같지만 아닙니다. 삶의 길에서 배움은 언제든 따라 다닙니다. 그래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나 봅니다. 저도 요즘 배우고 있습니다. 여수 무선중학교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에서 부모로서 사춘기 자녀를 알고, 이에 맞는 가족생활의 자세 등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에서 ‘중2 병’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소년기 아이들 중 가장 절정이라는 중학교 2학년을 빚댄 말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냐 하는 걸 강사님의 표현을 빌리면 이렇습니다. “예전에는 북한이 방위가 무서워 못 쳐들어온다고 했는데 요즘은 아니다... 더보기
결혼식 주례사가 비슷비슷한 숨은 이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행복하게 살아야…” 신랑 신부 싱글벙글입니다. 지난 토요일(1일) 조카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신랑 임기원 군과 신부 박지빈 양의 결혼식이 군산 은파교회에서 오세창 감독님의 주례로 열렸습니다. 보통 결혼식에 가면 주례사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그 숨은 이유를 헤아려 볼까요?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행복하게 살아야…” 부부가 백년해로하는 게 최상의 미덕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남녀가 사랑해 자녀를 낳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공유하는 정신적 지주이니 친구처럼 알콩달콩 살길 바라는 동반자라는 의미입니다. 주례사의 숨은 뜻은? 그리고 부부로 맺어진 인연의 소중함이 이어집니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문화가 다른 신랑 신부는 서로 맞춰 최선을 다해 살길 바.. 더보기
부부지간 장난 수위 어디까지 적당할까? 처용가에서 배우는 부부 사이 경계의 선 “내 각시, 손(발)이 왜 이렇게 차갑데?” “여보, 너무 차가워~.” 밖에서 들어와 손이 무척 차가우면, 간혹 아내 등속에 손을 집어넣을 때 보이는 아내의 반응입니다. 부부 사이, 이런 경우 있을 겁니다. 없다고요? 너무 재미없는 부부네요. 부부지간, 때로는 적당한 수준의 장난도 필요합니다. 부부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 합니다. 이 경우를 천생연분이라 합니다. 하지만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악연입니다. 이는 될 수 있는 한 피해야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결혼 적령기 남자와 여자에게 두고두고 강조했던 말이 있습니다. “남녀 사이는 궁합이 맞아야 한다.” 이를 핑계로 어머니들이 찾는 게 점집입니다. 청춘 남녀가 어렵사리 결혼에 골인해 신혼을 거쳐 부부로 사는 .. 더보기
나는 이런 가슴 찡한 감동의 친구 있을까? 나를 시내버스 속에서 울려버린 감동의 글 마음 나눌 지인들이 그립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버스를 탔습니다. 여느 때처럼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을 펼쳤습니다. 이럴 때 ‘이거 핸드폰 중독?’이란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무료한 시간을 달래는데 이만한 게 없습니다. 오후에 지인이 라는 제목으로 보낸 문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인은 “가슴 찡한 내용”이라며 “내 주위에 친구를 한 번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라고 토를 달았습니다. ‘대체 어떤 사연이기에 그럴까?’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어느 친구의 감동적인 글 자신의 결혼식에 절실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 원과 편지 한통을 건네주었다. 친구가 보내준 편지에는…. 친구야! 나.. 더보기
스님, 그분 제자로 받아들일 생각이세요? ‘스님 되겠다’던 행자님에게 옷 보시한 사연 “이런 귀한 보시 기회를 준 자네가 더 고맙네!” 전남 여수 돌산의 은적사입니다. 천년고찰이지요. “스님. 드시고 싶은 거 말씀하세요.” 절집에 가기 전, 스님과 전화 통화에서 빠지지 않은 대화입니다. 정신 휴식이 필요할 때 절집에 갑니다. 절집에 가는 이유는 자연 속에서 차 마시며 나누는 대화가 차분함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절집 기운이 좋아 마음이 따뜻해져 쌓인 화를 지그시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기운을 받는 게 최고이니까요. 지난 7월, 여수 은적사에 갔습니다. 못 보던 스님이 밭에 줄 거름을 퍼 나르고 있었습니다. 합장으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자급자족이 원칙인 불가에서 키우는 고추, 상추 등 먹거리가 실해야 하니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지스님.. 더보기
“우리 각시는 내 노래 소리에 반해 시집왔다니깐!”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 노 부부의 ‘진도 스타일’ 나와 달라 “각시는 당최 애정표현 헐 줄을 몰라!” 진도에서 가사도로 가는 철부선입니다. 섬에는 진한 ‘애달음’이 있습니다.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간절함’. 물질 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자식들의 ‘속탐’. 뭍으로 돈벌이 간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들의 ‘그리움’. 이런 애달음을 담은 게 민요요, 진도 소리일 것입니다. 진도에는 ‘진도스러움~’, 요즘 뜬, 시쳇말로 하면 ‘진도 스타일~’이 있습니다. 왜냐? 그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우선 시 한 편 읊지요. 그 섬에 가리 김 정 화 바람 따라가듯 길 없어도 바다를 향해 가슴을 열고 너에게 가리 일곱 빛깔 영롱한 별빛아래 바다와 하늘이 몸을 섞으며 슬픔을 묻는 곳 그 섬에 가리 넘어지고 또 .. 더보기
총각과 유부남, 반전 묘미는 ‘이것’ “술 한잔 할까?”…“안돼” 사랑은 내리사랑 “이왕 할 결혼 빨리해 아이 빨리 키워라” ‘결혼’ 결혼 전, 유부남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아내와 영화관에 가는 것도, 아이가 있는 것도, 가족 여행 떠나는 것 등 모든 게 부러웠습니다. ‘결혼=달콤한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살아보니 전쟁(?)이더군요. 사랑과 집안일, 육아까지 혼자서는 어려운 함께 꾸려가야 할 것들의 총집합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놀이방에 맡기고, 찾는 일은 가장 큰 일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터덕거렸습니다. 아이들을 다 키운 부부들이 부러울 지경이었습니다. 이는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런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혼자 고고하게 살고 싶은 게 독신자들의 마음일 겁니다. 그러나 쉽지 않습니다. 잘생기고 미끈한 잘 나가던 후배가 있습.. 더보기
사랑이 듬뿍 담긴 배려의 예비 신랑 문자 결혼식 주례 걱정 되네, 소통이면 고민 끝 해도 해도 끝없이 이뤄지는 결혼식. 결혼식 주례, 쉽게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지인은 지난 3월 친구 아들 주례를 부탁받았다며 고민했습니다. “주례는 보통 신랑이나 신부가 존경하는 분에게 부탁하는 거 아닌가요?” “다른 사람 해라 캐도 신랑 아부지가 꼭 나보고 해 달라네.” 지인은 결국 두 청춘 남녀의 결혼 주례를 승낙했답니다. 몇 번 주례를 섰다는데도 불구, 걱정이 많았는지 신랑에게 문자를 보냈다더군요. “지하야! 결혼 축하헌다. 아빠 친구 주례 서기로 한 최명락이다. 주례사에서 신랑신부의 덕담을 하는데 신부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으니 간단하게 적어줄래? 예를 들어 신랑에 대해서는, “아빠와 나의 인연으로 시작해서 좋은 부모와 화목한 가정환경에서 훌륭하게 .. 더보기
‘다시 태어나면 또 부부로 살까?’에 대한 반응이 OK일줄 알았더니, “아니다”…“혼자 살고 싶다” 그래도 23년차 부부가 존경하며 살아가는 방법 부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남자가 죽자고 쫓아 다녔어도, 결혼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군림하기 다반사입니다. 그래 설까, 화장실 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는 표현이 제격입니다. 오죽했으면 단순한 남자라고 했을까. 차인표 씨가 힐링 캠프에서 부부는 한곳을 바라보며 사는 게 좋다고 했다죠? 물론 부부 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나 환경에 맞게 살아야겠지요. 부부 관계는 둘 중 하나입니다. 원수 아니면 잉꼬지요. 이왕 살 거면 잉꼬부부로 사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어제, 여행사를 운영하는 강대열ㆍ정은주 부부 사무실에 들렀습니다. 부부가 다정히 일하고 있더군요.. 더보기
많은 사람 앞에서 결혼하는 3가지 이유 특별한 결혼식, 부모가 보여준 이색 편지 요즘 트렌드는 ‘특별함’이라고 합니다. 그래선지,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의 결혼식은 남들과 구별되는 자기만의 차별화 된 결혼식을 꿈꾼다고 합니다. 부모도 자녀의 색다른 결혼식을 생각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지인 큰 딸 결혼식이 지난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저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자 교육에 참여 하느라 아내만 갔습니다. 결혼식에 다녀 온 아내, 그간 아무 말 없다가, 어제서야 “여보 결혼하는 딸에게 보내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편지가 참 멋있어요.”라고 하지 뭡니까. 어쨌거나, 색다른 결혼식에 대한 어른들의 생각은 젊은이들과는 달리 범위가 좁긴 합니다. 결혼 당사자에게 결혼식 프로그램을 맡기다 보니 제한적이지요. 주인공은 바로 신랑 신부이니까. 어제, 아내가 보.. 더보기
유채꽃 한 다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둔 사연 “세상에 태어나 눈 한 번 떠보지 못하고 가다니….” 부모의 가슴 저민 마음을 가득 담은 유채꽃 한 다발 지난 17일, 제주 여행에서 친구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한 큰 상처를 보게 되었습니다. 송악산으로 향하던 중 운전하던 벗은 차를 잠시 멈추고 아름다운 유채꽃을 한웅큼 꺾었습니다. 그걸 보고 한 마디씩 했습니다. “저걸 왜 꺾을까?” “유채를 누구에게 주려나. 아내? 아님 딸? 아님 이 차의 여인들?” 벗이 유채꽃을 꺾는 모습을 보며 다양한 추측이 뒤따랐습니다. 벗은 일행의 기대를 여지없이 저버렸습니다. 아~ 글쎄, 운전대 앞쪽에 놓는 것 아니겠어요. 궁금한 건 물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 “유채, 여기에 있는 누구에게 주려던 거 아니었어?” “….” 대답이 없었습니다. 궁금했지만 더 물을 수가 없었습니.. 더보기
너무나 감동스러운 친구 아내의 편지에 ‘울컥’ 부부의 행복은 명사가 아닌 동사! ‘부부’. 어찌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흔히 하는 말로 ‘물건’입니다. 생각과 포용 범위가 넓어서겠지요. 그만큼 ‘큼’과 ‘가능성’이 있어섭니다. 상대적으로 실패 확률까지 있는 무섭기 그지없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결혼 14년째인데도 ‘부부’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내 가슴이 작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부의 삶을 돌아보면, 어떤 때는 ‘결혼 참 잘했다!’ 하다가도, ‘내가 왜 결혼했지?’하고 발등 찍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은 아내와 남편이 같습니다. 암튼 ‘부부’ 관계는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있습니다. ‘배우자에 대해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가 이야기 끝에 .. 더보기
"나는 17세, 남편은 18에 결혼했어" 그녀가 17세에 결혼해야 했던 서글픈 사연 과거나 지금이나 부부가 변치 않아야 할 게 있다! 선남선녀가 사랑으로 만나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한 출발점이 결혼식입니다. 어른이 되는 신고식인 셈이지요. 1980~90년대에는 결혼 연령대가 주로 20대였습니다. 이유는 여자들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아이를 낳아야 수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게 2000년에 들어 30대로 늦춰지고 있습니다. 의학 발달이 한 원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삶의 자세 변화 “결혼 빨리하면 개고생. 그런데 뭐 하러 빨리 가.”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이를 넘어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가정보다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는 경향 변화 탓입니다. 둘째, 경제 사정 변화 “기반 잡고 결혼해야지 없으면 둘 다 힘.. 더보기
프러포즈 다시 하라는 아내 요구에 ‘화들짝’ “이벤트 없이 결혼한 게 지금도 억울해.” 남녀가 만나 결혼하면 끝일까? 살아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이야기를 보면 선녀는 아이 둘 낳고도 하늘로 훨훨 날아갔답니다. 이렇듯 막말로 ‘잡은 물고기’라 해도 안심할 수 없는 게 부부더군요. 부부로 사는 동안 서로 맞춰가며 한 곳을 바라보고 살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최수종 씨가 아내 하희라 씨를 위한 이벤트를 많이 하는 거겠죠.) 어쨌거나, 건강한 부부 생활을 위한 노력 중 하나는 ‘콧바람 쐬기’입니다. 여행은 아내의 숨통을 틔워 줄 수 있는 이벤트인 셈입니다. 하여, 강원도로 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일정 중 한 곳이 주문진이었습니다. 이유는 낭만을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문진 항구에 있는 크루즈 배를 탔습니다. 저녁 식사라며 공연을 보.. 더보기
사돈집에 전화해서 퍼부은 사연 “우리 딸 또 임신했다, 난 못 키운다!” 변하는 세상, 편한 사돈지간 기대하며 사돈지간 무척 어렵다고 합니다. 낼 모래 육십이나 여전히 미모를 자랑하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만남에서 이야기가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지요. “내가 그 이야기 하던가? 우리 딸 또 임신했다는 말.” “아니요. 임신 축하해요.” “축하할 게 아니야. 딸만 둘 낳았는데 또 딸이래. 외손주 키우느라 죽겠는데 또 하나를…. 자기 아이는 지들이 키워야지, 나는 이제 못 키운다 그랬어.” “딸 둘에 아들 하나는 금메달, 딸 둘은 은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는 동메달, 아들만 둘은 목메달이라잖아요. 딸 셋이면 MVP네요.” 이야기는 이렇게 출발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딸만 셋을 보게 생겼으니 걱정이 태산이나 봅니다. 게다가 사돈집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