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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완득이'가 제시하는 우리네 사회문제 3가지 ‘완득이’, 서민의 아픔과 정이 묻어나는 수작 [영화 리뷰]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완득이’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받은 김려령의 원작 소설을 이완 감독이 영화로 참 잘 만들었다. 한 마디로 서민의 아픔과 끈끈한 정이 묻어난다. 는 지루할 주제를 웃음과 해학을 넣어 이해하기 쉽게 접근했다. 게다가 섬뜩했다. 웃음과 고민거리를 동시에 던져주는 문제작이다. 또한 는 연기력이 빛나는 영화였다. 김윤석(동주 역), 유아인(완득 역)과 이를 받치는 박수영(완득 아버지 역), 쟈스민(완득 어머니 역), 김상호(옆집 아저씨 역), 박효주(호정 역), 안길강(관장 역), 수디프 바네르지(핫산 역) 등의 연기도 만점이다. 이런 작품이 흥행몰이 중이라니 다행이다. 왜냐하면 공유와 정유미를 내세웠던 가 흥행에 힘입어 광주인화.. 더보기
음식점, 사람 모아 개업 대신 신고식 치른 사연 여수 다문화레스토랑 '리틀아시아' 음식점 참 많습니다. 하루에도 많은 가게들이 문을 열거나 닫습니다. 개업할 때는 희망에 차 의욕적입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보통 음식점을 열 때 개업을 합니다. 근데 오늘 문을 여는 한 음식점은 개업에 앞서 사람들을 모아 대접을 하더군요. 일종의 신고식이었지요. 음식점에서 치루는 신고식도 재밌더라고요. 그 사연 속으로 가 볼까요? ‘리틀아시아’는 (사)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 여수지부(이하 가건모)가 결혼 이민자들을 위한 다문화 레스토랑입니다. 리틀아시아는 2010년 여수시 신기동에 13평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때는 다문화가정을 도우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여성가족부의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의욕적으로 출발.. 더보기
다문화 가족들이 자기 블로그 만드는 이유 소통의 장 블로그 통해 일자리 등 다양한 모색 결혼이민자들의 블로그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블로그는 개인의 역사를 저장하고 만들어가는 곳이지요.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의 문을 여는 장입니다. 이런 블로그를 혼자 갖고 있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면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하여, 지난주부터 중국, 일본, 몽골 등 다문화가족 사람들과 블로그를 만들고 있습니다. 8월 말부터 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문을 연 한국어 강좌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데 블로그 만드는 일이 쉽지 않더군요. 국제결혼으로 우리나라에 둥지를 튼 주부들의 한글 이해력과 문화 차이 등으로 어려이 많더군요. 이런 난관을 극복하고 결혼이민자들에게 새로운 소통 창구와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를 글로 풀어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특히 결혼 이민자들에게.. 더보기
‘형제가 최고라고?’ 다 빈말, 날선 비판 형제, 피 한 방울 안 섞인 이웃보다 못하다 결혼이민자가 본 한국, 그리고 한국사람 “한국 사람은 자기 혼자만 안다.” 우리나라로 시집 온 중국인 강 모씨의 뼈아픈 말이다.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었다. 살기 빠듯하단 핑계로 다른 사람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또 따뜻한 우리네 정이 많이 사라지기도 해서다. 결혼이민자로 시집 온 지 3년 밖에 안 된 그녀. 그녀는 왜 한국 사람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을까? 그녀의 시댁은 3남 2녀. 서로 돕고 오붓하게 지내면 좋을 텐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가슴을 찌르는 비수처럼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한국에서는 어른들이 형제ㆍ자매가 최고라며 그 이상 없다고 한다. 그러나 자기 돈벌이에 바빠, 바쁘다.. 더보기
한국이 스트레스 생기는 나라라고, 왜? 몽고인이 본 한국, “복잡하고 답답한 나라” 결혼이민자 스트레스 푸는 법, 남편과 자연 “스트레스 없는 나라에서 살다가 한국에 오니 스트레스가 생긴다.” 헉. 살면서 스트레스 없는 나라도 있을까. 대체 그런 나라는 어디란 말인가. 히식델게르 씨와 바야르 씨는 결혼이민자로 국내에 온지 7년 된 몽고인이었다. 그들에게 몽고의 사정에 대해 물었다. “몽고는 인구의 80%가 가축과 같이 유목생활을 한다. 찬 우유를 데워 옆집과 나눠 먹으려고 해도 말 타고 수천 Km를 달려야 하니 옆집 가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살고 스트레스가 있겠는가.” 광활한 자연과 더불어 자유롭게 살다 한국에 왔으니 이해할만 했다. 역으로 생각하면 사람 만나기가 힘든 상황이 스트레스 아닐까? (참, 자연은 그런 스트레스마저 날.. 더보기
한국에 살면서 불편했던 점은 사람들 ‘무시’ 한국인이 무시하는 이유는 “가난한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ㆍ글쓰기 힘들고 재미없다” 결혼이민자들이 평가하는 대한민국과 한글 ‘결혼이민자들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다문화가족 강좌 의뢰를 받고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덜컥 받아들였다. 궁금한 게 있어서였다. ‘결혼이민자들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할까?’ 어쨌든 지난 6일, 여수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강좌에 나섰다. 몽골, 태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의 국적을 가진 13명의 결혼이민자들이었다. 다행이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한국에 살면서 불편했던 점은 사람들의 ‘무시’ ‘대한민국에 살면서 불편했던 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결혼이민자들은 “한국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그들이 말하는 한국인의.. 더보기
신나는 다문화 가족 여름캠프 현장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와 관심 필요 여수 모사금해수욕장에서 즐거운 모습 베트남 여성이 우리나라로 시집 온지 8일 만에 남편에게 살해당한 사건 이후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대부분 일회성 행사에 그칠 뿐 지속적인 관심은 아직까지 요원한 실정이다. 이에 꾸준히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언어소통과 생활문화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 현장을 찾았다. 지난 일요일, 여수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에서 개최한 ‘다문화가족 여름캠프’에는 200여명이 모여 결혼 이민자들의 우리나라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친목을 다졌다. 다음은 사진으로 보는 이날 행사 이모저모. "야, 신난다" "선물 잡으려면 빨리 달려야 하는데..." 선물에 기를 쓰는 걸 보니 영락없는 아줌마다... 더보기
먹는 방법과 맛이 독특하고 일품인 ‘감자국수’ 감자 면발, 무채, 돼지 양념불고기의 궁합 제주 괸당네 식당 - 지실(감자) 국수 여행에서 뺄 수 없는 게, 먹는 즐거움입니다. 소문난 맛집을 일부러라도 찾아가는 마당에 두 말하면 잔소리겠지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11쌍의 결혼 이민자 부부와 함께 했던 여수 다문화가족 제주도 문화체험에서 점심시간에 일행과 떨어져 기어코 지인과 맛집을 찾았습니다. 그곳은 제주 성읍민속마을에 있는 괸당네식당이었습니다. 지난 해 이곳을 찾았는데 지실(감자)국수 맛을 있을 수가 없어서였습니다. 제주 조 말걸리. 꿩고기로 육수 맛을 낸 지실국수. 제주 돼지 양념불고기. ‘괸당’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라는 뜻으로 혈족과 친족을 일컫는 제주 말이라고 합니다. 주인장이 특허까지 낸 지실국수는.. 더보기
원숭이, 바다사자, 돌고래 쇼 둘러보기 “바다사자가 연주를 하네. 와~ 대단하다!” [동행취재] 여수 다문화가정 제주도 문화체험4 여수 다문화가정 제주도 문화체험 마지막 날인 18일 퍼시픽 랜드를 찾았습니다. 원숭이 쇼, 바다사자 쇼, 돌고래 쇼를 관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오전 공연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더군요. 저도 TV로만 봤는데 동물 쇼를 직접 보니 흥미롭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감탄이 여기저기에서 터졌습니다. “바다사자가 악기 연주를 하네. 와 대단하다. 나보다 훨씬 낫네.” 앞에 있던 김중석ㆍ차리스 김(필리핀) 부부도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습니다. 남편 한 명만 보고 한국에 시집 온 다른 결혼이민자들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더군요. 고국에 대한 향수를 느낄 틈이 없었습니다. 동물 공연,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사진으로 직접 보시는.. 더보기
“결혼 이민자 며느리는 우리 집 복덩이” 다문화 인력을 활용한 집수리, 일석이조 효과 여수 다문화가족 사랑의 집수리 1호 준공식 “화장실 냄새가 말도 못했는데 이걸 고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다.” 3년 전만 해도 노총각 아들과 단둘이 살던 정양엽(74, 여수시 상암동) 씨. 땅 한 뙤기가 없어 남의 땅을 빌려 농사짓고 살아가던 정 씨에게 최근 경사가 겹쳤다. 2008년 아들 장창익(42) 씨가 쨘티홍번(25, 베트남) 씨와 국제결혼 후 태조(3)와 태연(1)을 낳아 단촐 했던 식구가 다섯 명으로 늘었다. 또 가난해 엄두를 내지 못했던 재래식 화장실을 말끔하게 고쳤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정씨는 연신 싱글벙글이다. “손자 손주도 안겨주고, 집수리까지 하게 해준 며느리는 우리 집 복덩이다.” 정양엽 씨의 이 한 마디에는 그동안 말 못했던 며.. 더보기
“가지 못했던 신혼여행을 만끽하다” [동행 취재] 여수 다문화가정 제주도 문화체험 “결혼 후 가지 못했던 신혼여행 기분을 제주도에서 만끽하였습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다문화가정 제주도 문화체험에 참여했던 김판규ㆍ누엔티배(베트남) 부부의 소감이다. 여수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여수 산돌교회가 후원한 다문화가정의 제주도 문화체험에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11쌍의 결혼 이민자 부부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에 1천여만 원을 후원한 여수 산돌교회 신민철 목사는 다문화가정 제주도 문화체험을 후원한 이유에 대해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시집 온 결혼 이민자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잘 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의 푸시케월드, 소인국 파크, 여미지 식물원, 코끼리랜드, 성읍민속마을, 허브동산,.. 더보기
오래 만에 스트레스 잊고 즐기다? 오래 만에 스트레스 잊고 즐기다? 여러 나라 동화책 비치 등 인력활용 대책 필요 여수 결혼이민자가족 주말가족 놀이마당 체험기 살던 나라를 떠나 물설고 낯선 이국땅에서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언어와 문화까지 다르니 적응하기란 예삿일이 아닙니다. 남편에게 기대보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제결혼을 통한 결혼이민자는 2007년 기준 12만 6천 명에 이릅니다. 이들은 이제 다문화 가족으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할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사회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소외되어 있습니다. 10여 년 전, 독일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독일은 힘든 일을 꺼리는 자국민을 대신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 중동 등 아시아 사람들의 유입으로 갈등이 싹트.. 더보기
“동남아에서 온 색시구먼. 몇 살이야!” “동남아에서 온 색시구먼. 몇 살이야!” 국제결혼 보는 시각, ‘틀림’ 아닌 ‘다름’에서 출발 김상임 박사, ‘차이’는 삶을 풍성하게 하는 “자원” “70년대, 독일에서 처음 버스를 탔다. 내릴 때가 되어 서 있는데도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쳤다. ‘외국인이라 무시해 문 안 열어주나’ 화가 났다. 알고 보니 버튼을 누르는 시스템이었다. 버스 안내양이 있던 시절이니 우리와 다른 버튼을 생각이나 했겠는가?” 독일에서 25년을 살다 귀국한 김상임 박사의 버스에 얽힌 일화다. 문화에 익숙해야 비로소 동화(同化)되는 현실을 느끼게 한다. 다른 문화 사람이 물설고 낯설은 나라에서 살아가기에 동화 과정은 당연지사. 아이들 크레파스의 ‘복숭아 색’은 예전에 ‘살색’으로 불렸다. 우리에겐 살색이었지만 흑인에겐 살색이 아니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