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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훌쩍 떠남’에 동행하면 흥이 절로 나는 사람은? 우번암, ‘집 떠남’은 설레임이 있습니다! ‘천천히 느리게 걷기’ 속에 정화(淨化) 가득하고 [해탈로 가기] 지리산 종석대 아래 ‘우번암’ 가는 길 지리산 산의 깊음은... 왜 그랬을까. 번번이 어긋났습니다. 지인과 종종 절집 순례를 합니다. 근데, 이 절집은 가는 날이 요상하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사대가 맞을 법 한데도. 때가 아니었나 봅니다. 마음 너그럽게 먹었습니다. 그래 설까, 아님 바람이 컸을까. 드디어 소원 풀었습니다. 지리산 종석대 아래 토굴 ‘우번암’. 인연은 소소한 말에서 시작되었지요. “지리산 토굴에 한 번 가세. 우번암 스님은 스님이라기보다 촌사람 같은데 자네랑 어울릴 거네.” 인연. 맺기 쉽지 않았습니다. 지인은 “우연히 절에 따라 갔다 인연이 됐다”며 “하룻밤 묵으려면 여름이 좋다.. 더보기
“동전을 한 컵 모아 주시겠소?” [장편소설] 비상도 1-66 “어찌 손가락이 주먹을 이긴단 말입니까?” 급소를 찌르는 힘이 달라야 하기 때문이오!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주제는 권선징악이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실례가 안 된다면 성함을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비상도라 하오.” 모두들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에 관해서 익히 들어온 바였고 각종 매스컴에서 매일같이 떠.. 더보기
밀양시가 추천하는 숯불갈비 ‘암새들’ [밀양 맛집] 주인장 음식철학이 빛나는 - 암새들 영화 배우 전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로 뜬 이창동 감독의 영화 덕분에 함께 각광받은 경남 밀양시에 갔습니다. “우리 저녁에 뭐 먹어요?” “한우요.” 이렇게 밀양시가 추천하는 맛집 ‘암새들’에 가게 되었지요. 암새들에서 깜짝 놀란 게 있습니다. 규모의 엄청남에 놀랐지요. 또 손님이 홀마다 가득 들어찬 것에 놀랬지요. 특히 다른 데서 접하지 못했던 음식 궁합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참, 식당 ‘암새들’은 밀양 장선 마을 동남쪽에 있는 들판에서 빌린 이름이라더군요. 마침, 블로그 초창기 이름을 날렸던 요리 블로거 이요조 씨 부부가 앞에 앉았습니다. 지금은 봉사활동에 시간할애를 많이 하신다더군요. 요리블로거 덕분에 맛집 포스팅, 노.. 더보기
‘아름다운 합의’ 안철수 박원순에게 보내는 박수 “왜 박원순으로 단일화가 된 거죠?” “역사를 거슬릴 수 없다” 지난 몇 일간 많은 기사를 토해냈던 안철수 교수. 그가 했던 말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 그는 여론에 의해 50%라는 지지를 이끌어 냈다. 반면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는 5% 내외의 여론 지지율을 보였다. 이런 두 사람이 만나 단일화를 이뤄냈다. 표면적, 아니 정치 공학적으로 보면 단일화 주자는 단연 안철수였다. 그러나 결론은 박원순이었다. 왜 그랬을까? 안철수와 박원순은 기존 정치권과 정당구조의 병폐와 민폐를 너무 잘 아는 탓이었다. 진심으로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는 그들다운 모습이기도 했다. 새로운 정치판을 세우려는 몸부림이었다. 그런 만큼 그들의 만남은 짜 맞추기식, 나눠 먹기식 단일화를 거부한 새로운 정치 지평으로 다가왔다... 더보기
김연아 선수 금메달, 상종가의 위력 김연아 광고와 일본서 덕봤다는 에피소드 김연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까지 화이팅! 김연아 선수 이야기는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더군요. 질리기는커녕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납니다. 피겨 여제 김연아 선수의 동계올림픽 금메달 이후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많은 곳에서 덕을 보고 있더군요. 우선 김연아 선수가 나오는 광고는 모조리 상종가를 치고 있다더군요. 저도 직접 한 가지를 겪게 되었답니다. 마트 우유 코너 앞에서 아이들 하는 말이 걸작이더군요. “이왕이면 김연아 선수 얼굴 나오는 우유 먹을래요.” 평소에 그 우유 먹지 않고 다른 우유 먹었는데 말입니다. 집에 와서 먹은 소감도 “맛있고 좋은데요.”라며 긍정적 반응이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 당시, 세미나 참석 차 일본에 다녀 온 지인 반응.. 더보기
어설픈 농사꾼의 당찬 새해 설계 “땅은 감사 대상…수입은 이웃과 나눌 생각” “새해 꿈은 삶의 연속성이 있어야 하겠지요!” 2009년이 밝았습니다. 누구나 가슴 속에 소망과 목표를 어느 정도 정리했을 것입니다. “친구와 약속을 어기면 우정에 금이 가고, 자식과 맺은 약속을 어기면 존경이 사라지고, 기업과 약속을 어기면 거래가 끊긴다.” 이 약속 중, 지키지 않아도 문제되지 않는 약속이 있습니다. 그건 자신과의 약속이라 합니다. 왜냐하면 약속을 한 사실을 남들이 모를 뿐만 아니라 지키지 않아도 스스로 핑계를 대가며 용서하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자신과의 약속이 가장 큰 약속으로 여기나 봅니다. 이상인 정성자 부부. “땅은 감사 대상…수입은 이웃과 나눌 생각” 지난 2일, 여수시 율촌면에서 올해 농사를 준비 중인 .. 더보기
블로그 운영의 핵심은 이웃과 ‘소통’이다? 블로그를 통한 소중한 교류의 시작은 ‘댓글’ 블로그 소통은 ‘이기’가 아닌 ‘배려’와 ‘겸손’ '인간사 세옹지마’ 라고 하죠. 부질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철학이 숨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정을 생략한 채 삶의 처음과 끝만을 염두했기 때문입니다. 삶의 과정에는 희로애락을 느끼면서 완성에 이르기 위한 부단한 고민과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하여, 세옹지마 속에는 열정이 숨어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블로그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블로그를 만들고 사라지기까지 많은 노력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예서 1인 미디어를 표방하는 블로그 운영자들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한 소중한 교류의 시작은 ‘댓글’ 블로그 운영의 핵심은 ‘소통’이라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글감으로 자신.. 더보기
이 아름다움을 어찌 몰랐던가! 문수사 단풍 “여기 와 봤어요. 꿈에서 본 곳을 와 보다니” 폭죽처럼 터지는 감과 단풍, 그리고 문수사 ‘고즈넉하다’ 전북 고창 청량산 문수사 일주문 뒤로 펼쳐진 숲과 길을 보고 들었던 느낌입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아내도 그랬나 봅니다. 지난 일요일 아내와 단둘이 시도한 고창 여행은 저희 부부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었습니다. 관광안내소 도우미 안내로 우연히 문수사를 들렸는데 횡재한 것입니다. 주차장 옆 일주문에서부터 600여m 되는 길을 산책 삼아 걸어가는 길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멋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그 멋은 아름다움을 뽐내는 도도함이 아니라 수줍은 듯 겸손한 아름다움이더군요. 일주문에서부터 문수사까지 이어지는 ‘은사리 단풍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되어 있더군요. 더군다나 한적해 참 좋더군요.. 더보기
허리 숙이고 무릎 꿇게 하는 ‘야생화’ 허리 숙이고 무릎 꿇게 하는 ‘야생화’ [초보자의 야생화 따라잡기 6] 수암산의 ‘야생화’와 ‘삶’ 야생화. 혹은 들꽃은 관심을 가져야 눈에 들어옵니다. ‘보는 만큼 알고, 아는 만큼 사랑한다’는 이치지요. 야생화는 꼿꼿하고 뻣뻣하게 선 자세로는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허리 숙이고, 무릎 꿇어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자연스레 겸손을 배우는 길이지요. 계절은 어느 덧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봄을 조금이라도 부여잡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가 쉽게 잡초라 부르는 야생화도 볼 겸, 봄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산 나들이가 최고 아니겠습니까? 하여, 지난 17일 ‘여수풀꽃사랑’모임 일행과 여수시 율촌 수암산에 올랐습니다. 콩나물시루처럼 문명의 보호 아래 닫쳐 있던 마음들이 하나 둘 열리고 있습니다. 잡초의 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