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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되돌려 받은 일부 대학등록금, 통쾌했던 까닭 “대학에서 전화가 왔대요.” 대학원에 다니는 아내에게 대학이 전화할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 이유를 물었다. 그랬더니 전혀 예상 밖 대답이 돌아왔다. “등록금 돌려준다고 계좌번호 가르쳐 달래요.” 대학에서 등록금 일부를 되돌려준다니, 살다 살다 정말 별 일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반값 등록금과 미친 등록금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간절한 외침이 일부 통한 거였다. 그렇더라도 꿈쩍 않던 대학이 등록금을 되돌려 주는 원인을 알아야 했다. “정부에서 등록금을 올린 대학들을 감사했나 봐요. 그 결과 교과부로부터 부당 등록금 인상에 대해 경고조치를 당했대요. 얼마나 돌려줄 건지는 받아 봐야 알겠어요.” 그럼 그렇지 싶었다. 대학 등록금이 해도 해도 비싸다. 특히 교육비 부담 등으로 자녀 낳기를 피하는 세태로 볼 때.. 더보기
아이들과 아내가 아빠에게 불만이 많은 이유 “우리 집 치부를 드러내면 어떡해요.” 변명, 글이 진실해야 생명력이 있다! 아이들 불만이 많다. 아내 또한 그렇다. 이유는 이렇다. “우리 집 치부를 드러내면 어떡해요.” 주로 쓰는 글이 가족 등의 ‘일상다반사’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다. 있는 그대로 글을 쓰다 보니 “집안일을 까발려 사생활이 없다.”는 성토다. 하여, 아내는 시사 쓰기를 주문한다. 아내는 더 나아가 이런 선전포고까지 했다. “가족 이야기, 계속 폭로하면 당신 앞에서 입을 닫는 수가 있어요.” 그야말로 폭탄선언이었다. 이럴 경우 부부 대화가 줄게 되고, 관계 급랭까지도 감수해야 할 처지. 아내의 불만이 폭발한 원인은 딸의 공개수업에 참여했던 느낌을 표현한 글 때문이었다. “나만 공개적으로 나쁜 ×이 되었다. 남편이 내 말을 곡해해 각시 .. 더보기
러시아 화장실에서 만난 ‘서서쏴’와 ‘앉아쏴’ 소변보던 중 뜻하지 않게 본 애교스런 경고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건 눈물만이 아니다? 여자들은 남녀 공용 화장실에 대해 불만이 많더군요. 집에서도 마찬가집니다. 가장 큰 불만은 이것입니다. “대체 조준은 하는 거냐? 제발 서서 오줌 싸려면 제대로 좀 쏴라.” 불만의 근원은 “오줌이 묻어 있는 변기에 앉으려면 너무 더럽다”는 겁니다. 저도 아내로부터 이 경고와 함께 “아니면 앉아서 누던지….”란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소리 듣기 싫어 좌변기 뚜껑을 들고 오줌을 눠야했지요. 그런데도 아내는 계속 잔소리를 해댔습니다. 좌변기에 오줌이 묻지 않게 누는데도 오줌이 묻어 있다는 겁니다. 원인을 찾았더니 아들이 서서 갈긴 거였습니다. 저도 큰일 볼 때 오줌 묻은 좌변기에 앉으려면 불쾌하더군요. 하여,.. 더보기
아이들 싸움에 불려간 부모, ‘음매 기죽어’ 자식 앞세워 돈 벌려는 세상 앞에 긴장한 아빠 기막힌 합의 금액과 아이들 화해로 이끈 지혜 연말이라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 기회에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의 선배들에게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 간 다툼으로 인해 불려가야 했던 한 아버지의 에피소드입니다. “바다낚시 갔는데 아들이 싸워 저쪽에서 다쳤다고 빨리 오라는 거라. 외딴 섬이라 배가 끊겼으니 꼭 가야 할 사정이면 다시 전화하라고, 그러면 사선을 타고 나간다 했지.” 결국 밤늦게 배를 빌려 현장에 도착했다더군요. 선생님이 “친구가 눈 주위를 바늘로 꿰맸다”며 “때린 죄인(?) 부모니까 무조건 빌어라”고 하더랍니다. 먼저, 고 1 아들에게 물었답니다. “너보다 약한 친구 때린 거야, 아니면 너보다 덩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