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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비 확 줄이는 법'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2.06 넘치는 경조사에 털리는 주머니, 확 줄이는 법

발 넓은 거 쓸데없어, 적당한 인맥관리 요구돼
부조는 언젠가 갚아야 할 빚 … 안주고 안 받기

 

 

 

절친 지인 따님의 결혼 피로연이 있었습니다.

절친은 사위가 무척 마음에 든다며 싱글벙글.

남들은 딸 결혼 서운하다며 눈물짓던데...

마음에 들면 뭐든 좋나 봅니다!

신랑신부 행복하고 알콩달콩한 결혼생활 되시길.

 

 

 

 

“저 사람 발 진짜 넓어.”

 

 

발 넓은 거 좋긴 합니다.

하지만 쓸데없이 오지랖만 넓어 피해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적당한 인맥 관리도 필요하지요.

 

 

“미치겠네. 부조할 데가 많아서.”

 

 

주말, 넘치는 경조사에 발을 동동 구르며 이동하는 사람 많습니다.

하기야, 넘치는 경조사 장난 아닙니다.

게다가 주말에 몇 건이 겹치는 날에는 현장 쫓아다니기도 벅찹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식사 대접 이외에 돈으로도 주는 세상이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 경우 배를 쫄쫄 굶어가며 돌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버거우나 그래도 다행입니다.

이게 싫다면 편부라는 방법이 있으나 얼굴 도장을 찍어야 하는 경우엔 난처합니다.

 

 

부조(扶助)에는 상부상조(相扶相助), 십시일반(十匙一飯) 정신이 녹아 있습니다.

서로 돕는다는 ‘부조’에도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원칙 하나가 있지요.

 

 

“받는 만큼 돌려준다.”

 

 

그래, 부조를 받아먹은 사람은 경조사가 생길 때 부조장을 봅니다.

상대방이 얼마를 했는지 확인한 후 액수를 챙겨 봉투에 담아야 하니까.

 

 

이걸 지키지 않을 때에는…. 아시죠?

 

 

상대방으로부터 “경우 없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물론 당사자 앞에서는 침묵이지만 돌아오는 소리가 그렇다는 겁니다.

심할 경우, 얼굴 외면하는 일까지 생기더군요.

 

 

절친 지인의 따님 결혼 피로연에 갔었습니다.

결혼식은 서울에서 하는데 지방이라 미리 피로연을 한 겁니다.

여기서 식사 중 한 분이 이러는 겁니다.

 

 

“난 많은 경조사 부조를 확 줄이는 단 하나의 방법을 알고 있지.”

 

 

이 무슨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

그는 확신에 차 있었습니다.

 

하여, 뭐라 하는지 들어나 보자 싶었지요.

그의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안 받고 안 주면 된다!”

 

 

빙그레 웃었습니다.

복잡함에서 벗어나 단순 명료했습니다.

삶을 관조하는 철학자가 던지는 교훈 같았으니까.

 

원리는 간단합니다.

그러나 실천이 어려울 뿐입니다.

 

 

왜냐하면 욕심 때문이지요.

욕심은 사람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받고자 하는 욕심, 자신을 과시하고 싶은 욕심 등에 천착되어 사람들이 경조사에 오는 숫자에 연연하고 집착하는 겁니다.

 

 

지인의 말처럼 경조사비 지출 줄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꼭 해야 할 곳을 설정하는 겁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꼽아보면 호불호가 확연히 갈립니다.

그러면 부조가 즐거움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욕심을 줄이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부조는 언젠가 갚아야 할 빚이다.”

 

 작은 경조사,

‘빚’이라 여기면 공짜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 테니 사람을 부르는 것도 조심하겠지요. 경조사를 알릴 사이가 아닌데도 불구, 아무나 부르는 남발은 금불이라는 거….

 

작은 경조사가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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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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