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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듯 없는 듯 향기를 품어내는 자연
이렇게 삶을 생각한다. 인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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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허리가 무릉도원?


바다, 산, 집 사이에 안개가 스며 있다.
안개인지, 해무인지 헷갈린다.
안개면 어떻고, 해무면 어떠랴!

3일 연속 보슬비가 내린다.
이런 날은 부침개에 막걸리 한 잔하기 딱 좋다.
대신 자연 풍광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문득,
‘바다는 막걸리 같고, 집은 안주,
안개는 목구멍을 타고 몸속으로 스며드는 막걸리 같다’
란 생각이 든다.

날씨는 흐림과 갬을 반복하며 비를 흩뿌린다.

 

자연은 한 순간 무릉도원을 연출한다.
산허리를 감싼 구름. 머리를 내민 산봉우리에 탄성이 터진다.

있는 듯 없는 듯해도,
언제든 고고한 향기를 품어낼 수 있는 자연 앞에서 묘한 운치를 느낀다.

이렇게 삶을 생각한다. 인생이란….


예가 무릉도원?

긍정적 생각은 나를 바꾸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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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iybfafa.tistory.com BlogIcon 해피아름드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초록색 구조물만 없었으면...ㅎㅎ
    설마 님꺼 아니시죠???
    설연휴 오가는 길 평안하시고..복많이 받으시고..건강하세요~~

    2010.02.11 18:45 신고

태초 자연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어승생악
한라산에서 통제받지 않는 어승생악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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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악 설경.

어승생악 가는 길.

어승생악 등산객.

마냥 즐거웠습니다. 눈 쌓인 모습이 마냥 좋았습니다. 제주 어승생악 입구는 동물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습니다.

한라산의 겨울 설경을 간직했다는 어승생악. 지인과 함께 올랐습니다. 그는 “어승생악에 오르자”며 장비를 챙겨왔더군요.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이 발밑에서 소리를 내며 반기더군요. 이 탐스런 눈, 얼마만이던가! 처음에는 하얀 눈꽃이 빚어낸 경치가 현란한 색깔에 적응된 눈을 어지럽히더군요.

하지만 자연은 이내 눈의 어지럼증을 빠르게 걷어내더니 흑백의 조화를 전해 주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질감이란 이런 건가 봅니다. 


어승생악 광장.

눈 속의 어승생악 관리사무소.
어승생악 광장의 새들.

태초 자연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어승생악’

저만치 자연의 기운을 받은 등산객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좋아요?”
“안녕하세요. 다 좋은데 정상에서 경치가 보이질 않아 아쉬워요.”

보이든 보이지 않던 상관없었습니다. 그저 눈 속에서 마음 문을 열면 그만. 태초의 자연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단지 아쉬움이 있었다면 직경 1,968m, 둘레 5,842m에 달하는 오름 내부를 접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승생악은 한라산 어리목 광장 북쪽에 자리한 해발 1,169m 분화구를 간직한 가파른 능선의 ‘오름’입니다. “한라산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설산 한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무를 안았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눈 쌓인 나무는 차갑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무의 생명력이 따스함으로 전해지더군요. 묘한 일체요, 교감이었습니다. 이게 자연의 힘이겠지요.

이렇게 한라산에서 오름을 통제 받지 않는 어승생악과 하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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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너무 환상적인 아름다운 곳이군요
    잘 감상하오며 즐거우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2010.01.20 08:46
  2.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제주 한라산을 못가봤네요. ㅉㅉ
    다음달에 제주도에 가면 한번 시도해 보고 싶은... 날씨가 협조를 해줘야 할텐데..

    2010.01.2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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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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