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남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에서 쫓겨날 뻔했단 문자에 빵 터진 스님 반응 “거기서 살지 왜 왔어. 짐밖에 내놓을 참이었는데” “쫓겨날 뻔했슈”…“고개숙인 남자는 조심하세여~” 은적사 입구입니다. 살다보면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간혹 찾아 드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아내에게 “절에서 하룻밤 자고 올게”란 문자 한통 달랑 넣고 여수시 돌산의 천년고찰 은적사로 향했습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났더니 피로가 조금 풀린 느낌이었습니다. 하루 밤 더 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내에게 문자를 날렸습니다. “여보, 하루 더 자고 갈게.” 아내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알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완전 의외였습니다. “거기서 그냥 사슈~” 깨갱 ~깽, 꼬리를 내려야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금요일 아침, 아내는 “일이 있으니 오늘은 당신이 아이들 좀 챙겨요”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