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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황소가 벌러덩 나자빠져 있었다, 왜? [장편소설] 비상도 1-4 “스님께서 혹 땡중이 아니신지?” 황소와 스님과 관련한 놀라운 일화 다시 형이 나섰다. “스님께서는 중국 분이신데 어떻게 한국말을 그렇게 잘 하실 수 있습니까?” 스님은 한참 생각에 잠기시고는 북쪽하늘로 시선을 옮겼다. “내 선인께서는 한국인이셨으니…….” “예? 그런데 왜 그곳에서…….” “그분은, 그분은 독립투사였느니라.” 동해가 거들었다. “그렇다면 남재 형의 조부님과 같은…….” “조선과 만주에서 싸웠다는 것만 다를 뿐 그 정신은 같았을 것이야.” 긴 겨울이 가고 산과 들이 초록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스님은 종종 마을의 일이 바쁠 때면 두 아이를 데리고 그곳으로 내려가 농사일을 거들었다. 마을사람들은 그런 스님을 좋아했으며 그가 비록 절간에 살기는 하였으나 승복 대.. 더보기
“캐나다 보다 한국 고구마가 더 맛있다!” 외국인, “한국 땅을 아는 게 신나고 감동적” 고구마도 캐고 재미도 캔 ‘고구마 캐기’ 행사 “미국에서는 생각도 못했는데, 한국에서 농부들의 추수를 도와 고구마를 캐는 게 너무 값지다.” 미국 시애틀에서 원어민 강사로 한국에 온 테스(Tess, 25)의 말이다. 그는 “미국 농군들은 기계로 해 이런 재미를 느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한국에 와서 한국 사람도 알아야 하지만 한국 땅을 아는 게 너무 신나고 감동적이다. 고구마를 캐다가 보기 힘든 지렁이와 뱀, 메뚜기를 봤는데 이것마저 즐거웠다.” 지난 토요일(10일)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화달 마을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고구마 캐기’ 행사에는 외국인과 여수 시민이 함께했다. “캐나다 고구마보다 한국 고구마가 더 맛있다!” 이날 행사.. 더보기
한ㆍ일, 특산품의 차이는 어디에서 날까?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제품 서비스의 차이 [범선타고 일본여행 15] 소주 & 막걸리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대변하는 것 중의 하나는 ‘특산품’일 것이다. 특산품은 그 지역의 기후와 습성을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를 이끄는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작은 섬들의 특산물은 어떤 게 있고, 어떻게 운용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4월 27일, 데라시마ㆍ오오시마ㆍ가기노우라시다ㆍ사키토시마ㆍ미도고지마 등 5개 섬으로 구성된 나가사키현의 사이카이시 오오시마 군도(群島)를 찾았다. 4개의 다리로 연결된 이곳은 소주, 토마토, 소금 등의 특산물과 조선 산업, 낚시 관광지로 알려진 섬이다. 모두를 파악할 수는 없는 일. 우선 일본 오오시마 섬의 소주와 우리나라 여수 개도 막걸리의 비교를 통.. 더보기